KSJ 학생, [독해력 향상 클래스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837025
글 원문 : https://blog.naver.com/swift25/223833892897
1. 준비하는 시험 종류: 리트
2. 독해력 공부 전체 기간, 투자한 시간 : 45일, 하루 평균 2-3시간
3. 소테리아 길 T 수업 선택이유:
언어이해 이전 수능부터 국어에 있어 꽤 글을 잘 읽고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수능 성적은 2~3등급에만 맴돌아 이에 맞춰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언어이해 시험을 접하게 되었고, 이런 형식의 시험은 언젠가 내가 돌파해야할 한계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점수는 재자리였습니다. 언어이해 점수를 높이기 위해 책도 보고, 논문도 보고 했지만 크게 도움되지 못했고 계속 문제를 풀고 사후적인 분석만 하는게 공부의 방향에 맞는가를 고민하며 정보를 찾던중 우연히 소테리아 선생님의 블로그를 보게되었습니다.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보니 근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4. . 소테리아 T 만의 장점:
스스로 공부해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십니다 다른 국어, 언어이해 강의를 보면 많은 기술, 스킬들을 알려주는데 이런 기술, 스킬은 쓰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엄청난 무기가 될 수 도 있고 방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순수 독해 피지컬(독해력)이 좋은 사람은 여기에 기술, 스킬이 더해지면 사실상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점에서 소테리아 선생님은 모든 국어 시험의 기본인 독해력을 어떻게 올려나가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십니다. 중간중간 스스로 학습하는 배경지식, 문장단위별로 학습하는 독해력 제시해주신 방향을 다 따라오면 어느새 지문을 읽고, 이전에는 이해되지 못했던 부분이 이해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공부는 50% 정도가 처음 어떻게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로 이뤄져 있습니다. 어떤 시험을 보던 합격수기를 살펴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방향을 잘못잡으면 그동안 투자했던 시간,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에 그만큼 방향을 잡는 것에 노력을 가해야합니다. 이런 점에서 독해력 프로그램은 이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고, 이것만 해도 앞으로의 수험생활에 있어 낭비할 수 있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처음에는 절박한 마음으로 신청했고, 성실히 이수 후에는 불안해서 과연 이 길이 정답인가 다시한번 의심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심을 정말 쉽게 떨쳐낼 수 있었는데 이전에 이해가 안되었던 언어이해 문제와 지문을 보고, 프로그램 이수 후 다시 보니 놀랍도록 이해가 되는 것을 느꼈으며, 이전에 공부했었던 스킬, 기술들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령 문제를 틀리더라도 틀린이유, 다른 선지가 답인 이유 등 틀린 순간 바로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방향이 확실하다는 확신이 있기에 열심히 나아갈 일 만 남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후회없게 최선을 다해보려 합니다.
이 학생의 후기는 제가 추구하는 독해 철학, 그리고 리트 언어이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생각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저는 기술이나 스킬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다만, 순수한 독해력만으로도 리트 언어이해에 충분히 접근할 수 있으며, 이 독해력이 로스쿨 진학을 가로막는 ‘점수의 장벽’을 극복하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기준점은 120점입니다. 만약 이 점수를 받고도 로스쿨 진학에 실패했다면, 이는 지망한 로스쿨의 정성 요소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지, 독해력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로스쿨 진학 가능’은 특정 상위권(소위 SKY)이 아닌 전국의 로스쿨 중 진학 가능한 곳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이 학생이 언급했듯, 탄탄한 독해력을 갖춘 사람은 이후에 다양한 강사들이 제시하는 구조독해나 스킬, 도구들을 더 강력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리트 지문이든 논술 지문이든 문단 구분 외에는 별다른 기호나 표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생에게는 청킹이 어렵고, 또 어떤 학생에게는 구조화된 접근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기법들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 체력, 즉 순수 독해력입니다.
모든 스킬은 독해력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리트 언어이해에서 120점을 만드는 힘은 기법 그 자체가 아니라,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힘’입니다. 이 기본이 갖춰졌을 때, 스킬은 날개가 됩니다. 하지만 기본이 없다면, 스킬은 혼란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 불안감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때로는 단단한 방향성이 불안을 부르기도 하지만, 옳은 길은 결국 끝에서 결과로 증명됩니다. 제 수업을 들었든, 듣지 않았든,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법조인의 길을 꿈꾸는 학생이든, 직장인이든—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 여정에 제가 드리는 이 메시지가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 재밌는 미적분 적분퍼즐 합성함수해석 초월함수 극한 등등이 빠짐...
-
이제 도표도 어렵지않게 내서 그냥 개념에서 ㅈㄴ 신박한 유형으로 뇌사오게 만드는데...
-
탐구 자습서 6
한완수같은 인강없는 탐구 자습서 있나요? 정보공유좀
-
사실 ㅈ도 아닌데 범바오가 가르친대로가 아닌 내 스스로 생각해낸 풀이라는게 뿌듯해서...
-
첫 풀이 3000덕 드리겠습니다!
-
수능 수학 투표 1
자이스토리 마더텅 풀 때 해설 형태 뭐가 더 효과적인가요?
-
'아이.. 니드... 모어 파워' '나의 이름은 섀도우. 어둠 속에 숨어서, 어둠을...
-
파이썬스베이스가 있으니까 낫노
-
1. 대수 미적1 확통 3권 사이의 총량적으로 난이도는 비슷하게 유지할거다 2....
-
내 여자친구는 이라는 스릴러 웹툰인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
-
씨발 왤케 어렵지..
-
수특 독서 이해하기 ㅈㄴ 어려운거 많던데 개 야무질듯
-
ㅅㄱ요ㅋㅋ
-
알바 가기전애 공부많이 해야겠다ㅠ 오르비고 뭐고 다 삭제하고 알바가기전 5시간은...
-
보통 변호사 목표인가
-
어떤분들은 48 말 안된다 진짜 고였다 이러시고 어떤분은 48 나올만했다 약간...
-
으흐흐
-
3모는 재질 박았던데 6,9,수능은 종이질 좋던데 5모도 똑같이 재질 안좋음?
-
e.g.와 i.e.
-
미적 내신 3은 받고싶은데…….
-
배설하는 느낌 오르비도 줄여야겠지..
-
트펜데 룬 버그로 치속 들어진 상태
-
이번 3모 수학 1컷 확통84 미적76 이잖아요 근데 n수생 표본 합칠 경우 5
막 확통92 미적84 이렇게 확확휙휙 바뀌나요?
-
4규 24학년도버전 문제입니다. 실수전체에서 미가 려면 f(a) = a에서 곡선...
-
세지는 만백 불안하다고 하시는데 최근 3~4년동안은 만백 항상 99이상 찍히더라구여...
-
수시폐지한다는데
-
진짜 다 합치네
-
의지가 꺾여간다 2
3주만 참자............
-
투과전자현미경도아니고 뭐야
-
무물보 1
-
확통 선캑과목으로 선택하면 걍 다맞아야 본전임?
-
서울대 정시에서 내신평가할 때 적성도 보나요? 고등학교 때는 공대 지망이었는데,...
-
왜 두 번씩 봐
-
본인 3모 31211나왔는데 국어가 좀 비상임 독서 -10 문학 -21 언매 -7...
-
밑에좀골라줘 0
ㅇㅇ 시험 다음주임
-
Vs 그냥 카페가서 공부해라
-
9호선 출근 열차 바닥서 '인분' 발견 소동…민원 10여건 6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15일 출근 시간대 서울 지하철 9호선 열차...
-
외적너무어려워서 강의라두 보고파
-
전화하다가 살짝 먹먹해지고 있었는데 바로 아들 우는 거 아니지~해버리네 못참고 광광 우럭따
-
이국종 원장님이 저런 말씀을 하셨는지 진위는 잘 모르겠지만 내용은..너무나도 섬찟하네요 6
그리고 슬픕니다…. 죽을 둥 살 둥 현실을 개선하려고 노력해 보던 사람이 결국...
-
여돌 남돌 일본노래 다괜찮음
-
영어 커리 추천 0
이번 3모 찍맞 6개해서 68점 4등급 나왔는데 인강 추천 해주세욥 메가랑 대성 있습니다
-
답 2번임
-
근데 2028년 수능부터는 사탐 강사들 인강 공동제작하는거아님? 4
사탐 개념완성 강의를 연합해서 찍을려나요 지리 강사가 역사랑 윤리도 가르칠려나?
-
기술행정병 지원보급으로 7월에 가서 내년 수능만 준비 vs 올수능 사회에서 7월부터...
-
수학 조언구함 3
문제풀다가 한번에 쫙 풀리면 모르겠는데 잘못생각해서 막혔을 때, 나만의생각에 갇혀서...
-
퀄리티는 몰라도 형식, 문항 배치와 구성, 킬러가 수능 반이라도 따라가는게 없음...
-
그래도 자사고는 방과후에 선생님들이 문제풀이 특강 이런거 해주시네 2
자랑스럽다 내 모교
그냥 풀어도 120점은 나온다면 독해력 강화보다는 다른 데 초점을 두는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언어 추리 표준점수 합으로 120점 말씀하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