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3월 모의고사의 의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582005
[소개 및 성적인증] https://orbi.kr/00071877183
[팀원 소개와 성적] https://orbi.kr/00072472503
안녕하세요 한달뒤는입니다.
3월 모의고사가 벌써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3월 모의고사 관련해서 캐스트에도 이미 좋은 글들이 두 편이나 있어서, 오늘 글은 제가 덧붙이고 싶은 내용들 위주로 짧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메인에 있는 ‘모의고사 당일에 '무조건' 복기하세요’(https://orbi.kr/00072575369)에서 제시린가드님이 해주신 말씀이 저도 가장 드리고 싶은 이야기라 꼭 읽어보세요.
생각과 감정들, 사소한 부분들까지 전부 당일에 복기하셔야 합니다.
1. 3월 모의고사에서 omr을 제출한 순간, 점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시험을 볼때는 최대한 아득바득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찍을 문제들이 있다면 어떻게 찍었을 때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도 고민해보고 찍읍시다. 그런 전략들도 미리 활용해봐야 수능날(물론 수능날 찍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 가장 좋지만요) 모든 상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시간이 종료되고 나면 점수에는 신경을 너무 쓰지 말아주세요.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3월 모의고사 관련해서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케이스는 내공이 그닥 없는데, 3월 모의고사를 잘 본 경우입니다.
교육청 시험과 평가원은 질적으로 꽤 많이 다릅니다. 물론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둘 다 잘 보겠지만,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죠.
독서나 문학의 경우 차이가 있다는 점이 이미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고, 선택과목의 경우에도 출제의 방향성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점수’의 의미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이어 나가야겠다 생각해주시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았다면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는 기회이자 더 열심히 하겠다 다짐하는 기회로 활용해주세요.
2. 공부한대로 했나?
그럼 3월 모의고사의 점수에는 큰 의미가 없냐?
당연히 그건 아닙니다.
다만 점수보다는 ‘내가 배운대로, 미리 생각해둔대로 시험을 볼 때 수행했는가?’ 체크하는데 더 집중해주세요.
단, 칼럼을 시작할때 말씀드린 것처럼 이 부분을 체크하려면 꼭 당일에 복기하셔야 합니다.
대부분 수험생들에게 3월 모의고사 혹은 3월 더프는 아주 오랜만에 보게 된 시험입니다. 현역 학생들은 작년 10월 모의고사, 재수 이상에서는 작년 11월 수능이 이전까지 마지막 시험이었죠.
공부를 시작한 시기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시간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시험없이 공부한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시기에는 시간을 신경쓰지 않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하지만 그렇게 공부하면서 생각해둔, 배운 내용들은 ‘시간 압박’이라는 장애물이 하나 추가되는 순간 많이 흐트러질 겁니다. 체화라는 건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든 일이거든요.
배운 대로, 미리 생각해둔 대로 잘 적용이 되지 않았다면 ‘어떤 부분이 왜’ 힘들었는지 꼭 생각해봅시다. 여기서 한가지 깨달음만 얻어가도3월 모의고사 활용은 대성공입니다.
3. 수능처럼 봅시다.
지금까지 3월 모의고사는 평가원 시험과 다르다라는 말씀을 계속 드렸지만, 시험을 볼때는 모의고사가 아니라 수능을 본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수능장에서 사용할 것들을 준비해서 시험을 봅시다.
실전 경험을 쌓으려고 따로 시간과 돈을 들여 사관 학교 시험을 보러 가는 수험생들도 많은데, 엄격한 감독 속에서 풀세트 모의고사를 보는 경험은 아주 귀중한 경험입니다.
3.1. 가채점표
3월 모의고사에 따로 수험표는 없는 것으로 기억하지만, 가채점표만 뽑아서라도 작성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오직 수능만이 시험지를 모두 걷어가기 때문에 따로 작성 연습할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수능때 가채점표 작성으로 인해 시험 운영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능날 가채점표를 쓰지 않기에는, 수시 면접이나 정시러의 논술 일정등에 지장이 크기 때문에 작성을 꼭 해야합니다.
작성하는데 시간이 얼마정도 걸리는지 미리 알아보고 감독과 시간의 압박 속에서 작성 자체에 익숙해지는 경험을 만들어 봅시다.
또, 가채점표와 수험표 가채점을 번갈아 가며 해보면서 어떤 방식이 더 잘 맞는지도 생각해봅시다.
저는 수험표에다 그냥 적는 걸 선호하긴 했는데, 일단 3월에는 수험표가 없으니 가채점표를 연습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최근에 올라온 국어핑님의 가채점표를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https://orbi.kr/00072544309)
단, 감독관 선생님께 가채점표를 미리 허락은 받고 사용해주세요. 수험표가 없기 때문에 따로 출력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용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3.2. 예열지문
저는 예열지문은 사람마다 맞는 지문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따로 올려드리지는 않으려 합니다.
수능을 본다 생각하고 예열 지문으로 어떤 지문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알아보는 기회로 삼아봅시다.
일단 첫번째 선정기준으로는 ‘조금 어려웠는데, 지금은 분석을 잘해둔 지문’으로 선택해 보세요.
4. 수능날 전까지는 좌절하지 맙시다.
최근 오르비에서 '가능할까요?' 메타가 돌았던 것 같은데, 일단 두 가지만 기억해주세요.
a. 뭔가를 열심히 한 경험은 반드시 도움이 된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진부할 만큼 많이 이야기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b. (따로 하고 싶은, 지금 바로 해야만 하는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공부를 한 것이 안 한 것보다는 무조건 낫다.
공부를 하는 제1 목적은 이전의 자신보다 나아지기입니다. 처음 목표를 이룬다면 가장 좋겠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이전의 자신보다 나아졌다면 공부를 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선택지들이 제시가 될 거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은 예고한대로 언매 개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질문이 있으시다면, 팔로우 하고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열심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꼭 댓글로 남겨주세요!)
좋아요와 팔로우는 글을 작성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0 XDK (+60,050)
-
50,000
-
10,000
-
50
-
난 자주쓰는데 생각해보니 쓰는 사람을 거의 못본듯
-
4페에서 또 절었네.. ㅋㅋ 빡대가린가 진짜
-
아까 일하는사람때문에 60만원 손해본거 아직또 빡치네 24
이걸 몇년을 하는데 왜 이거 하나를 똑바로 못하지 저딴식으로 나한테 피해주면서 내가...
-
오랜 생각이다.
-
그때그감성이되살아남
-
마지막 질문 18
이거 풀이가 물어보는 사람마다 다 달라서 어떻게 푸시나요
-
그냥 수식으로 밀어재껴내는 풀이는 흉내도 못내겠네
-
난인복이정말조은거같어 12
근데이런말하는사람들은보통자기가좋은사람이라그런거래~
-
날인가보다 오늘이
-
공부 정말 많이해야할듯
-
혼자 한잔했다 5
크으
-
인후통 좆같다 0
묘하게 서럽네
-
일 힘들때마다 찾는건 뭐야 더기분나쁘네
-
여행용 가장 큰 캐리어에 양쪽 다 수능교재만 넣으면 몇kg정도 될까요?? 사실...
-
ㅠ F 랑 직선 교점 잡고 l = a+5로 풂
-
은 다들 느끼는거갰죠
-
설마 3번째 코로나 감염인가...하
-
체급 차이가 너무…
-
나의 인스타 흑역사는 모두 새벽갬성으로 벌어진 일들임
-
평가원 교사경 전부풀기 이해원 n제 시즌1 랑데뷰 쉬사준킬 미적 지인선 n제 드릴...
-
아오
-
코시-슈발롬츠 공식 이거 올만에 보게 됨 근데 이거 교육과정 아니지 않나 머 어려운...
-
나는 홍대병이라 추남 EX)드레이븐(노홍철) 요들 EX)코르키 좋아할게
-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
60도 5:7:8 (5와 8 사이) 2:3:루트7 (2와 3 사이) 3:4:루트13...
-
다시 목적이 생김
-
아까도 겟또 으하하하하
-
15렙이니까 감 5
낼봐
-
집에서도 공부하는 척하는데
-
요즘 뭔가뭔가임 8
글쓰면 다들 술마셨냐고 물어봄 웃긴 건 80퍼정도는 맞다는 거임
-
정적분으로 표현된 함수의 적분 ㄷㄷ 순간 당황함
-
14(찍맞) 15, 22, 30 틀려서 88점입니다. (기하러) 실전이었음 21도...
-
어렵다 어려워..
-
쿠팡 가야지 근데 겨울에 햇는데 자꾸 안 받아줫는데 이제 민증 나왓는데 받아주려나
-
지금 다니는 독서실이 재수생이랑 같이 있는 곳이라 오후 3시 등원만 가능하고...
-
큐브 나도 할래 5
나도 풀 수 잇는데 우으
-
원서시즌이라 한번 띡 누르면 천뷰 이천뷰이랬었는데 그래서 그때 저격하는사람보면 개무서웠었음
-
잘자요
-
94개 풀었네 ㅋㅋㅋ
-
그,ㄴ데 음원보다 라이브가 좋길래 걍 안 들음
-
각성상태인가
-
내가 애니 프사라 그런 말 하는건 아니고,,, 프사 갖고 욕하는 사람 보면 자기...
-
종강안하나 0
할때됐는데
-
야!!!!!! 12
-
!! 16
-
내 최애짤임 5
-
왜 잠이 안 오겟음 잘 시간이 아니니까. 안 자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ㅜㅜㅜ우울했는데 ㅜㅜ 글 보니까 좀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가채점표랑 예열지문 너무 좋네요 ㅎㅎ

최근에 접속을 자주 못해서 글을 이제 봤네요,, 한달뒤는 선생님께서 저를 샤라웃 해주시다니..! 오르비를 하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ㅎㅎ 감사합니당! 조만간 범용 가채점표도 업로드해두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