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공부에서 제일 중요한 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797299
부족한 부분을 알고 연습한다...입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50명 넘게 가르쳐 봤던 것 같고, 성적대도 엄청 다양했는데 국어는 1)부족한 부분을 알고, 2)맞춰서 연습 하기만 하면 성적 올리는데 큰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말만 들으면 너무 쉬워보이지만 하나씩 살펴보면 꽤나 어려운 일이라는 걸 느끼실거에요.
1. 부족한 부분을 안다
우선 이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메타 인지라고도 자주 언급되는 부분인데 단순한 오답정리랑은 결이 다릅니다.
수능 국어는 근본적으로 '능력'을 검사하는 시험이라 본인의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결과보다는 과정에 관한 피드백이어야 합니다.
문제가 아니라 본인에 대한 피드백이어야 한다는 말인데
특정 문제를 틀렸을때 실수했다, 'A' 부분을 제대로 못 읽었다가 아니라 '나는 왜 그 부분을 놓쳤는지', '내가 이전에 어떤 생각(기출에서 배울 수도 있고, 앞 문장에서 단서를 잡을 수도 있겠죠)을 했으면 이 부분을 놓치지 않았을지'와 같은 생각들을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데이터를 모아보면, 본인이 부족한 부분이 계속 반복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거에요. 이정도만 깨달아도 사실 국어 공부는 절반쯤 성공입니다.
2. 연습한다.
알맞는 방법을 찾아서 연습해야 합니다.
이건 그런데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알고 나면 내가 뭘 공부하면 될지 어느정도 감이 잡힐거에요.
모르겠으면 주변 선생님이나 커뮤니티에 물어봐도 답을 찾기 쉬울거구요.
무슨 공부를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건 90프로 이상이 문제가 뭔지 찾지 못했기 때문일겁니다.
다만 연습으로 해결될 문제, 훈련으로 메꿀 수 있는 정도여야 합니다.
재능의 문제, 기간의 문제, 금전적 문제 등등 다양한 이유로 문제점을 알아도 해결을 못할 수가 있어요...
오르비 분위기가 조금 노력 만능주의 같은 느낌이 있는데, 경제적 이유로 당장 안정적으로 공부할 상황이 아니거나 공부랑 아예 안 맞는 분들의 경우에는 다른 길을 알아보시거나 기간을 널널하게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쉽게 +1을 결정하지는 마세요.
조만간 국어에서 재능이나 환경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면서 이 부분을 다뤄보겠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적게 잡아도 70퍼센트)은 재능이 많음, 평범함, 없음에서 '평범'에 속하니까 열심히 공부하시기를...
짧은 글이지만 좋아요와 팔로우, 댓글 부탁드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저께는 하도 미지근하길래 패딩 벗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오늘은 한겨울날씨네..
-
논리왕 전기 부산대 말고 경북대 철학과 썼으면 붙었네 0
컨설팅 잘못해서 전남대 철학과까지 떨어졌구나
-
차단마렵네 이사람 15
재수생이라고 해도 수험생이라고 해도 아 진짜 잘못 물렸다요
-
1. 국어 국어 현대시 모음 책 틈틈히 읽기. 시인들 파악, 정서 정도만 대략적으로...
-
띠따띠라띠따따또따
-
이힣?
-
광역시나 대도시에서 재난터지면 (유독가스유출 등) 길 꽉막혀서 대피하다 도로에서...
-
4점 10개(15 22 30) 제외하고 35분에 끊어서 다맞추면 수능날 중대재해급...
-
이번 3모 생명 45점이고 지구 47나왔습니다 지구 공부 졸라 대충해서 사탐런 고민...
-
그런거같음
-
근 6년동안 성격이 INTJ INFJ ENFP 순으로 변함 옛날에 했던 생각을...
-
눈치가 없는건가 그냥 전화번호로 하루종일 받아보라고 하네 몸만들기 최고의 상태다...
-
시험 전날에 알 수가 있나 답이나 문제를
-
국어 한정 빡센 학교 1학년 내내 전교 1등 모고 94 98 97 98 100 나는...
-
아 어쩌지 2
나도 플래너를 써야하나 공부에 시간은 많이 투자하는데 너무 막하는 느낌 거시적인...
-
김범준 스블 2
교재에 실전개념 안적혀 있다던데 그럼 다들 필기하면서 듣는거져?
-
가 뭔가용?? 감사합니다 +) 그리고 혹시 다들 엑셀러레이터 어떻게 푸시나요? 매일매일?
-
뭐가 더 근본임
-
진짜 씨ㅣ발련 죽일가 16
개병신새끼가 ㅈㄹ이여 ㅅㅂ 대회준비하는데 뭐만하면 운지운지 ㅇㅈㄹ 노무현드립 치지...
-
어딜 에피도 없는것들이 사칭이여~!(본인도 마찬가지)
-
댄스 챌린지에서 잘자요 아가씨 새삥 다음으로 다음에 드는듯 순수한 아이돌 안무...
-
눈을 떠보니 한마리의 거대한 갑충으로 변해있었다.
-
E N F 쪽으로는 계속 더욱 더 성장하고 있음 계획은 짜면서 스트레스 받는...
-
뉴런이나 그런 수능 기출 느낌 풀다가 주변 학교 내신 풀어보면 ㅈㄴ 유형이 다른게...
-
드릴5는 작년인 2024년에 나온거고요 이게 맞는거죠???
-
점심 돈까스였는데 저녁은 깔끔한거 먹는게 좋지않나
-
모교에서 볼건데 신청 어케함뇨
-
저번에 수학 내신 대비 칼럼도 적어오겠다고 했는데 하.. 귀찮아서 미루게 된다.. 크윽
-
기하런 1
인강 시작하려하는데 추천좀요
-
제가 조정식쌤이랑 안맞는건지 아니면 제가 영어 인강 활용을 못하는건지 믿어봐 듣다가...
-
행복하세요 7
-
오늘 과외하다가 학생이 나한테 궁금한게 있다고 해서 들어봤더니 "한 대 맞은 이도현...
-
아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한우를 얻어먹읍니다
-
이거 모고에 ㅈㄴ 많이 나오는데 무슨 반응식인지 아시나요
-
요즘 느끼는것 2
-
으윽..... 역시 정시는 안될것같아... 닥치고 수시나 열심히 챙겨서 학종으로 가야지 으윽
-
의대논술용으로 만들었던건데 작수 미적 1컷인 재수생한테 던져줬더니 16문제 중...
-
[FIM] 28번 문풀(역함수가 존재하지 않는 f(x)에서 f(g(x))=x) 7
난이도: 6.5/10 앞페이지 문제난도는 다 그냥저냥한듯
-
월요일부터 4월 10일까지예요. 모교에서 볼 사람들 접수받습니다. 저희 학교는...
-
오늘 새로해봤는데 바꼈음.. .
-
제 일년간 ㅈㄴ 열심히 활동한 동아리 세특이 선생님 실수로 저장을 안누르셔서...
-
안녕하십니까 6
수2하다가 ㅈ같아서 왔습니다 수1 기하는 재밌는데 수2는 감이 안잡힘
-
군수생 질문좀… 0
노베이스 군수생 내년수능을 목표로 공부중입니다 전역은 이번년도 12월말이고...
-
윤□영 6
이거 이번 수능 연계로 나옴.
-
학원에서 푼 기출들 정리해보면서 다시 머리 속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어요...
-
느좋스 5
ㅈㄱㄴ
-
1컷 표점이 137이면 15
개어려운거임? 고2 수학임
그럼 가르칠때 학생에게 본인이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물어봐야 하나요?
저도 과외하는게 꿈이라 궁금합니다
네 저는 그게 엄청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문제보다도 지문 중간중간 해당문장 읽고 어떤 생각했는지 계속 점검하는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걸 이해시키는게 어렵더라고요
메타인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사실 말이 쉽지 메타인지만 되면 어느정도 높은 점수까지는 무조건 나올거라
대부분 메타인지 필요성 자체를 못느끼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