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과외 선택할 때는 제발 신중하게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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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직접적으로 특정될 만한 부분 등을 제하고, 가독성을높여 다시 게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지도 전문 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새 들어 부쩍 요상한 과외/학원에서 시간&돈낭비하는 학생들에게 상담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제가 강사라는 일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늘 봐온 일이긴 한데요.
하지만 최근들어 부쩍 이런 케이스를 너무 많이 보기도 하고,
어젯밤에 너무 충격적인 케이스를 상담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다소 감정적인 글을 쓰게 됐습니다.
주말에 시간이 나면 해당 글을 정리해서 피해야 하는 과외/학원을 '정갈하게' 정리하여 게시해볼 생각입니다.
해당 글은 다소 제 감정이 섞여있다는 점 이해와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타 과목 사교육의 흐름은 잘 모릅니다. 해당 글은 영어 학원/과외 시장에 대한 얘기이니
다른 과목 과외를 받고 계신 분이라면 그냥 대강의 흐름만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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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전문 강사라고 해서 다 전문 강사인 거 아닙니다.
전문 강사는 의사나 변호사와 같이 국가에서 인정하고 발급해주는 라이센스 같은게 아닙니다.
그냥 강사가 자기 마음대로 앞에 '전문' 붙이면 그게 전문 강사인 겁니다.
명문대를 나온 '전문 강사님'이라고 하여 무턱대고 신용하시지는 말고,
강사님의 학벌 이외에도 강사님의 '경력(이게 가장 중요)'과 컨텐츠를 꼼꼼히 따져봅시다.
학벌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사실 학벌보다 경력과 컨텐츠(수업자료 등)가 더 중요한게 팩트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본인이 고3 5등급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강사님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해 보니, 고3 5등급을 가르친 경험이 없거나 고3 5등급을 가르쳐서 잘 올려준 경력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때는 그 강사님께 배우는 걸 재고해보거나 꼼꼼하게 그 강사님의 능력을 따져보시라는 얘기입니다. 이전에 본인과 비슷한 학생들을 지도해본 적이 있는지, 그때는 어땠는지, 또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가르칠건지..
강사님과 한번 꼼꼼하게 면담을 해 보세요..
ㅣ 과외나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도 도대체 질문이 왜 생기는 건가요?
질문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또 제게 이전에 질문해온 친구들한테 왜 학원다니면서/과외받으면서 질문했느냐고 나무라는 의도도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과외를 받고 있는데/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다른 강사에게 질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게 제대로 된 과외/학원이겠느냐?'는 겁니다.
왜 본인을 가르쳐주고 있는 강사님에게 질문하지는 못하느냐는 겁니다.
과외/학원 다니고 있는데 동시에 따로 인강을 들어야 하는 상황은 도대체 왜 생기는 겁니까?
그 비싼 돈을 내고 과외를 받는데 왜 인강을 또 듣습니까. 그럼 과외는 왜 받는 건가요.
애초에 그런 일이 생긴다는 것부터가 과외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아닙니까.
(아니면 애초에 과외T의 역할 자체가 질문받아주기 전문이거나요)
왜 본인을 가르쳐주는 강사님이 아닌 다른 강사님에게 의견을 물어봐야 해요.
수업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본인에게 도움이 안되는 거에요. 그 수업이.
ㅣ 실력은 없는데 수업료는 비싼 과외, 그게 합법적인 사기입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어필한 강사면 상관이 없겠죠. 본인이 뭘 해줄 수 있고 뭘 해줄 수 없는지 말입니다.
혹은 수업료가 비싸지 않다면 그만큼 책임도/수업 퀄리티도 적게, 딱 그 가격만큼만 기대하고 책임지면 되겠죠.
그런데 전문 강사 중에서 수업 퀄리티는 완전 저질인데 금액은 엄청나게 비싸게 받는 사람들이 있어요.
솔직히 소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런 사람들이 꾸준하게 보여요.
물론, 전문 강사의 전체로 가정했을 때는 그런 이상한 강사가 당연히 다수를 차지하진 않겠지요.
제가 전국에 계신 모든 전문 강사님을 아는 것도 당연히 아니고요.
그렇기에 제가 본 일부로 전체를 호도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강사님들이 예나 지금이나 늘상 보입니다.
전 솔직히 그런 강사가 다수를 차지한다고는 말할 수 없어도, 그런 강사가 극소수라고도 생각 안 합니다.
주의하세요.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그런 과외를 받으면 단순히 돈만 날리는 게 아닙니다.
비싼 돈, 학생의 시간, 학생의 노력. 이 세 가지를 모두 날려버리는 거에요.
조금 더 과장을 보태 말하면 본인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어요. 본인의 성적이, 학벌부터가 달라지니까요.
애초 사람의 노력은 총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 써버리면 언젠간 번아웃이나 슬럼프 등의 정신적인 반동이 반동이 반드시 와요.
그 귀한 노력과 시간을 이상한 과외에 써버리면 진짜 그때는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들 상담해줄 때 자주 쓰는 표현 중 하나가
"저는 설명은 최선을 다해서 해드리지만 학생을 설득하진 않습니다. 본인의 인생이며 책임도 본인도 학생의 몫입니다."
"제 인생은 아닙니다."
등의 다소 시니컬한 표현들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다소 이성적이고 시니컬한 스탠스를 가진 저조차도,
'짜증이 확 치솟는' 그런 수업을 하는 강사님들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학생이 이상한 과외를 만나 크게 손해를 보더라도 제 인생은 아니죠.
제가 직접적으로 손해를 본 건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이 강사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식으로 가르쳐놨지 도대체 왜?' 생각이 들 정도의 수업이라는 겁니다.
그만큼 이 과외시장이 심각해요. '극소수'라고 치부하기엔 솔직히 너무 많이 보입니다.
심지어 지방쪽은 서울보다 훨씬 더해요.
지방쪽은 그 지역에서 괜찮은 대학/명문대로 취급받는 대학생분들이 부족한 강사 수의 공백을 많이 채워주시는데..
애초에 실력 있는 강사도 수도권에 비해 소수거니와(전체 강사 수가 적기 때문),
사실 대학생 강사님도 경력이 없는 분이라면 그냥 공부를 잘 했던 고등학생과 다를 바가 없어요.
(경력이 많이 쌓이거나 연구를 많이 하신 대학생 강사님은 당연히 실력이 좋겠지요..)
극단적으로 비유하면 '공부를 잘 하는 고등학생'에게 지역 명문대를 나왔다고 시급 3만, 4만, 5만을 지불하시고 있다는 겁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경력 多나 수업연구多인 대학생 강사님은 당연히 제외입니다)
그런 과외보다는 떄로는 인강이 훨씬 더 나은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시급과 매치가 안되는 이상한 과외/학원을 다니고 있는 케이스를 볼 때마다 짜증이 확 치솟습니다.
학생한테 짜증이 나는 게 아니라, 가르쳐놓은 내용을 보고 그 강사님들한테 짜증이 확 치솟는 겁니다.
의사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도덕적 책임감과 높은 학업능력을 요구하지요?
강사는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직업입니다. 생명을 다루지는 않기에 의사만큼 무겁진 않아도,
충분히 능력도 있어야 하며 책임감이 강해야 해요.
하지만 강사는 의사에 비해 그 자격 조건의 허들이 너무나도 낮아요.
마음만 먹으면 아무나 강사가 될 수 있고 대충 동네 아무 학원에라도 알바처럼 출강하여
경력을 쌓고 강사의 명함을 팔 수 있는게 지금 이 바닥의 현실입니다.
최근에도 분당에서 학원을 1년을 다녔다는데 과장 없이 지문에서 단 한 줄도 해석해내지 못하는 학생을 봤습니다.
(본인은 열심히 공부했다고 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어느 여유 있는 집의 학생은 어릴 때부터 학원은 물론이거니와,원어민과 전문강사님을 붙여서 밤 늦게까지 과외를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이 학생은 그냥 기본적인 문법 체계도 아무것도 없고 내신에선 기본도 몰라서 탈탈 털리고 그냥 도대체 이 시간들과 돈을 어디다 쓴건지 영문을 모르겠는 그런 학생도 만나봤습니다.
도대체 이 학생 곁에서 지도하고 있있던 그 많은 영어 강사님들은 뭘 한건지를 모르겠어요. 이 학생이 쓴 노력, 돈, 시간은 누가 책임집니까?
이밖에도 많아요. 정말 많아요. 예나 지금이나 이런 학생을 늘 봐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은 과외/학원 분간하는 글 좀 써야겠다 벼르고 있었고, 애당초 이런 글을 거의 매년 한번쯤은 게시해 왔습니다. 그저 제가 최근에 시간이 너무 없어서 계속 미루고 미뤄왔던 겁니다.
그런데 제가 어젯밤에 정말 심각한 케이스를 마주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 순간 이 글을 쓴 가장 큰 계기가 됐습니다.
어제 본 학생은 어떤 전문강사님한테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수업료는 저보다 더 높은 분입니다. 전문강사라고 하시고요.
그런데 수업 퀄리티는 저질 수준도 아니라 그냥 "이건 진짜 그냥 사ㄱ 아닌가?" 생각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제가 학생이 보여준 수업자료 보고 너무 황당해서 한동안 아무말을 못하고 그냥 벙쪘습니다.
그냥 한동안 "이게 도대체 뭐지?"생각만 들 뿐이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학생이 찍어준 수업 자료 몇 장을 오르비에 게시하고 싶었으나,
학생 본인이 원하지 않기도 하고 학생이 특정될 위험도 있어서 게시하지는 않겠습니다.
참고로 이 학생은 전문 강사에게는 충분히 유의미한 시간을 배웠고, 적지 않은 수업료도 지불했으나, 지금까지도 그냥 아무것도 이해가 안되는, 수업을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돈은 솔직히 말해서 그냥 허공에 뿌린 거죠. 바닥에 버린 거거나.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천명단위의 학생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고 상담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수많은 강사님들의 커리큘럼이나 수업 흐름에 대해서도 모두 들어봤습니다.
다른 강사님들께서 저와 '결'이 다를 수도 있고, 저와 '추구'하는 바가 다를 수도 있어요.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저와 다르게 가르친다고 하여, 다른 걸 추구한다고 하여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겁'니다. 각 방법에는 장단점들이 있어요. 제가 가르치는 방법에도 당연히 단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교수법이 존재할지라도 결국 그 교수법들이 추구하는, 목표로 하는,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정답은 통일되어 있는데 그걸 명백하게 거슬러버리는, 그냥 그런 건 어디다 갖다 버린 듯한 그런 '전문' 강사님들이 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어제 봤던 케이스처럼 영어를 가르치고 그 돈을 받는 분은 살면서 처음 봤습니다.
정말 머리가 어지럽고 띵하더군요.
아니, 사실 전에도 이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였어도 늘상, 꾸준히 봐오긴 했죠. 그저 좀 많이 심각한 케이스일 뿐이죠.
유튜브인가 인스타인가에서 꽤 유명한 강사님한테 몇 달 배우고 망해서 온 영포자 학생도 있었고,
지방거주하면서 그 지역 수의대생분에게 지문위주로 영어 배웠다가 5등급인가에서 7등급인가로 떨어진 학생도 있었고.. 최근에 가르친 학생 중에도 서울에서 활동하시는 의대출신?에 의대 진학 잘시켜주는 꽤 이름 있는 강사님한테 배웠다가 망하고 찾아온 영포자 학생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학생은 당연히 넉달만에 제대로 가르치고 과외 졸업시켰습니다.
제가 이런 케이스 받을 떄마다 짜증이 치솟습니다. 열이 받는 걸 어쩔 수가 없네요..
이건 단순히 바가지에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에요. 이건 학생의 인생을 망치는 겁니다. 심각한 문제에요.
이런 과외를 받는 학생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잘 안풀릴 가능성이 99%입니다. 확신합니다.
그런 분들의 수업은 방향 자체가, 수업 설계도 커리큘럼 자체도 완전 엉망이고 x판입니다.
더 심한 말을 쓰고 싶은데 많은 분들이 보시는 글이니 이렇게 최대한 유하게 표현하는 겁니다.
학생 여러분, 과외/학원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받고, 가는 겁니다. 그게 수업료를 내는 이유입니다.
여러분들은 성적을 왜 올리려고 하시나요?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들의 학벌이, 더 나아가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어요.
부디 이 사안의 중요성을 깨달으시고,
정신을 차리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눈 뜨고 코 베일 수 있는게 영어 학원/과외 시장이에요.
학원을 몇 년을 다녀도, 과외를 해도 안 되면 그냥 그 수업 퀄리티가 저질이거나, 학생이 공부를 안하거나, 둘다거나, 셋 중 하나인 겁니다.
하물며 몇 년을 배워도 지문이 아닌, 문장 하나 제대로 해석도 못하는 건 좀 심각하지 않습니까?
어째서 영어 한 줄도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애들을 데려다가 문제풀이 수업을 하는 겁니까. 이유가 뭡니까.
제가 그 강사님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4등급 이하는 그냥 문제집 압수해야 해요.
등급에 4가 뜨는 순간부터 문제집 압수해야 한단 말입니다. 그 학생은 문제집을, 기출을 풀 실력도 수준도 못 돼요.
문제 풀이 겨울 특강? 그 수업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수업입니까.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도대체 그런 강의는 왜 듣고 있는 건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 중요한 결정을 아무렇게나 하지 말고, 최대한 신중하게, 꼼꼼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
해당 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금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원/과외를 받아도 뭔가 느는 것 같지도 않고 '이게 맞나?'생각이 들면 아닌 거니까 미련 갖지 말고, 정에 붙들리지 말고 그냥 그만둡시다.
2. 과외/학원 다닐 때 꼼꼼하게 경력&커리큘럼(수업 컨텐츠 및 수업 계획) 따져봅시다. 또 본인을 커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도 같이 확인합시다.
좋은 과외/학원 고르는 방법은 주말에라도 시간을 내서 한번 게시해보겠습니다.
다소 감정적인 글이었습니다.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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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공감한다고 글 남겼는데 삭제하셨네요**
말씀대로 과외 (방문과외던 온라인과외던) 정말 신중하게 잘 골라야되요.
요즘은 과외때문에 성범죄노출도 많이되고 음란한문자도 보내더라구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생 망하지않게 정말 신중하게 과외선생 잘 골라야 됩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 내용 중에 좀 구체적인 케이스도 포함돼있어서 혹시나 학생이 특정될까 우려스러운 점도 있고, 글도 좀 지저분한 것 같아 다시 정갈히 정리하여 삭제 후 다시 게시했습니다. 안 좋은 일을 당한 학생같은데, 지금은 법적으로든 무엇으로든 스스로 조금이나마 납득할 수 있을 만한 결론에 도달했기를 바랍니다.
학생한테 안좋은일을 저지르는 선생이 더 문제이지 않나요?
당연히 그렇습니다.
다만, 제 글과 댓글의 어느 부분을 읽으시고 그런 질문을 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학생의 경우에 대해 누가 더 잘못을 했네 마네를 언급한 적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