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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6-06-05 16:31:05
조회수 192

6모 총평 - 피지컬이 대두되는 영어 / 해결방안(고2이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554005

안녕하세요.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저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적어도 제가 보고 지각하는 범주 내에서는)

여러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는 강사님들 중 영어 기본기, 다시 말해 피지컬을 가장 강조해 온 강사입니다.


그렇기에 제 커리큘럼 역시 수능 수준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수능에 필요한 모든 문법(초등~초고난도/초지엽적까지)을 가르치고, 그것을 바탕으로 수능 30번대 지문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제가 집필한 구문교재들과 천일문을 활용해 구문독해/문해훈련을 시키고 있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충분히 영어 실력이 오르게 되면 저는 그때부터 본격적인 기출분석과 유형별 스킬, 논리를 가르칩니다. 다시 말해 저는 문풀을 가장 나중에 가르치는 강사이고, 제 커리큘럼도 당연히 문풀을 가장 마지막 과정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수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천일문 마스터 수준 정도는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고난도 30번대도 다뤄볼 수 있는 실력에 다다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공부하시는 그 기출분석서의 해설이 왜 그렇게 나왔나 이해가 되시려면 그 정도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입니다.



허나, 강사님들 사이에서도 "수능영어는 해석/번역 시험이 아니다", "정답을 찾는 게 시험의 본질"이라는 담론은 흔하게 일었고, 그 담론이 불과 작년 수능 이전까지 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수능 이후, 그런 의견들이 줄어들고 올해 들어서는 대부분의 강사님들께서 자연스레

'영어가 어려워졌다, 영어도 이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로 의견이 바뀌신 듯합니다.


문해, 다시 말해 지문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제대로 선지 판별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정확히는, 그런 식의 문제가 늘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평가원이 요구하는 바는 단순한 논리퍼즐 놀이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퍼즐을 맞추는 능력'만'으로 정답을 찾기는 어렵게끔 출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에는 층위가 있습니다.


해석능력이 제대로 받침되지 않으면 문해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어요.

문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스킬학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해석은 되는데, 해석을 하는데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해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독해가 중요하다 말씀하십니다.


묻고 싶습니다.


지금 절평기조에서 수능 지문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을 정도의 피지컬을 가진 수험생이 있기는 합니까?

있다면 얼마나 있겠습니까.


있기야 있죠. 허나 비율상으로는 정말 극소수일 겁니다.


왜냐하면 수능지문을 읽고 이해하려면 (문법/구문독해의 관점에서는) 일반적인 강의에서 다뤄주지 않는 초고난도/초지엽적 문법적/구문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꼼꼼히 공부하고, 지겨운 구문독해 연습을 꾸준히 해서 

수능 30번대 지문들에서도 고난도 지문이 아닌 한, 별 어려움 없이 슥슥 읽어나가며

'해석' 자체가 아니라 오로지 '문해(=이해)'에만 힘을 쏟을 수 있을 정도의 피지컬을 갖춘 학생은 상당히 소수입니다.


제가 '피지컬'을 특출하게 전문분야로 삼는 강사이기에 그 수준에 오르려면 어떠한 것을, 얼마나 많은 학습을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공부 없이도 수능 지문을 거의 정확하게 읽고 이해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문해력이 높고, 또 압도적인 영어 텍스트량에 노출된 그런 분들일 거고요.



애초에 해석이 제대로 되는 학생이 몹시 드물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정보 뽑아내서 정답을 찾게끔 가르치는 게 요즘의 트렌드일텐데

'해석을 해도 이해가 안 된다. 그러니 해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결론은 어떻게 도출되는 건지 의문입니다.




언어의 본질은 소통입니다.


평가원의 고난도 지문을 완벽하게 읽고 이해하는 게 대단히 어렵고,

대단히 어렵다 못해 사실상 이러한 절평기조에서/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는 불가능에 가깝다 할지라도,


그걸 당연히 여기고 '원래 수능영어는 읽고 이해하라고 내는 시험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의 추세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계륵'같습니다.

수능영어는 계륵이에요.


물론, 이 정도 난이도로 출제되는 것 자체가 저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또 당연히 허용 범위 내의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이게 절평이라는 게 문제죠. 절평의 취지에 부합해 보이지는 않으니까요.


학습 부담/사교육 부담을 줄이고자 한 것이 

되레 학생들이 더 많이 공부하게끔 만든다면/혹은 조금만 내려놓은 학생들의 뒤통수를 가격한다면 

난이도를 낮추든 상대평가로 다시 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

.


내용 이해를 제대로 해야 할 필요성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내용 이해가 선결되지 않은 채로 겉핥기식으로 문제를 읽었다간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유형별로 문제를 푸는 방법들도 잘 배워두지 않으면 이 역시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겁니다.


---------------


제 총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1등급 비율은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넉넉한 정도로 예상됩니다. 

저는 4~5% 정도로 예상하고요.


평이한 문제들은 평이했기에 매우 어려운 시험까지는 아니나, 

어려운 유형에서는 난도가 확 뛰었기에 이를 종합해 보면, 다소 어려운 시험이었다 생각합니다.



18 3 (대의 파악 - 글의 목적 파악 / 매우 쉬움)

따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19 1 (심경 변화 / 매우 쉬움)

따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20 3 (대의파악 - 주장 파악 / 쉬움)

따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21 2 (함축 의미 / 어려움~매우 어려움)

후반부에서 말하는 논리를 단번에 파악하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이해했다 하더라도 밑줄 친 어구가 들어 있는 문장이 밑줄 친 어구가 의미하는 것을 바로 캐치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후반부의 내용이 한 번에 파악이 안 돼서 답 찾기가 많이 어려웠을 겁니다.



22 1 (대의파악 - 요지 파악 / 쉬움~약간 쉬움)

답에 대한 단서들을 명확하게 지문 속에서 주고 있기 때문에 흐름을 따라 잘 읽어나갔다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23 2 (대의파악 - 주제 파악 / 보통~약간 어려움)

지문 속 내용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면서 내용을 전개하고 있어서 집중해서 읽으면 내용 파악은 해낼 수 있으나 잘못하면 선지 고르기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입니다. 정답인 선지는 뚜렷하지만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면 다른 선지들을 단호하게 소거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4 2 (대의파악 - 제목 파악 / 보통)

지문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정답인 선지도 뚜렷하기 때문에 답 고르기는 어렵지 않았겠지만, 단어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면 고를 수도 있는 매력적인 선지가 존재해서 주의가 필요한 문제였습니다. 선지 분석 시 선지를 구성하는 어구들을 일일이 쪼개서 검토해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는 문제입니다.



25 3 (도표 / 쉬움)

따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26 3 (내용 일치 / 쉬움~약간 쉬움)

집중해서 읽고 선지 분석(선지를 구성하는 어구들을 쪼개서 검토)도 차근차근 해냈다면 어렵지 않게 풀 문제입니다.



27 4 (안내문 / 쉬움)

따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28 4 (안내문 / 쉬움)

지문을 잘 읽고 선지 분석도 잘 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문제이나 쉬운 유형이라 해서 집중력이 낮은 상태로 읽을 경우 정답을 가르는 어휘에서 순간 혼동이 올 수도 있는 문제같았습니다.



29 2 (어법 / 보통)

관계사에 대해 잘 공부한 학생이라면 다른 선지에서 판단에 자신이 없었더라도 풀어낼 수 있는 문제였죠.



30 4 (어휘 / 어려움)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논리적 귀결을 정확히 판단해야 답을 고를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한 번에 답을 파악하기 힘들었던 학생들도 두세 번 반복해서 읽어보면 답을 고를 수 있었겠지만 시간 압박 때문에 여러 번 읽는 것이 어렵다보니 빠르게 답 고르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문제의 답을 찾는 데에 시간 소모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31 1 (빈칸추론 / 어려움)

지문에서 등장하는 두 대상이 서로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지문에서 말하는 두 대상 간의 차이를 제대로 파악해야 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선지를 꼬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정확한 지문 이해가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입니다. 



32 2 (빈칸추론 / 약간 어려움)

지문에서 근거가 어느 정도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31번보다는 체감상 상대적으로 조금 쉬웠다고 생각합니다. 



33 2 (빈칸추론 / 매우 어려움)

지문 이해도 상당히 어렵지만 지문에 등장하는 두 대상 간의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그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34 1 (빈칸추론 / 매우 어려움)

내용 이해도 쉽지 않지만 선지 선택이 매우 어려웠던 문제입니다. (어려운 문법이 쓰인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 부분이 선지 판단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았습니다.)



35 4 (흐름 무관 / 약간 쉬움~보통)

지문 자체는 아주 쉬운 편은 아니나 관계 없는 문장이 뚜렷하게 드러나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36 5 (순서 배열 / 매우 어려움)

내용 자체는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하나 명시적 근거로 풀기가 매우 어려웠던 문제입니다. 

논리적 근거, 즉 맥락으로 답을 골라야 하는 문제라서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7 1 (순서 배열 / 매우 어려움)

C와 A에서 명시적 근거의 신호 역할을 하는 어구들이 각각 존재하나 내용 이해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므로 해당 신호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힘들었을 겁니다. 저는 이 문제가 36번과는 다른 의미로 매우 어려운 문제라 느꼈습니다.



38 3 (문장 삽입 / 약간 어려움) 

다행히 맥락상 단절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푼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겁니다.



39 3 (문장 삽입 / 어려움~매우 어려움)

내용 자체는 매우 어렵지만 문제를 풀기 위해 찾아야 하는 단절이 나름 뚜렷하게 있었습니다. 

맥락을 잘 짚어갔다면 맥락 단절을 발견하고 지문 전체 이해 여부를 떠나 간신히 정답은 고를 수 있었을 것 같네요.  



40 5 (요약문 / 보통~약간 어려움) 

지문 내용은 쉬운데 선지에 쓰인 어휘가 어려워서 오답을 고른 학생들이 꽤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41 1 (대의파악 - 제목 파악 / 보통~약간 어려움)

선지 분석이 매우 중요. 선지를 쪼개서 어구별로 잘 검증을 했다면 나름 쉽게 풀었을 것이나 집중해서 선지를 검토하지 않았다면 약간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입니다. 



42 5 (어휘 / 어려움)

선지에 어려운 어휘가 쓰인 것도 있고, 지문 내용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내용을 잘 이해하고 지문을 관통하는 흐름을 파악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기 때문에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겁니다.



43 5 (순서 배열 / 쉬움)

44 5 (대상 고르기 / 쉬움)

45 4 (내용 일치 / 쉬움)

따로 코멘트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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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제가 생각하는 확실한 해결방안은 간단합니다.


그냥 영어공부를 빨리 시작하시는 겁니다. 미루고 미루다 고3때부터 공부를 하기에는 너무 부담이 큽니다.


영어 능력 자체를 요하는 기조로 문제가 나오게 되면

고3때부터 영어 실력을 높이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타 과목과의 시간 밸런스 문제로 부담이 커집니다.


현실적으로, 늦어도 고2부터는 공부를 하시는 게 맞습니다. 


영어가 수 년이 걸리는 과목이어서가 아니라, 

1년만에 끝내기에는 타 과목과의 밸런스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미리 시작하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제발 고1 고2 중위권 이하 이런 분들은 고3인강이나 자이같은 거 풀고 있지 마시고 그냥 영어공부 좀 진득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3, 수험생이면 정답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죠. 어떻게 해서라도 정답만 찾으면 됩니다.


그런데 고1, 고2가 왜 정답만 찾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겁니까?

고1이 수능강의는 왜 듣고 있는 건가요? 고1모고에서도 1등급도 안나오는데..? 


이 나이대는 영어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고3이 되었을 때 큰 무리 없이, 또 빠르게 기출분석/문제풀이로 넘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 단어암기! 고3 되기 전에 미리 끝내놓고 오시면 정말 편합니다.


하루에 반데이씩만 외우셔도 1년이라는 시간만 있으면 금방금방 끝나요.


워드마스터로 치면 워마 고등베이직 + 워마 2000만 끝내고 고3에 올라오시면 정말 편해집니다. 

어려우시겠습니까?


어려운 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안 하시는 겁니다. 귀찮거나 하기 싫으셔서요. 손이 안 가니까요.


수험생 선배님들 영어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고1 고2 여러분들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어암기라도 꼭 미리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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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킴류 · 290167 · 1시간 전 · MS 2009

    6모 87인데 틀린문제가 31 32 33 34 37입니다
    37은 솔직히 풀면서 이건 어쩔수 없다 싶었는데 빈칸올킬은 좀 충격받았습니다
    원래 빈칸3틀에 나머지 0-1틀로 89-92받을 정도로 빈칸을 너무 못합니다
    빈칸을 시간이 없어서 못풀었다면 억울하지도 않는데 빈칸빼고 마킹 다하니 28분이 남아서 (평소에도 빈칸제외 30분씩 남깁니다) 기둥세우기도 참 애매하네요

    빈칸 피드백한 바로는
    31 내츄럴 답해서 틀림
    32 글의 주제선지 골라서 틀림
    33 선지 2개까지 남기고 틀림
    34 글의 주제선지 골라서 틀림

    좋게 생각하면 빈칸만 잡으면 되는 상황인데 (작6부터 평가원 4번시험 빈칸제외 2틀, 빈칸12틀입니다) 여름에 각잡고 빈칸만 잡아보려 하는데 첫 연습 시작을 어떻게 끊어야 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35분 전 · MS 2019

    안녕하세요.

    풀이 소요 시간과 정답률을 고려했을 때 논리(유형벌 문제 풀이법)만 제대로 학습하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학이라면 기파급 같은 교재를 통해 푸는 방법을 익히고, 인강을 이용하고 싶다면 이명학T나 션T 중 맞는 분을 골라서 논리(문풀) 강의만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