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천일문(구문)/노베 전문 강사가 질받해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23905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노베이스를 주로 가르치는 노베 전문 영어강사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오르비가 과거에 수험생 '입시' 커뮤니티의 느낌을 띠었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수험생 '자유' 커뮤니티의 성격을 띠는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든 수험생 커뮤니티라는 점은 바뀌지 않지만요.
제가 처음 오르비에서 글을 쓸 때는 영어 개념/독해 자체에 대한 질문도 정말 많았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강사님 들으면 ~되나요?', '~ 강사님 추천' 같은 질문이 대부분이기도 하고,
그마저도 딱히 답변을 달아드릴 만한 질문이 전에 비해서 많이 올라오지 않네요.
영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서인지 아니면 SNS로 수험생 사용층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쇠락한 건지 인구수가 줄어서 그런 건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뭐든 뭐 그렇게 흘러가면 흘러갈 뿐인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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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도 노베이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교재도 계속 집필하고 이미 낸 교재들의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고요.
영어9등급(N수), 영어8등급(고3), 영어7등급(N수), 영어6등급(고1) ...
지금 가르치는 학생들의 등급대를 적어놓고 보니 퍽 다채롭습니다.
오랜 시간 노베이스 수험생 분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또 그보다 더 많은 수를 상담해오면서
제 나름대로 느껴온 바도 많고,
이대로만 하면 기조에 상관 없이 정말 안정 1등급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길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그 '정답'이라는 게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대개 고리타분하게 들리는 뻔한 이야기들인지라
말씀을 드려도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그다지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아니고 과목을 불문하고 1타 강사님들의 인강을 듣다 보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긴 합니다.
현우진 강사님의 시발점 강의를 예로 들면,
시발점이 두꺼운 건 수능에 필요한 모든 것을 꼼꼼히 담아두었기 때문입니다.
볼륨이 얇은 강의는 당연히 그만의 장점(최적화/학습볼륨 절감)을 가지고 있지만
부실공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장점만 있는 커리큘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로, 수능을 잘 보기 위해 해야 하는 학습 분량이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많고 큽니다.
그것을 '비효율, 투머치'로 정의할지, '안정 1을 받기 위한 정석'으로 받아들일지는 여러분들의 마음이겠지만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도 준비해오는 장기 프로젝트가 구색을 갖추면 오르비를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봐야겠죠.
제가 가르치는 길과 방향을 필요로 하는 노베이스들이 있는 곳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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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구문독해/천일문/영어 학습 관련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양식을 맞추어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다음 양식을 지켜 질문 남겨주시면 좀 더 정확한 답변 가능합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목표 영어 등급 / 마지노선 목표 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주요 이력]
- 9등급을 1등급으로, 91로(路) 영어 연구소/집필팀 소속
- 고1모 9등급 극노베 출신 강사
- 영포자 지도전문 (4~9등급 영포자 1:1 과외경력만 300명 이상) / 現 6~9등급 다수 지도중
- 상위권 지도전문 (명문자사고/외고/과고재학&졸업생/의대반 등 다수 지도, 메디컬/SKY합격례有)
- 단기수업 전문 ((4개월) 고1모 7 → 고2모 1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현행 중등 교과서 37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현행 50권 이상 시중 중/고등 단어/숙어교재 소장 /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2010~2020 기출의 모든 문법/구문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
- 유선상담 및 조언 최소 천 명 이상 (추정 3천 명 이상)
- 영어 학습 관련 질문답변 최소 만 건 이상 (추정 3만 건 이상)
[집필 참여 교재]
- 문법독학서 1권


- 문법독학서 2권


- 구문독해 독학서 1권

- 구문독해 독학서 2권

- 구문독해 독학서 3권

- 해설지

공부에 정답은 분명 정해져 있다고 확신하지만,
그것이 소비자에게, 다시 말해 수험생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느냐는 별개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정말로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아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컨텐츠보다
당장에 수험생들을 혹하게 하는, 수험생들이 더 '편하고 쉽게'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컨텐츠가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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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관수련시 어디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독재, 화확생윤사문)
갑자기 좋아요가 왜 늘어났나 싶었는데 끌올해주셔서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수년 전에 비해 영어 글의 관심도는 많이 낮아졌지만
비단 저뿐 아니라 다른 영어 강사님들의 글도 대부분 비슷한 신세인 듯합니다.
영어 과목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낮아진 탓도 있을 것이고,
오르비가 이전보다 입시 측면에서의 성격이 낮아진 탓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수능에 필요한 온갖 음식이 있는 뷔페를 차려놓았건만 막상 손님은 없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러고 싶었다면 인스타나 유튜브로 넘어가 학생들을 혹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들로 영상을 찍고 홍보를 해야 했겠지요.
문법 같은 건 쓸데없다, 수능지문을 다 읽고 풀면 바보다. 평가원의 비밀 코드를 알면 해석을 못해도 정답을 찾을 수 있다와 같은 흔하고 자극적인 코멘트들처럼 말입니다.

너무 자극적인 컨텐츠가 많아져서 저도 참 안타깝습니다...바른 길로 가는 걸 어리석다고 보는 건 정말, 할말은 많지만 밤이 깊어서 줄입니다.
오르비에서 꾸준하게 영어 관련 상담 및 질답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년 전에 닉네임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계시네요 ㅜㅜ.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고1 3월 모의고사 성적은 국어 82점(2등급), 영어 96점(1등급)이고, 목표는 영어를 안정적인 1등급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만 중학교때 영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아서 5형식 같은 기본 문법도 잘 기억이 나지 않고, 단어 실력도 부족한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또 모의고사 성적만 보면 완전한 노베이스는 아닌 것 같아서 현재 제 수준에 맞는 공부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시험을 볼 때도 지문을 제대로 이해해서 푼 느낌은 아니었고, 모의고사 지문을 읽을 때 어색해서 문제와 지문을 계속 왔다 갔다 하느라 독해또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볼 다른 모의고사에서도 영어가 1등급이 뜰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영어 공부는 시험기간 아닐때 2~3시간 정도 투자할 수 있을 것 같고, 단어장은 예전에 완자 수능 기출까지 공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다 잊어버린 상태입니다. 제 상황에서는 영어 공부를 어떤거부터 다시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6. 지금 시기 공부할 것, 딱 정리해드리면 크게 다음의 두 가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 단어 암기.
어휘끝 중학 고난도 or 어휘끝 고교기본부터 시작해서 -> 어휘끝 수능편까지 외우세요. 어휘끝 시리즈만 잘 외워도 수능대비 문제 없으니 이 단어장 저 단어장 왔다갔다/섞어 쓰지 마시고 이걸로 끝내시면 됩니다.
② 피지컬(=해석 실력) 기르기.
영어로 적힌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기 위한 실력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영어는 논리의 수준이 국어과목에 비해 많이 낮고 정보량도 적기 때문에, 일단 영어를 읽고 이해할 수만 있어도 많은 부분들이 해결됩니다.
시간이 없는 수험생들이야 피지컬을 완벽히 기르기보다 상황에 따라 스킬(해석 실력이 다소 부족해도 흐름을 끌고갈 수 있게 하거나 내용을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해주는 팁들)을 익히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 나이대에서는 해석 실력을 기르지 않고 스킬을 익히는 게 영어 과목에서는 가장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시 기초 문법부터, 기초 구문독해를 차근차근 학습하시면 되는데, 메이저 수능 강의 말고, EBS고등에 가셔서 가능한 한 최대한 두껍고 양이 많은 문법/구문독해 인강을 들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메이저 강의는 노베용이라 적혀있어도 볼륨이 너무 적어 내신대비 X)
지금 시기에는 부디 문제를 풀며 높은 점수/등급을 뽑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지 마시고, 또 해석 실력이 부족한 걸 느끼면서도 정답은 찾으니 아무튼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문을 완벽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을 기르는 것에 가장 몰두하셔야 합니다. 고1 모고 점수로 대학 가는 게 아님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과목에 대한 진짜 실력을 길러야 수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고1 모고 1등급이 나와도 지문 해석/이해가 제대로 안 되면 고3 올라가서 박살납니다..
아무튼, 공부는 위에서 말씀드린 ebs 인강 찾아서 알아서 따라가보시거나, 문법/구문독해 학습에 있어 '찾아보기도 어렵고 난 그냥 떠먹여주는 대로 따라만 가고 싶다'고 하신다면 제 커리큘럼도 자신있게 추천해드립니다. 현존하는 고교 영어 커리큘럼 중 가장 상세하고 친절한 만큼 내신/모고를 가리지 않고 모두 도움이 됩니다. (그 결과 양이 많기 때문에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상입니다.
안녕하세요.
1. 영어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히스토리를 알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소위 입시/학교영어라 불리는 문법-구문독해를 학습하며 실력을 기르신 것인지
영유/원서 읽기/매체 노출 등 모어에 가깝게 학습하며 실력을 기르신 것인지에 따라 향후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5형식같은 기본 문법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어릴 적부터 영어를 많이 접하며 공부하셨거나, 아니면 문법을 배웠고 이를 바탕으로 영어 실력도 길렀으나 시간이 흐르며 해석 능력은 유지가 되었으나 문법만 망각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3. 고3 지문은 함축성이 높거나 추상적이기도 하여 바르게 읽어도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나, 냉정히 말해 고1 모고에서는 그 정도로 내용이나 수준이 높은 지문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고1 모의고사에서도 제대로 이해를 하며 문제를 푸는 느낌(=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거품이 끼어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4. 많은 분들이 당장의 점수를 바탕으로 노베/유베를 가르시고, 또 저도 이에 일부 동의하기는 하나, 동시에 다르게도 생각합니다.
지금 등급이 1이든 2든 일관된 규칙/체계를 가지고 영어를 제대로 읽고 이해할 능력이 없으면 저는 노베라고 봅니다. (물론 제 기준에서의 노베가 남들이 말하는 그 일반적인 의미의 노베는 아닙니다.)
5. 지금 실력에 거품이 끼어있는지 아닌지, 지금 가는 방향성대로 가도 될지 가면 안될지 알아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3 모고를 직접 풀어보는 겁니다.
정답을 찾기보다는 지문의 내용과 흐름, 맥락, 논리를 이해할 정도의 영어 실력이 받쳐주느냐, 고3 수준에서 등장하는 길고 복잡한, 난해한 문장들도 (어지간해서는) 읽고 이해할 수 있느냐. 그 능력을 미리 체크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아마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겁니다. 고1에서도 헤매는 부분이 있다고 하셨으니까요.

감사합니다!!구동사를 따로 단어장가지고 외워야할까요? 제가 영어풀다보면 대부분 구동사땜에 구문해석을 못하거나 구동사 의미를 몰라서 해석이 힘들어 질때가 있는것 같아요 단어장을 따로 외울필요없이 평가원 기출 풀면서 그때그때 암기하는게 좋을까요?현재 2등급입니다
안녕하세요.
1. 선택의 문제입니다.
내가 숙어가 많이 약하고 숙어를 빨리빨리 채우고 싶다면 숙어장을 구매하여 보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됩니다. -> 만약 이 경우라면 제 숙어장도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물론 시중에 이미 괜찮은 숙어장도 있지만, 기초적인 숙어(구동사 포함)부터 꼼꼼히 모은 숙어장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기초 숙어들도 모두 수능에 빈번히 나오는 표현들입니다. 참고하시라고 몇 장 보여드립니다.
반면에 이미 내가 숙어를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면 숙어장 학습이 필수는 아니며 기출 분석 과정에서 그때그때 암기하셔도 괜찮습니다. 또 시중 단어장(예: 어휘끝 수능 등)에도 숙어를 조금씩 같이 실어놓는 단어장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방법의 경우 가령 기출 학습 과정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해석하지 못했을 때, 그 부분에 쓰인 어떤 표현이 숙어인지 아닌지 스스로 자각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내가 어떤 부분을 봤을 때 척 봐도 이게 숙어인가? 싶은 감각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야 이를 바탕으로 찾아보든 검색하든 할 테니까요.
2. 간혹 숙어(구동사 포함) 같은 건 따로 외울 필요 없이 앞뒤 맥락 보고 비비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학생도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그건 숙어 중에서도 연어에 속하는 숙어이고, 관용구에 속하는 숙어는 아예 의미가 바뀌기 때문에 따로 암기해두지 않으면 맥락 보고 비벼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디서 구매할수있나요?
쪽지 남겨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준비중인 23살, 횟수로는 재수생입니다
국어 6등급 41점
영어 4등급 66점
2등급 목표 / 최대 3등급
1시간 30분~2시간
단어는 워드마스터 수능 2000 1회독 완료했고 체감상 30% 암기했습니다 단어를 금방 까먹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토익 보카 2회독을 했고 토익 점수는 830점(LC 465, RC 365)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명학 선생님의 구문강의 신택스 완강 직전입니다 교재 내 문장은 50% 익숙해졌으나 낯선 문장은 적용이 잘 안됩니다 강의에서 선생님께서 문장 내 문법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하나하나 다 알아내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럴 땐 이렇게 해석하라'는 식으로 알려주셨는데, 제가 해석하는건 여전히 두루뭉실합니다 강의가 요구하는 문법 수준보다 제가 낮았나 생각이 듭니다
또 제가 해석할 때는 조사가 부자연스럽습니다 문장을 문장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단어를 나열하고 짜맞추는 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강의에서 해석하시는 걸 따라 말하며 어떻게 자연스럽게 조사를 사용하는지 이해해보려 했으나 기준을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나가면 좋을까요? 그리고 단어가 기억에 잘 안남는데 회독을 거듭하면 해결될까요?
안녕하세요.
1. 등급만 놓고 보면 워마 2000뿐만 아니라 고등베이직도 같이 챙겨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습 순서나 위계 상으로는 당연히 고등베이직을 먼저 보시고 2000을 하는 쪽이 더 효율적이지만, 이미 1회독을 하셨다 하시니 그냥 2000 마저 끝내신 후 내려가서 보셛 될 것 같습니다.
2. 이명학 강사님이 문법 용어를 그리 중시 여기지 않는 것과 달리, 저는 문법 용어나 개념을 매우 중시하는 강사입니다. 어떻게 보면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나 이명학 강사님은 (제 생각으로는) 그다지 다르지가 않습니다.
제가 문법을 강조하는 이유는 문법 그 자체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문법을 알아야 문법을 생각하지 않고도 구문독해를 정확히, 또 왜 그런 해석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이해&납득하며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저 또한 '문법을 딱히 의식/생각하지 않고 구문독해를 행하는 것'이라는 공통 목표를 공유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S + V + O + v-ing' 구조가 나왔을 때
ⓐ v-ing를 'O = O.C'로 보고 해석해라, 또는 ⓑ 'v하는 O'라고 해석해라.
라고 가르친다면 이는 문법을 딱히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죠. 구조(구문) 자체에 입각하여 해석하는 방식이니까요.
하지만, 문법을 알면 저런 구조가 나왔을 때 어떨 때는 왜 ⓐ로, 어떨 때는 왜 ⓑ로 해석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구분하고 납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문법은 해석의 당위성입니다.
수학에 비유하면, 이 공식이 왜 도출됐는가? -> 그게 문법이라는 거죠.
물론 이외에도 문법을 공부해야 하는 이점은 많다 생각하지만 강사님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3. 언어는 수학이 아니기에 두리뭉실합니다. 하지만 구문독해는 분명하죠.
따라서 구문독해가 두리뭉실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구문독해가 아닙니다.
구문독해는 납득하며 행하는 독해입니다. 당위성이 가장 중요해요.
문법을 배제하며(이명학T가 그러신다는 건 아닙니다) 언어를 습득하는 건
구문독해가 아닙니다.
그냥 모어(L1)처럼 익히는 방식이죠.
4. 조사도 같은 맥락입니다. 조사를 잘 다루고 싶었다면 (일부 강사님은 비난하시고, 또 일부 강사님은 오히려 꼭 익혀야 한다고 긍정하시기도 하는) '한국어 번역'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조사는 영어에는 없는 개념입니다. 한국어에 존재하는 개념이죠.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
다시 말해 한국어로 바꿔 해석하는 모든 사람은 조사를 잘 다룰 줄 알아야만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영어를 매끄럽게, 또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해석하지 못합니다.
5. 이명학T는 기존의 진부하고 부담스러운 문법체계를 탈피했다는 평을 받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문법이 진부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졌다면 그건 가르치는 사람이 잘못 가르친 문제이며, 문법은 해석에 직결된다. 어떤 조사가 붙는지까지도 결국 문법을 알아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강사입니다.
따라서, 제 사견으로는, 애초에 이명학t는 어떤 구조일 때 어떤 조사가 붙어야 하는지 명시적으로 가르치는 강사님이 아니시기에 들어도 두리뭉실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고(질문자분처럼 해당 강사님의 강의를 두리뭉실하게 느끼거나 낙오하는 분도 많습니다. 물론, 잘 맞는 분들은 이만한 강사님이 없다며 호평을 하시는 분도 많으시고요. 결국 맞고 안맞고의 문제라는 겁니다), 저는 어떤 구조일 때 어떤 조사가 붙어야 하는지까지 자세히 따져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강사이니 제 수업이나 커리에서는 조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상황 자체가 생기지 않겠죠.
이는 커리큘럼이나 실력의 우열보다는
그냥 듣고 계신 강사님의 스타일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걸 추구하다 보니 생기는 상황일 뿐입니다. 맞는 분들은 맞게 느껴질 거고 안 맞는 분들은 안 맞게 느껴질 텐데
등급만 놓고 본다면 신택스를 흡수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중위권 학생에게도 만만치 않은 강의 수준이라 평가하고 있고요.
(사견입니다)
계속 회독하시면 당연히 개선이 되긴 하겠습니다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조사를 붙여야 하는지는 강사님께서 명확히 알려주지 않는 한 그냥 반복 속에서 경험을 쌓아 '아 대충 이런 상황일 때 이렇게 읽으면 되던데' 같은 식으로 해결해가는 거죠 뭐.. 결국 질문자분이 뭘 원하는지가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경험으로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 알아가는 것보다 조사를 어떻게 쓰면 되는지 명확하게 아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제 수준과 수능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추천해주실만한 문법 인강, 책 등 무엇이라도 좋으니 공부하기 좋은 게 있을까요? 문법을 배우면서 병행할 문장을 해석하는 연습은 천일문, 수특, 기출 중에 무엇을 하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Good day Commander님께서 집필하신 독학서를 제가 하기엔 어려울까요? 말씀하신 수업과 커리도 궁금합니다..
1. 지금 상황에서는 커리큘럼을 갈아타는 것보다 그냥 선택한 강사님의 강의를 따라가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투자 가능한 가용 시간이 많지도 않은데 완강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하시니까요.
물론, 6-7월이 되기 전이라 꼭 지금 커리큘럼으로 밀고가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 시기에는 강의가 맞냐 안맞냐가 아니라 그냥 맞든 안맞든 쭉 밀고 가야 합니다)
지금 시기에 바꾸는 것 역시 리스크가 따릅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에서 '나는 이 스타일이 맞지 않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은 게 아니면 쭉 따라가는 게 다시 커리큘럼을 바꿔 따라가는 것보다 나아 보입니다.
2. 문법을 꼼꼼히 다루며 & 그와 동시에 구문독해(해석) 연습을 행하는 것 & 조사 등 해석'법' 자체를 체계적으로 다루는 것은 제가 가르치는 스타일이자 방향성입니다.
천일문으로 예를 들겠습니다.
어떤 학생이 오늘 A문법을 공부했다고 가정합시다.
천일문에 A파트를 열면 A문법개념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B, C... 등 여러 문법개념이 섞인 예문들이 등장합니다. 결국 감독해로 빠지기 십상이겠죠. 많은 분들이 이런식으로 영어를 실력 반 감 반으로 공부하시고요.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 문법과 구문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교재는 몹시 드뭅니다.
다만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강사이기 때문에 그걸 강제로 연동시켜놓은 것이고요.
(예: 오늘 문법개념 A 배웠으면 오늘 공부할 구문독해 예문에는 문법 A+지금까지 공부해온 문법개념만 쓰이게끔)
그래서 제 교재 외에 질문자분의 니즈에 완벽히 부합할 만한 교재를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시중이나 많은 인강 선샌님들의 문법/구문교재를 읽어보았으나 제가 본 것들 중에서는 딱히 추천드리기가 애매하네요.
3. 그렇다고 제 커리큘럼이 최선인 것도 아닙니다. 지금 시기에 다시 제 커리큘럼을 공부하여, 해석'법' 자체를 체계적으로 쌓아 수능수준까지 올린다? 남은 시간 내로?
쉽지 않습니다. 가용시간도 너무 적고 시작 시기도 상당히 어정쩡합니다.
제 커리큘럼은 좋게 말한다면 '기초부터 완벽하게 / 강사처럼 매끄럽게' 해석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볼륨이 적지가 않습니다.
물론 해석법 하나 체화하는데 연단위로 걸리는 것도 아니지만
(제가 수능 수준에서 유의미한 성적 성취를 얻기까지 제시하는 기간은 최소 4-5개월 이상)
남은 시간을 고려했을 때, 제 커리큘럼을 소화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시기입니다.
지금이 6-7월이었다면, 또 N수 고려하는 분&9등급이라 따라갈 수 있는 강의가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제 교재를 구매하겠다고 찾아오셔도 저는 돌려보냅니다. 실제로 매년 그렇게 말씀드리는 경우도 정말 많고요.
따라서 지금 듣는 강의가 너무 어려운 게 아니면 그냥 쭉 따라가시는 걸 권합니다.
꼭 제 커리큘럼이 아니더라도, 지금 시기 커리큘럼을 다른 강사님으로 바꿔 타는 건 신중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제 프로필의 링크로 찾아오세요.
상태 간단히 봐드리고 계속 따라가는게 나을지 다른 인강 강사님 따라가는게 나을지 정도는 조언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현재 고1 학생입니다. 이번 3모에서 국어 100점, 영어 85점을 받았고요 영어는 실력보다 잘 받은 감이 있습니다. 완전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대략적인 맥락만 따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목표는 내년 안으로 영어 모고 안정 1을 만드는 것 입니다. 하루에 영어에는 2시간 정도 할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어는 수능2000을 보기는 했는데, 단어시험 대비하듯 해서 막상 남은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3~40%정도) 단어도 단어지만 문장 해석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긴 문장이 나오면 잘 이해도 안되고 앞 내용을 잊기도 합니다. 앞으로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천일문 기본을 시작하려 했는데요 트레이닝북도 같이 하는 편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1. 매일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겨울방학때까지 성실히 잘 공부하시면 고2 새학기쯤에는 고3 수준에서도 유의미하게 체감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갖추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즉 기간상으로는, 시기상으로는 현 나이가 어려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 워드마스터 시리즈 보실 거면 워드마스터 고등 베이직 + 워마 수능 2000 + 워마 숙어편 정도까지는 완벽하게 학습해가시길 바랍니다.
3.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 & 천일문 기본을 시작하려고 한다.
→ 제 커리큘럼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홍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애초에 제가 천일문을 N천번 회독&수업을 한 천일문 지도 전문 강사이고,
제 커리큘럼 자체가 천일문을 핵심 교재로 쓰기 때문에 천일문을 메인 교재중 하나로 사용합니다.
그와 동시에 독학서 커리큘럼이기에 문법을 생기초(8품사부터)부터 수능에 필요한 초고난도/초지엽적 개념까지 모두 단계적으로 가르치며, 구문독해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끊어읽기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떠먹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교재와 천일문은 (천일문의 보교재로 쓰라고 만든 건 아니지만)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단언컨대, 현존 시중에 존재하는 모든 교재 중에서도, 심지어 '천일문 문법편'보다도 제 교재가 천일문 학습에 있어 훨씬 호환성이 높으며, 해설지가 훨씬 친절&자세하고, 천일문만 가지고 공부했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학습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본문을 보시면 어떤 매커니즘으로 굴러가는 교재인지 살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로서는 '천일문을 하려 하는데 어떻게 공부해볼까'라는 말에 '제 커리큘럼을 보시는 건 어떻겠느냐'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제게 질문을 한다는 건 결국 제 방식에 근거한 답변을 물어보신다는 뜻이니까요.
혹 커리에 관심이 있으시면 쪽지나 프로필의 채팅을 통해 문의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따로 트레이닝북을 같이 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어법이나 영작 대비에 조금 도움이 되긴 하나 문장이 본편과 대부분 겹쳐서 굳이 그 비용을 주고 구매해야 하나 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어서 댓글을 남깁니다!
ⓐ 현재 저는 수능이 아닌 공무원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19학년도 기준으로 2등급을 받았습니다.
ⓒ 19학년도 현역기준으로 3등급을 받았습니다.
ⓓ 9급 공무원 시험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90점 이상을 받으려고 합니다.
ⓔ 4시간은 현재 꾸준히 학습중입니다.
ⓕ 워드마스터2000 단어장을 1회독, 이명학t의 일리 전체 수강, 신택스는 전치사 파트를 제외하고 전체 수강을 한 상태입니다. 신택스에서 앞선 파트들을 최소 3회독에서 어려웠던 파트는 8~9회독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 현재 저의 문제점을 보면
1. 해석을 할 때 특정상황에서 현재분사와 동명사가 헷갈릴 때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전치사 뒤에
명사 + -ing 형태가 오면 명사를 수식하는 현재 분사인지 아니면
동명사에 딸린 의미상의 주어인지 헷갈릴 때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해석할 때 부드럽게 되는 문장이 있는 반면
~하는 것(동명사)로 해석해야 하는지 혹은 명사를 수식해서 해석을 해야하는지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는한번씩 몇초 잠깐 고민하고 해석하게 되는 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맥락에 따라서 감으로 맞추기는 하는데 확실한 기준점이 생기지 않아서 현재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2. 시험에 나오는 관용 표현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한 번 정리를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연결사라던지 역접표현이라던지 다양한 것들을 정리하고 싶은데 어떤 자료를 활용해야할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3. 부사절 접속사에서 while은 "반면에"라는 뜻도 있지만 "~하는 동안에,~하면서" 등등 여러 뜻이 존재하는데 이런 시간/이유/조건/양보/목적 등등 상황에 따라서 뜻이 달라지는 부사절 접속사를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는 이런 뜻으로 써야한다 라는 그 기준점을 잡고싶습니다.
크게는 이렇게 3가지입니다. 현역 때는 문법적 지식이 전무했을 뿐더러 완전히 막독해를 한 수준이었고,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여서 거의 노베이스의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택스의 각 파트를 체화할 때도 굉장히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이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눈이 트이게 되는 상태까지는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학습을 하면서 계속 몇프로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이걸 채우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이런 고민들을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댓글을 남깁니다. 긴 내용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현재 저는 수능이 아닌 공무원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공시를 준비하고자 하시면 공무원 영어 강의를 들으시는 게 좋은데 왜 수능 강의를 듣고 계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쉬운 수능(고등) 강의를 듣고 공시로 넘어가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 신택스는 노베가 쉽게 들을 만한 강의가 아닙니다. 일반적인 공시 영어 기초 강의보다 수준이 비슷하거나 (다른의미로) 더 어려웠으면 어려웠지 기본기를 닦기 위한 강의로 적절한지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워드마스터2000 단어장을 1회독, 이명학t의 일리 전체 수강, 신택스는 전치사 파트를 제외하고 전체 수강을 한 상태입니다. 신택스에서 앞선 파트들을 최소 3회독에서 어려웠던 파트는 8~9회독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 학습의지는 정말 좋으신데.. 신택스는 문법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강의이고, 공시영어는 문법을 수능보다 깊게 공부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공시 영어를 위한 선택이 좀.. 애매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아래쪽을 보니 노베였다고 하시고 공시를 준비하시는데 왜 워마 2000부터 외우셨는지도 모르겠고요. 워마 2000 말고 그 수준부터는 공시 기출단어장 보시면 되고, 워마2000보다도 그 밑 수준(고등베이직~중학) 단어에 문제가 없나부터 살피셔야 합니다.
ⓖ 현재 저의 문제점을 보면
1. 해석을 할 때 특정상황에서 현재분사와 동명사가 헷갈릴 때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전치사 뒤에
명사 + -ing 형태가 오면 명사를 수식하는 현재 분사인지 아니면
동명사에 딸린 의미상의 주어인지 헷갈릴 때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 일단 여기서 답변이 가능한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면, 지금 말씀하신 두 경우 중 하나만 고르는 상황일 때는, 일반적으로는 명사를 후치수식하는 분사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는 사용 빈도가 비교적 떨어집니다. 그리고 각 경우는 (문법적으로 구분할 수 있을 때도 있지만 문법 지식과 개념을 요하기 때문에) 해석을 통해 구분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전치사 + 명사 + v-ing' 형태엳 이때 '명사 + v-ing'가 '명사 + (순수명사 용법으로 사용된) 동명사'일 수도 있는 겁니다. 즉 경우의 수는 말씀하신 것보다 더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의 수는 일일이 외우는 게 아니죠. 각 개념(동명사 vs. 현재분사)의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면 그때그때 문법적/해석적 근거를 찾아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몇초 잠깐 고민하고 해석하게 되는 그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 관련 개념이 체화가 덜 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맥락에 따라서 감으로 맞추기는 하는데 ~
→ 문법이 약해서 그럽니다. 어떤 강사님은 문법 공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결국 이런 '감'을 해결할 방법은 문법이에요. 아니면 엄청난 텍스트를 접해 감각을 기르거나요. 근데 이게 시험영어를 준비할 때 적절한 학습방법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문법을 공부하는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영어는 감으로 읽죠.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구문독해는 감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구문독해를 공부하고 있으면서도 감으로 해석을 하고 내용을 대강대강 이해하고 있으면
그건 제대로 된 구문독해가 아닙니다. 적어도 구문독해의 관점에서는 뭔가 문제가 있는 거예요.
2. 관용 표현들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한 번 정리를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 연결사라던지 역접표현이라던지 ~
→ 숙어장 같은거 사셔서 공부하셔도 되고, 제가 집필에 참여한 숙어장 보셔도 됩니다.
홍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수능 및 공시 등 시험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기초&필수 관용표현 및 역접, 연결사, 각종 특수한 복합 전치사(in place of. On account of, as for, as to, regardless of...) 같은 표현들이 모두 꼼꼼히 모여 있습니다. 시험마다 등장하는 숙어(관용표현)의 결도 조금 다를 수는 있으나. 기초/필수 숙어는 시험을 가리지 않고 똑같이 등장하거든요. look at, look for, get on 같은 그런 표현들 말입니다. 결국 어떤 영어시험이든 뿌리부터 줄기까진 똑같습니다.
3. 부사절 접속사에서 while은 "반면에"라는 뜻도 있지만 ~ 뜻이 달라지는 부사절 접속사를 정리를 하고 싶습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는 이런 뜻으로 써야한다 라는 그 기준점을 잡고싶습니다.
→ 이것(각종 부사절 접속사 모음, 각각의 뜻들 전체)도 제가 집필에 참여한 책에 싹 모여 있습니다. 홍보라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그냥 해결책을 제시드리는 것뿐입니다...
(예상되는 반박 질문에 미리 답변드립니다.
Q. 아니 선생님 책 말고 이런 거 어떻게 공부해야 하냐니까요?
A. 이런 부접을 싹 꼼꼼하게 모아놓은 책도 시중에 거의 없고, 이런 부접의 뜻들을 꼼꼼하게 모아둔 책도 마찬가지로 거의 없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그냥 그때그때 영어 읽다가 "어 뭐야, 이 부사절 접속사에 이런 뜻도 있었어?" 하면서 채워갑니다..
부사절 접속사는 '어떤 상황에서 이런 뜻으로 쓰여야 하느냐?'라기보다는
'이 맥락에서는 이 부사절 접속사가 어떤 뜻으로 사용(해석)되어야 할까?'로 접근하시는 게 맞습니다.
간혹 since처럼 특수한 상황에서는 특정 뜻으로 고정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맥락&논리를 따져보고 맥락과 논리에 걸맞은 뜻을 골라 읽는 게 핵심입니다.
(다의어 처리도 이것과 같은 맥락)
이걸 시험장에서 신속하고/편하게 할 수 있는 게 실력이고요.
크게는 이렇게 3가지입니다. 현역 때는 문법적 지식이 전무했을 뿐더러 완전히 막독해를 한 수준이었고,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여서 거의 노베이스의 상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택스의 각 파트를 체화할 때도 굉장히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이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눈이 트이게 되는 상태까지는 오게 된 것 같습니다.
→ 정말 제대로 눈이 떠진 건지, 아니면 수준에 맞지 않는 강의를 정말 수없이 듣고 연습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감각이 생긴 건지, 냉정히 말해 그건 두고 봐야 아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제가 서울에 있고 목적지가 부산이라고 치지요. 서울에서 충청도를 거쳐 부산으로 직통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를 겁니다.
하지만 제가 서울에 갔다가 충청도로 가는 게 아니라 강원도로 가면요? 물론 서울에 있었을 때보다 분명 부산에 더 가까워진 것은 맞죠. 하지만 이게 진정한 의미로, 부산으로 잘 가고 있는 상황이냐는 겁니다. 전 지금 이런 맥락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학습을 하면서 계속 몇프로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이걸 채우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이런 고민들을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댓글을 남깁니다. 긴 내용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제 프로필에 있는 오픈채팅 링크로 찾아오세요. 직접 현재의 상태를 보고 지금까지 잘 오셨는지 방향이 아쉽지는 않은지 봐드리겠습니다. 또 그 부족한 느낌, 말씀하신 그 '한끝(몇프로의 부족함)'이 어디서 구멍이 나서 생기는 건지, 왜 부족하고 뭐가 부족한 건지, 어떻게 채워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제 커리큘럼을 타라'고 말씀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
저는 그저 여러분들에게 영어학습의 정답을 알려드리고 싶은 것뿐이에요.
물론, 저는 제 커리큘럼도 그러한 정답들 중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제 커리큘럼만이 정답이라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여러 번 제 댓글에서 강조했지만) 제 커리큘럼이 맞지 않는 성향/상황에 있는 분도 있고,
심지어는 제 커리큘럼을 '타겠다'/'커리큘럼이 뭐냐?'라고 찾아오셔도 질문자분에게는 제 커리큘럼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되돌려 보내는 경우도 3할은 족히 넘을 겁니다.
상담을 한다고 저한테 돈 한 푼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돈 한 푼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답변에 감사하다고 보내주시는 기프티콘 하나 넙죽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매번 돌려보내드렸죠.
저는 돈을 바라서 여러분들을 상담하고 저를 찾아오라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정답이 뻔히 있는데 그걸 모르고 헤매시는 여러분들이 안타깝고 답답해서 이러는 거죠.
그러니 부담 갖지 마시고, 그 답답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편히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글로 드리는 답변에는 한계가 있고 질문자분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상입니다.
1.삼반수 시작하려는 대학생
2.국어 작년6모 백분위 95 9모 91 수능 74
3.영어 점수 작년 6모 80점 9모 75점 수능 69 or 68점
4. 목표 영어 등급 1등급 마지노선 2등급
5. 수능때까지 풀로 학교도 안 다니고 할거라 최대 2시간까지 가능합니다
6.작년에 워마2000 하다가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아예 베이스가 없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많이 알지도 않는 느낌...
7. 전 작년에 재수하면서 현역대도 73점이 나와서 기출 조금만 보면서 2등급만 만들자는 느낌으로 영어 공부를 초반에는 단어도 열심히 외우면서 열심히 하고 더프나 6모(물론 쉽기는 했지만) 이투스 모고도 70 후에서 80초는 나와서 유기하고 딴 공부 하다가보니 수능때 망해버렸습니다.
영어 풀대도 감으로 푸는 것 같고 제 자만일 수도 있지만 공부한거 치고는 그래도 나름 문제는 잘 푸는 것 같은데 이제는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즉, '공부한 거 치고는 잘 본 것' 이 아니라 공부를 어설프게 했기에 기본 또한 어설프게 쌓였고 그래서 3등급이 나오시는 건데 이걸 공부한 시간 대비해서 성적이 잘 나온다고 기뻐하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그 등급대가 질문자분의 (실력으로 도달 가능한) 종착역이라는 겁니다. 더 위로 올라가는 게 어려워요. 영어 3은 (하이스코어도 턱걸이 2이신데) 영어를 잘하는 등급이 아닙니다. 타 과목은 그래도 3등급쯤 나오면 베이스가 어느정도 잡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영어는 3등급이어도 노베이스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과목 특성상 거품이 잘 낍니다. 등급이 3이든 2든 영어가 잘 안 된다, 근데 목표는 1이다, 그럼 그냥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근데 그게 남은 시간 동안 쉬우시겠냐는 겁니다. 찍맞같은 운적 요소 + 시험이 역대급으로 쉽게 나오면 1-2정도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어렵다는 겁니다.
4. 저로서는 안정적인 1등급으로 가는 길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시간투자도 적고, 남은 시간 1등급을 노리실 만큼 원래 가지고 있던 베이스가 탄탄하신 편도 아니기에, 그냥 남은 시간 동안 강사님 한 분 정해서 최대한 열심히 공부해가시라는 말씀과 단어 열심히 외우시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밖에 드릴 수 없을 듯 합니다. 영어만 붙드실 것도 아니고 타 중요과목도 신경을 많이 쓰실텐데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이 절평과목인 영어입니다. 명쾌한 해결책을 드리지 못해 유감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안녕하세요.
1. 수능기준 국3영4 등급의 학습자라 전제하고 답을 드립니다.
(하이스코어 기준은 조금 더 높으시니 감안하고 받아들이시면 될 듯 합니다.)
2. 무엇보다 목표 영어 등급에 비해 공부 시간 투자가 너무 적습니다. 2시간은 많은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적으신 걸 보면 단어도 다 못 채우신 것 같은데, 단어 암기를 아무리 효율적으로/적은 시간 투자해도 최소 3-40분은 들어갈 텐데 그러면 남은 1시간 2~30분간 공부를 한다 해도 기껏해야 인강 하나 정도 듣고 복습하는 게 다입니다. 두시간반씩은 계속 하셔야 합니다. 학기 중 단어암기라도 꾸준히 하셨으면 어땠을까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3. 설령 두시간반씩 한다 해도 이제는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상당히 적습니다. 질문자분은 '자만일 수도 있지만 공부한 거 치고는 나름대로 문제는 잘 푸는 것 같은데~' 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직접 상태를 확인한 건 아니라 추측이지만) 그게 질문자분이 하고 계신 착각이라 생각합니다.
질문자분처럼 어정쩡하게 점수가 나오는 학습자가 아예 백지인 사람보다 다른 의미로 더 위험하고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질문자분의 등급대인 3-4등급(즉 3등급 초중반)은 보통의 경우, 그냥 기본적인 영어실력부터 부족한 경우라고 봐야 합니다. 이 등급대 학생이 스킬을 몰라 3-4가 나올까요? 그럼 스킬을 배우면 1-2가 나올까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닐 것입니다. 보통 이 등급대의 학생들은 30번대 지문이 너무 어려워 제대로 해석조차 되지 앟아 건드리시지도 못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래서3이 나오는 것이기도 하고요. 2로 진입을 하려면 30번대를 건드릴 수는 있는 영어실력이 필요하고, 안정 1에 들어가려면 유형에 대한 이해, 논리 능력은 당연하고 그냥 영어도 아주 잘해야합니다.
ⓐ 고2
ⓑ 고2 모의고사 보면 3~4 왔다갔다 합니다. 국어 공부는 해본적이 없어서 노베입니다..
ⓒ 작년 수능(2026학년도 수능)이나 나름 고난도였던 25학년도 고3 6월 평가원(1등급 비율 1.47%)에서 90점 초반정도 뜹니다.
ⓓ 수능 영어라는 과목에서 100점이란 점수가 그리 유효한 의미를 가지진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고정 100을 받고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 2~2.5시간
앞서 말씀드렸듯 국어도 노베고 수학또한 처참한 수준이기에 영어에 투자할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 수능이나 고3 모고를 풀어보면 한 지문에 모르는 단어가 대략 1~2개쯤 나옵니다. 단어장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초~중등 기본 단어장 하고, 완자 vocapick에 고등 필수, 수능 기출, 그리고 워드마스터 수능 2000 절반정도 외웠습니다. 외운 단어의 75% 쯤은 기억하는 것 같고, 이외에도 영어 원서를 읽는 등 영어에 접할 기회가 많아 어휘 수준은 또래에 비해 조금 높은 듯 합니다.
ⓖ 기본적으로 제 영어 문법 기초가 탄탄하고 언어적 재능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배운 문법들은 전부 어느정도 체화가 되어있다고 느낍니다. 실제로 누군가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아무 지문이나 뽑아와 설명해보라 하더라도, 대부분은 어느 부분에 어느 문법이 사용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천일문을 통해 문법에 기반한 독해력을 더 키우고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일단 킬러 지문에 있는 '평가원이 의도적으로 꼬아놓고 늘려놓은' 한 문장의 해석이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4~5줄에 여러 절, 구를 복합적으로 엮어두고 도치마저 섞어 익숙하지 않은 문장 구조를 만드니, 이에 익숙해지고 싶었습니다.
아래부터 본격적인 질문입니다.
1. 현재 천일문 완성편을 이제 막 구매한 상태이고, 학교에서 남는 시간을 좀 깔짝여 오늘 하루동안 챕터 1에 유닛 6까지 풀었는데요(각 문제들을 세세하게 해체해 친구에게 설명한다는 생각으로 표기하며 공부했습니다), 유닛 1개 당 완벽하게는 설명할 수 없는 문장이 1개 쯤 나왔습니다(이외의 모든 문장은 완벽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님이 이전 남기신 글에 따르면, 본인이 선택한 난도의 천일문 교재에서 막히면 한 단계 내려가야한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지금 에센셜 단계로 내려가야하는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2. 모의고사를 풀 때 난이도와 무관하게 시간을 거의 꽉 채워서 쓰는 편입니다. 이를 문법 기반의 독해 훈련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천일문 교재는 '수록된 문장을 외워라' 라고 말하는데, 다회독을 하고 문장까지 외워야만 비슷한 난이도의 복합적인 문법을 체화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문법 실력에는 그정도의 공부량은 필요하지 않았거든요.
4. 간혹 수능 킬러문제를 풀어보면 지문 해석은하지만 지문이나 선지의 추상성과 전문성이 높아(혹은 평가원의 논리 체제를 이해하지 못해), 평가원이 친절히 제시해주는 예시를 해석하더라도 문제를 풀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는 구문독해를 중심으로 하는 천일문만을 통해선 극복이 어려워보이는데 특별한 공부법이나 문제집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강 수강은 되도록 피하고 싶습니다(현재 다니는 학원이나 수강중인 인강은 딱히 없긴 합니다).
5. 지금까지의 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천일문 교재가 제게 유효한 영어 실력 향상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유효하더라도 더 필요한 다른 교재나 공부법이 있는지도요).
안녕하세요.
1. 일단, 국어가 아쉽지만 아직 고2라는 점, 어휘는 충분히 채워진 상태라는 점, 2~2.5시간씩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간투자가 적어서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 걱정하실 상황은 아닙니다.
2. 강사님마다 천일문을 가르치는 방식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니 일단 제가 가르치는 방식과 관점에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질문자분이 어떤 방식으로 문법기반 구문독해를 배워오셨는지가 의문입니다.
마스터편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정말 난이도가 높습니다.
그냥 대강 읽고 대강 맥락을 파악하는 것 정도라면, 네, 충분히 할 수 있는 분들이 (비율상으로는 전체 중 소수여도) 머릿수로는 많을 겁니다.
하지만, 천일문 마스터의 모든 문장 모든 부분에 대해 이 부분이 어떤 문법적 개념이 사용되어 어떤 구조를 이뤘고 왜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사실상 중고등학생 중에는 (제대로 영어를 배운 학생이 아닌 한) 독학으로는 거의 없을 것이고 강사님 중에도 따로 문법이나 구문을 많이 연구하신 분이 아니면 많지 않을 겁니다. 그걸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저와 제 팀이 특히 이 분야를 어떤 강사님보다도 전문적으로 오랫동안 연구해왔기 때문이고요. (어느 정도의 깊이가 필요한지를 직접 도달해봐서 알기 때문에)
따라서, 제가 천일문 마스터를 봐도 된다 / 이센셜을 봐야 한다를 논하려면 질문자분이 어떤 방식으로 구문독해를 하고 있는지 제가 직접 체크해야 합니다. 단순히 문장 하나 막히니까 내려가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어쩌면, (제가 가르치는 방향으로 학습을 하고 싶은 것이라면) 알고봤더니 독해 자체는 되는데 구문독해는 엉성한 경우 전 질문자분에게 베이직까지 내려가라거나 문법을 제대로 다시 꼼꼼히 공부하라고 말할지도 모르지요.
3. 문법 기반 구문독해의 목적은 '영어로 적힌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어떤 종류의 구문독해든 그게 목적이겠죠. 따라서 질문자분이 영어 해석 속도 자체가 느리거나 이해가 부정확해 여러 번 반복적으로 읽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시간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면 당연히 해결할 수 있겠으나, 유형별 스킬이나 시험지 운용 능력이 부족하여 문제 풀이 속도 자체가 느린 것이라면 해결이 되지 않을 겁니다.
4. 저는 천일문을 외우라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자 선생님과 저는 천일문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예 다릅니다. 저자 선생님은 구조(구문) 중심으로, 저는 그 구문을 이루는 문법개념 하나하나를 가르쳐 왜 그런 구조를 이루게 되는지, 그런 구조를 이루면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를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따라서 제 입장에서는 '다회독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든 많이 읽어보라는 말은 다 똑같습니다) 통암기는 딱히 할 필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표현에 대한 암기가 나쁜 게 아닙니다. 사실 우리 한국어도 이거 다 외워서 쓰고 있는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래서 회화로 넘어가면 실제 쓰는 실용영어회화 표현들을 많이 통암기시키라 하고, 그 파트(회화)에서는 그게 꽤 괜찮은 방법이자 정석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해에서는 저는 회의적이라는 거죠.
어느 한 문법개념이 정말 다양한 구조로 응용될 수 있습니다.
언어는 수학이 아니지만 구문독해는 수학과 공통점이 정말 많아요.
많은 친구들이 수학을 공부하고 쎈을 풀면서 "이 개념이 이런 식의 유형으로도 나와?" 라고 느끼는 것처럼, 단순히 통암기로만 접근하면 어떤 개념이 응용되거나 형태가 꼬였을 때 내가 외운 구문(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바로 틀립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르치는 방식인 문법기반 구문독해가 문법배제 구문독해보다 (낙오하지 않는 안정성/도달 가능한 최종 실력적인 면에서는) 더 장점이 많은 방법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문장을 굳이 통암기로 외우지 않아도, 그런 초고난도 문장들에 대한 복합적인 문장을 체화하는 건 가능하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애초에 지금 제게 마스터를 배우고 있는 학생(예: 전사고 등)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문장을 통암기하지 않았음에도 마스터에 수록된 문장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학생들은 제가 가르친 방식과 커리큘럼을 따라 그 이전에 문법과 천일문 베이직-이센셜 등을 모두 단계적으로 학습을 완료한 사람들입니다.
5. 함의성이 높고 추상적이고 낯선 소재의 지문은 당연히 제대로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지문 내용을 명쾌하게 이해했음에도 답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스킬을 배우는 겁니다. 저는 스킬을 부정하지 않아요. 스킬 이전의 학습 위계(해석이 안 되면 스킬이 의미가 없다)가 있다고 보는 강사일 뿐입니다. 스킬은 당연히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또 결국 수능영어는 독해력이 안 되면 의미가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수능영어는 해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논리, 재진술 등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강사님들이 계신데, 그게 시험영어로만 국한하면 틀린 말은 아닌데 어차피 국어 못하는 친구들은 그거 못 따라합니다. 해석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재진술 찾기? 국어 5등급 데려다가 그런 식으로 가르쳐서 안정 1등급 받게 할 수 있는 영어 강사가 있을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물론 저는 그런 방식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방향은 대학에 가서 영어 레포트를 쓰거나 영어 수업을 받거나 회화를 하게 될 때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수능영어도 기본적인 국어 능력이 받쳐줘야 하고
독해력(특히 비문학)이 오르면 당연히 수능영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6. 지금까지의 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천일문 교재가 제게 유효한 영어 실력 향상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유효하더라도 더 필요한 다른 교재나 공부법이 있는지도요).
→ 당연히 학습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결국 영어는 텍스트 노출량이 중요해서요. 사실 다소 엉뚱한 방식이라거나 비효율적인 방식이라 해도 보고 보고 또 보다보면 언젠간 잘하게 되긴 합니다. 우리 한국어도 그렇게 습득한 것이고, 그게 언어죠. 그저 더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덜 고통스럽게 공부하고 싶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거죠.
다만 더 필요한 교재를 논한다 치면 제가 집필에 참여한 문법/구문독해 독학서 시리즈가 있겠죠.
만일 질문자분의 목적이 '천일문 마스터급 수준 문장까지도 완벽하게 구문독해를 하며, 문장의 어떤 부분을 짚어도 이 문장에 어떤 문법개념이 쓰였고 이러이러 저러저러한 근거때문에 이건 병렬/도치/생략 ... 구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같은 수준을 논하고 싶다면 제 교재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교재나 강의로는 도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이것을 '제 커리큘럼이 최고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이시면 안 됩니다.
애초에 시중 절대다수 강의나 시중 교재가 이런 수준의 영어 독해력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것(수능 30번대 수준의 길고 복잡한 문장까지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것)까지 목적으로 두고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이기 때문에 제 커리큘럼도 그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일 뿐이에요.
즉 영어를 어떻게 잘하고 싶느냐, 내가 도달하고 싶은 목적과 목표가 뭐냐가 중요한 겁니다.
누군가는 '아니 그냥 절평인데 대충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1등급만 받으면 되지 않아? 뭐 하러 저렇게 열심히 빡세게 공부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예요.
영어만 놓고 보면 옳겠지만, 이게 수능이라는 시험, 다른 과목과의 밸런스까지 고려했을 때 가장 이상적이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질문자분의 니즈가 무엇인지, 또 질문자분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선택지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셔야 해요. 제 교재가 문법적/구문적 완벽주의를 달성하게 하는 데에 핵심적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질문자분이 찾는 게 그게 맞냐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겁을 드리기는 하지만, 사실 그 시간투자면 6-8개월 정도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기는 하고요. 무조건적으로 겁을 드릴 이유는 또 없으니까요.
제가 남긴 답변이 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마스터를 봐야 하냐 이센셜을 봐야 하냐는 제가 상태를 직접 봐야 답변을 드릴 수 있는 것이니, 궁금하시면 프로필의 오픈채팅으로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조금 홍보를 첨언하자면, 제 교재를 학습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 카페가 따로 있고
거기서 천일문 전(全) 시리즈에 대한 질의응답을 모두 받고 있습니다.
물론 천일문 질의응답을 해주는 카페나 강사님이 아예 없으시진 않겠지만
그 정도 수준의 예문들을 완벽하게 구문독해하여 자세하게 답변을 남겨주시는 강사님은 거의 계시진 않을 겁니다. 그건 제 시그니처이기도 하니까요.
그럼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