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밤 [462783] · MS 2013 · 쪽지

2015-04-26 21:11:15
조회수 485

삼반수...ㅠ.ㅠ 고민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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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고민만 하는 중이에요...아직 수능 공부는 손대지 않았습니다만, 200일 남은거 보니 빨리 결정해야할 것 같아요.


연고서성한 이 다섯 대학 중 하나 다니고 있구요 (인문대학)

대학원 진학해서 석사, 박사하는게 목표에요. 인문학 외에는 관심 없습니다.
짧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요!


1. 삼반수해서 (만일 성공한다면) 설대 인문대 철학 - 미학 복전 (철학은 연계전공인 라틴, 그리스 고전 전공)

2. 지금 대학에 그대로 남아 노어노문 - 독어독문 복전

(참고로 제가 있는 대학에는 고대 그리스어, 라틴어 강좌가 있기는 하지만 각각 한 학기만 들을 수 있고 그 이상은 듣지 못하며, 당연히 그에 관련된 전공도 없습니다. 미학은 철학과에 미학 관련 강좌가 개설되어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전공 형태로는 없구요)

제가 쌓고 싶은 지식을 얻고 하고 싶은 전공을 하기 위해, 그리고 나중에 학자로서 학계에 진출하는 것, 게다가 사회적 인식까지 이 세 가지를 고려했을 때

저 둘 중무엇이 이득일까요...

삼반수? 아니면 지금 대학에 남아 열심히 공부하는 것?

만약 지금 대학에 남는다면 나머지는 제가 스스로 공부해서, 즉 독학 형식으로 저의 길을 닦아야 하구요.

삼반수를 한다면 1년이 더 늦춰지는 것이지만 원하는 지식을 제가 대학에서 독학형식이 아닌 전공형식으로 얻을 수 있구요. 배우고 싶은 노문학과 독문학은 미학하면서 어느 정도는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괴테나 톨스토이 등은 미학에서 다뤄지기도 하니까요.

고민...많이 되네요.

어쩌면 제가 저 자신을 속여서 그냥 대학 간판을 높이고 싶은데 마치 학문적인 이유가 있는 양 기만을 떠는 것일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이리 질문드립니다.

PS : 쓰고보니 말이 상당히 두서 없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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