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일기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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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꿈꾸는 대로 쉽게 굴러가지 않는다.
남들이 볼 땐, 무언가에 몰두하고 정신없이 사는 것 같지만
내가 현재 내뿜는 효율이 100에 가깝다 말할 수 있을까.
개발이라는 일념이 재미있어서 도전한답시고
난 계속 스스로를 소진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그리고 그 끝이 혹여, 다시 한번 영혼의 파멸이라면.
가끔, 스스로가 보는 나도 괴물 같다.
보편성과 일상성을 제쳐두고, 아무렇지 않게 '특별함'을 고수하는 저항 심리와 세계로부터 단절된 채 내적 세계로 끝없이 침잠하려는 내적 의지가 어쩔땐 참으로 같잖게 느껴진다는 것.
그래도..... 뭐. 어찌저찌 나사 하나 빠져뵈는 삶을 20여년 동안 책임져 왔으니 큰 상관은 없는 것 같긴 한데.
슬럼프에 봉착한 것 같은데, 이번 고개도 늘 그렇듯 잘 넘어가길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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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맘대로 안되기 때문에 하루 하루에 만족하면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자기 자신한테 너무 가혹하면 능력있는 사람이면 괜찮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독이더라고요
화이팅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