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 사람 [1159481]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8-29 20:55:08
조회수 2,805

신비화음을 사용한 scriabin sonata(최애곡임)를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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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입니다.


오후엔 라벨 가스파르를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비슷한 시기에

제작 된 스크랴빈 소나타를 알아볼 것입니다.


신비화음이 주제인만큼 신비화음이 들어간 두 곡을 알아보겠습니다.


1. Scriabin sonata no.5

2. Scriabin sonata no.7


6번과 8번 9번 그리고 10번은 일반인을 떠나서 사람이 듣기엔

좀 꺼려지는 음악이죠.. ㅎㅎ 음악 주제가 퇴폐적이면서.. 음...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5번과 7번은 그렇지가 않은데요 7번은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5번은 호불호 없이 대부분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1. 스크랴빈 소나타 5번은 

첫 신비화음이 들어간 소나타인 4번 다음으로 작곡된 곡입니다.

매우 짧은 시간에 작곡이 된 곡이고(모차르트급 작곡 빠르기 ㄷㄷ) 부인이 작곡 하는 스크랴빈을 보면서 음악의 신이 깃든 것 같다라는 뉘앙스로 말했다곤 하죠.


스크랴빈 소나타 5번은 시작과 끝이 같은 수미상관 구조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3개 정도 되는 테마가 계속 이어지죠.


신비주의에 빠진 스크랴빈은 강렬하고 황홀하고 그리고 커다란 무언가에 광적으로 큰 소리로 외치면서 계속 된 갈증과 가슴 커다란 무언가를 샤우팅하는 그런 느낌으로 작곡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의도로 작곡했구요.


곡 자체가 극저음 극고음 거기에 따라오는 벨런스로 작곡이 되었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서 본인의 꿈과 희망을 큰소리로 갈구해보세요.


제 최애곡입니다.

추천 피아니스트: 리히터, 아믈랭


2. 스크랴빈 소나타 7번은 백색미사라는 부제로 소나타 6번이

너무 꺼림직해 그것을 해소하고자 만든 곡입니다.


솔직히 수험생활을 한다면 듣지 않기를 바라는 곡이지만.

너무 답답하고 시험지를 찢어버리고 싶고 팬을 던지고 싶다면

대리만족을 하는 느낌으로다가 듣기를 바랍니다.


그는 음악을 들을 때 색이 보였다고 합니다.

네거티브면 갈 수록 빨강색 계열, 파지티브면 갈 수록 흰색 계열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는 이 곡엔 흰색 계열로다만 화음 단음 등등 작곡하였다 합니다. 신기하네요 음을 들으면 색이 보인다는게.


처음엔 피아노로 종소리를 내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곤 뒤틀린 소리로 강력한 인상을주죠

갈 수록 심오해져가고 빨려들어갑니다. 그리곤 정신이 혼미해질 때 강렬한 음으로 또 그 곳에서 탈출시키죠.


암튼 재밌는 곡입니다.




아마 여기까지가 인상주의, 후기 낭만주의의 마지막 리뷰 아닐까 싶네요.


다음에는 슈만, 파가니니, 베토벤 등등 후기 고전파와 초기 낭만주의 작곡가로 다뤄볼게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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