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영어쌤: 영어 듣기 점수 무조건 오르는 오답노트 방법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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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해서 서울대 합격한 여러분들의 선배로서,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서,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위한 공부 팁, 내신 관리 팁, 시간관리 팁 등을 계속 업로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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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점수는 잊으세요.
내가 틀린 문제만 남기세요.
무슨 말인지는 차차 알게 되실 것입니다.
영어 모의고사 어떻게 분석하면
다음 모의고사를 잘 볼 수 있을까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영어 성적 잘 받고
수능도 수월하게 100점 받은
저만의 모의고사 분석법, 오답노트 작성법 아낌 없이 알려드립니다.
절대로 이 과정이 없으면 실력을 높일 수 없습니다.
알고 모르냐보다
누가 실천하냐 실천하지 않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반드시 읽고 설명드린 방법에 따라 오답노트를 작성하세요.
먼저 1~17번 듣기 문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분석하세요.
- 1단계: 대본(스크립트) 쓰기
많은 친구들이 듣기 문제집으로 대본(스크립트) 빈칸 채우기는 많이 해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듣기 실력 끝판왕으로 만들려면 빈칸에 들어가는 핵심 단어뿐만 아니라
모든 단어를 제대로 듣고 문장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듣기 실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대본 쓰기입니다.
문제별로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들으며 대본을 스스로 완성하는 것입니다.
실제 수업 시간에 썼던 자료 '오답노트 예시'

대본을 쓰며 들리지 않는 단어나 표현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들리지 않는 단어=부족한 단어이기에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듣기는 한 문제당 1분 남짓의 시간 동안 들려주지만
1분짜리 대본을 쓰는데 30분 이상 반복해서 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안 들리는 단어, 문장이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게 듣다가
안 들렸던 단어나 문장이 들리는 순간이 바로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 순간입니다.

안 들리는 부분은 최소 열 번 이상 계속 들어보세요.
- 2단계: 문맥으로 안 들리는 단어 추론하기
그럼에도 들리지 않는 부분은
앞뒤 문맥에 따라 어떤 단어가 들어가야 하는지 유추하며 들어봅니다.
의외로 안 들렸던 단어가 갑자기 쉽게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도 빠르게 말하면
부정확하게 발음되는 단어들이 있지만
우리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는 이유는
앞뒤 단어, 문장, 상황 맥락에 따라
들리지 않는 단어의 뜻을 유추하기 때문입니다.
아하 결국 영어도 같은 언어구나!
영어도 한국어와 같은 '언어'입니다.
잘 들리지 않는 단어는 앞뒤 맥락에서 얼마든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 3단계: 안 들리는 단어 발음, 강세 암기
그럼에도 들리지 않는 단어가 있다면 그 이유는
여러분들이 그 단어의 발음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입니다.
'written English', 즉 '쓰여인 영어'에 치중한
우리나라 영어 교육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단어를 외울 때 뜻과 스펠링은 꼼꼼하게 외우지만
발음과 강세는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들을 땐 안 들렸는데
대본을 보니 너무 쉬운, 분명히 알고 있는 단어인 경우요.
하지만 이것은 여러분들이 아는 단어가 아닙니다.
스펠링과 뜻은 알지만,
발음은 모르는 단어입니다.
여러분들은 반쪽짜리 단어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시험을 본 후 진짜 채워야 할 부족한 부분입니다.
때문에 내가 정말 못 들었던 단어는
반드시 단어의 발음을 정리합니다.
네이버 영어사전 등 스마트폰 사전 어플을 활용하여 발음을 여러 번 듣고 암기합니다.

반드시 사전에서 스피커를 눌러 들으세요. 수능은 '미국 영어'를 기준으로 합니다.
발음을 암기할 때 반드시 함께 암기해야 하는 것이
강세입니다.
한국어 단어와 영어 단어의 발음상의 큰 차이는
바로 '강세' 유무입니다.
영어 단어는 강세가 있는 특정 음절을 세게, 크게 발음합니다.
때문에 이 강세의 위치에 따라 발음이 같아도 전혀 다르게 들립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주인 Virginia 주의 발음.
[버지니아]
강세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두 번째 음절 '지'에 있습니다.
강세가 없는 첫 음절인 '버'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문장 속에 있으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래서 내가 발음을 '버지니아'라고 외워도,
강세를 모르면
실제로는 '지니아'에 가깝게 들리기 때문에 알아듣지 못하는 거죠.
때문에 제대로 단어를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세를 함께 암기해야 합니다.
다음 칼럼은 영어 독해실력 높이는 오답노트 작성법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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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나 수학 1점이라도 떨어지길 기도중 ㅋ
정성글개추
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