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요'와 어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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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의 다음과 같은 내용에 따르면 해요체의 ‘요’는 조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조사」「1」((주로 해할 자리에 쓰이는 종결 어미나 일부 하게할 자리에 쓰이는 종결 어미 뒤에 붙어))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대에게는 잘 쓰지 않는다.「2」((체언이나 부사어, 연결 어미 따위의 뒤에 붙어))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 -요「어미」((‘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어떤 사물이나 사실 따위를 열거할 때 쓰이는 연결 어미.
수능특강 A형 82쪽에 따르면 [조사는 의존형태소이지만 단어이기 때문에 ‘-’를 표시하지 않는다.]라는 진술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능특강 B형 95쪽 오른쪽 날개에서는 [‘-요’가 붙어서 두루높임의 해요체로 쓰인다.]라는 진술이 있습니다.
수특 B형 95쪽 오른쪽 날개의 [‘-요’가 붙어서 두루높임의 해요체로 쓰인다.]라는 진술이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해요체’의 ‘요’는 보조사이므로 붙임표(-)를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는 연결 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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