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Roman. [69422] · MS 2004 · 쪽지

2014-02-10 16:54:31
조회수 7,293

오르비에서 이해 안 가는 현상 3가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32392


1. 의대 우상화: 가끔 몇몇 글을 보면 공대는 물론이거니와 문과는 아예 길 자체가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 끽해야 가능성 낮은 고시 혹은 로스쿨 정도만 과연 길일까? 겪어보지 않은 현실을 논하지 말라는 건 오만이지만 겪지 않은 사회를 필요이상으로 학생의 기준에 재단해 담론 형성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2. 상경 우상화: 가장 이해가 안 가는 현상이다. 불과 내가 입시를 치를 시절만 해도 상경에 대한 우상화는 전혀 없었다. 최근 불거진 가장 큰 이유로 주요 대학의 법대 소멸이 있을 것이고 대기업의 성과보상이 좋아진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으나 상경은 절대로 취업의 답이 될 수도 없고 수험생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value를 가져다주지 못한다. 정 공부하고 싶다 하면 이중전공하면 그 뿐이다.

3. 타인 우상화: 본디 힘든 사람은 아주 예외적인 타인의 사례를 자신의 미래로 전용해 현실을 위안한다. 아주 잘못된 방법이다. 누군가 4등급에서 1년 만에 1등급으로 끌어올렸을 때 그 사람의 문법을 똑같이 따라한다 해도 오를 가능성은 말 그대로 물음표다. 약간의 위로는 독려를 위해서라도 할 수 있겠으나 위안, 나아가 안주하려는 수험생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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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고노믹스 · 490213 · 14/02/10 17:09

    1번 진짜 공감...공대,자연대에 꿈이 있던 학생마저 금전적인이유로 의대,치대 가게 하는경우정말 많이 본것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있는 점중 하나입니다

  • 후니 · 114036 · 14/02/10 17:09 · MS 2005

    부모의 바램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된 결과죠.

  • 물량공급 · 311238 · 14/02/10 17:10 · MS 2009

    대학에 와보니 학문을 배우고싶으면 입학할때 과는 별로 중요하지않은것 같아요. 눈치싸움을 잘해서 일단 입학하는거 자체가 중요하고(아무리 성실하고 준비된 사람이여도 가나다군 광탈한다면 ...) 공학이니 인문이니 상경은 하고싶으면 계속 공부할수있는 길이 있더군요. 인문학과 교수님들도 보면 학부 경제에 대학원을 인문으로 나온다던지..학부가 영문 =>경영대학원 출신등등

    의대우상화는..의대를 선택하지 않고 공대나 자연대를 갔던사람이 의대로 수능을 다시준비하거나(그러니까 의대에오겠죠?) 의전편입이야기가 심심치않게들려오니..저조차도

    정말 공대 대학원은 암울한가..매일 이생각뿐..

  • 오르뉴비 · 483754 · 14/02/10 20:25 · MS 2013

    문과, 이과학생 모두에게 진리인 의견입니다.

  • Karis · 402817 · 14/02/10 22:00 · MS 2012

    와 이건 정말 저에게 너무나 도움되는 댓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큰아롱범 · 486579 · 14/02/10 17:19

    1번 2번은 요새 취업하기 하도어렵다는 말이 각종 매체에서 쏟아지다보니... 직접적 정보가없는 수험생들이 혼란을겪는듯해요ㅠ 저도수험생이라 이 추측이 완전한지는모르지만서도

  • hg1142 · 407827 · 14/02/10 17:19 · MS 2012

    오르비는 그래도 아직까진 상경우상화보단 간판우상화죠

  • Snu Roman. · 69422 · 14/02/10 20:43 · MS 2004

    간판우상화는 바뀌어야 할 사회적 타성은 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해가 아주 안 가진 않습니다.

  • Class · 474745 · 14/02/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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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고노믹스 · 490213 · 14/02/10 17:21

    우선은,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인식부터 바껴야될듯...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나라를 이끌어갈 핵심이공계학생들을 지원해줘서 맘껏 공부하게 해주기는 커녕 허구언날 취업걱정이나 하게만들어 놨으니...

  • 오르뉴비 · 483754 · 14/02/10 20:22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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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트하늘 · 468805 · 14/02/10 19:50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하니까요. 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 거고.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0 19:59

    1. 지금 대한민국에서 시험 한 방에 직업, 명예, 돈, (남자한정)군대를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의대는 그게 되죠.

    2. 수시, 대학인원 축소 혹은 죽은 추합등의 요소로 인해 대학 인원 몇 명이 줄어드는 것에는 흥분하면서 상경이란 자격이 없다면 지원하지조차 못하는 수백개의 일자리에는 왜 민감하지 않은지 저는 그게 더 궁금합니다.

  • Snu Roman. · 69422 · 14/02/10 20:48 · MS 2004

    1. 경영인, 법조인, 언론인, 학자, 관료, 엔지니어 등 세상엔 무수하게 많은 직업이 있고 이 직업들도 다 수준 이상의 명예, 돈을 벌 수 있고 일부는 의사는 누릴 수 없는 권력도 갖습니다. 무엇보다 대학교 4년 동안 본인의 적성을 탐구해볼 기회를 놓쳐가면서까지 단순히 '직업 안정성' 때문에 보고 가는 것은 그 사람 인생에도 크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상위권 의대를 갈 수 있는 실력이라면 더더욱 상기의 직업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존재하며 의사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확률도 존재하는데 돈, 군대 해결 된다고 치우치는 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상경이란 자격 없어도 대기업, 외국계기업, 심지어 컨설팅펌, IB까지 다 지원 가능합니다. 게다가 앞줄은 쓸데없는 말이네요.

  • hg1142 · 407827 · 14/02/10 20:50 · MS 2012

    음..근데 당장 취뽀나 독취같은 카페 기업공채 읽어보면 상경제한까진 많이 없어도 상경우대는 영업직외 직군에는 많이 있던데요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0 20:51

    1 그 중에서 리스크가 되기까지의 가장적은게 의사 아닙니까? 그거 다 되면 왜 사람들이 전전긍긍하고 있겠습니까

    2 직렬차가 있다는거 아시잖아요? 그리고 앞의 말은 선택의 비합리성을 강조하기 위해 쓴 겁니다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0 20:52

    설마 사시 행시, 창업성공등이 의대가기랑 리스크가 동급이라고 생각하신다면ㅎ 할말이 없네요

  • 황갈치 · 493330 · 14/02/10 21:43 · MS 2014

    리스크...어떤 리스크를 말씀하시는지.,
    모든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가 삶의 안정이 되어서는 안되지요..

    글쓴이님이나 Snu님도 의사가 가장 경제적으로 안정적일라는 것쯤은 알고 있지요...

    문제는 그런 경제적 문제때문에 꿈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글쓴이께서 글을 쓰셨는데..

    신문기사에도 이공계 기피 현상 이런 주제로 글을 다룬게 많은데., 요점은 단순히 경제적 목표때문에 의사가 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크게 보면 대한민국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지금 벌써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대표적으로 아직도 노벨상이 국내에서 나오지 않는 건 큰 문제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0 21:54

    사람 사는 것 중에 제일 힘든게 벌어먹고 사는겁니다. 상대적인 경제적 빈곤과 불안정한 삶을 어른과선배의 입장
    에서 추천하고 싶을까요?

  • in709 · 408186 · 14/02/10 22:35 · MS 2012

    1000만원 버는 의사
    500만원 버는 회사원

    이런 상황에서 후자를 선택한다면, 잘못된 건가요? 실제론 안정성 등의 요소를 더 고려해야겟지만 후자를 선택한다고 잘못된 길을 가는 게 절대 아닙니다. 미래 전망이 좋은 직업만울 선택해야 하는 건 아니죠.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0 21:58

    이공계기피나 노벨상은 학생들이 꿈을ㅈ저버려서 그런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의대보다 미래전망이 안좋으니까 그런거지요. 선후관계가 뒤바뀐겁니다

  • 황갈치 · 493330 · 14/02/10 22:08 · MS 2014

    어른들이 추천하고 싶으신 건 알겟는데.,
    이제 막 세상에 나가려는 아이들마저 돈돈돈 거리며 의대추구하는건 별로 바람직한 모습만은 아닌거 같네요.,.,
    밤에 당장 홍대에 나가 봐도 낮에는 열심히 알바해서 조금이라도 벌어서 밤에 길거리에서라도 자신의 끼를 맘껏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젊은 사람들이ㅣ 돈을 위해서 살지 않고 열정을 보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이제 수능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하는 학생들도 이런 자세만은 정말 크게 배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무튼..국가에서 이공계를 키워주는게 크게 활성화되어야 할것같네요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0 22:10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 라고 말하는 사람중에 그 사람이 실패했을 경우에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없죠

  • 삼반수메이저의대 · 413747 · 14/02/10 21:45 · MS 2017

    저도 1번처럼 생각했던 의대생인데
    문과친구랑 이야기하다보니 꼭 그런건 아닌거같다고 느낀게
    경찰대 교대 등등 엄청 많더라구요.

    이과부심+의대갑인 제 생각이 뒤집혔어요.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0 21:56

    경대교대도 의대랑 비슷한 맥락이죠. 안정적이고ㅂ평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거에서님이랑 저랑은 같은 입장인데요

  • Snu Roman. · 69422 · 14/02/11 01:02 · MS 2004

    인생의 목적이 모두 님처럼 자신의 꿈과 적성따위 저버리고 경제적 안정성을 추구하는 데 있지는 않습니다. 30대나 60대나 별다른 사회적 지위가 차이나지 않는 인생보다 리스크를 안더라도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나가는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님을 보니 더더욱 의대우상화 생각을 갖고 있는 수험생들이 안타깝네요. 제 주위에는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꿈인 이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 포함해서 이들에게는 '경제적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매력적인 직업이 아닙니다. 뭐가 옳다는 게 아니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데 그저 안정을 좋아하는 어른들의 생각이 학생에게까지 퍼져 자신의 적성도 고려하기 전에 의대에 편중되는 작금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이 정도 말해도 이해가 안 된다면 그냥 '이러한 생각도 있구나' 하고 접는 게 좋습니다.

  • 순대국먹고파 · 353329 · 14/02/11 02:14

    제발 보편적인 우리나라 학생들을 기준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ps. 얼굴도 모르는 제 꿈과 가치관을 한줄로 정리하시다니 ㅋㅋ 오르비 오래하면 관심법도 생기나 봅니다.

  • Snu Roman. · 69422 · 14/02/11 11:50 · MS 2004

    1번의 명제는 '의대우상화는 이해가지 않는다'인데 님은 '세상에서 벌어먹고 사는 게 제일 힘들다. 이해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인식에 대한 답을 했는데 본인의 꿈과 가치관이 왜 나오나요? 님의 꿈과 가치관에는 관심 없습니다. 답했을 뿐이에요.

  • 중탕 · 484460 · 14/02/11 09:18 · MS 2013

    의대옹호좀 했다고 알지도 못하는사람

    꿈을 저버리니 의대우상화니 매도하는거 보기 않좋네요.. 흥분하신듯

  • rkdgy345 · 398475 · 14/02/10 20:08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노력의결실얻기 · 445074 · 14/02/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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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709 · 408186 · 14/02/10 20:50 · MS 2012

    의대가 상경대를 가면 실제로 취업이 잘 된다거나 돈을 많이 번다거나 할 수 있겠지만 꼭 그것만 좋은 길이라는 듯이 말 하는 거 진짜 싫음 돈 좀 못 벌더라도 자기 길 선택하는 게 잘못인듯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 유로파 · 489854 · 14/02/10 23:13 · MS 2014

    개인적으로는 하기싫은일 하면서 1000만원 벌고 벤츠타고 다니고 냉면먹을거 스테이크 먹느니 걍 300만원 받고 하고싶은일 하겟네요.(현실은 1000만원 버는 일이 덜 힘든 경우가 많다는 점은 제외하고)차야 굴러가기만 하면 되고, 결혼은 굳이 부양할 가족을 추가로 만들어가면서 몇억씩 쏟아부을 가치가 있는지 모르겟고, 평생 개밥먹으라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똥으로 나올거 그렇게까지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겟구요. 여자는 제 자신부터가 외모가 상급이 아닌데 그걸 굳이 돈이나 권력으로 커버치면서 들이대봣자 투자한 노력에 비해 얻는건 성욕의 만족뿐인데,컴퓨터라는 훌륭한 대체제가 있는데도 굳이 여자를 찾아다닐 이유를 모르겟네요. 문화생활은 제가 명화수집할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책보거나 영화 게임 조금 할까말까일텐데 그런건 수십만원 안쪽에서 해결될테구요. 개인적으로,정말 개인적으로 생계유지+a 이상의 돈은 노후준비와 의료.딱 두가지 말고는 메리트가 없네요.

  • 물을끓이는 마지막1도 · 445657 · 14/02/11 16:10 · MS 2013

    가치관의 차이죠

  • 수학구제해주세요 · 454980 · 14/02/10 23:21 · MS 2013

    에휴

  • 대학잘가야하는사람 · 394568 · 14/02/11 00:07 · MS 2011

    에초에 돈을 추구해야한다면, employer가 되어야합니다. 자신은 절대 그럴 그릇이 아니다 라고 단정짓고 employee가 되려는 이유. (상경) 그게 궁금하네요. 남 밑에 들어간다고 해서 안정치는 못할텐데요. 물론 백이 국가라면 몰라도, 사용인 입장에서 입다물고 최대한 등골빼먹고싶은 대상인 현대판 노예가 되야하는데. 뭐가 좋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졸업하고 나니 깨달은 게, 마음먹으면 전화 한통화로 10만 정도는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이고. 한두시간 일하면 10만원은 뚝딱 버는 돈. 그런데 돈은 솔직히 허무하더군요.. 차라리 배우는게 좋았던 시절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정말 돈을 벌고싶다면, 수능공부 대학공부가 아니라. 돈공부를하세요 오르비분들^^
    그게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능력이니까요.

  • 에티마 · 207255 · 14/02/11 00:25 · MS 2007

    사실 1. 을 제외하면 오르비 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들의 착각이기도 하죠.
    1은 꽤나 많은 수험생들이 그렇게 생각할텐데, 유독 오르비가 심한 편이고요.

  • hg1142 · 407827 · 14/02/11 10:25 · MS 2012

    2번은 착각이 아닌데..

  • 에티마 · 207255 · 14/02/11 16:27 · MS 2007

    지방에서 대학교 다니는 입장에서 딱히 맞는 말이라고도 생각 안 합니다. ㅎ 이건 사람마다 다른 거겠죠. 지방도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갈만한 대학교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긴 한데, 전 스카이 서성한 얘기하는 몇 개 라인 중에서 특정 라인 아래로는 왜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려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되거든요.

  • snu.no.1 · 452539 · 14/02/11 09:49 · MS 2013

    두루두루 공감합니다.

  • 나미구이 · 489990 · 14/02/11 10:24 · MS 2014

    snu roman님 처음엔 좋은 분인줄 알았는데 글 읽으면 읽을수록 이상한 분이신거 같아요...;;
    "간판우상화는 어느정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상경우상화는 이해가 안된다"?
    둘 다 특정한 가치관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한다는 점에서 안좋은건 같은데
    간판우상화만 이해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글 쓰시는거 보면 되게 관심 받고 싶어하시는 분 같은데
    snu roman님 글은 읽을수록 내용의 알맹이는 없이 허세 떠는 걸로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 위에 순대국먹고파님이 하고자하는 말은
    수험생들이 돈이나 안정성만을 보고 하는 선택을 비난하면 안된다는 것을
    말하는것뿐인데 논지 파악 못하고 이상한 소리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 Class · 474745 · 14/02/11 10:54

    snu roman님을 얼마나 오래봤다고 그렇게 재단하심?
    간판우상화가 어느정도 이해되는건 일반인 상식이 있으면 가능할건데 뭐하러 굳이 묻나요?
    상경우상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본문에 서술돼있고요.
    그리고 우상화가 강요의 측면이라는건 처음들어보는데ㅎ

  • Snu Roman. · 69422 · 14/02/11 11:59 · MS 2004

    이 댓글도 그렇고 님의 과거 댓글들을 보니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적개심이 전제로 깔려 있네요. 무엇이 님을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타깝습니다. 원래는 설명을 하려 했으나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p.s: 뭐, '되게' 관심받고자 글을 올린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해와 옹호의 차이는 한 번 알아보세요.

  • 나미구이 · 489990 · 14/02/11 12:09 · MS 2014

    설명을 못하시는건 아니구요?수험생들이 안정성 같은 요소들 때문에 의대선호하는걸 무조건 나쁘다고 매도하시는게 제 적개심이랑은 관련이 없는거같은데요ㅎㅎㅎ

    그리고 저도 님이 쓰신 글들 읽어봤는데 올리시는 글들마다 '되게' 관심 받고싶어하시는게 티가 나던데요ㅎㅎㅎ단어선택 하나하나에서

  • in709 · 408186 · 14/02/11 12:31 · MS 2012

    직업의 고려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안정성만을 고집하는 건 나쁜 거 아닌 가요?

  • in709 · 408186 · 14/02/11 12:32 · MS 2012

    Snu님도 그런 분위기를 지적하는 걸테고요

  • 나미구이 · 489990 · 14/02/11 12:38 · MS 2014

    개인의 가치관의 차이일뿐 반드시 나쁘다고까지 할 수는 없죠. 그걸 나쁘다고 하는건 닥상경,닥간판 외치는거랑 다른게 없죠.

  • in709 · 408186 · 14/02/11 14:05 · MS 2012

    흠 그렇기도 하군요 하지만 님이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해도 남에게는 이런 저런 길을 제시하고 그 다음에 안정적인 길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다른 길 말고 의대만 좋다 이런 건 나쁘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 나미구이 · 489990 · 14/02/11 14:20 · MS 2014

    전 의대만 좋다고 하는 것이 옳다고 한 적 없어요.

  • in709 · 408186 · 14/02/11 15:52 · MS 2012

    ??아 그렇네요
    순대국~~ 님한테 해야 할 말이었네요 죄송 ㄷㄷ

  • Snu Roman. · 69422 · 14/02/12 11:06 · MS 2004

    개인적으로 간판 우상화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대, 상경 우상화는 좋지 않은 걸 넘어 이해가 안 가요. 그 차이입니다. '이해안간다'를 '나쁘다고 매도'로 확장해석하는 데 적개심이 느껴져서 말했습니다. 님의 댓글 행간을 보면 되게 관심받고 싶어한다느니, 알맹이없이 허세 떤다느니.. 뭐 이게 훌륭한 글은 아닌데 그래도 글의 내용치고는 필요이상의 적개심이 느껴지거든요.

    무엇이 님으로 하여금 그런 울분을 만들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제가 납득할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쯤되면 어린 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그렇게 달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Snu Roman. · 69422 · 14/02/12 11:12 · MS 200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노력의결실얻기 · 445074 · 14/02/11 10:48

    진리란없음.본인들이 직접제발로뛰어보고 겪어보기전엔 어떤것이옳다라는명제는 개인차이.. 본인들이성적되서의대간다는거누가말림ㅋㅋ

  • kasimasi · 463763 · 14/02/11 12:35 · MS 2013

    근데 1번은 솔직히 전통처럼 계속 유지됬었음 우리 누나때도 있었고...최근 대기업,공기업들이 잘나가니깐 공대가 약간 올라온 김이 있긴하지만...아직도 이해가 안가긴함...

  • SNU[2012] · 494085 · 14/02/11 14:08 · MS 2014

    snu roman님 논리가 참 이상하시네..

  • 岳畵殺 · 72210 · 14/02/11 15:35 · MS 2004

    여기서도 언급되진 않았지만, 의대의 장점 중 하나로 '적성 선택의 유보'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의사라도, 정신과 의사와 정형외과 의사에게 요구되는 적성이 다르거든요. 만약 환자 대면이 불편하다면 영상이나 진검 등 서비스 파트로 빠져도 되고, 미적 감각이 있다면 성형외과로 대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임상의사가 아니더라도, 기초의학으로 갈 수도 있고, 예방의학으로 행정가의 길을 걸을 수도 있고 식약청 등에서 하는 공무원 특채 갈 수도 있습니다. 기자가 되거나 제약회사 의료기기 회사에 취직할 수도 있고요. 요즘에는 의사 출신 중 정치에 진출하는 사람도 늘고 있고요.

    의대 졸업 후 상당히 상이한 적성을 요구하는 직종에 갈 수 있고 의사 면허증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보다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런 선택을 대학 들어가는 20살이 아닌, 졸업하는 26살이나 남자의 경우 군대 해결하고 29살쯤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학문의 궁극적인 대상이 '인간' 이라는 점에서, 의학만큼 인간에 대해 배타적으로 심층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학문이 없고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거든요.

    이러한 매력이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Calix · 440432 · 14/02/11 15:37 · MS 2017

    문과에서 경영등 실용학문이 취업에 유리하지않으면 그과에 굳이들어가는 이유또는 메리트가뭐가있을까요 ??

  • 색즉시공 · 447366 · 14/02/11 16:50 · MS 2013

    상경우상화는 진짜 답이없다;;

    상경우상화는 진짜 답이없다;;
    상경우상화는 진짜 답이없다;;
    상경우상화는 진짜 답이없다;;
    상경우상화는 진짜 답이없다;;
    상경우상화는 진짜 답이없다;;
    상경우상화는 진짜 답이없다;;

  • 0555 · 465165 · 14/02/11 23:36 · MS 2013

    대성마이맥 우상화가 빠졌네요

  • 고려수교 · 385089 · 14/02/12 15:05 · MS 2011

    학벌 우상화도 있죠. 취준생 모인 카페에서도 그렇게까지 목매거나 결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하지 않는데 학벌이 회사 들어간 후까지 엄청난 도움을 준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많죠.
    현실이 이러이러하다는 게 아니라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노골적으로 보이는 글들

  • 고려수교 · 385089 · 14/02/12 15:09 · MS 2011

    +n수 우상화도 있죠. 재수 고민글에는 대다수가 하라는 쪽
    실패해도 할 만 하다는 말도 하는데 실패할 걸 알았다면 시작자체를 안했겠죠

  • dackiks · 271632 · 14/02/13 03:20 · MS 2008

    무슨 의대가면 월천에 눈 멀어서 안정적인 것만 찾아가는 사람 인줄 알겠네요
    의대만큼 다양한 적성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과는 단언컨데 없을 것 같은데요?
    사람 상대 좋아하면 임상의사, 문과성향 예방의학 보건정책 전문가, 연구, 탐구 좋아하면 영상의학, 진단검사, 병리과...
    공대같은 실험, 연구 원하면 기초교수(생리, 약리, 유전학...)
    참고로 공대에서 교수하기 어렵잖아요? 의대 기초교수는 손만 들면 어렵지 않게 한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그런데 안하죠... 대부분 의대생 성향이 환자를 보는 의사가 되고 싶어서 온 사람들이고 기초교수가 임상의사에 비해 크게 메리트가 없거든요
    연구하고 싶어서 공대가면 교수급은 돼야 자기가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하죠?
    저희 모교 기초교수님은 연구로 벤쳐 세워 수백억 버셨습니다만...
    객관적으로 공대가면 도전정신, 노벨상, 꿈, 비젼을 택하는거고
    의대가면 월천이 인생의 꿈인 사람들인 것 마냥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잘못된 편견 같습니다
    미래 연구분야중 생명, 바이오야 말로 가장 유망한 분야 아닙니까?
    그 분야에서 MD면허가 있으면 시작선이 다르다고 봅니다
    (바이오가 결국 오래살고 병 치료하려고 하는 거죠? 인간의 생리, 병리를 알고 질병까지 알고 있는건 옵션이고
    연구분야에서 비MD 출신과의 실질적 대우도 다릅니다)

  • 노력의결실얻기 · 445074 · 14/02/13 07:3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CBMania · 494729 · 14/02/14 21:58 · MS 2014

    아웃겨ㅋㅋㅋ

  • 5강 코토리 · 243365 · 14/02/15 08:37

    의대 빨고 싶은데 반박은 못 하겠고 결국 논리가 이상하네요 관심병자네요 순...ㅋㅋ / 그 와중에 꽤 괜찮은 댓글 몇 개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