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 보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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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사하고 한의대 입시 실패했으면
뭘 해서 먹고 살았을지를 지금도 종종 생각해보는데,
음.. 아찔한 결론밖에는 안 나오더군요.
특히 저처럼 가진 에너지가 적고
특출나게 잘 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면,
경제생활의 하한선을 높여놓는 게
정말정말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아쉽게도 의치한약수+교대, 간호대 등 몇몇 특수과를 제외하면
경제적인 하방을 확보할 방법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확보한 하방이 없다면
남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노력을 해야함은 물론,
그 보상조차도 낮은 확률로만 주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을 감내해나가야 합니다.
늘 이러한 점을 마음에 새기시고
대학과 진로를 결정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실전이고 내가 가진 능력치는
주변사람이나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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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전에 적혀있던 내용인데 [37] 1승 1무 1패로 16강에 가려면 그 조 1위...
마치 과탐 점수의 하한선을 만드는 그런 느낌인가요?
어디에나 통용될 수 있는 얘기 같습니다.
내가 뭔 짓을 해도,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터져도
정해진 수준 이상은 확보할 수 있게 세팅해놓는 건 어느 분야에서나 중요하죠.
주식이나 코인에서 손절라인 확보해두는 것도 마찬가지 논리구요.
그런 거 같네요
별사이 형님처럼 성공하고 싶네요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ㅎㅎ
백퍼 공감하네요....
저도
결국 미적 과탐으로 준비합니다.
확통 사탐은... 아찔하네요
사탐 하나 나가버리면...
맞아요. 아무 잘못 안했는데도 수능에만 평백 10 넘게 떨어져서 다음년도 되서야 대학 제대로 가는 사람을 계속 봐왔는데, 그게 제가 될 줄 몰랐네요. 밖에서 놀면서도 걱정이 큽니다.
명문대 나오면 과외수익으로 어느정도 하방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과외를 잘 하는 것도 재능이니 보장된 하방이라고 보긴 어렵죠
그렇군요...
특히 전업으로서의 과외는 아예 다른 차원인 것 같아요. 학벌도 좋아야겠지만 가르치는 실력이 검증되지 않으면 오래 못간다고 봅니다.
그쵸 가르치는거랑 공부 잘하는건 다르니까...
제가 생각하기에 하방에는 경제적 수입의 하방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의 하방도 포함된
다고 생각해요
전문직과 과외가 수입은 똑같을 수 있지만
사회적 인식의 하방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외는 프리랜서처럼 수입이 일정하기 힘들겠죠.
제가 서울대 다니면서 체감했던 생각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서울대에서 열심히 산다 한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위권 의사급의 아웃풋을 내기는 커녕 생존 경쟁을 해야하죠. 메디컬에 들어간다고 해서 경쟁이 없는건 아니지만, 생존에 대한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죠. 서울대 간판뽕에 취해서 들어갔다가는 이도 저도 안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마지막 줄 정말 공감합니다...
하방보장이 무ㅜ죠
내가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소득의 최저수준이 보장되어있다는 뜻입니다.
어떻게 하면 보장이 되는건가요 본문 읽고 이해가 안되ㅛ습니다
의치한약수 및 진로가 보장되는 특수과를 가면 된다고 본문에 써져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냉
조직생활에 적성이있는게 아닌이상 대한민국에서 전문직,그중에서도 메디컬 전문직이 아니면 인간답게 사는것은 포기해야할거같다... 명문대다니고있고 오르비했던 사람들 중 못해도 1할은 10년후쯤에 직장생활에 염증느끼고 메디컬 가려고 수능입시판에 돌아올거같다 분명히.
그렇게치면 5수,6수를 해서라도 다른길 안거치고 바로 메디컬로 들어가는게 한국사회에서 잘 살수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같다
수능머리가 조금이라도 있는사람이면 군필10수를 해서라도 29살에 의치한에 가는것이 현역으로 메디컬 간사람보단 늦을지언정, 현역으로 스카이서성한중경외시 가서 좋은회사에 취직하는것 보다 더 나은 인생을 살것같다
자기가 원해서 조직생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참으면서 버티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저도 회사 다니면서 하루하루가 너무 전쟁터 같았네요. 마땅한 탈출구가 없으면 회사에서 눈칫밥 먹는 것 외에는 딱히 대안이 없고...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인생을 살아갑니다. 빡센 사회생활 견디며 사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긴 하지만 본인의 삶이 너무나 고달프죠.
이런거 보다보면
전문직 아니면 인생 ㅈ된다는 느낌밖에 안듦
전문직 아니면 ㅈ된다 보다 전문직은 ㅈ됨을 막아준다인 듯..
ㅇㅇㅇ 유리 바닥 이라는게 존재함 전문직은
이게 가장 큰거 같음 ㅋㅋ
근데 말그대로 전문직이 아니면 ㅈ된다가 맞을수도있음
일반 직장인은 워라밸없이 탈모올정도로 일해도 개인으로서 인정못받고 연봉은 그대로고 진급누락만 안당해도 다행아님? 그게 어찌보면 ㅈ같은 삶을 사는거라고 보면되니까 ㅈ된거 맞죠
언제나 최소수혜자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이런 글 볼 때마다 부모님이 왜 학생 때가 좋다고 말씀하셨는지 알 거 같다 취업걱정을 ^^ㅣ발 계속 하게 되네
이런거 보면 농협대도 참 좋은듯...
넵 저도 진학 추천합니다.
방사선학과도 하방이 보장되는걸까요?
전문기술 배우는 학과는 하방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메디컬에 비해서는 정도가 약하지만요..
로스쿨 생각하는 경우에 한의대 진학 후 로스쿨 준비하는 건 어떻게 보시나요
본인이 로스쿨에 확고한 뜻이있다면 조금 돌아가는거일수있지만 라이센스 하나 가져놓고 도전한다고 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괜찮다고 봅니다. 의료관련 소송이 많아지는 추세라 메디컬 면허자면 경쟁력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