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맥머리 [1107009]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2-16 18:20:41
조회수 17,329

안녕하세요 현직약사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805019

오르비스옵티무스 시절에 들어왔다가 

정말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 


입시정보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그래도 약대생활이나 약사진로등에 대해선 아는수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p.s.

예상외로 질문이 많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달아주신 질문은 시간이 나는대로 꼭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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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필재수생 · 1042265 · 21/12/16 18:21 · MS 2021

    앞으로 약사들이 많아져서 버티기 힘들다는 여론이 우세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25 · MS 2021 (수정됨)

    약대정원이 증원된건 사실입니다. 허나 4년제 시절엔 1200명+300명(편입등)이 있었고 지금은 약대 신설로 많이 늘어났긴했으나 4년제처럼 따로 일반 및 학사편입학을 시행하진 않고 정원외 모집만 상당수 모집하는 상황이라

    시기에 따라 앞으로 정원이 달라질진 알 수 없습니다. (peet모집으론 정원외 선발을 하지 않음) 약국만 기준으로 봤을땐 지역격차가 있다보니 병목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약국외 직역을 기준으로 봤을땐 약사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약사회에서도 동의하는 부분이고, 1980년대 이후 증원인만큼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은 코로나여파로 인해 수요공급이 맞지 않는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 Schrödinger's Cat · 1099284 · 21/12/16 18:21 · MS 2021

    좀 뜬금없는 질문일 수 있는데 혹시 약국 출근하셔서 컨디션 안 좋으면 타이레놀같은거 빼서 까먹어도 되나요? 예전부터 궁금..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26 · MS 2021

    네 ^^ 비타민이랑 영양제도 챙겨먹습니다.

  • 자판기 · 1059093 · 21/12/16 18:21 · MS 2021

    지방도 제가 졸업할때(6년뒤) 페이가 나락갈까여?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29 · MS 2021

    나락이라뇨...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약국도 수입이란게 있습니다. 매년 조제수가 등이 인상되어 와있고요 오히려 다른 직역보다 수가인상률이 높습니다.
    페이 부분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페이가 낮다 생각하시면 본인이 개국을 하면 됩니다.
    의사도 매년 배출됩니다. 자리는 늘 생기구요. 다만 코로나 여파로 다들 조심스럽다보니 페이시장이 과열되어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오히려 지금은 약사구하기 어렵습니다.

  • 1만시간의 법칙 (짭) · 906699 · 21/12/16 20:05 · MS 2019

    약사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거 아닌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00:35 · MS 2021

    시기별로 다릅니다. 약사면허가 나올쯤인 3~4월이 경쟁이 심하고 반대로 겨울쯤엔 약사 구하는 약국이 많습니다.

  • ‘m’ · 1031117 · 21/12/16 18:21 · MS 2020

    약국약사 하시는 분들과 다른 진로로 나가시는 분들 비율은 어느정도 되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31 · MS 2021

    85%~90%가 약국약사 또는 근무약사로 지내고 있습니다만, 6년제로 전환된 이후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학병원과 제약사 비중이 늘었습니다.

  • Sinosuthora · 1086974 · 21/12/16 18:22 · MS 2021

    약사라는 직업에서 느낄 수 있는 직업적 보람이 있을까요? 진로선택에 굉장히 고민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36 · MS 2021

    직업적 보람 많습니다. 한 환자가 여러군데 약을 처방 받아 온 경우 A의원에서 받은 약과 B의원에서 받아온 약이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 약사가 이를 잡아내서 환자에게 약조절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산부인과에서 받은 질염치료제와 피부과에서 받은 여드름치료제를 병용하게되면 드물게 두개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런류는 약사들이 틈틈히 공부해와야 얘기해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약사에게 다양한 질환으로 상담해오는 환자들 의외로 많습니다. 이들에게 적절한 해결책(병원진료권유 및 일반약 치료)을 제시한다면 보람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환자한분이 감사하다며 귤을 주셨습니다 ^^

  • Sinosuthora · 1086974 · 21/12/16 18:41 · MS 2021

    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 있었군요 약사가 넷상에서 너무 "럭키 편돌이"처럼 단순 업무만 한다는 식으로 직업적 가치가 폄하되고있는 분위기라 망설였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24 · MS 2021 (수정됨)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하고 질환이 복잡하지 않아서 약사의 필요성을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나 중장년층만 되어도 본인약에 대해 궁금하신분들 많습니다. 럭키편돌이라는 것 자체가 젊은 사람들이 지어낸 인터넷 용어아닌가요? ㅎㅎ 중장년층 입장에선 소중한 존재입니다.

  • 티르 · 1051956 · 21/12/16 21:49 · MS 2021

    그거 근데 사람이 다 외워야 할 필요가 있나?
    컴퓨터로 할수 있을거같은데
    같이먹었을때 부작용여부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35 · MS 2021

    부작용여부에 대해 컴퓨터가 100% 걸러주진 못합니다. 같은 성분에 한해서만 걸러주기도 하고, 부작용을 경고하였어도 상황에 따라 A약을 먼저 복용하고나서 B약을 복용하는 거라면 그냥 줄 때도 있습니다. 적절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거죠

  • 티르 · 1051956 · 21/12/21 18:25 · MS 2021

    님이 말하는건 예외상황일텐데 컴퓨터가 못잡는 예외상황,즉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부작용이면 당연하겠죠. 이미 밝혀진 것들에 한해선 컴퓨터가 약사보다 못할 게 뭐가 있나요? 약사도 이미 보고된 부작용만을 알고 있을 테고,컴퓨터는 오히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될 테고,적어도 상위호환 아닌가요?그리고 약사의 기억이 완전하지도 않고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1 21:18 · MS 2021

    되게 쉽게 얘기하시는군요 ㅎㅎ 그럼 예외사항이고 드무니깐 괜찮다는 뜻인가요?
    잡아내는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다음이죠.

    다시 예를 들어 산부인과에서 받은 약, 피부과에서 받은약을 컴퓨터가 중복이나 부작용을 나타낸다고 잡아냈다고 합시다.

    그럼 약국에서 저 두가지가 부작용이 있다고 같이 먹지 말라는 수준에서 끝난다면 말씀하신것처럼 컴퓨터가 약사의 상위호환이 맞습니다.

    허나 환자입장에서는 산부인과 질환과 피부과 질환 모두 치료받고 싶고 해결방법이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약사는 이 대안으로 피부과는 먹는약 대신에 바르는 연고로 대체하면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죠.

    아니면 같은효과를 낼 수 있는 다른 약을 제시해주든가, 아니면 해당약의 약물이 일반적으로 소실되는 시기를 고려해서 며칠 뒤에 다른진료과에서 받은 약을 복용해도 좋다고 제시할 수 있는겁니다.

    그러한 약물중에 당장앞의 환자의 나이가 어려서 특정 대체약을 쓰게 되면 치아의 영구적 착색이 일어나서 예외사항도 두어야 하고요.

    바꾸어 먹는 약이 환자가 기존에 먹었던 건강기능식품중(컴퓨터에선 건강기능식품까지 잡지 못합니다)에 같이 먹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는 성분이 들어있게 되면 피하고 먹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요.

    이런 변수들이 워낙 다양하고 해결방법도 제각기 다른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싶군요.

  • 강경물냉파 · 980937 · 21/12/16 18:40 · MS 2020 (수정됨)

    앗 저는 지나가는 사람이긴한데, 그 저희동네 약국 약사님은 어르신들 당뇨병 소모성 재료 처방전 이런거 공단에 신청하고 환급받는거 도와주시더라구요. 그런걸 해주는 약국이 많은듯 한데 사실 약사님이 그렇게 해주시기 전에는 어려워서 환급도 못받고 혈당지도 비싸서 적게 사서 쓰시고 하셨는데 약사님 덕분에 필요한 만큼 잘쓴다고 저희 아부지랑 근황 토크중에 얘기하시는거 들었어요. 약사도 사람들 많이 도울수 있는 훌륭한 직업은 맞는거 같아요

  • Sinosuthora · 1086974 · 21/12/16 19:04 · MS 2021

    전문성이 두드러지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군요.. ㅠㅠ 의견 감사합니다

  • rednom · 1102377 · 21/12/16 18:25 · MS 2021

    지방약 졸업하고 설대 약대대학원 생각중인데,, 학교 이름이 많이 중요할까요??

  • 멍대 · 1089062 · 21/12/16 18:26 · MS 2021

    이건 딱히 안중요한거같아요 제친구가 강원약졸업하고 설약대학원에있습니다 학점잘챙기시면 어렵진않으실듯!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39 · MS 2021

    약대는 학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약대"라는 거 자체가 하나의 학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약대가 서울대 이공계열 모집정원이랑 비슷할겁니다.
    중요한건 졸업후에 어떤진로를 선택하냐가 더 중요합니다. 대학원을 진학하는 비율은 5%도 채 되지 않습니다. 서울대출신이 교수가 많은 이유는 서울대를 나왔기 때문이라기보단 그만큼 서울대에서 대학원을 많이 진학합니다.

  • rednom · 1102377 · 21/12/16 19:07 · MS 2021

    제가 지방 약대 중에서도 낮은 약대만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와서 걱정되서 글 적었습니다,,, 부모님도 대학 간판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반대가 심하시구요,, 저도 대학원 진학 비율이 낮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부모님이 낮은 약대는 대학원 뽑아주지도 않는다고 반대를 계속 하셔서요,,계속 고민해봐야겠네요,,,ㅎㅎ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9:18 · MS 2021

    잘모르셔서 그런겁니다. 부모님도 추측하신거겠죠. 걱정안하셔도 될 부분입니다.

  • 수학원툴허수 · 877058 · 21/12/16 18:25 · MS 2019

    첫 팔로우ob

  • 수학원툴허수 · 877058 · 21/12/16 18:25 · MS 2019

    On

  • 멍대 · 1089062 · 21/12/16 18:25 · MS 2021

    오 선배님 몇년차이신지 여쭤봐도될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41 · MS 2021 (수정됨)

    15년도에 졸업했습니다. 몇년차인진 모르겠네요 ㅠ 알고싶지 않습니다 ㅎㅎ

  • 수학원툴허수 · 877058 · 21/12/16 18:26 · MS 2019

    이걸위해 10일을 참으셨군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25 · MS 2021

    잠시까먹고 있다가 한참 지난다음에 글을 쓴것 같습니다 ^^ 또 당분간은 잊고 지낼 것 같아요 ㅎㅎ

  • XiaoLin · 1106213 · 21/12/16 18:29 · MS 2021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쿰도리 · 1096267 · 21/12/16 18:37 · MS 2021

    제가 대신 답변해드리자면

    학점 잘 따시고 미리 컨택해서 서울약 성약대학원가시면 됩니다

    연구는 그 두 학교가 지원도 잘해줍니다

    학과부터가시는게 제일 좋긴해요

    분위기부터 다른학교랑 달라요

  • 도화현 · 1083015 · 21/12/16 19:03 · MS 2021

    미리 컨택이라는 것은 혹시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 쿰도리 · 1096267 · 21/12/16 19:11 · MS 2021

    가고싶은 연구실에 미리 연락드리는겁니다!

    교수님이랑 상담하실수도있고 미리 내정받는거죠

  • 도화현 · 1083015 · 21/12/16 19:12 · MS 2021

    타 대학생도 미리 컨택을 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안될려나.. 보통 자기 학과 학생들을 더 쳐주죠?

  • 쿰도리 · 1096267 · 21/12/16 19:15 · MS 2021

    미리 컨택가능합니다! 보통 자기학과 학생을 더 쳐주긴합니다만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대학원을 잘 안가서 연구실분들 거의다 비약대출신분들입니다.

    성대 기준 졸업생40프로 이상, 서울대는 60프로 이상이 대학원진학한다고 아는데 다른학교들은 처참해요

    성대에서도 랩실에 약대생보다 비약대생이 훨씬 많아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51 · MS 2021

    대학원은 진학하시는게 좋습니다. 어느 대학원인것 보다는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가 더 유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제약사, 병원, 국가운영연구소 등이 있습니다. 졸업하고 어떤 세부전공으로 대학원을 진학하냐에 따라 워낙 다른부분이라 ^^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강경물냉파 · 980937 · 21/12/16 18:34 · MS 2020

    친구랑 같이 약사되면 하루에 텐텐 5개 먹자고 했는데 그래도 문제 없나요? 여자는 텐텐 많이 먹으면 안좋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것도 같아서요
  • 강경물냉파 · 980937 · 21/12/16 18:36 · MS 2020

    그리고 약대는 학점 경쟁이 많이 치열하지는 않은지, 예과가 없다고 들었는데 어느학년이 가장 공부가 어려운지 궁금합니당! 페이 약사에 대한 것도 궁금했는데 윗분들께서 좋은 질문 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9:03 · MS 2021

    학점경쟁은 상위권에게 해당되는 편입니다. 워낙 학점수가 많고 암기만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다방면으로 익혀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정원수가 적은 약대에 유급이 존재하는 약대는 경쟁이 심한편이고, 반대로 정원수가 많은 약대는 알아서 깔아주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널널하게 학교생활 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약사국가시험을 보기위해선 학교다닐 때 열심히 공부하면 좋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약대에선 4학년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대스러운 과목들이 많이 포진되어있다보니 자세하면서도 정확히 알아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저는 약대 1학년도 쉽지 않겠구나 생각한게 고등학교때 화학이나 생물을 선택하지 않고 약대에 왔을경우 많이 고생할 것 같습니다. 약대학문이 화학생물을 기본 베이스로 하기 때문이죠.

  • AAP · 1048095 · 21/12/17 15:48 · MS 2021

    오늘 4학년 끝난 본인 공감 합니다..의약.약치.약물 다 포진해있으니..

  • 중앙대가고싶어요 · 1023290 · 21/12/16 18:38 · MS 2020

    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국시 붙고 장교로 가는 것도 있고 그냥 현역으로 가는 것도 있던데 뭘 추천하시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8:45 · MS 2021

    석사전공하시고 산업체로 가시면 됩니다. 제약회사에서 약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많이 채용합니다. 현재 코로나 백신 연구소에서 백신개발하거나 신약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사들도 있습니다.
    전부 경력인정이 되기 때문에 제약, 연구쪽을 희망하는 분들에겐 좋은 루트라 생각합니다.

  • stp3278 · 998602 · 21/12/16 18:48 · MS 2020

    1. 약사가 사양길이라는 말이 많은데 개국약사는 좀 덜할까요? 저희 엄마가 약사고 아예 상가를 구매하신 상태라 제가 약사가 되면 물려주신다고 하셔서

    2. 제가 외국약대로 유학을 갈 생각도 있는데요
    (정 수능으로 약대가 안될거 같다 싶은 경우..!)
    외국 대학 나와서 연구직 하는 경우 본 적 있으신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29 · MS 2021

    약사가 왜 사양길이라는지는 모르겠군요. 과거와달리 제약산업이 엄청나게 성장했는데 말이죠. 단순히 약대정원이 늘어났다고 해서 사양길이 되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치대나 한의대는 단일진로이다보니 정원에 극히 민감합니다만 약대의 진로는 다양합니다. 전 오히려 지금 세대가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32 · MS 2021

    외국약대든 한국약대이든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면 됩니다. 외국약대 다니다가 대학원은 한국에서 나와 연구소에서 일하는 분도 계시고, 아예 대학원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제약사에 취업하는 분도 계십니다. 오히려 이런분은 외국어가 능통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 stp3278 · 998602 · 21/12/16 22:35 · MS 2020

    사양길은 아마 사람들이 잘 몰라서 하는 말일거 같네요 현재 종사하시는 분들이 더 잘아시는 거 겠죠ㅎㅎ
    자세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수능만점예은 · 702840 · 21/12/16 18:50 · MS 2016 (수정됨)

    근데 정신과는 약에대한지식1도없는 간호사가 약을 꺼내서주는데 이러면 약사가필요한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9:13 · MS 2021

    단순조제만 하는게 약사의 진정한 직능이라면 약사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AI가 나올시 대체1순위 직종이 약사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이죠.

    다만, 의사도 사람입니다. 의사의 처방이 잘못되었을 경우 간호사는 뭐가 잘못되어있는지 모른체 그대로 환자 입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약사는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걸 아는 존재입니다.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아주 큰 차이입니다. 이건 강아지에게 밥주는게 아니고 사람에게 주는것이며 한번 복용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혈압약이든 갑상선약이든 장기조제가 많습니다. 90일이상 많이 나갑니다. 처방실수로 용량이 맞지 않았다거나, 칼슘제 등으로 인해 용량조절이 안 되는 경우 간호사에게 물어본들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외국에서는 약국테크니션을 따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단순조제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전문대에서 양성하고 있구요.
    그럼 약사는 없어졌나요? 아닙니다. 백신접종이나 약물상담 및 1차진료 등 다양한 직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가오리어카센터 · 1064509 · 21/12/16 19:03 · MS 2021

    사람미다 다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연봉을 얼마정도 벌수있을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19:59 · MS 2021 (수정됨)

    400~600선이라 할게요 ^^ 물론 사람마다, 근무시간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아 이건 세후기준입니다. 일반 직장인 처럼 세전으로 따진다면 6000~9000만원 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0:01 · MS 2021

    다만, 이건 근무약사기준이고 개국약사는 많이 다릅니다. 개국약사는 대출을 잘 이용하면 1년안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직역처럼 근무약사가 약사의 대표 급여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

  • 살짝설렛어 · 952856 · 21/12/16 19:14 · MS 2020

    제약업계서 일하고 싶은 사람인데 대학원 간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과(화학과 등) 학부가 약학 학부에 비해 불리한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0:06 · MS 2021

    연구원은 연구능력이 제일 중요하죠 ! ^^ 다른전공이라 불리한건 없습니다.
    다른전공하고 제약회사 다니는 친구얘길 들어보면 약대전공한 애들이 많이 알기도 하고 열심히 한다고는 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어요. 약대출신이 근속연수가 짧습니다. 좀 힘들면 금방 이직하거나 그만두기도해요. 아무래도 약국이라는 보험이 있으니까요.

  •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 963616 · 21/12/16 19:46 · MS 2020

    학부나 대학원 졸업 후, 항암제 연구를 하고 싶은데 이를 위해서 의대 진학이 나을까요? 약대 진학이 유리한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45 · MS 2021

    항암제를 연구한다는 표현자체가 굉장히 포괄적입니다. 항암제를 환자에게 투여를 하고 반응을 살펴본다면,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의대가 낫겠지만, 항암제를 합성, 개발쪽에 초점을 맞춘다면 약학이 나을 수 있습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48 · MS 2021

    다만, 본인의 진로가 대학진학후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를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활중에 다른연구가 관심있어서 방향을 틀 수도 있고, 아예 다른 진로를 정할 수도 있으니까요.
    일반적으로 본인 성적에 맞게 대학에 진학하는것이 비교적 덜 후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얼비올만 · 1106807 · 21/12/16 23:55 · MS 2021

    맞아요 아직 어린분들이 많아 질문이 포괄적일수밖에 없긴한데 지금의 진로결심이 쭉 가는 케이스는 거의 못봐서 의대갈수있으면 가시는게 맞을거같아요

  • tkfkdys · 1048346 · 21/12/16 19:49 · MS 2021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약사는 얼마정도 버나요?

  • 멍대 · 1089062 · 21/12/16 20:09 · MS 2021

    대학병원은 짭니다 약국페이약사의 2/3~3/4 수준이라고 보시면될거같습니다. 근데 약국은 시급으로 받는느낌이라 쉬면 무급이고 병원약사는 연가가 있기에 쉬어도 월급에 타격이 없다는 장점이있어용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51 · MS 2021 (수정됨)

    초봉은 350~450만원 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야간당직이나 주말당직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병원약사는 직급이 존재하는 만큼 연차가 올라갈 수록 일은 좀 더 쉬워지고(노동강도라고 하겠습니다) 급여는 높아지는 형태입니다.

  • 악어새탈출기원 · 1092690 · 21/12/16 19:49 · MS 2021

    약사-변리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2:55 · MS 2021

    약사와 변리사는 별개입니다.
    변리사는 그냥 변리사로 활동할 뿐이죠.
    약대 출신 변리사나 생명과학 전공한 변리사나 큰차이 없습니다.
    약대다니다가 본인적성에 맞지 않으면 변리사 시험 봐서 들어가는 겁니다. 약사보다 변리사가 대우가 좋거나 돈을 더 버는것도 아니구요 ㅎㅎ 취향차이라 합시다 ^^

  • 김군림 · 941682 · 21/12/16 19:51 · MS 2019 (수정됨)

    이게 참... 예전에도 서울대 경영출신이였던가 서울대 출신이라고 오르비에서 궁금한거 질답 받다가 메인글 올라갔던 사람도 결국에 개구라 자작극 벌였던거라서,

    이제 뱃지 없이 질답 받으면 회의적임..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0:02 · MS 2021

    네 ^^ 뱃지인증도 하겠습니다. 일단 면허증으로 신청해놨는데, 안 되면 학생증이라도 찾아서 해볼게요 !!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0:07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체닫 · 1084801 · 21/12/16 19:51 · MS 2021

    약대 졸업 후 제약회사 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 괜찮은가요? 약대 졸업자를 우대해주는지도 궁금하고 부산대 약대를 목표 하고 있는데 대기업 제약회사에서는 약대 대학교 이름을 많이 보는지 궁금합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03 · MS 2021 (수정됨)

    제약사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건 바로 "경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신입은 경력직 앞에선 무의미합니다. 대부분 대기업이나 외국계계열에선 경력직을 뽑는 편이며, 다른제약사에서 일한 경력을 쌓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이직하는 형식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어느학교를 나왔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제약회사에 취업하는게 중요하며, 그 제약회사에서 본인이 얼마나 역량을 발휘했는가를 이직할때 보여준다면 됩니다.

  • 축하합니달라 · 850965 · 21/12/16 19:54 · MS 2018

    연고대 생명과학 계열과 지방 약대 중, 연구원이 목표라면 어느 곳이 더 유리할까요?
    어차피 대학원 진학이 필요하니, 지방 약대가 더 나을까요?(면허를 딸 수 있으니..)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06 · MS 2021

    고민도 안 하고 지방에 있는 약대에 갑니다.
    변함없습니다. 약대는 똑같고 단지 연고대냐 약대냐만 고민하시면 됩니다.

  • 노루궁뎅이 · 1026519 · 21/12/16 19:58 · MS 2020

    약국 개업(?) 안 하고 제약회사나 다른 곳에 취업할 때 학벌 많이 보나요? 지방약대면 차별 있나 궁금해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07 · MS 2021

    차별 없습니다.

  • 사용중이 아닌 이름 · 1008093 · 21/12/16 19:58 · MS 2020

    약국 연봉 1억 가능할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08 · MS 2021

    연봉 1억이면 세후로 월 650만원입니다.
    근무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 서울대생지누스케∠(・ิA・ิ" )! · 1082327 · 21/12/16 19:59 · MS 2021

    양약사 그놈은 왜 정작 이런 진짜 약사분 앞에는 안 나타날까 ㅋㅋㅋ

  • 자판기 · 1059093 · 21/12/16 20:11 · MS 2021

    산화당함 ㅋㅋ

  • 서울대생지누스케∠(・ิA・ิ" )! · 1082327 · 21/12/16 20:22 · MS 2021

    아 ㄹㅇ요?ㅋㅋ

  • XiaoLin · 1106213 · 21/12/16 21:48 · MS 2021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붕어싸10000코 · 1027132 · 21/12/16 20:01 · MS 2020

    한약대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11 · MS 2021

    한약대도 좋습니다. 해당분야로 공무원이나 연구분야 등 진로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타분야에 대해 평가하는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 룰리리 · 788505 · 21/12/16 20:01 · MS 2017

    개국하면 의사 눈치 엄청 보면서 살아야하나요? 무릎도 꿇는다는데...

  • 8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놓친 김동욱 · 1080820 · 21/12/16 20:09 · MS 2021

    약국가면 한켠에 근처 병원 의사 전화번호 적혀있던데…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15 · MS 2021

    일단 저는 무릎꿇은적도 없고 눈치본적도 없습니다. 반대로 무릎꿇게 하거나 눈치주는 의사도 없구요. 만약 그렇다면 인성의 문제이지 직역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의사와 약사들이 서로 각자 영역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끄아앙끄아 · 995385 · 21/12/16 20:04 · MS 2020

    개국비용이 대략 어느정도 되나요
    (경기기준)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18 · MS 2021 (수정됨)

    조건에 따라 너무 달라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대학병원 신규로 생기는 약국은 분양가가 100억인곳도 있습니다 ^^
    물론 대부분은 은행에서 대출이나와서 실제로 들이는 돈은 적지만 그래도 이를 운영하는 약국의 수입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론 3~10억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코코넛알갱이3알 · 999333 · 21/12/17 21:35 · MS 2020

    진짜 100억인 곳이 있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8 01:25 · MS 2021

    네. 100억이어도 하는 약국이 있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 하늬냥. · 1089633 · 21/12/16 20:12 · MS 2021

    보통 페이약사 하다가 개국하는 루트 타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19 · MS 2021

    개국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페이약사로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이약사 월급으로 자산을 불린 약사도 있고, 그냥 시간대를 자유롭게 쓰고 싶은 분은 계속 페이약사로 지내다가 여행도 가고 여가시간도 보내고 합니다.

  • 루루 · 919595 · 21/12/16 20:18 · MS 2019

    주변에 국내약대 졸업하고 해외에서 약사 면허따서 그곳에서 생활하시는분 계신가요? 제가 캐나다 약사에 관심이 많아서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22 · MS 2021

    국내 약사하시다가 캐나다에서 약사면허 다시따서 근무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분은 한국에서 약국운영을 하기전 근무약사인 상태에서 외국으로 넘어갔다보니 외국의 근무환경이 한국보다 좋다며 만족하시더라구요.
    외국은 체인약국이 많다보니 근무형태가 체계적이라 여가시간이 많은편이라고 들었습니다.

  • fehjwk · 922916 · 21/12/16 20:30 · MS 2019

    중대약대 졸업후 약사가 아니라 연구쪽으로 나가는 게 연고공대에서 관련공부를 해서 연구원 되는것보다 유의미하게 유리할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30 · MS 2021

    약대가 비약대보다 유리한점은 제약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줄 압니다. 이런것만 전문적으로 배웠기 때문이죠.
    예를들어 "우리는 경쟁회사보다 좀 더 LDL수치를 더 낮추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개발할거야" 라는 목표를 세울 때 약대는 이러한 용어에 대해 좀 더 개념이 잡혀있고,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만, 비약대 출신들은 또 어느정도 공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팔기군 · 1076570 · 21/12/16 20:48 · MS 2021

    약대vs수의대 어디가 페이가 더 좋을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31 · MS 2021

    수의사 페이가 얼마인지 몰라서 말씀드리기 어렵겠네요 ㅠ

  • 꺄하 · 1011078 · 21/12/16 21:00 · MS 2020

    개국약사는 어느정도 버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48 · MS 2021

    800만원~1억정도 법니다.

  • 꺄하 · 1011078 · 21/12/17 00:20 · MS 2020

    넹???1달에 1억이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00:27 · MS 2021

    네 순위권 안에 드는 약국은 한달 매출이 3~40억 수준입니다. 여기서 국장이 얼마를 가져갈지는 몰라 대충 1억이라고 얘기했습니다.

  • 꺄하 · 1011078 · 21/12/17 01:18 · MS 2020

    호엑 대박이다

  • 쿠앤크스무디 · 973025 · 21/12/16 21:01 · MS 2020

    msm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용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39 · MS 2021 (수정됨)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운동과 칼슘, 비타민디 섭취를 통해 어렸을때부터 골밀도를 최대한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파카악질fan · 893944 · 21/12/16 21:03 · MS 2019

    연구원 진로쪽은 어떤가요? 약대출신 연구원쪽이 궁금합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00:29 · MS 2021

    연구쪽도 워낙 방대하다보니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다른 댓글들을 참고해주시고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해주신다면 성심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 꾸준히 · 1058489 · 21/12/16 22:26 · MS 2021

    카포 계열 대학 졸업하고 제약회사 들어가는 것과 약대에서 제약회사 들어가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약대 진학 시에도(인서울) 삼바와 같은 메인 제약회사나 외국계 제약회사 취직 잘 할 수 있을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36 · MS 2021

    위의 댓글에서 어느정도 도움이 되셨을것 같습니다.
    약대도 유명 제약사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채용시스템이 있다보니 이를 대비하여 학생때부터 준비하면 됩니다만, 약대생들의 경우 국시준비를 하느라 취업준비를 거의 하지 못합니다.
    제가 봤을땐 약대생들이 해당기업에 가기위해 준비를 열심히 한다면 무난하게 들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중도의삶 · 1041811 · 21/12/16 22:43 · MS 2021

    유기화학 너무 싫은데… 못하면 약대 공부 답 없나요ㅠㅠ

  • 멍대 · 1089062 · 21/12/16 22:46 · MS 2021

    족보가 없어서 ㅈ같긴할듯 그래도 뭐 수시정시로오신분들은 유기 배운적이 없으니 다들 못해서 ㄱㅊ을듯ㅋㅋ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37 · MS 2021

    네. 답 없습니다 ㅠ
    약학은 물리, 화학, 생물 골고루 할줄알아야 합니다.

  • 앞발을 내딛자 · 959706 · 21/12/16 23:12 · MS 2020

    대학병원 약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00:23 · MS 2021

    똑같이 조제하고 복약지도 합니다.
    다만 약국과 다른점은 항암제 등 주사형태의 약물도 조제하는 데 무균조제실에서 무균복 입고 조제합니다.

    또한 병원약사 고유의 자격은 아니지만 종양약료 전문약사, 심혈관계질환약료 전문약사 영양약료 전문약사, 중환자약료 전문약사, 장기이식약료 전문약사, 내분비질환약료 전문약사, 소아약료 전문약사, 감염약료 전문약사, 의약정보 전문약사 등 전문약사과정을 두어서 각 파트별로 심도있는 직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의머의머 · 965925 · 21/12/16 23:36 · MS 2020

    나이가 들어서도 페이약사 할 수 있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54 · MS 2021

    주변에 65세인데도 일하시는 분 봤습니다.

  • 174726 · 1081386 · 21/12/16 23:47 · MS 2021

    제가 차의과대학 약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나이로는 삼수인데
    군대를 약대 대학원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6 23:53 · MS 2021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남학생들이 해당방법으로 군복무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 174726 · 1081386 · 21/12/16 23:56 · MS 2021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 어니 · 999333 · 21/12/16 23:55 · MS 2020

    약사님 지금 현재도 개국하기는 힘이 드는 편인가요? 자리찾고 자리잡는 것에 대체로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00:05 · MS 2021

    아무래도 비교적 젊은나이에 사업장을 운영하는 입장이다보니 변수도 많고 자금도 넉넉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허나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환자수가 적어져서 새로 개업하는 의원 및 병원도 적고 기존약국을 양도-양수하는 곳도 적은 상황입니다.

    그래나 기회는 늘 있습니다. 아파트를 살때랑 비슷합니다. 본인이 직접 발품팔아보는 것과 부동산에서 알아봐준 매물 찾는것과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 asdf!!!! · 1097201 · 21/12/17 01:10 · MS 2021

    안녕하세요 약사님!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성분명 처방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지, 또 만약 시행된다면 약사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득실) 여쭤보고 싶습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08:35 · MS 2021

    기존의 상품명처방은 한 사람이 제품명과 수량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A제약사 제품 여러개를 처방 낼 수 있는 제도이죠.
    허나 성분명처방은 해당제품을 약사 및 환자가 정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로인해 의사입장에서는 무분별한 처방이 줄어듭니다. 예를들어 A제약사 인공눈물 10개를 처방하면서 얻는 인센티브(?)를 얻을 수 없게 되며, 반대로 약사는 그 인센티브를 고대로 받는다 생각하겠지만 앞서 무분별한 처방이 줄어들게되어 10개가 아닌 1~2개 처방으로 줄어들게 되는거죠. 결과적으로는 성분명처방이 오남용을 줄일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08:42 · MS 2021 (수정됨)

    둘째는 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상품명 처방은 해당 처방이 나오지 못하는경우 결국 유효기간이 경과되어 폐기가 되는데 이러한 손실이 큰 편입니다. 약국에서는 반품제도를 활용하면 되지만 제약사에서 손실을 떠맡게 되고 이건 다시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제도입니다.
    성분명처방은 그 걱정을 덜어주게 되는것이죠.

    상품명 처방으로 인해 환자들도, 약사들도 고통받는 상황이고 정부에서도 공감하고 있으나 하루아침에 변화되진 않는 제도입니다.
    대안으로 회사명+성분명을 쓰자는 의견이 큰 사항입니다. 이 부분은 조만간에 바뀔가능성이 높습니다.

  • asdf!!!! · 1097201 · 21/12/17 13:14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얼라리 · 1019520 · 21/12/17 01:14 · MS 2020

    약사의 최대 장/단점이 무엇인지 + 과거로 돌아가도 약사라는 직업을 다시 선택하실것인지 궁금합니다. 원서 고민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8:49 · MS 2021

    장점 : 본인의 인생을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생활에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합니다. 그래서 좋은 "직장"을 가고 거기서 무엇을 얻을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죠.

    하지만 약사는 선택권이 존재합니다. 약사라는 직종에 대해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파트타임으로만 일을 하면서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하고싶은거 하면서 지낼 수도 있습니다.


    단점 : 다양한 환자들을 응대하는 직업이다보니 진상환자에 대한 스트레스는 존재합니다.
    직장생활인경우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근무하다보니 어느정도 합리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약국이나 병원의 경우 누구나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자가 오는 편이며 때때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 오기도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겠지만, 신입약사들이 이로인해 처음엔 어려워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족도는 높습니다만 만약 다시 전공을 택한다면 나라에서 정해주는 전문직은 택하고 싶진 않고, 스타트업이나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

  • 맞을래요 · 1001647 · 21/12/17 01:33 · MS 2020

    제가 성적이 많이 낮긴하지만 그래도 노력해서 된다면 꼭 약대를 가고 싶어요. 근데 부모님은 집안 형편이 어렵다고 약대말고 공대쪽으로 가라고 하셔요. 약대 6년 다니는동안 비용이 많이 들까요? 비용이 많이 든다면 그정도의 가치가 있을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8:56 · MS 2021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들지 않습니다. 저도 전부 학자금대출 받아 학교다녔고, 알바나 과외하면서 생활비 마련하면서 다니는 후배들도 많이 봤습니다. 졸업하고 일하면 학자금은 금방 갚습니다.

    약대가 공대보다 2년이 길지만, 2년정도는 인생에 있어서 큰 차이도 없으며, 공대도 취업준비기간까지 고려한다면 약대랑 큰차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 펠러스 · 987171 · 21/12/17 09:23 · MS 2020

    안녕하세요. 약대에 관한 질문을 드리고싶습니다!
    충북대vs전남대vs조선대vs전북대
    이 중에서 (물론 모든 약대 다 좋습니다만..) 굳이 비교해서 추천 순위를 매겨본다면, 어떻게 매겨볼 수 있을까요?
    학교 분위기, 학교 시스템, 국시합격률, 졸업 후 전망, 유급제도 유무 등등 아시는 선에서 말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ㅠ

  • 외쳐유하예프 · 877101 · 21/12/17 11:37 · MS 2019

    충북=전남>조선>전북인듯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2:58 · MS 2021

    집에서 가깝고 등록금이 저렴한 순으로 가세요. 국시합격률은 매년 다르기도 하고 비슷비슷하게 나옵니다.

  • 앙한의 · 649237 · 21/12/17 11:00 · MS 2019

    지방한이랑 지방약은 취향차이일까요? 어디를 추천하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3:12 · MS 2021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질문의 유형입니다.
    일반 대학이라면 졸업후에도 진로를 선택할 수 있지만, 면허증이 나오는 학과는 선택하게 되면 평생직업을 삼아야 합니다. 본인이 진심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길 권해드리며, 약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인 직업이다라는 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 신남 · 1099555 · 21/12/17 12:45 · MS 2021

    화학, 생명과학 공부해 본적이 없으면 약대공부 따라가기 힘들까요?
    수능은 물리, 지구과학 선택해서 화학과 생명과학을 거의 모릅니다.
    고등학교 수준 화학,생명과학을 입학 전까지 조금 공부해두는 게 좋을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3:45 · MS 2021

    화학은 꼭 미리 해두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 메은 · 1017874 · 21/12/17 12:58 · MS 2020

    병원약사, 동네약국약사를 바라보고있습니다. 요즘 취업이나 이직이 그냥 쉽게 되는 추세인가요?(지원하면 거의 무조건 되는수준)
    앞에 질문이랑 살짝 겹친듯하지만 찝찝하여 다시 질문드립니다.

  • 얼비올만 · 1106807 · 21/12/17 16:40 · MS 2021

    대신해서 답글드리자면 메이저대학병원들은 학점 좋아야 가실수있고 그밖에 대학병원이나 페이약사는 언제든 자리만 있으면 됩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9:02 · MS 2021

    신입약사들이 선호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병원쪽에서는 일명 메이저병원이고, 약국은 대학병원 문전약국이죠.

    일단 다양한 약들을 접할 수 있고, 하나의 기업체같은 곳이다보니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포부로 많이 지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3개월만에 사라집니다. 생각보다 너무 일이 고되며, 이제서야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던 업무가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는것이죠. 그저 남들이 보기에 우와 할만한 곳에 불과하지 않는 곳입니다.

    취업초기 3개월이 지나면 큰 어려움 없이 취업이 가능합니다. 다만 경쟁력이 있겠다 생각하시면 다른 곳에서 1년정도만 일하셔도 경력직 우대를 해주기에 그때라도 원하는 곳에 지원하시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메은 · 1017874 · 21/12/17 19:08 · MS 2020 (수정됨)


    (2022기준)
    취업선호도메이져급은 어려울수도&경력직이면 수월.
    그 외 곳들은 취업이직 지원서만 넣어도 그냥 됨.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ㅎㅎ..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22:11 · MS 2021

    네 잘 이해하셨습니다.

  • 이공이공이 · 1015476 · 21/12/17 13:06 · MS 2020

    유튜브 가끔보면 약대나 약사분들이 한의대 의대로 진학하시는 케이스가 보이더군요.
    수의대쪽으로 진학하신 분은 못본거 같구요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경제적 기대수익 때문인지
    아니면 기타 요인이 있는지 알고 싶네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9:17 · MS 2021

    원인은 다양합니다. 전문직 특성상 졸업할때 결정되는게 아닌 입학할때 결정되다보니 약사가 본인 적성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 분이 가끔 있습니다.

    약사의 단점을 위의 적어논게 있는데 이러한부분으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는 약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퇴하고 사범대 들어가서 교사하시는 분도 있고 가수로 활동하는 분도 있는거죠. 대부분이 아닌 일부구요 ^^

    다만 그게 의대편입과 한의전으로 가는 이유는 약대입시제도 때문입니다. 약사외의 대안을 찾아보자니 PEET등으로 어느정도 공부는 해왔으니 비슷한 류의 시험을 다시 쳐서 다른 전공을 선택하는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한 느낌으로 변리사도 비슷한 이유로 준비하고 있고요.

    다만, 그런 대안을 찾아간다 한들 거기서도 100% 만족하지 못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퇴하고 약사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19:23 · MS 2021

    경제적인 수입이 다른 직업이 높아서 선택하시기도 하는데,
    시간적인 요소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도 일을 오랜기간 해봤지만, 초반엔 모은돈이 별로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니 자산이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그 사이에 사회생활도 하게 되고 재테크도 하다보니 얻은 결과이구요.

    만약 그 귀한 시간에 다시 등록금을 들여가며 공부하는 이유가 단지 돈 때문이라면 차라리 그 시간에 재테크 공부를 하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 fool · 993672 · 21/12/17 20:35 · MS 2020

    질문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몇개만 여쭈겠습니다.
    1. 남학생들중 대학원생각없는 학생들은 보통 군복무를 전문약제병 혹은 의무병으로 해결하나요?
    2. 개국약사의 경우 양수와 양도가 다른 전문직보다 활발한것으로 알고있는데, 공격적인 투자의 결과로 보아야하나요? 아니면 개국실패에 따른것으로 보아야하나요?(확정적이지 않아도 대략이라도 알고싶습니다. 알고계시는 선에서 대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약국생활에 만족하시면서도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으신 이유가 혹시 약국생활에서 느끼는 반복적인 삶 때문이신가요? (제가 살짝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혹시 제가 잘못짚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7 22:32 · MS 2021 (수정됨)

    1. 약제장교를 지원하기도 합니다만 전문약제병과 의무병이 오히려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 18개월로 복무기간도 단축되고 전문약제병은 병원급 시설에서 당직 위주로 지내기 때문에 진료외에는 따로 훈련 받는건 거의 없습니다. 병원급 시설이다보니 전부 자격증이 있는 병사들이 많아서 나이대도 비슷하며, 휴대폰도 있다보니 소통도 원활하고요. 오히려 군복무가 싫다며 36개월로 대체복무하는건 글쎄요. 대체복무도 복무입니다.

    2. 약국은 권리금에 따른 수입구조가 명확한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초기 자본과 실력이 부족하여 2~3억대에 의원 하나있는 1인약국을 하다가 돈을 어느정도 벌게 되면 좀 더 주변의원이 여러개 있는 약국을 돈을 더 주고 양수를 하게 되는거죠. 그렇게 조금씩 키우게 되면 메디컬 빌딩안에 있는 약국까지 가게 되는 것이고, 그땐 근무약사 여러명 고용하고 본인은 관리만 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됩니다.
    실패하는 경우야 있겠지만, 신규가 아닌 양수 양도로 약국을 운영하는 경우는 실패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메디컬 빌딩의 경우 약국 하나만 들어올 수 있도록 독점권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죠.

    3. 이건 약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과 전문직 모두에게 해당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의사를 예를들어보면 전문의를 땄으나 로컬에서는 결국 비슷한 진료만 보게 됩니다. 병원은 커도 2평 남짓 진료실에 하루종일 앉아 진료를 보게 되고 결국 가이드라인에 따른 진료이기에 반복의 일상입니다. 약국도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비슷할 수 있습니다.

    허나 변수가 적은만큼 그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할 수있다 생각하신다면 좋은 메리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일하는데 소비하느라 본인이 정작 하고싶은 취미생활을 못즐길때가 많습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듯 약사에겐 시간이 자유롭습니다.
    일도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요 ^^

    다만 성과에 따른 수익보단 꾸준한 수입의 구조다보니 좀 더 제 무한한 가능성을 기댈 수 있는 스타트업등이 흥미가 생기는거죠 ㅎㅎ 반대가 끌리는 이유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 fool · 993672 · 21/12/18 00:25 · MS 2020

    감사합니다~

  • 작심5일 · 1009027 · 21/12/18 14:34 · MS 2020

    주제외 전혀 맞지 않는데..혹시 피임약 질문해도 되나요?ㅠㅠ 유튜브같은거 봐도 제가 궁금한 점에 대한 영상이 없어서요ㅠㅠ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8 16:57 · MS 2021

    어떤게 궁금하신건가요??

  • 작심5일 · 1009027 · 21/12/18 17:15 · MS 2020

    1. 피임약은 21일 내내 복용하는거잖아요 그럼 휴약기 7일 동안에 생리를 하는건가요?
    2. 막 3,4년씩 피임약을 먹었다는 사람은 휴약기 7일 없이 21일 다 먹으면 또 바로 21일 먹는 식으로 해서 3,4년 동안 생리를 안하는건가요?
    3. 피임을 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할 시에는 생리 첫날부터 복용을 해야 효과가 가장 좋다고 알고 잇는데, 휴약기 7일 동안에 생리를 하는거면 연속 두 달은 피임이 불가능한건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8 17:55 · MS 2021

    1. 네 보통 휴약기 2~3일쯤에 생리가 나옵니다.

    2. 피임약 오랫동안 드시는 분도 생리를 합니다.
    피임약에는 28정짜리가 있고 21정짜리가 있습니다. 매일 1정씩 복용해는 분은 마지막 7정은 위약(가짜약)으로 그 주에 생리를 하고요. 21정짜리 복용하시는 분은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생리를 합니다.
    피임이랑 생리랑 용어 혼동 하신게 아닐까 싶네요.
    그게 아니라 휴약기 없이 계속 피임약을 복용하게되면 생리 안 하냐고 물어보신거라면 이론상으론 그럴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 그러는 케이스는 별로 없습니다.

    3. 피임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기간에도 7일간 휴약하고 생리하는 기간에도 피임은 가능합니다.
    생리하는 날에만 피임이되는게 아니라 생리 안 하는 날에도 난포성장이나 배란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수정이 되기 어려운 조건입니다.

  • 뀩꾹망낭 · 922395 · 21/12/18 17:00 · MS 2019

    보통 개국할때 비용이 10억 정도라고 하면 손익분기+-0를 넘기는데만 해도 오랜기간이 드는데 금수저 아니면 개국하기 힘들까요ㅠ?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8 17:02 · MS 2021

    10억은 그대로 있거나 늘어납니다. 보증금이라든가 권리금명목으로 드는 비용이기 때문에 다시 양도를 했을시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이죠. 전부 10억을 모아서 운영하지 않고 대부분 대출을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단지 약국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장이 대출을 이용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 뀩꾹망낭 · 922395 · 21/12/18 17:05 · MS 2019

    오 감사합니다 ㅠㅠ! 혹시 의사갑질? 이나 그런게 현실에도 있나요? 막 재고가 쌓인다하고 그러는데 아직 수험생이라 잘 모르겠어요ㅠ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8 17:12 · MS 2021

    A약을 사용하다가 B약을 사용하면 재고가 생기게 되지만 그러면 도매상에 반품하면 됩니다. 비용은 들지 않고요.
    윗글에도 설명드리지만 대부분은 서로 잘 지냅니다. 처방 잘못내면 약국에서 잘 잡아줘서 환자들 컴플레인 줄이고요. 반대로 조제오류나면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잘 얘기해줍니다.

  • 뀩꾹망낭 · 922395 · 21/12/18 17:14 · MS 2019

    오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보통 페이약사 주5일 풀타임 자리는 충분한 편인가요? 어떤분이 페약 자리도 풀타임은 적다고해서요 ㅠㅠ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8 18:11 · MS 2021

    평소에는 풀타임 자리도 많았으나, 코로나 여파로 환자들이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약국장도 근무시간을 늘려나가고 풀타임약사도 이직하지 않고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바쁜시간대만 파트약사 고용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그나마 약국이니깐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지 다른 업종들은 거의 폐업수준을 밟고 있습니다. 병원도 특정과(이비인후과, 소아과)는 내일 폐업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고요.
    정신과만 오히려 잘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Huuiop · 875235 · 21/12/21 09:45 · MS 2019

    대출이 한계가 있을텐데 어느정도까지 나오나요?

  • 134일삼사 · 1002720 · 21/12/19 02:04 · MS 2020 (수정됨)

    안녕하십니까. 교대에 재학중인데 약대로 옮기는 것이 메리트가 있다고 보시나요? 제테크 공부도 하고 있지만 워낙 월급이 작아서 걱정이어서요. 6년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 고민입니다. 어디 여쭤볼 곳도 없어서... ㅠ 자수성가해야한다고 할 때 기준으로요 ㅠ

  • pharmacist · 1060283 · 21/12/19 11:05 · MS 2021

    5년뒤를 생각해보셨을때 후회나 미련이 남을것같다면 도전을 추천드립니다.
    페이가 걱정이시라면 교사가 얼마정도 버는진 모르지만 일한만큼 버는게 약사고 상방도 뚫려있으니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19 12:52 · MS 2021

    경제적인 자유가 최종목표이시다면, 반드시 두가지 중에 하나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자기사업을 하여 사업소득을 창출하시거나, 고소득의 근로소득을 이루는 직업을 택하시는겁니다.

    공무원의 근로소득은 자산 형성시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기본적인 생활비를 공제하고 남은 금액으로 투자하기엔 버겁습니다.

    제가 감사하게도 큰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게 바로 높은 근로소득이었습니다. 세후로 500만원이 넘고, 생활비는 100만원정도 썼기에 400만원을 투자금액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근로소득 기준으론 얼마 차이가 나지 않더라도 그게 투자가능한 소득 관점으로 봤을땐 많은 차이가 납니다. 만약 자수성가가 목표이시라면, 굳이 약사가 아니더라도 다른 직업을 통해 사회초년생때 그만큼 소득을 벌 수 있다면, 그 직업을 선택하시는것도 좋습니다.

  • 진진쟝 · 1039285 · 21/12/20 01:50 · MS 2021

    목포약과 원광약에 합격했는데 어디를 갈지 고민입니다ㅜㅜ 광주에 살고 있는데 목포가 등록금도 훨씬 싸고 가깝지만 원광대가 역사가 깊고 의치한이 다 있어서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4년동안 아버지 회사에서 등록금도 지원해줘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편입니다! 혹시 약사의 입장으롯ㅓ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ㅜ 정말 대학은 아무 상관이 없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0 17:00 · MS 2021

    선호는 있을뿐 서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상황에 맞게 등록하시면 됩니다.

  • 메은 · 1017874 · 21/12/20 19:41 · MS 2020

    약대 선택시에 오래된 역사를 가질수록 좋다고들었는데, 병원약사or동네약사한테도 큰 의미가 있을까요?

  • 메은 · 1017874 · 21/12/20 19:44 · MS 2020

    2. 약사면허증을 받고나서는 대학간판이 의미가 없다고 보시나요?

    3. 오르비, 포만한,수만휘 등.. 수험공부에 대한 정보를 얻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혹시 약대나 약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 커뮤니티도 있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0 22:06 · MS 2021

    2. 대학생활중에서나 이것저것 편의만 있을뿐 졸업하고 면허증 받으면 다 똑같습니다.

    이해가 잘 안 갈 수도 있습니다 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서열이란게 있기 때문이죠 ^^

    근데 자세히 살펴보면 90%가까이가 약국으로 가고 나머지 10%만 그 외의 직종으로 갑니다.
    200명도 채 안 되는 인원만이 약국 외의 수 많은 직종으로 나눠지기 때문에 여기서 더 무얼 보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면접이 중요하죠.

  • 메은 · 1017874 · 21/12/20 22:33 · MS 2020

    아.. 대학생활이라면 그냥 수업편하고 유급없고 주변에 놀거 많고... 이정도에만 유의미하다는건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0 22:50 · MS 2021

    네 그런것도 있고 종합대학으로서도 괜찮은 대학들이 있겠죠? 서울대나 많이 들어본 대학들.. ^^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0 22:10 · MS 2021

    3. 다음카페의 "약대가자"라는 사이트가 있으나, 약대생, 약사보단 PEET를 준비하는 수험생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그닥 도움은 되지 않습니다. 잘못된 정보도 너무 많고요.
    차라리 약사나 약대생 블로그를 보는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0 21:58 · MS 2021

    1. 약국약사에겐 경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몇년도에 졸업했는지(=해당 업무에서 일한경력이 얼마인지)를 이력서에 제공하며, 어느학교를 나왔는지 학점은 얼마인지 안물안궁입니다. ^^ 병원약사도 마찬가지이나 지원이 많은 5대병원 정도만 학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메은 · 1017874 · 21/12/20 22:30 · MS 2020

    안물안궁ㅋㅋㅋㅋㅋ 5대병원도 학교네임은 안보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0 22:42 · MS 2021

    학점과 면접이 제일 중요합니다. 열심히 오래 하고자 하는 의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경력이 제일 중요한거죠. 경력자들은 호기심으로 지원하진 않기 때문이죠.

  • 메은 · 1017874 · 21/12/20 22:55 · MS 2020

    감사합니다!! 진짜 저번부터 계속 질문했는데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 뀩꾹망낭 · 922395 · 21/12/20 22:04 · MS 2019

    보통 의사에게 인테리어를 해주거나 처방전 건당 돈을 주는게 일반적인 상황인가요..?지금도요?? ㅠㅠ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0 22:30 · MS 2021

    대답하기 조심스러운 질문들을 많이 물어보시군요. ^^

    대부분의 약사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사가 사명감 있게 일하진 않습니다. 일부 장사치 같은 분들도 있으며 약국을 비지니스로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약국을 신규로 여는 경우 권리금이 없습니다.
    그렇게 새로 개척을 하여 안정적으로 약국을 운영하게 되는경우 양도시 권리금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 제공 등으로 병원 유치를 하는것이죠.

    하지만 불법입니다. 비일비재하지 않고요. 현재 법으로 금지하는 조항을 입법중에 있습니다.

  • 뀩꾹망낭 · 922395 · 21/12/20 23:21 · MS 2019

    예민한 문제인데도 감사합니다^^ 혹시 병원약사는 보통 졸업하자마자 지원하나요? 그럼 학점과 면접만 보나요 아니면 경력이 따로 필요한가요? 필요하다면 무슨경력이 필요할까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1 00:44 · MS 2021

    졸업하기전에 지원을 받고 면접까지 본다음 합격자와 예비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추후에 국가고시 합격하면 최종 채용이 됩니다.

    경력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합니다.
    졸업 후 다른병원이나 약국에서 근무했던 기간을 산정하여 해당 병원에 지원하게 되면 경력이 인정이 됩니다.

    졸업예정자는 경력이 없으므로 신입이 되는것이구요. 신입의 경우 구분지어 선발하진 않습니다만, 때에따라 병원에선 n년이상의 경력 등을 요구할 때도 있습니다.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1 00:48 · MS 2021

    보통은 학점과 면접으로 진행되나 일부 대학병원에선 토익 등의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할 때도 있습니다.
    다만 공인영어성적을 점수화하기보다는 보유여부만 판단하기도 합니다. 대학병원은 약사만 모집하는게 아니라 간호사등 다양한 업무직도 선발하다보니 기본적인 채용시 갖춰야할 조건이 있으나 약사의 경우 거의 면접으로 결정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메은 · 1017874 · 21/12/21 23:05 · MS 2020

    기업체,연구 이런쪽은 안갈거같은데 선배들이 꼭 필요한가요..?
    존맥머리님은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셨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2 13:46 · MS 2021

    업무와 관련해서 조언은 들을 순 있겠으나, 취업이나 승진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그 외의 업계에서는 약사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특정약대에서 제약업계에 많이 진출한다 하여도 각 업체 기준으론 미미한 수준에 불과 합니다.

  • 메은 · 1017874 · 21/12/22 18:47 · MS 2020

    정말 답변 감사합니다!!
    아, 또 하나 궁금했던게 있습니다.
    개국을 하지않고 병원약사나 페이약사로 살아가고싶은데 노후가 걱정됩니다. 50대쯤 돼서 요양병원 이런곳에는 페이약사로 써주나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2 22:53 · MS 2021

    네 ^^

  • vvvvvv · 1084416 · 21/12/28 21:32 · MS 2021

    올해 수시로 가톨릭대 약대와 숙명여대 약대를 합격했습니다. 이미 선택은 했지만 약사님이라면 어느 대학으로 가실건가요???

  • 존맥머리 · 1107009 · 21/12/28 22:17 · MS 2021

    각 학교의 벨류보단 공학이냐 여대냐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톨릭대를 선택할것 같습니다.

  • vvvvvv · 1084416 · 21/12/28 22:23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wogh5532 · 1126662 · 23/05/16 13:58 · MS 2022

    진짜 궁금한게있는데 제가 약사가되고싶은데요 한가지걱정이되는게 약대에서는 약물 실험같은걸많이하는걸로아는데 그럼 약국에서판매하는 약이나 상품에대한것은 어떻게 어디서배워야하는건가요? 누가알려주나요?? 약사면허를취득하고 근무약사를하게될때 약국에있는상품들도빼곡하게 잘알아야할텐데 그런것들을 어디서배우는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