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밟으면으아악 [958905] · MS 2020 · 쪽지

2021-12-08 0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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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망한 사람의 개똥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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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일반고 내신 2점대이자 공부 잘해본적없는 병진


비문학 독해력을 올려야지 --->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러고있을거임


문학의 모든 선지와 모든 편집점, 근본적 출제 메커니즘, 문제화 지점들을 체화시켜서 문학을 정복하면 아무리 국어 망해도 2등급이하로 떨어질 수 가 없음


본인 독해력 올린다고 2~7월까지 기출 비문학 지문 대가리 깨가면서 한줄한줄 다 이해했음 지금 기출 아무거나 물어봐도 다 대답할 수 있는데 독해력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느낀적없었음


역량, 능력등 추상적인 것들을 기른다고 애쓰지않는거 추천


수학 4따리였을때 킬러문제 잡고 30분씩 고민하면서 뿌듯해하고 고민하는게 사고력 증진시켜준다면서 자위했었는데 별 의미없었음


잡히지않는 역량을 올리겠다는 망상 버렸으면 함 내가하는 공부가 어떻게 작용해서 어떻게 점수로 바뀔건지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유의미한 공부라고 생각함


 공부방법 고민은 수도없이 했었고 오르비에서 공부법 글 스크랩만 170개가 넘음 고3때도 죽을만큼 갈아서했고 재수때는 더 열심히 함 


20년 공부하면서 느낀건 재능>>>>노력이며 올바른 노력의 방향으로 공부한다는게 정말 힘들다는거 그리고 대부분의 공부는 이해->체화->암기 사이클이고 내가 그토록 추구했던 '역량' 도 대가리에 든게 존12나 많으면 알아서 해결된다는 것 


결국 복습 싸움인듯 대가리에 지식이 많이 남을수록 시냅스끼리 가지뻗으며 그물망이 촘촘해지고 그게  수능이 원하는 역량인같음 


옛날에 오르비에서 


"사고력은 느는게 아니라 쌓는것이다 남의 생각을 쌓아야 하는게 기본이다"  라는 댓글 본적있었는데 이제서야 와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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