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프리킥 [834704] · MS 2018 · 쪽지

2021-11-05 07:49:24
조회수 4,252

신선 재곤이를 읽으며 드는 의문점.(형사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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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의 내용에


그래 “재곤이는 우리들이 미안해서 모가지에 연자 맷돌을 단단히 매어달고 아마 어디 깊은 바다에 잠겨 나오지 않는거라” 


라는 구절이 있음.


난 이 시를 읽으며 이 말을 한 사람이 재곤이를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함. 


아니면 어떻게 재곤이가 모가지에 무엇을 달았다는 것을 정확하게 추측하고 있으며 특히나 ‘연자맷돌’을 달았다고제 구체적으로 말하는 거임?


역시 살인마는 살인을 저지른 자리에 다시 나타난다더니, 재곤을 죽인건 마을 사람인게 분명함.


따라서 이 시는 과거 옛사람들의 순수함과 선함을 말하는 시가 아니라


이를 빙자한 범죄 고발시임.


특히나 그 신선타령하는 할배도 진짜 공범이 아닐까 싶음. 사실 재곤이는 살해당했으나,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서 신선타령하며 순진한 마을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게 훤히 보임.


따라서 그 어느 누구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지 않으려니 시인이 앞장서서 밝히려는 거임.


이 시는 ‘범죄 고발’ 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아주 심오한 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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