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월급은 경제학적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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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월급'이랍시고 주는 것을 경제학적으로 생각해보자.
경제학적으로 수익/손실을 계산할 때는 기회비용을 포함시킨다. 기회비용은 어느 선택때문에 하지 못하게 된 것들 중 가장 수익이 큰 것을 뜻한다.
군대를 생각해보자. 군대를 선택이라 하긴 뭐하지만 기회비용을 보면, 알바로 아무데나 취직해도 최저임금도 못 받는 군대보다는 많이 받는다.
게다가 최저임금은 내가 하지 못하는 것들 가운데 가장 수익이 작은 것이다. 능력이 더 좋은 사람은 최저임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사람들에게는 기회비용이 최저임금보다 훨씬 크다.
앞으로 군대에서 '월급' 받는다고 하지 말자.
대신 '돈을 떼인다고'하자
더 심각한 것은 이거는 '경제학적'으로 해석한 것이고, 정신적 피해, 자유의 피해 등은 1도 고려 안한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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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손해보죠 진짜 슬프다
맞말추
실제로 이걸로 분석한 논문들이 몇 개 있는데 대강 실질적으로 남성이 징병을 당하면서 납부하는 금액은 3000만원(2017년 기준)?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물론 군 장병 급여도 올랐지만 최저임금은 더 올랐기 때문에 , 군대 가면 국가에 폭스바겐 한 대 바친다 생각하면 될듯
그런 것도 있네요... 하...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모병제를 하든 남녀 징병을 하든 적어도 신체에 문제가 없는데도 안 가면 국방세 내게 해야 한다 생각해요. 남성이라는 이유 만으로 "최소" 3000만원 세금 내라 하면 나라가 뒤집어 질텐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치르는 비용이 명시적으로 안 드러나서 그런가 너무 관대했던듯.
그러게요... 3000이 아니라 30을 뜯어가도 난리가 날텐데요....
시급 800원 멈춰!
그 맛에 갔다오는거 ㅎ
인생 최대 업적 전역증 ㅊㅊ
아직 20초라 ㅎ 이룬게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