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m [982064] · MS 2020 · 쪽지

2021-02-12 2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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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패션 입문을 위한 강의(2) : 스타일 종류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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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편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필독하고 와주시길 바랍니다.


1편 : 옷은 어디서 살까?  https://orbi.kr/00036149997




<스타일의 4가지 종류>



스포츠웨어와 클래식한 정장류를 제외하면, 스타일은 크게 4종류로 나눠질 수 있다. 참고로, 이게 딱딱 정해진 개념이 아니고, 패션유튜브와 오랜기간 쇼핑을 하며 느낀 것이다. 스타일마다 옷의 종류가 정확히 정해진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맨투맨은 4가지 스타일 코디에 전부 쓰인다. 열린 마음으로 듣자. 


또한, 여기서 스타일이라는 것은 옷을 전부 입었을 때 기준으로 말한다. 미니멀한 자켓이라도 캐주얼하게 코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타일의 종류가 겹칠 수도 있고, 이도 저도 아닐수도 있다. 종류를 엄격하게 구별하는 것은 별 의미없는 행동임을 알자.


남자 스타일은 캐주얼룩, 미니멀룩, 스트릿, 컨템룩으로 나눌 수 있다. 자세히 설명하면,





1) 캐주얼룩





아마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일상적으로 입은 스타일일 것이다. 아래 미니멀과 조금 겹치는 부분이 있다. 보통 바지핏이 슬림하고, 상의에 패턴이나 프린팅/자수가 많다.  


위의 첫 번째 사진은 프린팅된 맨투맨이, 두 번째 사진에서는 체크패턴의 셔츠와 청바지가 캐주얼한 무드를 만든다. 몸관리를 열심히 해야 핏이 이쁘게 나오니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도록 하자. 





2) 미니멀룩




보통 '남친룩'이라고 하면 미니멀룩을 많이 떠올린다. 옷에 프린팅이 없거나 포인트 정도로만 들어가 깔끔한 느낌이 든다. 디자인 요소가 제한적이므로 미니멀 코디에서 중요한 부분은 핏과 색감, 악세사리이다. 


위의 첫 번째 사진에서도 하의와 아우터를 비슷한 색감으로 매치하고 이너에 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코디를 했다. 바지핏을 여유있게 하고 기장도 길게 해서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서츠를 레이어드하고 상의와 반대되는 색의 가방과 체인을 매치함으로써 포인트를 주었다. 바지핏이 여유있고 맨 아래쪽이 절개되어 포인트가 사는 것이다. 






3) 스트릿




래퍼들이 많이 입는 스타일이다. 힙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옷을 힙하게 입어야만 옷을 잘 입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다른 스타일보다 신발이 유니크한 경우가 많고 상하의와 악세서리도 화려하다. 사실 내가 스트릿을 잘 몰라서 깊은 설명은 패스한다. 무슨 느낌인지만 알면 됐다.






4) 컨템룩(모던룩)





contemporary, 동시대의/현대의 라는 뜻이다.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이 끊임없이 나온다. 세련된 느낌을 내기 좋지만, 브랜드 의류는 대체적으로 가격대가 높다는게 단점이다. 위 사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정도로 폭이 넓다. 캐주얼하고 미니멀한 무드의 옷도 많다. 말로는 설명이 어려우니 여러 브랜드의 룩북을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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