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학생이 바라보는 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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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입시 때문에 잠시 들렀는데 지균논쟁이 한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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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스카이는 진짜 대박이다..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이 건동홍숙 국숭세단 광명상가 한서삼 ㅋㅋㅋㅋ!
딴소리긴한데 이대 아웃풋 개쩌네요 ;
아웃풋은 서성한
입결을 무시하는 이대의 아웃풋 개쩔죠
고시 특화라서요 ㅋㅋ
군대 없는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ㅠㅠ
아...
그냥 고개가 끄덕여 지네요.
아...군대... 그렇군요
04학년도까지의 수능시험이 차지하던 상징성에 비해 05학년도 이후에 출제된 수능시험의 지나친 유형화 및 사교육, 난이도가 많이 낮아져서 실수싸움으로 서/연고 격차가 줄은 것 같습니다. 서울대도 수시 늘렸고 내신전형 있지만 연고대도 마찬가지로 수시 늘리고 내신전형 많이 뽑는거 같아요..
그점도 없지는 않겠지만
2000년대 초에 수능난이도가 불과 물을 오락가락한 것이 위 표의 격차에 미친 영향과 2005년 지균이 도입된 것이 위 표의 격차에 미친 영향을 비교해보면 후자가 유의미하게 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가 많은 인원을 지균으로 돌리자 그만큼 예전에 정시로 갈만했던 사람들이 연고대를 가게 되었고 그들이 서울대 출신의 고시합격자가 아니라 연고대 출신의 고시합격자가 되었다는 것이 저의 추측입니다. 연고대가 내신전형을 늘린 것은 비교적 작은 변수고요(설명하자면 길어질 것 같네요)
맞아요. 서울대 갈 수능 초고득점자들. 연대나 고대로 간(특히 문과) 사람들이 6차 수능때 보다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수는 점점 더 늘고 있고요.
기말고사 잘치세요 ㅎㅎ
네 감사해요ㅎㅎ
적은 표본이긴하지만
제 친구 서울법대 6명중
정시 합격자인 5명은 고시 안돼고, 지균 합격자인 한 명은 사시 패스..
그외 다른 서울대 인문, 사회대 친구들 모두 여전히 고시생입니다.
저도 정시를 압도적으로 많이 뽑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네 위에서는 비교적 단순하게 언급했는데
'굳이 나누자면' 지균 등의 수시는 학점에 '비교적' 강하고 수능 중심의 정시는 고시 쪽에 '비교적'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향성이 그렇게 강한 것 같지는 않지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됩니다. 물론 둘다 잘하는 분들도 당연히 있고요ㅎㅎ
이게 아주 맞는 말입니다. 본인도 잘 알고 계시네요. 그렇다면 학생의 실력 기준을 고시로할지 학점으로 할지는 정하셨는지, 이유는 무엇인지 여쭤도 되겠습니까?
제가 고시공부를 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을 하기 힘드네요. 다만 학점이 성실성의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이 현재까지 저의 생각입니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어떤 분께서 학점을 근거로 수시생들의 우수성을 주장하겼길래, 그것만이 실력의 지표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고시에 잠시 발을 담궈 본 입장에서, 고시도 정말 성실성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봐요.
고시 합격은 사실 천운>>>>>>>>성실성>>머리 라고 생각하거든요.
서울대의 고시합격생 비율이 압도적인 건, 기본적으로 고시 준비생이 많다는 것, 고시를 준비할 환경이 타대에 비해 훨씬 좋다는 것이 크죠.
그들이 타대의 학생들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서 훨씬 많이 붙는다는 생각은 딱히 안 듭니다.
고시합격을 천운이라...하하하
어떠한 지능과 머리가 뒷받침되어도 천운이 없으면 끝내 합격하지 못한다는 뜻인데요. 무슨 문제라도?
? 시험가에 떠도는 제일 유명한 잠언이 운 좋은 놈 못 이긴다는 건데 ㄷㄷ
그 지균 합격자 아마 정시로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분이셨을 거에요
그건 맞습니다 ㅋ
아 그리고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시는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전년도에 비해 인원이 감축되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2008년과2009년에 연고대 합격자수를 합친 것이 서울대 합격자수보다 많았던 상황에 비해 격차를 다시 벌린 것 같지만 이는 서울대 합격자들은 비교적 상위권에 븐포하기 때문입니다. 즉 계속 1000명씩 뽑았더라면 서울대 합격자수는 크게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연고대 합격자수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었을 것임을 추측할 수 있죠.
이 표들에서 유의미한 통계적 변화를 찾는다는 자체가 무리수같은데요.
연고대 합격자수의 합과 서울대 합격자수를 비교하면 경향성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과들의 정원은 어떻게 변해 왔는가
비관련학과들의 고시 도전 경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오히려 이러한 부분들이 훨씬 더 중요한 이슈라고 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행시의 경우만 살펴본다면 최근 로스쿨로 인해 도전경향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서울대와 연고대 간의 차이가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관련 과의 정원변화도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사시는 조금더 복잡하고 인원감축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긴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일단은 생략하겠습니다. 외시는 합격인원이 너무 적어 의미있는 분석이 어려울 것 같네요.
비관련학과들의 고시 도전 경향을 이야기한 이유는...
특정한 제도 때문에 이루어진 경향만을 이야기한 건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고시학원'이라고까지 불렸던 70년대의 서울대와 지금의 서울대는 완전히 다르죠.
한 해 한 해를 가지고 경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느냐'가 궁금했던 거였습니다.
물론 이걸 확실하고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표는 없겠지만요..
제가 알기로는 최근 비법대분들이 사시보다는 행시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 외에는 다른 경향성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서울대와 연고대가 도전경향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요인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큰 건, 전체적으로 고시를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변하는지가 궁금한 거죠.
하지만 이건 여기서 논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니 패스...
그리고 비법대생이 사시보다 행시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건 도전경향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맞는 것 같은데요. 연고대는 애초에 비법대생이 사시의 문을 두드리는 자체가 극소수이니까요.
비법대생의 응시 경향에 대해 사족을 달자면 그 경향성이 제대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 2012년 결과로 보입니다. 사시에서 연고대가 150명가량 서울대가100명 가량으로 전에 비해 엄청난 차이가 났으니까요. 다만 저는 비법대생의 경향성과 수시의 증가가 모두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또한 서울대와 연고대의 갭은 6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서서히 줄어왔죠.
지균 이전과 이후로 나눠서 유의미한 격차가 있다고 말할 만한 요소는 없어 보입니다.
물론 이런 경향성이 있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요.
그것 역시 사실이지만 지균이 고시쪽에서는 그 현상을 촉진시켰다고 봅니다. 070809의 결과와 101112의 결과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2년의 결과도 제시할 수 있었다면 보다 눈에 확 띄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어떠한 통계를 분석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절대적 수치의 증감'이 아니라
이 수치의 증감이 '유의미한 차이'인가, 만일 그러하다면 그 다음은 '그 유의미한 차이는 어디에서 왔는가'지요.
외시는 사실상 분석이 불가능하고, 사시만 놓고 변화 기점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제 눈에는 오히려 2008년이 기준점으로 보이거든요. 물론, '변화하는 경향이 있으니 찾아봐라' 라는 이야기가 이미 있고 나서니까 이런 식으로 보이는 거죠. 이는 보는 사람마다 통계치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일종의 방증이기도 하구요.
아 생각해보니 특목고 붐과 그들의 내신불이익으로 인해 서울대급의 수능점수를 맞은 분들이 연고대를 가게 되는 경우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그러면 특목고 입시요강변화까지 생각해야 되서 문제가 복잡해지겠네요.
즉 지균과 서울대 고시합격자수의 변화 라기보다는 예전같으면 서울대 턱걸이로 들어올 수능 성적을 맞은 문괴 수험생이 특목고생이기 때문에 받은 내신 불이익이나 줄어든 정시정원 때문에 연고대를 가서 고시합격자수에 변화를 주었다는 보다 포괄적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상관관계를 밝히기 점점 힘들어지네요ㅎㅎ
무척이나 어려운 얘기입니다.
저는 서울대와 연고대의 격차가 좁혀지고, 연고대와 서성한의 격차가 좁혀지는 이러한 현상을 꿰뚫는 가장 중요한 맥락을 그러한 쪽에 보기보다는 '전 수험생의 상향 평준화' 쪽으로 보고 있거든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특정 사건이 미친 영향을 뚜렷하게 밝히기는 무척 힘들 겁니다.
수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저 표를 보니 수시 때문에 꼭 무슨 일이 벌어진 것처럼 보이죠. 사실 이는 당연한 것이구요.
네 정말 예리하시네요. 저는 정시가 수시보다 줄세우기가 쉽다는 점, 그리고 시험/전형 성격상 정시의 감소가 고시합격자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대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자료를 제시해 보았습니다.
죄송한데요...사법시함 행시 외무고시가 각각 정확히 뭔가요 제가 잘몰라서....
사법시험은 판-검사, 변호사가 되는 시험
행시 외시는 5급공무원이 되는 시험입니다.
사실상 이 나라 최고의 엘리트코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서강대아웃풋이 학교네임밸류에비해 많이밀리는것같은데 이유라도있나요?....
서강대 학생수 1.1만여명
성균관대 2.7만여명
한양대 2.1만여명
사이즈가 작으니 눈에 보이는 볼륨은 작을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서강대 학풍 자체가 고시를 많이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들 합니다.
2012 행시
서울대 81 - 고려대 49 - 연세대 48 (sky 가 전체의 66.7%)
2012 사시
서울대 109 - 고려대 82 - 연세대 72 (sky 가 전체의 52%)
예전엔 연고대 다 합해도 서울대보다 적은 건 물론 더블 스코어까지 차이나곤 했는데 이젠 많이 좁혀졌죠. 올해 사시는 서울대가 폭락하기도 했고...
서울대에서 재원이 빠져나갔다는 표현은 반발이 심하고, 연고대에 인재들이 더 많이 들어온다는 표현에는 다들 동의하곤 하죠.
결과적으로는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정원이 줄어들고 입시다원화가 큰 몫을 했겠죠.
글쎄요...이것으로 일반화 하기는 좀 그렇죠.
이제 사시,외시도 폐지되고 학점이 상당히 비중이 큰 전문대학원 체제로 가다보니 수시를 더 뽑는게 아닐지.
수시가 학점이 더 높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