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 레오폴드는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 의무를 주장하지 않는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790594
안녕하세요. 현자의 돌 임수민입니다.
이번 생활과 윤리 칼럼 주제는 레오폴드의 환경 윤리입니다.
시작합니다.
1. 레오폴드의 의무: 불간섭의 의무X, 대지의 건강을 보존할 의무(O)
레오폴드는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한 적이 없다.
한국의 특정 인강 강사나 교재에서 레오폴드가 그런 주장을 했다고 설명한다고 해서,
레오폴드가 주장하지도 않은 내용을 레오폴드가 주장한 것이 되지는 않는다.
레오폴드가 주장하는 '의무'가 있다면 그것은 '대지의 건강함을 보존할 의무'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태학적 인식과 윤리적 의식을 가진 인간이 대지(생명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해 행위하는 것(가령, 사냥을 통해 사슴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것)을 허용한다.
▶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레오폴드가 명시적으로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 했는가? NO
생태 윤리를 다룬 전문 서적에서 레오폴드가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했다고 쓰여 있는가? NO
교과서에 레오폴드가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했다고 쓰여 있는가? NO
평가원 기출에 레오폴드가 '생태계에 불간섭의 의무'를 인정했을 때에만 정답인 선지가 있는가? NO
생활과 윤리 강사와 문제집만이 아무런 학술적 근거 없이 주장하고 있는가? YES
근거가 없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가? YES
특정인 또는 교재의 오류로 인해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가? YES
2.
레오폴드가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레오폴드가 실제로
1) 불간섭의 의무를 명시적으로 주장했거나 2) 인간이 생태계에 '간섭'하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어야 한다.
그러나 2년 전에 오르비에 적었던 칼럼에서 볼 수 있듯 레오폴드는 원전에서 '불간섭' 또는 '불간섭의 의무'를 논한 적이 없다.
칼럼 주소: https://orbi.kr/00018677770
임정환T(&EBS)vs현자의돌 누가 맞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722974
위 질문글에 캡쳐된 QnA에서는 레오폴드가 '원칙적으로는 생태계에 불간섭해서는 안 되는 의무를 지녔다.'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레오폴드의 저작 <모래군의 열두 달> 또는 생활과 윤리 교과서, 환경윤리 전문 서적 등에서 레오폴드가 '불간섭의 원칙'을 주장했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레오폴드는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위 책들을 검토해봐도, 레오폴드가 '불간섭'을 인간의 의무로 제시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레오폴드는 원칙적으로 불간섭'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레오폴드는 애초에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

하단 사진은 학생이 제보해준 마더텅 해설이다.
올해 마더텅 해설지에는 보기 ㄱ이 레오폴드의 입장에 해당한다고 서술하지 않았다.

현돌 생활과 윤리 칼럼
1. (생윤)베카리아의 종신 노역형은 범죄자의 '자유를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상실'하도록 하는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786017
2. (생윤) 칸트: 형벌(사형) 집행은 선(善)이지, 필요 악(惡)이 아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785920
3. (생윤) 칸트 예술론: 칸트의 예술관은 도덕주의가 아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2786140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항미원조 ㄷㄷ 0 0
ㄷㄷㄷ
-
범바오 1타는 글러먹었나 1 0
많이 듣는거 같긴 한데 글쎄요
-
꽃범호 0 0
-
demographic 1 1
인구통계학적 수능판은 아니고 기사에서 본 단어입니다
-
과외시장 누나 왜케예쁘냐 ㄹㅇ 6 1
목동/강서 누나 이거보면 쪽지주라
-
며칠전에 오르비 북스에서 도서 이벤) 6일만에 가능한 그것이라는 제목의 어그로성...
-
난웨평가원보다사설이잘나오지 2 0
월례나 서바나 교육청이나 69수능이나 난이도차이가 별루 없는거같은대 오히려 평가원이...
-
이 해설 논리적 비약 없나요. 수학 미적분 질문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0 0
f(x)와 f 역함수가 공통접선을 가진다고 접점의 좌표가 x=y 대칭이라는게 맞는...
-
메가 6만 대성 5만 이투스 5만입니다 11월말까지 쭉 이용 가능해요! 카톡 옾챗에...
-
귀여우어어엉어어엉ㅇ 5 2
-
안녕하세여 5 0
반가워요
-
작년부터 나 봤던 사람 와보셈 4 0
작년이랑 올해랑 저 달라진점 좀 알려주셈 이거 바탕으로 과제써야됨
-
손뽕들 극혐 진짜 ㅗㅗㅗ 0 2
-
제가 잘못 찾아본 건지는 모르겠는데 건대가 거품이 낀건지 서성한 인문 계열 일부...
-
개쓰레기처럼 살았는데 B0 11 5
교수님 감사합니다 ㅠㅜㅠㅠ
-
오답노트 쓰기 힘든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AI 앱을 만들어봤습니다 0 1
안녕하세요. 이번에 AI 기반 오답노트 앱 **리퀴즈(ReQuiz)**를 출시해서...
-
둘이서 할만한 스팀게임 추천좀 7 0
ㅈㄱㄴ
-
모교를 방문했어요 5 2
졸업한 지 5년이 넘게 지난지라 이제는 아는 선생님 한 분도 없지만 여전히 가슴을...
-
성적 언제올려줌 0 1
한과목은 교수가 마지막날에 올린다했고 두개는 말도없네
-
한국축구는 스트라이커가 없네 2 2
이천수 박주영 황의조 황의찬 (황의찬 지금 죽써서 ) 최전방에 해결사가 없음
-
다른거 잘족치시는데 축협좀 제발 한번만..
-
성적이 죄다 씨폭탄 씨받이네 6 1
이러다가 애도 나오겠더 에휴에휴
-
미적분 29번 2 1
미적분 29번을 수능때도 맞추고 싶은데 요즘 기출같은거 풀면서 느끼는게 감각적인...
-
이감 4-2 등수 6 2
93점 토요일반 1등 전체5등입니다 현장응시는 후반부에 시행할 때 답지 베끼시는...
-
에타보다가 오르비보면 5 3
오르비언들 너무 착해
-
[국어 내신 무료 자료 공유] 22개정 고1, 고2, 고3 모의고사, 중1~중3 문제 배포 0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2026 중1-1 국어 31 단어의 갈래 기출.hwp...
-
환자분이 나 아메쨩 쌤이라고 불러줌 12 3
오늘 씹밍아웃 좀 했음
-
독서실에서 봉지과자 쳐먹고있네 16 2
-
조3위로 본선간다면.. 6 3
독일이나 G1(이집트 or 벨기에)랑 경기가 잡히겠죠 그런데 실제로 독일이랑 붙게...
-
많은게 맞나요.무슨 총장님이 새마을학과인가 그거 밀어줘서 유입이 많다고 말은 있던데...
-
기생집 다 봤는데 검더텅 8 1
추가로 하는 거 오바일까 기생집으로 n회독 할까 아니면 검더텅 쭉 한 번 풀까
-
여자도 뭐눈엔 뭐만 보인다는게 이런거구나,,, 13 2
걍 아는 여자애랑 이번에 월드컵 축구얘기하다가 축구잘하냐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축구에...
-
뭐라 못하겠는데 한마디만 하자면 6모 수학은 진짜 개대충 낸 거 같음 국어는 8번 낚시라도 잘했지
-
제가 고3이고 영어 4등급인데 다른 건 다 안 바라고 안정적인 3을 원해요. 그래서...
-
수험생들은 어느 장단에 맞춰서 공부해야하나
-
국대때문에 14만원날림 2 0
15만원벌거 만원벌음
-
Jtbc 트롤짓을 출발로 솔직히 체코전빼고 다 기대이하의 성적을 받고 있는데...
-
그 푸념 하는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들었습니다...월드컵 즐기시는 와중에 보기싫은...
-
하 큰일났네 2 2
남아공 손흥민 벤치로 져서 손뽕들 또 ㅈㄴ 어깨 올라가겄네
-
그 시간에 졸업이나 빨리 하고 진학이나 어여 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절...
-
9월 22번이 지수로그면 8 1
수능 개꿀잼 각 나오는거지
-
후 2 0
이해원 2회독 드디어 끝 이제 책에다 풀어야지
-
지로함 유기해도되나 2 0
21 수2 22 수열 확정인데 유기해도되나 14 15에 나오면 걍 거줘먹는 문제처럼 나올거같은데
-
미용실 늦엇다 5 1
어떡하지
-
76년 전 오늘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대한민국을 북한 중국으로부터 지켜주신...
-
대가리가 깨질거같음 7 0
수학 어려운거만 3시간 정도 했는데 다 맞기는 했는데 문제는 그 이후 대가리가...
-
계란판들고 인천공항 가기 6 1
명보딱대
-
김승리 모의고사 몇회분 3 1
몇회분 나올 예정인지 알 수 있나용...?
-
ㄹㅈㄷㄱㅁ 3 1
아는 사람한테 15만원 정도 빌린거 갚아야함 여기서 ㅁㅌㅊ
덕분에 오개념 하나 수정합니다
공부한 게 갑자기 혼란이 와서 질문 남깁니다. 레오폴드는 생태 공동체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생태계에 간섭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의 전체론자이고 개체론자들에게서 환경 파시즘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는 사고 과정엔 전혀 문제 없는 거 맞죠?
문제 없습니다.
단, '간섭'이라는 용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므로, '개입' 정도로 순화시켜서 생각해주세요.(레건과 같은 개체론자들은 레오폴드와 같은 전체론자가 개별 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정책을 옹호하는 등, 생명체와 생태계에 부당하게 간섭한다고 비판할 것입니다.)
본 칼럼의 포인트는 레오폴드가 '의무'로서 '불간섭'을 주장한 바가 없다는 것이며,
실제로 생태학적, 도덕적 의식을 갖춘 사람이 생태계에 개입해야 한다고 보았다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잡고 갑니다
네, 열공하세요 ^^
현돌 머선129
안녕하세요..
헉 맞군요 이투스9월 15번에서 틀렸대서 열 받았었는데...정답률 20퍼 대더라구요 ㅋㅋ 20퍼밖에 못 맞출리가 없는데
이 내용이 출제되었군요.
테일러를 통해서 명확하게 틀린 선지로 만들었던 평가원 시험의 방식으로 출제했으면 논란이 없었을텐데..
응시생분들이 채점하시고 어리둥절하셨겠어요.
모의고사 언제 나와용
이미 나와서 풀고 있는 학생들도 이써용..
생명공동체의 온전 안전 아름다움에 기여하는 행위는 옳다 =>기여하면 개입 가능
이렇게 봐도 되나요?
네 그렇게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근본적으로 레오폴드의 사상은
"대지의 이용을 경제적 관점만이 아니라 윤리적 관점에서도 고찰해야 한다. 어떤 것이 생명 공동체의 온전성, 안정성, 아름다움의 보전에 기여한다면 그것은 옳고, 그렇지 않다면 그르다."
로 집약됩니다.
애초에 기출 제시문에서도 "레오폴드: 각 개인이 대지의 건강을 위한 자신의 의무를 깨닫고 이를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 라는 문장이 있으니까 당연히 레오폴드가 불간섭을, 그것도 의무로 주장한다 하는건 틀렸다고 할 수 있음
네, 아주 정확합니다.
현돌모 출제할때 기분안좋으셨나요? 문제마다 칼날이 서있습니다. 단순 암기보단 논리적으로 접근해야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해설이 진짜 굿굿
ㅎㅎ;;; 기분은.... 안 좋았죠.
제가 9월 말부터 계속 밤새고 있어서요...
잠을 거의 못 자고 일하고 있어요.
곧 출판 스케쥴이 끝나기는 하는데 강행군을 거듭하는 막판이라 힘드네요.
그래도 그렇게 출제한 문항을 좋게 봐주셔서 힘이 나네요 ㅎㅎ
전능성줄 기세포님도 수험 생활 하시느라 힘드실텐데 ㅠㅠ 화이팅하시구요.
문항이랑 해설지를 통해서 많이 배우시고, 수능에서 해당 내용 출제되었을 때 쉽게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ebs 해설두 오개념인 건가요?
네.
EBS에서 발표하는 모의고사 해설지는 틀린 내용 많이 있습니다.
시험 치자마자 급하게 작성해서 올려서 그런가..
현돌님 질문이있는데 혹시 2022 수능 현돌 문제집언제쯤 나오나요 킬러적중 수특편과 환경윤리 이런거요!!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