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 레오폴드는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 의무를 주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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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자의 돌 임수민입니다.
이번 생활과 윤리 칼럼 주제는 레오폴드의 환경 윤리입니다.
시작합니다.
1. 레오폴드의 의무: 불간섭의 의무X, 대지의 건강을 보존할 의무(O)
레오폴드는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한 적이 없다.
한국의 특정 인강 강사나 교재에서 레오폴드가 그런 주장을 했다고 설명한다고 해서,
레오폴드가 주장하지도 않은 내용을 레오폴드가 주장한 것이 되지는 않는다.
레오폴드가 주장하는 '의무'가 있다면 그것은 '대지의 건강함을 보존할 의무'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태학적 인식과 윤리적 의식을 가진 인간이 대지(생명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해 행위하는 것(가령, 사냥을 통해 사슴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것)을 허용한다.
▶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레오폴드가 명시적으로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 했는가? NO
생태 윤리를 다룬 전문 서적에서 레오폴드가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했다고 쓰여 있는가? NO
교과서에 레오폴드가 '생태계에 대한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했다고 쓰여 있는가? NO
평가원 기출에 레오폴드가 '생태계에 불간섭의 의무'를 인정했을 때에만 정답인 선지가 있는가? NO
생활과 윤리 강사와 문제집만이 아무런 학술적 근거 없이 주장하고 있는가? YES
근거가 없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가? YES
특정인 또는 교재의 오류로 인해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가? YES
2.
레오폴드가 '불간섭의 의무'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레오폴드가 실제로
1) 불간섭의 의무를 명시적으로 주장했거나 2) 인간이 생태계에 '간섭'하지 말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어야 한다.
그러나 2년 전에 오르비에 적었던 칼럼에서 볼 수 있듯 레오폴드는 원전에서 '불간섭' 또는 '불간섭의 의무'를 논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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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환T(&EBS)vs현자의돌 누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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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질문글에 캡쳐된 QnA에서는 레오폴드가 '원칙적으로는 생태계에 불간섭해서는 안 되는 의무를 지녔다.'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레오폴드의 저작 <모래군의 열두 달> 또는 생활과 윤리 교과서, 환경윤리 전문 서적 등에서 레오폴드가 '불간섭의 원칙'을 주장했다는 내용은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레오폴드는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위 책들을 검토해봐도, 레오폴드가 '불간섭'을 인간의 의무로 제시했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레오폴드는 원칙적으로 불간섭'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레오폴드는 애초에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

하단 사진은 학생이 제보해준 마더텅 해설이다.
올해 마더텅 해설지에는 보기 ㄱ이 레오폴드의 입장에 해당한다고 서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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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오개념 하나 수정합니다
공부한 게 갑자기 혼란이 와서 질문 남깁니다. 레오폴드는 생태 공동체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생태계에 간섭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의 전체론자이고 개체론자들에게서 환경 파시즘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는 사고 과정엔 전혀 문제 없는 거 맞죠?
문제 없습니다.
단, '간섭'이라는 용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므로, '개입' 정도로 순화시켜서 생각해주세요.(레건과 같은 개체론자들은 레오폴드와 같은 전체론자가 개별 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정책을 옹호하는 등, 생명체와 생태계에 부당하게 간섭한다고 비판할 것입니다.)
본 칼럼의 포인트는 레오폴드가 '의무'로서 '불간섭'을 주장한 바가 없다는 것이며,
실제로 생태학적, 도덕적 의식을 갖춘 사람이 생태계에 개입해야 한다고 보았다는 점입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잡고 갑니다
네, 열공하세요 ^^
현돌 머선129
안녕하세요..
헉 맞군요 이투스9월 15번에서 틀렸대서 열 받았었는데...정답률 20퍼 대더라구요 ㅋㅋ 20퍼밖에 못 맞출리가 없는데
이 내용이 출제되었군요.
테일러를 통해서 명확하게 틀린 선지로 만들었던 평가원 시험의 방식으로 출제했으면 논란이 없었을텐데..
응시생분들이 채점하시고 어리둥절하셨겠어요.
모의고사 언제 나와용
이미 나와서 풀고 있는 학생들도 이써용..
생명공동체의 온전 안전 아름다움에 기여하는 행위는 옳다 =>기여하면 개입 가능
이렇게 봐도 되나요?
네 그렇게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근본적으로 레오폴드의 사상은
"대지의 이용을 경제적 관점만이 아니라 윤리적 관점에서도 고찰해야 한다. 어떤 것이 생명 공동체의 온전성, 안정성, 아름다움의 보전에 기여한다면 그것은 옳고, 그렇지 않다면 그르다."
로 집약됩니다.
애초에 기출 제시문에서도 "레오폴드: 각 개인이 대지의 건강을 위한 자신의 의무를 깨닫고 이를 실천할 것을 요구한다." 라는 문장이 있으니까 당연히 레오폴드가 불간섭을, 그것도 의무로 주장한다 하는건 틀렸다고 할 수 있음
네, 아주 정확합니다.
현돌모 출제할때 기분안좋으셨나요? 문제마다 칼날이 서있습니다. 단순 암기보단 논리적으로 접근해야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해설이 진짜 굿굿
ㅎㅎ;;; 기분은.... 안 좋았죠.
제가 9월 말부터 계속 밤새고 있어서요...
잠을 거의 못 자고 일하고 있어요.
곧 출판 스케쥴이 끝나기는 하는데 강행군을 거듭하는 막판이라 힘드네요.
그래도 그렇게 출제한 문항을 좋게 봐주셔서 힘이 나네요 ㅎㅎ
전능성줄 기세포님도 수험 생활 하시느라 힘드실텐데 ㅠㅠ 화이팅하시구요.
문항이랑 해설지를 통해서 많이 배우시고, 수능에서 해당 내용 출제되었을 때 쉽게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ebs 해설두 오개념인 건가요?
네.
EBS에서 발표하는 모의고사 해설지는 틀린 내용 많이 있습니다.
시험 치자마자 급하게 작성해서 올려서 그런가..
현돌님 질문이있는데 혹시 2022 수능 현돌 문제집언제쯤 나오나요 킬러적중 수특편과 환경윤리 이런거요!!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