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티지 [947635] · MS 2020 · 쪽지

2020-05-21 19:53:00
조회수 1,558

스무살의 썸 타는 방법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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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6월 평가원이 4주 남았군요.


긴장감이 감도는 하루입니다.


고3 학생들 개학시작했는데, 뭔가 굉장히 긴장감이 도네요...나라 전체가


진짜 기도메타일수 밖에 없겠네요...


감염 더이상은 안걸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모의고사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구나


이건 이렇게 나왔고, 내가 이런 부분을 공부 더 해야겠구나 하는


자기반성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자기비판은 안됩니다. 반성만 하세요.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일 뿐이니까요.






스무살의 연애지침서 


1. 프롤로그


2. 스무살의 썸 타는 방법(대학생편)


3. 스무살의 썸 타는 방법(대학생-연애 편)


4. 스무살의 썸 타는 방법(재수생편)


5. 에필로그




어느덧, 5번째 인 에필로그입니다.


썸 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드렸는데


썸은 개뿔...대학은 1학기 온라인 개학이고


고3들 학교 가기 시작했는데 매일매일 확진자 발견! 삐용삐용이고...


썸 탈수나 있겠나 싶습니다.


자 그래도 전쟁통에도 사랑은 꽃피고


이 더운 날씨에도


손잡고 다니는 커플이 생기고


으슥한곳에는 왜인지 모를 남녀가 같이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지금!


당신이라고 예외일수 없다.


연애란건 남의일이 아니기 때문에


내 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썸 이후 연애 중 조심해야 할 점에 대해 조금만 적어보자.


1. 연락을 하자.


자주 연락과 집착은 다르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연락을 자주 해주자.


미주알 고주알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뭐 했다, 이런거 하다가 니 생각 나더라


이런것들 멘트 간간히 날려주자.


서로 좋아 죽는다.


수동적으로 응 응 하는건


부모님이나 친구간에 하는거다.


연인끼리는 그런거 하면 안된다.


내 뭐 하는거 알려주고, 뭐 하다 생각났다고 가끔 개드립 아닌 개드립 날려주면


서로 좋아하고 서로 좀 더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침부터 보고하진 말자.


내가 연인한테 점호를 받는건 좀 그렇다.


일어나면 일어났다고, 어디가면 어디갔다고, 밥 먹는다고 이정도만 이야기해주자.


그리고 간간히 사랑한다느니, 이모티콘도 좀 날려주자.


이게 관리고 사랑이다.


이런것도 못하면 연애하지 말자. 





2. 서로의 시간은 존중하자.


남자는 개인 시간이 필요하다.


왜냐고? 몰라. 그런데 그런 생물이다.


여자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에 하나가


연애 초장기에는 연락 잘 되더니


좀 하다보니 연애 안된다고 뭐라하는 글 엄청 많다.


사랑이 식었느니 뭐니 하는데


그런거 아니다. 그냥 게임하는데, 운동하는데 정신팔려서 연락 '못'한거다.


그럼 초창기에는 왜 연락 잘됐냐고?


하고 있다가 눈에 띄여서 연락 한거다.


그리고 그 때는 핸드폰에 모든걸 집중하고 있어서, 연락 캐치도 잘 한다.


그런데 연인이 되고 서로 간에 유대가 신뢰가 되면


좀 그정도는 양해해 주겠지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그러니 뭐 사랑이 식었느니 뭐니 하지마라


서로 싸울수 밖에 없다. 


그리고 여자는 꾸준한 사랑이 필요하다.


바쁘다고 연락 못했지? 바쁘긴 개뿔, 친구들이랑 놀고, 게임하고, 운동하느라 연락안했지.


그러면, 그 전에 뭐 한다고 이야기 해줘라. 중간에 연락 좀 안될수도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게임하다가 한타 끝나거나 게임 끝나면 친구들이랑 담배피거나 이야기 하면서


그냥 한번 연락해줘라. 그정도만 해줘도 안쪼인다.


뭐 집중해야 하니 뭐니 헛소리 하지말고.


중간중간에 시간 좀 남는거 안다. 연락 좀 해주고


이런거 하고 있다고 살짝 이야기 해줘도 안싸운다.


그래도 싸우는 커플이 있어면 달래줘라. 왜냐면 니 잘못이니까.


그러니까 서로 이해하자 이말이다.


그리고 서로의 시간은 어느정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3. 잘 싸워라.


이게 무슨말이냐고?


싸울 때 끝장보지마라. 연인이기 때문에 지켜줘야 할 선이 있다.


서로 욕안하는것도 당연한거고, 아픈것 건들지 않는것도 당연한거다.


옛날에 서운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털자. 안되더라도 이 일 가지고 덤테기 씌워서


큰 일 만들지 말자.


그냥 잘못했으면 사과하고, 다음부터 안그러면 되고.


신경쓰는거 티좀 내고 하면 된다.


그리고 상대방도 사과 받아주고, 안바뀌면 더 화내고 하자.


막말이니 비난이니 오가면 헤어지는 스타트의 길이 된다. 


싸우는것도 잘 싸우고, 감정도 잘 털면서 잘 만나라.


그리고 화해 후 사랑은 더욱 깊어진다.





4. 잘 헤어져라.


헤어지는데도 예의란게 있다.


제발 카톡이니, 잠수니 하지마라.


그냥 헤어질 때 깔끔하게 가자.


싫어졌다고 솔직히 말하자.


그 뒷 감당은 당연히 해야하는거다.


무섭다고? 그런 연애를 하면 안되고 잠수도 안되는거다.


그게 더 무섭게 되는일인거다. 아 물론 폭력이 오가면


잠수고 뭐고 다 해라. 폭력은 신고를 하면 끝난다.


그래야 서로 다음사람에게도 집중하기좋고, 미련도 끊긴다.


헤어지는건, 다음 연애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잘 헤어져라. 그래야 다음번에 만날 때 잘 만난다.


잘못 헤어지면


똥차가고 똥 뭍은 차 오는 경우가 더 많다.


서로 잘 헤어져라. 그게 상대방에 대한, 나에 대한 예의다.





연애를 하면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중간과정은 둘이서 만들어가는거기 때문에 중간의 일은 적지 않아요.


너무 변수도 많고, 둘이서 만들어가는 이야기라 


내가 할 말이 없어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만날 때, 싸울 때, 헤어질 때 이정도는 지켜주세요.


그게 다음을 위해, 아니 그 사람을 위한 최선의 예의고 사랑이고 이별이에요.



꼭 건강하게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스무살 썸 타는 방법은 여기까지 합시다.


썸 타고 잘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하다보면


이 사람이 내것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잘 참으시고 다음연애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결혼은.......힘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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