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지하게 [946507] · MS 2020 · 쪽지

2020-03-25 15: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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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배급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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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오 동무들? 파업과 배급에 대해 다루겠소.. 요즘 마스크 배급, 최근에 지하철파업으로 여러 목소리들이 많이 나왔었소.. 대한민국이 공산화되어 간다 뭐 이런소리들 말이오. 

 그렇다면 파업은 우선 무엇인가? 파업은 노동자들이 사용자(자본가)에 대항하여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생산을 중지하는 행위로 노동 투쟁이자 노동쟁의의 수단중 하나요. 보통 사측과 노동자측의 단체교섭이 결렬되거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하는 행위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파업을 좋게 보지를 않소. 파업이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다던가 파업은 공산적이다 뭐 이런말들이 많소. 

1. 파업이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다. 

 이거는 파업의 목적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오. 파업은 교섭이 결렬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났을때 노동자 측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오. 시민에게 불편을 끼친다? 이거는 어느정도 목적에 들어가 있는 것이오. 지하철 파업을 예로 들겠소. 노동자가 파업하여 열차가 멈추는 것은 시민에게 큰 타격을 주오. 그러한 타격은 사용자 측에게 협상을 하도록 유도를 하게 되오. 인질로 삼는다고 생각해도 좋소. 그러나 노동자들도 시민의 불편을 알기에 미리 고지하거나, 일부는 파업하지 않고 유지하는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어느정도 해소하려고 하오. 

2. 파업은 공산적이다. 

이건 대체 뭔소리요? 물론 공산당이 파업을 주도한 9월 총파업 등, 공산당이 주도한 파업이 많소. 그러나 파업 자체는 공산과 상관이 크게 없소. 공산주의는 마르크스가 결론적으로 생산수단의 노동자화, 즉 노동하는 사람이 생산수단을 갖도록 하는, 자본가계층의 철폐를 목표로 하는 사상이오. 근데 파업은 합의점을 찾기위한 수단이오. 즉 자본주의체제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말이오. 통계청의 통계에선 우리나라가 2018년에 파업을 134건 했고 캐나다에선 170, 독일에선 1528, 스페인에서는 726회 했소. 예시로든 나라들이 공산국가요? 그리고 소련같은 진성 공산국가에서도 파업이 일어나오. 그건 어떻게 설명할 것이오? 공산보다 더 공산적인 뭐 그런 국가를 만드는 행위요? 

 물론 파업을 하는 주체인 노조들중 욕심이 과하여 파업을 지나치게 많이하는 경우도 있소. 그런 파업들은 대개 여론들의 질타를 받소. 그러나 정상적인 파업들 조차 비난을 받는 모습은 안타깝소.

그렇다면 사용자 측은 파업에 대항할 수단이 없냐? 그것은 아니오. 직장폐쇄라는 강력한 수단이 있소. 말그대로 노동자에게 돈을 안주는 것이오. 


이번엔 배급에 대해 말하겠소. 배급은 물자들을 나누어 주는것이오. 배급은 공산적이다? 이것도 헛소리요. 물론 공산국가들이 배급을 많이 시행해 왔던건 맞소. 계획경제를 하려고 하기에 배급을 하는 경우가 많았소. 그런데 배급자체는 공산이랑은 역시 무관하오. 배급은 어떠한 위기상황등에서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하기 위해 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오. 2차세계대전때 많은 국가들, 대공황때의 많은 국가들은 배급을 하였소. 국가의 존재의의는 그런것이오. 필요 물품들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것.  따라서 공산 국가들이 배급을 많이 하였다고 배급이 공산의 것이다? 헛소리요. 알겠소 동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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