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kyr123 [931984] · MS 2019 · 쪽지

2019-12-20 11:13:48
조회수 1,560

재수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368694

좀 많이 늦은 감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재수를 결정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써봅니다.

 저는 강남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했습니다. 재수는 현역 때 공부 안 하고 수능을 봐서 약간 후회되는 마음과 내가 공부해서 수능을 보면 어느정도의 점수를 받아서 어느 정도의 대학을 갈 수 있을 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목표는 국어1또는2, 수학 가2, 영어1, 화학2, 생명과학1이었습니다. 19수능 성적은 45241이었고 국어, 수학, 화학을 기본부터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수하면서 오르는 성적을 보면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평 때까지는 목표 이상으로 성적이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6평 이후 수능 전 마지막으로 본 10월 사설 모의고사까지 점수가 계속 떨어졌기 때문에 내가 목표하던 성적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계속하기보다 목표만 바라보고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험을 보고 나면 시험 점수,등급 등 나의 위치를 알려주는 어떤 지표든지 간에 머리에서 다 지워버렸습니다. 그 결과 마음이 편해졌고 목표를 더 뚜렷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고민과 걱정이 차지하던 곳은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학원 생활을 하면서 각 과목 선생님들이 해주시던 조언 중 나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조언을 항상 되새기며 조언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해 저는 20수능에서 목표 이상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21211. 

 재수하는 동안 수학과 화학에 집중하며 공부한 결과 수능에서 처음으로 생각만 해보던 등급을 얻게 되었습니다.(처음으로 수학과 과탐(화1,생1) 모두 1등급이 나왔습니다. 99%,97%,99%)

 저는 이 글을 통해 재수를 결심한 분들이 수능까지의 과정에서 보는 수많은 모의고사에서 좌절하지 않고 '오늘 못 본 것은 다음에 잘 보기 위한 발판' 정도로 생각하고 목표만 생각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년 내내 모든 모의고사를 잘 보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1년 동안 모든 모의고사를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자신의 성적을 알고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성적에 너무 빠져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1수능을 보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원하는 성적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랑하며 · 762060 · 19/12/20 12:57 · MS 2017

    고생 많으셨어요 축하하고 얼마나 노력했을지 대단하네요

  • kyr123 · 931984 · 19/12/20 22:23 · MS 2019

    감사합니다!!

  • 풀밍 · 755170 · 19/12/29 01:20 · MS 2017

    재수를 결심했는데 재수학원을 고르기가 너무 힘드네요,, 재종에선 모든 수업을 들어야하는 만큼 혹시 안 맞는 선생님을 만날까봐 너무 걱정돼요,, 조언 부탁드려요 !!

  • kyr123 · 931984 · 19/12/29 22:35 · MS 2019

    제가 다닌 학원은 내년부터 100% 선택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모든 수업은 듣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학원의 경우 정확히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지는 잘 모르지만, 저는 모든 선생님들의 수업을 제대로 끝까지 듣고 내가 정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만 따로 정리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