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국어를 학습하는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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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에서 활동하는 ‘손필기황키드밀리’입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올해는 운이 좋게도 19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을 통해 국어영역의 모 선생님의 조교로도 일했었고, 과외도 한 건 정도는 했었습니다.
제 목표가 국어영역의 강사가 되는 것이므로 최대한 빨리 제 이름을 알리고자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칼럼이 처음은 아닙니다. 오르비가 아닌 조교로 일할 당시에 담당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었고, 학생들의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깊은 고민을 해서 더 나은 칼럼을 써볼 예정입니다.)
어차피 방학 동안은(최소한 12월까지는) 백수나 다름이 없으므로... 계속해서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2월까지 작업해서 최대한 과외처럼 느낄 수 있도록 손필기 해설지를 제작해서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내 볼 생각이고, 대신 칼럼은 최소 10건에서 20건까지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10건은 12월 중에 오르비에 올라갈 칼럼이고, 학기 중에 1달에 1번 정도는 칼럼을 써서 수능까지 써볼 생각입니다. 당연히 EBS정리 및 선별 역시 해볼 것이고요.)
기출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는 뭐... 기출 지문의 서술방식을 평가원이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고, 선지는 비문학의 경우는 지문에 대한 내용이해, 문학의 경우는 개념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출제 하고 있으므로 그 것을 공부해야 수능을 볼 수 있으니까. 딱 이건데 저 내용이 오늘 다룰 내용은 아닙니다. 나중에 하나씩 다뤄보도록 하죠.
오늘은 ‘국어 영역을 학습하는데에 필요한 기반’에 대해 말해보죠.
일단 국어를 잘하려면 지문을 읽는 기본적인 틀이 필요합니다. (흔히 인강을 많이 듣는데, 처음에 가르치는 개념강의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틀은 보통 2가지 과정을 통해 형성됩니다.
1) 어려서부터 ‘신문, 논문을 비롯한 비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작품의 원본’을 많이 읽어서 독해를 위한 틀이 자기도 모르게 형성된 경우
2) 인강, 현강, 학교 수업, 과외등의 ‘주입식 교육’을 통해 국어를 잘하는 사람의 독해방법을 카피한 경우
1)의 경우는 이 칼럼이 필요없고 2)가 완성된 경우(1등급~2등급 상위)도 제 칼럼은 필요없습니다. 스스로의 방법을 믿고 나중에 자습하는 법에 대한 칼럼을 올리면 그것을 참고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제 칼럼이 필요한 경우는 2)가 ‘필요한 학생’이겠네요.
그럼 ‘2)는 어떻게 형성이 되는가?’에 대한 가장 흔한 답은 인강을 듣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지방의 경우 학교 선생님들의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패스 시대가 좋은 것입니다. 인강 패스 하나 사셔서 들으세요. 또는, 제 칼럼을 열심히 읽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인강을 듣는다면 어떤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답도 드려야겠네요. 등급대별로 나눠서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이 좋다라는 답과 추천 선생님을 제가 들어본 한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등급 상위) 자습 추천+모의고사만 구해서 풀 것.
1등급~2등급 진동) 자습 권장이지만 굳이 듣는다면 그읽그풀을 가르치는 선생님.(김동욱T등)
2등급~3등급) 그읽그풀(김동욱T등), 구조독해(유대종T, 김승리T, 이원준T등) 선택
4등급 이하) 구조독해(유대종T, 김승리T, 이원준T등)
구조독해랑 그읽그풀에 대해 말하면 또 난리치는 불편러들 있을까봐 미리 말하겠습니다. 구조독해 진화형이 그읽그풀입니다. 어떤게 좋다가 아니라 구조독해가 발전하면 그읽그풀입니다. 1등급들은 대부분이 실제 사고과정이 그읽그풀 일겁니다.(이건 번외로 나중에 짧은 칼럼하나 쓰겠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그럼 ‘저 강의를 들으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것도 알려드려야겠죠. 현강의 경우는 1주일 분량의 많은 자료가 제공됩니다. 그러니 그 자료 열심히 풀면 됩니다. 하지만 인강에서는 더 싸게 듣는 대신 그 자료는 제공되지 않죠. 하지만 대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평가원 기출, 교육청 기출, 사관 기출 등등이 있으니까요. 그 것을 활용해서 배운 독해틀을 자신이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목적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선생님의 방법을 최대한 카피해보겠다.’라는 목적을 절대 잊고 공부해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현강에서 제공되는 것도 저 오픈소스 자료들을 가공한 것과 소수의 자작 문제입니다. (저 자료들은 제가 최대한 해설지와 문제지로 만들어서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출간해보겠습니다. 제 올해 목표는 지방과 서울의 교육적 격차를 메꾸는 것에 일조하는 것이니까요.)
다음 칼럼은 비문학을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써보겠습니다. 화작부터 쓸까도 생각해봤는데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겠더라고요. 비문학, 문학, 화작, 문법 순서대로 써보겠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이나 쪽지로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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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T 듣다가 중도 하차한 예비반수생입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김동욱T들으려고 합니다. 궁금한 것이 국어가 과연 계속 읽고 풀면 그읽그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반수 마음을 먹었지만 국어가 취약한 현역이었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국어 그냥 죽어라 하면 오를까요>
쪽지로 등급대랑 취약 영역 알려주세요
현역 때 국어 공부를 아예 하지 않고 다른 과목으로 최저 맞춘 반수생입니다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평소 모의고사를 풀 때 시간이 부족한 것은 물론입니다 제가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는 대충 알고 있으나 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에 가이드를 짜주실 수 있으신지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번외칼럼으로 써보겠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쪽지로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넵
동욱쌤 일취월장에
대종쌤 문학 문법따로 병행하는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경우는 일취월장에서 문학은 빼고 들으셔야 합니다
시간낭비여서 그런가요??
그냥 일취월장에 문법만 듣는게 낫겟네요
넵
인강 듣고 성적이 떨어진 경우는 어케 생각하시나요?
체화를 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단순히 듣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선생님의 독해 방법을 저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만이 의미가 있습니다
쪽지로 여쭤봐도 되나요?
넵
이거지...
근데 구조독해 인강쌤들을 여러명 들으면 도움이 되나요, 어짜피 목적지는 같으니깐 한 명만 파도 되나요?
한명만 파세요 선생님들마다 조금씩 방법이 다릅니다. 여러개하면 혼동이 올거예요
근데 구조독해 처음 배울 때 이원준 추천하시나요? 브레인 브레이커라고 소문이 자자히시더라구요;;
논리학을 가미한 이항대립방식입니다. 논리학을 좋아하면 배울만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괴로울 가능성이 큽니다. 맛보기강의를 들어보시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국어ebs강의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대종 김동욱쌤중에서
이건 유대종쌤 쪽이 나은것 같네요
쪽지로 상담해주실 수 있나요?
넵 근데 제가 지금 밖에 나가야해서 2시간 뒤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쪽지 드려도 되나요?
네
4등급이하면 김동욱t 비추시나요
네 비효율적입니다.
어떤점에서 비효율적인가요? 그러면 김승리t 듣는걸 추천하시나요
딱 잡히는 느낌이 없을겁니다. 김승리T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제 글 한 번만 봐 주실 수 있으신가요? 김동욱 유대종 중에 고민 중이라,, 등급은 교육청평가원 다 낮은 2다가 수능 4등급 나왔습니다 ㅜ
비문학은 잘 하는데 문학이 노베에요ㅠ 김동욱쌤 일취월장 따라가며 박광일쌤 훈련도감으로 문학 하려는데 어떨까요?
훈련도감 나쁘지 않습니다. 비문학은 맛보기 들어보고 유대종T이나 김동욱T 중에 자신에게 더 맞는 강의를 들으시면 됩니다.
김동욱쌤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일클 목록 보니 문학 문법 비문학이 모두 섞여있던데 문학을 훈도로 하기로 한 경우 일취월장 중에 문학수업은 빼고 듣는것이 맞는걸까요 ..?
네
감사합니다ㅠㅠ!!
국어가 3등급 조금 못 미쳐서 4등급인 학생입니다.
책을 ,어려서부터 읽는 걸 정말 싫어햇어서 글을 읽는 속도가 정말 느린 학생입니다. 그래서 항상 국어는 시간이 모자르죠.... 그리고, 국어공부도 제가 예비 고3인데, 최근 두달 대충 매3시리즈를 좀 푼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의문점은 대충
1) 독해 스피드를 기르려면 그냥 문제를 많이 풀면 되는가...? 그런데 3학년 기출은 지금시기엔 풀기가 아깝다고 하는데, 고2 모의고사를 풀면 되는가?
2)인강을 들으려고하는데, 누구는 한사람커리를 따르는게 좋고, 누구는 어떤과목이 누가 좋으니 누구껄 듣고, 이런 식으로 따로따로 듣는게 더 좋다. 라고 하는데 , 뭐가 맞는 말인건지.....
-이런 것들 인데, 대충이 나마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ㅠ
1) 3학년 기출 아깝다고 미루고 미루면 수능 끝납니다. 여러번 봐야 겨우 몇가지 얻어갈 수 있기도 하고요. 3학년 기출이 어려워서 고2 기출 1번 본다면 납득하겠지만 아까워서 못보겠다는 말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그냥 고3기출 보세요.
2) 파트별로 나눠서 보는게 낫습니다. 근거는 한 선생님의 모든 방식이 학생에게 적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유명한 선샹님울 물색한 후에는 맛보기 강의를 통해 자신이 듣기에 적합한지 스스로 판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요즘은 EBS도 인강에서 도움을 주시던데, EBS는 보니까 문학,비문학,작문...뭐 이런 식으로 나눠놓질 않는 것 같은데.... EBS는 어쩌죠...?
EBS강의는 보통 문학만 깔려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EBS를 말하시는 것이라면 그건 비추입니다. 전 도움을 못받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강사이트에 있는 EBS강좌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쨌든, 그러면 비문학,문학,문법,EBS,(화작) 각 각 과목별 자산에게 맞는 선생님을 찾으라는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는거죠....?
넵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꼭 성공하세용 ㅎㅎ
넵 응원합니다
스듀 패스가 없어서 유대종t 듣기가 힘든데 메가, 대성 비문학 강의 중 대종t 같은 방법으로 비문학 가르치는 선생님 있을까요ㅠ? 문학은 박광일쌤 듣고 문법은 전형태쌤 들으려고 하는데 비문학은 누굴 들어야할지 모르겠네요 ㅜ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