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66129] · MS 2019 · 쪽지

2019-11-11 21: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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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100=김지석 <4> 시험멘탈 최종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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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曰





수학 Final

<4> 시험멘탈 최종점검



  


이제 수능이 며칠 안 남았네요.


마지막 칼럼을 어떤 내용으로 담아야 


당신에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될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당신 같은 수험생일 때, 


수능 날 대박을 터트릴 수 있었던 저의 비결,


저의 수능 시험에 임하는 멘탈 4가지를 총정리 해드리려 합니다.


(앞에 컬럼에서 썼던 내용도 간략히 다시 언급됩니다.^^)


  

수학 시험 볼 때 이 4가지만 생생히 명심하면


자신의 실력을 전부다 속 시원히 발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 시험 보는 중에 내 점수 평가하지 않기


“오 아직 20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16번 풀고 있어! 나 대박나려나 봐”


“왜 이리 다 어려워. 안 풀리는 4점문제가 9개나 돼! 나 망할 것 같아”


“지금까지 푼 문제가 합치며 80점이니까 

1등급 나오려면 최소한 2문제는 더 맞춰야 하는데...”

  



시험 보는 중에 제일 하지 말아야 할 짓은 


이렇게 현재 내가 얼마나 잘 보고 있는지 평가하고 


점수계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것이 시험 보는데 필요한 생각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닙니다. 잡생각입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외에는 전부 다 잡생각입니다. 


시험을 보는 중에 잡생각을 하면 


시험을 보는 것에 내 모든 힘을 집중할 수 없습니다.


시험 점수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만을 생각하세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에 쓴 컬럼을 참조해주세요.


▶ 수학100=김지석 <3> 시험 폭망 멘탈

 

https://orbi.kr/00025211098


  






[2] 문제 풀이 공간 아껴 쓰기


  


이건 굉장히 중요한 것임에도 


어찌 보면 너무 세세한(?) 것이라 


이것에 대해 언급하시는 분이 없는 듯하여 제가 이야기 합니다. 




  



시험 볼 때 마음이 급해서 평소보다 글씨가 


지나치게 커진다든지, 


아예 엉망진창으로 날라 다닌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문제 풀이 공간이 아래와 같이 있으면


  

① 아래와 같이 풀이 공간 가운데부터 “돌격!”하면서 쓰기 시작했다가 




  




② 비스듬히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갔다가 공간이 없어져서



  



③ 왼쪽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다 풀이 공간이 막히게 됩니다. 




  

“으악 풀이 공간이 없어! 어쩌지?"

"지금까지 푼 걸 지우는 게 나을까?"

"암산으로 할까?"

"다른 종이에 풀까?”

(멘붕)

  

  

여러분, 공간이 막히면 생각도 함께 막합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사람도 


킬러문제를 암산으로 풀 수는 없습니다. 


단지 실력만 중요한 게 아니라 


문제 풀이 공간을 잘 관리하여


풀이 공간을 아껴 쓰는 것도 


여러분 생각 이상으로 


실전에서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1) 반드시 왼쪽 위부터 차근차근 줄 맞춰서 쓰세요.

  



“그러면 푸는 속도가 느려지지 않을까요?”

  


라고 질문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문제 푸는 속도가 늦는 건,


글씨 쓰는 속도가 느려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속도가 늦어서입니다. 


글씨를 빨리 쓴다고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지지 않습니다. 

  


  

(2) 게다가 계산 실수는 ②에서 → ③으로 넘어갈 때 많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위의 식의 보면서 그 다음 식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②에서 쓴 것을 순간적으로 암기한 채로 


암산하여 그 다음 식을 ③에 쓰는 것이라서


머릿속에서 ±가 뒤바뀐다든지 하는 실수가 많이 생깁니다. 

  


  

(3) 마지막으로 시험 볼 때 글씨가 유독 커지는 학생들은 주의하세요.


평소에는 잘 풀다가 시험 때 망치는 학생 중에 


시험 때 글씨가 과하게 커지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러면 킬러문제에서 


풀이 영역이 커져 전체 흐름이 한눈에 안 들어와 


전체적인 논리가 연결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풀이 공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아



“나는 시험 날 유독 머리가 안 굴러가”


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안 풀리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3초”만에 넘어가기

  

“안 풀리면 넘어가라.”


시험보기 전날이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꼭 하는 말이죠. 


그럼 대체 시간을 얼마나 썼을 때 안 풀리면 넘어가는 게 적절할까요?


3분? 5분? 10분?



  

아닙니다. 


딱 3초


입니다. 

  

  

  

“페이스 조절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문제 번호대별로 몇 분 안에 풀어야 할까요?”


라고 질문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다 필요 없습니다. 

  

“3초” 넘어가기면 페이스 조절 따로 머릿속에 염두해두지 않아도 자동으로 다 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에 쓴 컬럼을 참조해주세요.


▶ 수학100=김지석 <2> 시험 보기 필살기

  

https://orbi.kr/00025122880

  

  

  




[4] 풀면서 최후를 맞이하기

  

제일 중요한 얘기입니다. 

  

시험 종료 3분 전쯤 되면 


“아... 이젠 나의 싸움은 끝났어...”

  


하면서 남은 3분간 시계바늘 움직이는 거 구경하다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수능 볼 때의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라떼는 말이야~)


제 인생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회전을 발휘했던 것이 바로 수능 날이었습니다.

  

수학 시험 5분밖에 안 남은 상황.


저는 수학 안 풀리는 문제 4개를 풀어냈습니다.

  


(물론 그 4 문제를 5분 남았을 때 처음 본 건 아닙니다. 

“3초” 넘어가기 스킬로 문제를 여러 번 읽어 놓은 상태였고

절반쯤 풀어둔 것도 있고요.)

  


심지어 마지막 문제는 종침과 동시에 OMR에 마킹했습니다.

(마지막 OMR 마킹과 종침이 1초 차이도 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문제 풀 때 생각만 완성된다면


의외로 계산 풀이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1문제에 1분 안에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시험 종료 3분 전,


“아... 이젠 나의 싸움은 끝났어...”

  

하면서 남은 3분간 시계바늘 움직이는 거 구경하다 끝내지 마세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그러면 여러분 수학 시험시간은 100분이 아니라 


애초에 97분으로 시작하는 겁니다. 

  




“끝날 때까지 계속 풀어야 하는 군요!” ← 이것도 아닙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란 말씀이군요!” ← 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그냥 끝은 없는 겁니다. 

끝은 여러분이 내는 것이 아니라 감독관이 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냥 계속 푸는 겁니다.

(물론 OMR 마킹은 미리 해놓으세요!) 

  

최후의 순간까지 푸는 것이 아니라

풀면서 최후를 맞이하세요. 

  


  

그리고 이건 시험 볼 때만이 아닙니다. 

수능을 코앞에 둔 지금 이 순간에도 


“어차피 이제 와서 공부해봤자 점수 안 올라...”

“올해 수능 공부는 끝났어.”

  


하면서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기 스스로 미리 끝내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강한 멘탈이 없음을 한탄하지 마세요.


강인한 멘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지금입니다. 


  

좋은 수능 점수를 얻어내기에 앞서서

좋은 멘탈을 먼저 얻어내길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P.S. 올해 마지막 글을 마쳤네요.

내년에는 제 글을 읽을 일이 없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대를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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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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