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100=김지석 <3> 시험 폭망 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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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曰
<3> 시험 폭망 멘탈
- 시험 보는 중 -
“오 아직 20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16번 풀고 있어! 나 대박나려나 봐”
“왜 이리 다 어려워. 안 풀리는 4점문제가 9개나 돼! 나 망할 것 같아”
“지금까지 푼 문제가 합치며 80점이니까 1등급 나오려면 최소한 2문제는 더 맞춰야 하는데...”
시험 보는 중에 제일 하지 말아야 할 짓은
이렇게 현재 내가 얼마나 잘 보고 있는지 평가하고
점수계산 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 이것이 시험 보는데 필요한 생각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닙니다. 잡생각입니다.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외에는 전부 다 잡생각입니다.
시험을 보는 중에 잡생각을 하면
시험을 보는 것에 내 모든 힘을 집중할 수 없습니다.
시험 점수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더 심하면
“내 경쟁자들은 이걸 풀었을까?”
“옆에 앉아 있는데 애 공부 엄청 잘하게 생겼어... 쟤는 풀었을까?”
“내가 재수하느라 지금까지 쓴 돈이 얼마인데...
그런데 진짜 얼마지? (인강패스 & 책값 & 학원비 계산 중....)”
“엄마...! 미안해”
문제는 이 미친 잡생각을 잡생각이라고 여기지 못하고
시험 보는 중에 필연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생각이라고 여긴다는 것입니다.
영화나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위기에 몰렸을 때,
특히 라이벌 악당과의 대결에서 엄청 밀리며 얻어맞고 쓰러졌을 때,
스승님 생각하면서 의지를 다지고,
응원하는 가족 생각하면서 힘내고,
인질로 잡혀있는 여친 떠올리며 분노의 에너지 차오르고,
위기에 처해있는 지구를 떠올리며 풀 파워가 되면서
갑자기 엄청나게 강해지고 (특히 화가 나면 강해짐)
필살기를 시전하면서 악당을 물리치는데
이건 다 뻥입니다. (그러니 영화나 만화인 거죠!)
현실에서는
그렇게 잡생각이 많아서는 악당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영화나 만화에 생각이 오염되어
승부의 상황에서 을 하기 시작하면
처참한 결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1교시 국어 시간에 시간 부족으로 한 지문 날려먹고 찍었을지라도,
다른 생각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오직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만을 생각하세요.
“그런데 페이스 조절해야 하니까,
몇 문제 남았고 시간이 몇 분 남았는지 정도는 생각해도 되겠지요?”
제가 지난 번 칼럼 대로
‘3초 넘어가기’ 비법을 쓰면 페이스 조절은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됩니다!
(물론 OMR 마킹은 해야 하니까 시험 종료시간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은 있어야 합니다.)
단지 수학뿐만 아니라
승부에 약한 사람의 특징은 승부의 시간에서 잡생각이 많다는 겁니다.
승부가 강한 사람의 특징은 승부의 시간에서 잡생각을 끊어낸다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그래도 자꾸 과거와 미래 일들이 떠오르는데 어떻게 하나요?"
라고 질문하고 싶을지도 모르겠네요.
언뜻 생각하기에
내 머릿속에서 마구잡이로 떠오르는 생각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생각도 일종의 습관과 비슷해서
잡생각이 떠오르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생각하고
또 잡생각이 떠오르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를 생각하고
며칠만 해도 효과가 어마어마합니다.
하다못해 줄넘기도
아예 연습 안하는 거하고
3일이라도 열심히 연습한 거하고
줄넘기 할 수 있는 횟수가 다르잖아요.
마이드 컨트롤도 그렇습니다.
이건 단지 시험 시간 중에만 해당하는 얘기만이 아닙니다.
수능을 코앞에 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은 집어 치우고
오직 이 순간을 치열하게 보내는데에만
집중하길 바랍니다.
제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얘들아! 힘냇!!!
P.S. 수능때까지
월요일에는 수학 칼럼을
금요일에는 멘탈 칼럼을 올립니다.
지석쌤의 다른 칼럼 보기
▶ 수학100=김지석 <2> 시험 보기 필살기
▶ 멘탈평정=수능평정 <1> "공부할 의욕이 안 생겨요ㅠㅠ"
▶ 멘탈평정=수능평정 <2> 왜 공부법이 효과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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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틀리고 78 떴어요 ㅋㅋ

네넹 좋은 경험했으니까 수능 때는 침착하게 잘 풀거예요!! 화이팅!!엌ㅋㅋㅋㅋㅋ 시험때 잡생각... 딱 제 얘기네요 ㅠㅜㅠㅠ 공감되는 칼럼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부족한 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힘든 시간이지만 잘 이겨내길 바라요!!이런 칼럼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된것 같아서 기쁘네요^^ 힘내요! 응원해요!
늘 제 부족한점을 지대로 찔러주셔서 감사합니둥 ?

부족한 점을 메꿔나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꼭 대박 내요!''현재에 집중할 때는 한번도 불안한 적이 없었다. 불안이 스며들 때는 항상 다가올 일을 생각하거나 지난 일을 반추할 틈이 날 때였다.''

오옷 멋진 말이네용!와우 정말 도움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화이팅! 화이팅!멘탈관련 첫글읽고 정말 저한테 해주시는 말 같아서 관심이 생겼는데 이글까지 모두 저한테 꼭 필요한 말씀밖에 없네요. 요즘 시도때도 없이 과거생각이 불쑥불쑥 찾아와 같이 어울리다보니 집중이 잘 안되었는데 지금부터라도 단호하게 끊어내고 풀이에 집중하는 연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네 풀파웛 집중해서 꼭 대박냅시다! 아자!선생님 항상 도움이 되는 칼럼 감사드립니다! 명심하고 수능 날 문제에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네넹! 실력 100% 다 발휘해서 원하는 대학 딱 합격하길 바랍니당!!아니 작년 수능날 제 머릿속에 들어왔다 나가신줄....ㅠㅠㅠㅠ 올해는 안그러겠습니다...

ㅠㅠㅠ 작년에 그랬군요. 작년에 액땜했으니까 올해는 잘될 거예요~ 아자아자!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매 순간 성장하는 시간이길 바라요^^작년의 저를 꽤뚫어보셨네요 ㄷㄷ.. 좋은 글 감사드려요!
근데 무엇보다 사진들 표정 너무 리얼하신거 아닙니까 ㅋㅋㅋㅋ

ㅋㅋㅋ 사진 찍은 보람이 있네요~작년의 경험은 올해의 대박을 위한 것!
올해 꼭 대박냅시당! 아자!
요즘들어 특히 심해진 오르비 약파는소리보다 훨씬 도움되는 글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당~
저는 수학 풀때 몇번까지 몇분 20 21 29 30 남기고 몇분 이렇게 목표를 정해서 맞추려고 하면서 푸는데요 그거에 맞추려고 의식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어떻게 시간을 배분할지 생각하지 말고 그냥 푸는게 나을까요??
제가 이에 관해 칼럼을 써 놓은 게 있는데 여기 방법대로 하면, 시간배분을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시간배분이 저절로 완벽히 될 겁니다^^
수학100=김지석 <2> 시험 보기 필살기
https://orbi.kr/00025122880
사진 언제 다 찍으셨어요 ㅋㅋㅋ
하루 날잡고 하루 종일 찍었지요ㅋㅋ
문제풀이 도중에 드는 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풀수잇는 문제도 실수하고 ㅠㅠㅠ그랬는데 이제는 무. 조. 건. “어떻게 풀지?” 이 루트로 빠지겟습니다! 아글구 사진 기여우세여 ㅎㅎㅋㅋㅋㅋ

네! 바로 그거예요!^^ 감사합니당 ㅎㅎㅎ시험 중에 써먹을 방법은 아니고
평소 자습시간에 쓸 수 있는 건데
잡념을 노트에 적는 것입니다.
잡생각이 떠오르면 그걸 잡념노트에 적으세요.
그러면 공부는 안하고 글만 계속 쓸 것 같나요? 의외로 그렇지 않습니다.
잡생각을 할 때 우리가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도 똑같은 생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시험 끝나면 영화보러 가야지. 그러면 정말 즐겁겠다',
'시험 끝나면 영화보러 가야지. 그러면 정말 즐겁겠다',
'시험 끝나면 영화보러 가야지. 그러면 정말 즐겁겠다',
'시험 끝나면 영화보러 가야지. 그러면 정말 즐겁겠다'
이렇게 똑같은 생각을 수십, 수백번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노트에 옮겨 적으면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신 효과가 있습니다.
막상 글자로 적으려고 하면 몇글자 안 되고,
또 '내가 뭘 쓰려 했더라?'하며 까먹기도 합니다.
이것을 공책에 옮겨 적고나면 그 생각을 안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막상 적으려고 하면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었더라?’하고 까먹기도 하고요.
이렇게 하면 공부에 좀 더 집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잡념노트에 잡념을 적으면 잡념이 사라집니다.
수학 검토하는 법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ㅠㅠ 필요성은 느끼는데 막상 어떻게 하려고 하니 막막하네요
떠오르는 검토방법은 이 정도가 있겠네요
*다른 방법으로 풀어보기 (다른 풀이가 있는 경우)
*거꾸로 답을 대입해 계산해보기
*처음 풀이 절대 읽지 말고 (읽어봤자 똑같은 실수 또하게 됩니다)
완전히 백지에 다시 풀기
*암산 최대한 하지 않기
(아무리 단순계산도 암산하지 않기. 실수는 암산할 때 많이 생깁니다.)
검토보다는 한번에 실수없이 푸는게 중요합니당;;
시험중에 틀린 것을 검토로 찾기는 매우 어렵지요 ㅠㅠ
설명 감사합니다 ㅠㅠ 검토 하는걸 추천하시나요..?? 자꾸 3점짜리가 ㅠㅠ
검토는 추천이고 아니고가 없는게
시간이 남으면 해야 하는 거고
안 남으면 못하는 것입니다^^;;
예 명심하겠습니다!
지금도 불안함에 손떨고 수학풀줄아는게없는거같고 못풀면 심장뛰고 눈물나는ㄷ니ㅣ 진짜 1년간 뭐한건지 죽고싶은데 어쩌죠 정말
새로운 문제는 풀지 말고
그러니 우선 9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풀었던 실모나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만 다시 풀어보면서
본인의 약점을 메꾸면서 마음을 다잡았으면 좋겠네요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요! ㅠㅠ
저도 그래요 ㅠㅠ 5일째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선생님 사진 너무 귀여우세용ㅜㅋㅋ

ㅎㅎㅎ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