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 분들께 개미와 베짱이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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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은 전 악기중에 가장 어려운축에 속합니다.
여름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바이올린을 킬 정도의 베짱이는 상당한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베짱이가 평생 수렵채집같은 단순한 노동 해온 개미한테 "그러게 여름에 왜 일을 하지 않았니? 떨다가 얼어죽으렴" 같은 소리나 듣다가 죽는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정말 동화처럼 장래를 위해 오늘의 즐거움을 미루는 것이 아이들의 인생에 행복을 가져다줄까요?
창조성 보다 근면함을 상위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이 동화가 정말 누구를 위한것일까요?
이 우화는 요즘 아이들이 읽기엔 너무 비교육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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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때 국교론 수업때 들은 얘긴데 저런 동화가 너무 지배계층의 이념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과연 진짜 모두가 부지런할 필요가 있을지, 저런 가치들을 주입하는게 옳은지 한번 생각해봐야 된다고. 다행히도 현행 교과서에서는 저렇게 대놓고 이념을 강요하는 이야기(위인전, 교훈적인 동화 등)는 도덕교과를 제외하고는 개정작업을 거치면서 많이 빠졌고 앞으로도 더 빠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뭣모르는 1학년이 혼자서 끙끙앓던 주제였는데, 요즘은 달라지고 있다니 저만 이런 생각을 했던게 아닌거같아 맘이 놓이네요 ㅎㅎㅎ
지나가다 엿듣고는 이해를 못한채로 다시 지나가는 공대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