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나형 핵심 정리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375857
오래간만에 글을 쓰네요.
9평이 얼마 남지 않아서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이전 글에서 나형 태도, 도구 모음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건 가공한 버전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올리는 거는 제가 수업할 때 쓰는 건데 9평 전후로 공부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겁니다.
첨부파일로 올리지만, 밑에 샘플로 몇개만 올려봅니다.
(첨언: 합성함수 파트에서 강조하려다 보니까 '합성함수의 근을 다룰 때는 무조건 방정식!' 이런 식으로 서술했는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그런 관점을 가지면 좋다는 정도입니다)
<수능 수학 전반에 적용되는 태도>
“무작정 문제를 보고 달려들지 말고, 무엇이 출제자가 의도한 예쁜 길일까를 고민해라.”
“그냥 떠오르는 생각은 없다. 문제 속 발문, 조건에서 도출되는 필연적인 생각만이 있을 뿐이다.”
“우린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출제 의도와 생각의 상한선이 있는 수능 수학 문제를 풀고 있다.”
0. 목적을 설정하고 풀이를 시작하라(킬러에 가장 중요한 태도)
-> 1번 태도와 본질적으로 같은 말이다. 문제를 보고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라. 절대로 조건들이 섞이고, 풀이과정 속에서 길을 헤매선 안된다. 연쇄적으로 목적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단계적으로 풀어라.
1. 킬러 문제는 일단 펜을 들지 않는다
2. 관찰 -> 생각 -> 행동 의 순서를 체화해라
생각이 행동보다 먼저다. 그리고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관찰이다. 특히, 문제에서 제시된 조건을 아무 생각없이 식으로 나타내는 짓은 절대로 해선 안된다.
3. 문제는 항상 단계적으로 푼다.
절대로 정보(조건, 함수)들을 섞지 마라. 정보를 하나씩 처리해 나가면서 단계를 밟는 맛이 있어야 한다.
이때, 정보 처리의 우선 순위는 구체적, 제한적 정보 > 추상적, 포괄적 정보 순이다.
** 문제 속에서 잘 정의되고 친숙한 함수와 잘 정의되지 않고 낯선 함수가 동시에 등장한다면 기준은 잘 정의되고 친숙한 함수다!
(참고로, 킬러 문제로 갈수록 문제 당 호흡이 길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도중에 길을 잃어서도 안된다. 현재까지 사용한 조건과 사용하지 않은 조건을 명확히 구분해 나가는 능력이 요구된다.)
4. 식 그래프
식: 가급적 나중에 사용, 최고차항 판단, 인수분해, 미지수 2개 이하일 때 일반식 설정 (y= +ax+b)
그래프: 교점, 근의 개수, 미분(개형 파악) 등등
TIP) 나의 경험, 현 나형 교육과정의 학습 목표, 수능이라는 시험이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래프의 관점’이 ‘식의 관점’보다 빈번하게 요구된다. 킬러 문항에 가까울수록 우선적으로 ‘그래프의 관점’을 생각해봐라
.....(생략)
종국에는 머릿속에서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저 문제를 따라가기만 하면 못 풀 문제가 없다.”는 마인드만 남으면 된다.
유형 별 도구
<등비급수문제>
목적(구해야 하는 길이)을 정확히 설정해라. 목적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사고의 초점은 ‘어떻게 하면 이 길이(목적)를 구할 수 있을까?’에 맞춰진다.
이때, 도움이 되는 도구가 아래의 항목들이다.
우선, 도형의 형성 원리에 주목해라. 형성 원리는 발문 속에서 ‘언어적으로’ 제시되므로 발문을 꼭 읽어야 한다.
1. 다각형 내접 -> 닮음 형성 -> 비례식을 세워라
2. 원 -> 원의 중심과 호 위의 특수한 점을 이어라
3. 특수각(30, 45, 60, 90) -> 특히 2:1: 삼각형 주목(발문 속 제시되는 숫자 관찰)
4. 특수한 보조선(평가원은 거의 출제 안 함) -> 주어진 길이와 새로 형성된 도형에서 알아내야 하는 길이가 유의미한 관계를 형성하게끔 보조선을 그어야 한다. (모르는 걸 알아내려면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ex) 7모 19번
TIP) 그래도 문제가 안 풀린다면? 주어진 정보를 다 활용했는지도 점검해라. 문제가 계속해서 안 풀리는데 알고 봤더니 한 가지 정보를 놓친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합성함수>
1. 합성함수의 정의역은 안에 있는(시작하는) 함수의 정의역(안에 있는 함수는 정의역을 제공한다. 즉, 주변인물이다)
2. 합성함수의 치역은 바깥에 있는 함수의 치역(합성함수에서 최종적인 결과값은 바깥 함수에서 나온다. 즉, 주인공이다)
3. 합성함수의 동향을 관찰할 때는 음의 무한대, 양의 무한대가 시작점
4. 합성함수의 근을 물을 때는 무조건 ‘방정식’의 관점으로!!
f(g(x))=a 의 근을 구하시오:
-> f(t)=a를 만족하는 t는 p, q
-> g(x) = p, q, 이를 만족하는 근은 1, 2, 3...
5. 합성함수를 그리려고 하지 마라. 그려야 한다면 대부분 1차 함수로 쉽게 그릴 수 있게 출제할 것이며, 아무리 어려워도 2차 함수를 안 벗어난다. ex) 18-9-21
6. (f∘g)(x) -> ⅰ) 순수하게 x 자리에다 g를 대입 (주로 방정식, 항등식을 다룰 때) -> 식
ⅱ) 합성의 관점 -> 그래프
(-> 3,4번 항목은 강조하기 위해 '무조건'이라고 했지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저런 관점을 가지면 도움이 된다는 느낌 정도..?)
<수열>
1. 등차수열은 우선 등차 중항의 관점부터 생각하라
2. 낯선 수열은 위의 낯선 함수가 제시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해가 어렵다면 일단 숫자를 하나씩 대입하여 관찰하라 -> 나열
......(생략)
<경우의 수>
1) 대부분의 문제는 보는 즉시 경우의 수에서 배운 개념 중 어떤 것을 적용해야 할지 보일 것이다.
P) 하지만, 어려운 문제일수록 개념을 숨겨놓거나 여러 가지 조건을 붙여 경우의 수를 세기 복잡하다.
S) “기준 잡고 분류(예쁜 노가다)” -> 결국 경우의 수 문제는 가능한 모든 ‘경우’를 세는 것이 관건이다.
이때, 아무런 기준 없이 마음대로 경우의 수를 셀 거면 왜 수능이라는 중대한 시험에 출제되겠는가.
무조건 기준을 세워서 필연적으로 풀어라.
경우의 수에 강한 사람일수록 잡다한 지식은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기준 잡고 분류”만이 남게 된다.
“기준 잡고 분류(예쁜 노가다)” 시 주의할 점
ⅰ) 범주가 겹치지 않도록(배타성)
ⅱ) 조건을 만족하는 모든 경우를 포괄하도록(포괄성)
(헛소리) 사탐으로 사회문화를 하는 사람은 배타성, 포괄성을 봤을 때 질문지 항목의 주의 할 점도 같이 떠올려야 겠다...
+α) 범주를 보는 힘 (20 – 7월/ 1, 2, 3, 4, 5)
2) “언어적 간섭”을 주의하라.
-> 숫자, 기호가 아닌 언어적인 부분에서 풀이의 근거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문제를 잘 읽어라. (등비급수 문제의 첫 문장과 일맥상통한다)
ex) 주사위-> 눈의 최대 숫자는 6.
왕복 -> ×2
보조사 ‘만’, ‘도’
3) 조건 처리의 우선 순위
제약이 많은 조건 > 제약이 적은 조건
(구체적, 한정적) (추상적, 포괄적)
<통계>
개념이 시작이자 전부인 파트.
그러므로 모평균, 모표준편차, 표본평균, 표본표준편차, 모평균·모비율의 추정 등의 핵심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한 번 개념을 꽉 잡고, 그 꽉 잡은 느낌을 절대 놓지 마라.
+α) 몇 개의 헷갈릴 수 있는 출제 포인트만 짚고 넘어가면 된다. 이는 추후 문제로 보여줄 예정이다.
0 XDK (+37,650)
-
10,000
-
10
-
10
-
10
-
500
-
10
-
50
-
1,000
-
500
-
손목 안쪽 쫙 땡기네 헬스한거마냥
-
진짜 ㄹㅇ 작심삼일 아닌게
-
https://youtube.com/shorts/utMi6WdKT-U?si=nksS6...
-
크킄ㅋ
-
안녕하세요 :) 디올러 S (디올 Science, 디올 소통 계정) 입니다....
-
그걸로 드라이브도 쓰고 그랬는데 갑자기 없어져버림.. 네이버웍스로 다 전환
-
ㄹㅇ 커피 셀프로 타게하는 카페는 없는걸가 난 그냥 앉아만 있을게
-
아니 저거랑 윤 대통령의 오만, 독선, 불통, 무능, 거짓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이죠?
-
주말은 늦잠을 0
레이트쥐기상
-
얼버기... 1
ㅠ
-
독서 공부를 시작해보자! 또 지금 등교하신분 계시나요??
-
에효..
-
한지 vs 세사(vs동사) 추천 부탁드립니다 세지는 고정
-
보통 내용에서 추상적인 글이나 내용나올때 아 그런갑다~ 하고 대충 다음 문장...
-
쇼군 정주행을 해야 한다..
-
오늘도 성공
-
드디어 집왔다 1
롤체하다가.
-
새벽5시에 안자고 뭐하는 지거리야
-
어우 피곤해 5
-
큐브 후기 2 2
심심해서 틈틈이 하고 느낀 점 1. 별테하는 친구가 한 명은 꼭 존재한다. 2....
-
수잘싶 10
ㄹㅇ
-
왜 일어나보니 새벽 4시지 오엠쥐다 진짜루..
-
ㅅㅂ 난 절대 안할 줄 알았는데 반수생각이 스멀스멀... 근데 공부하기는 또 싫고....
-
정시로 돌려도 무죄인가요 국어랑 영어는 내신때문에 안한지 1달정도 되었고 언매랑...
-
공부하다가 체중관리 못해서 허벅지 다리 살이 다 텄는데 보기도 흉하고 우울함,, 어카냐
-
4단원? 아님 4,5단원?
-
아이스크림인데 냉동실 넣어놓고 까먹음 한달 넘은듯?
-
의지박약이슈 흑흑 그렇게 살고 싶다 피지컬 100 보는데 끓어오르네..
-
요즘 정시로 수능 몇등급 정도면 합격하나요? 그냥 궁금해서...
-
대학 수학 시험 망침 11
Sec적분 못해서 최대 96점…. 인생
-
1학년때 3점대였던 친구는 말그대로 떡상했는데 나는 다망해서 훨씬 뒤쳐져버렸네...
-
ㄹㅇ
-
무물 0
설공 화석 중간고사 아직 안 끝남 3대 450
-
힘과 운동량인것이에요
-
내일이 두렵구나
-
내년에도 강윤구 이투스에 있음?
-
자러감 1
일찍일어나야함...!!!
-
고속 글 하나 올리니까 3분만에 조회수 200명 가버리네 ㄷㄷ
-
나 마니 추함 2
토할 정도는 아님
-
요약 1) 올2컷으로 건대, 동국대 , 홍익대 , 외대어문 가능 , 시립낮은 문과...
-
미적분 1
작수 2등급정도인데 미적분을 27-30까지 다 틀렸습니다 미적분을 정말 잘하고...
-
쩝 민희진 빠지면 이런 퀄 안나올텐데
-
심심쓰 1
본가오니까 동네친구들은 죄다 재수학원에 박혀있어서 재미읎다
-
반수를 이제야 시작을 한 씹허수 3모 11223 씹허수 1. 국어 이감컨 연간패키지...
-
고2이고 정시대비반인데,, 독서 연습을 지문 구조도 그리는거로 연습하거든요.....
-
원궤도는 수평면과 수직을 이루고 있습니다. 즉 중력과 평행합니다. 이 궤도의...
-
제정 12년 만에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서울시의회는...
-
어느 학교냐에 따라 격차가 좀 나지 않을까 가령 같은 서울이라도 막장 쌤들이 많은...
-
무물보 4
Whatever
감사함니당 ㅎㅎ
엔트로피님 혹시 수학 강의 들으셨다면 누구 들으셨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아니먄 이런 태도들을 혼자 정립하신 건가요?
1타강사들 강의는 많이 들어봤어요. 해설강의같은 경우는 거의 다 살펴보구요. 강사들의 팁을 가공한 것도 있고 제가 통찰해서 정리한 것도 있어요.
아아 승진T가 말씀하시는 것들이 살짝 보여서 여쭤봤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
혹시 "차xx선생님이 3차함수의 비율관계가 수능의 본질이라고 생각하십니까"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3차함수 비율관계는 이렇게 딱 잘라 말할게요.
공인으로서 발언할 때: "3차함수 비율관계 받아들이든 말든 학생 자유입니다만, 받아들이는 걸 권합니다.
나형 공부하는 친한 동생한테 발언할 때: "닥치고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활용해"
이게 맞죠 >< 교과서적 원리를 따라서 3차함수에 좌표를 대입해서 함수값을 구하는게 본질이라고 유튜브에도 올라왔더라구요.....
이게 맞죠 저게 맞죠가 아니라 교과서 위주로만 파는게 차영진 스타일 아님? 각자 방법이 있을텐데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도움 많이 받습니다!!
크으 있는 덕코 다드렸읍니다 감사합니다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가형도 해주시면 안되나요? ㅠ
구구단표 나오는줄 ㅜㅜㅜ감사합니다
하도 나형으로 낚는글이 많아서 아 이번에도 구구단인가ㅋㅋ 이러고 들어왔는데 진짜네요 충성충성^^7
덕분에 좋은칼럼 보고 있읍니다.,,,...
답례로 덕코 쏴드렸읍니다...
사문선택자셧군요 ㅋㅋㅋㅋ 항상 좋은칼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우 이과 고2인데 유용한 꿀팁이 많네요..감사합니다
첨부파일이 어딧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아 예전에 올렸던 건 지금보니 수정할 사항들이 보여서 내렸어요 ㅜ 그보다 업그레이드된 칼럼을 꾸준히 올리니 그걸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