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900128] · MS 2019 · 쪽지

2019-08-14 00:01:07
조회수 5,452

25살.. 공부해보려는대 무슨공부를 해야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123748

안녕하세요 95년생 올해로 25세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살아온것을 적어보자면 고등학생때 가정사정도 안좋은대 심장.간까지 심하게 안좋아져서 자퇴를하고  국비지원으로 기술배워서 지금까지 8년을 일했네요. 병역도 건강때문에 공익을 가서 가정사정나쁜것 인정받아 공익근무하면서 야간일도 하며 살았네요 8년을 일했다지만 몸이 안좋으니 벌어도 병원비로 나가고 모은돈도 없고..


생산직인대 건강도 안좋은좋사람이 주90시간을 일하다보니 힘들어서 몇번 일하다 건강때문에 계속 쓰러지고 쓰러지면 잘리고를 반복하다가.. 제 사정 이해해주는 지금회사를 오게 되었는대 


최근에 회사사정이 안좋아져서 폐업할거같네요.. 사장님이 저보고 울면서 미안하다며 중소기업보다는 공부해서 공무원같은 건강관리할수있는 직장을 얻으라 하시고, 저도 늘 공부를해야 제대로된 삶을 살지않을까 생각하고 있던터라


6월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대 하.. 뭘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과정은 알아두는게 어떤공부를해도 도움이 될거같아서 시작했고.


가끔 인터넷에 언급되던 강성태씨가 운영하는 공부의신사이트를 공부만하면 환급해주는 인강사이트인줄알고 가입했는대 인강사이트는 아니고 공부법영상만있고.. 제가 주에 최소 80시간이상 일하다보니 공부법영상은 볼시간이 없어서 

66일만 공부일기쓰면 30만원 되돌려준다기에 매몰비용으로 생각하자.. 하고 시작했는대


저번달 오후 10시쯤 퇴근길에 심장발작와서 새벽1시에 의식을 되찾아서 그날 공부일기는 2시간정도 늦게 쓰게됐습니다. 근대 그것때문에 30만원은 환급도 못받게 생겼고.. 하..지금 내일이면 66일 끝나는대 공부습관은 커녕 돈없어서

샀던 학습지나 복습하고 있네요..

정말 66일동안 주말없이.야근.철야하면서도 주경야독하며 공부했는대 아퍼서 쓰러져서 늦은 그 2시간떄문에 30만원 그냥 날리게 생겼고.. 그게 억울해서 강성태님 유튜브에 댓글로 사정을 써봤는대 바로 밴먹이시더라구요..


물론 학습지나 제대로 살능력없는놈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가입했다지만. 누가 30만원내고 공부법만 있을줄 알았을까요 하 ㅠㅠ 그리고 혹시라도 답변이라도 받아볼까 유튜브에 글써본건대 너무 억울하네요..

그날이후로 고작 그돈때문에 매일밤 울면서 자고 내인생은 왜 이모양일까 왜 건강때문에 모든 기회를 잃고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고 거절당하며 살까..이런생각하다가 내가 못배운놈이 아니였으면 이런무시를 당했을까? 이런 생각도들고..


정말 8년간 입원한날 빼고 근로자의날 이런때나 쉬고 20대에 친구랑 제대로 놀아본적도 없고 옷같은것도 최저한으로 사고 ㅋㅋ... 이런식으로 돈모아봐야 아파서 좋은 보험도 못드니 한번 아프면 모아둔돈 다쓰게되고

남은인생 이대로살기 너무 억울하고 회사도 폐업수순에 들어가서 이번기회에 퇴직금.실업급여나 받으며 진지하게 공부를 파볼까하는대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오늘 발가락뼈가 부러져서 진통제에 취한상태서 글을써서그런지 횡설수설만 했네요


제가 뭘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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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적도 배성민이야~ · 882688 · 19/08/14 00:02 · MS 2019

  • 95년 · 900128 · 19/08/14 00:02 · MS 2019

    귀엽네요 ㅎㅎ..

  • 미적도 배성민이야~ · 882688 · 19/08/14 00:04 · MS 2019

    힘내셨으면 좋겠어요ㅠ

  • 무이스 · 879131 · 19/08/14 00:02 · MS 2019

    제가 감히 조언할 능력은 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 95년 · 900128 · 19/08/14 00:03 · MS 2019

    응원 감사합니다. 무이스님도 하시는일 잘되길 바랄게요

  • DDDD__ · 899179 · 19/08/14 00:03 · MS 2019

    공무원을 준비하고싶으신거예요? 아니면 의치한수를 원하시는거예요?

  • 95년 · 900128 · 19/08/14 00:06 · MS 2019

    제 사정에는 공무원이 제일 맞는것같고 그거 아니여도 기타 자격증으로 몸이라도좀 편히 일할수 있으면 좋겠네요.. 의대같은곳은 상상도 못하겠고.. 그냥 하소연하듯 요점없이 글을 썼네요 죄송합니다

  • DDDD__ · 899179 · 19/08/14 00:08 · MS 2019

    공무원 준비가 맞네요 그러면 일단 공단기나 에듀윌 이런곳 가셔서 9급 공무원 관련해서 어떤 직을 원하는지 알아보시고 무엇을 공부해야하나 직접 찾아보세요 ot도 들어보시고 설명회도 들어보시고 유튜브나 여러사이트에 널려있습니다 무조건 직접하는게 중요해요 남이 알려줘봤자 괜히 이상한 정보 알게되면 헛수고 하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몸이 많이 안 좋으신거같은데 일단 가장 먼저 본인이 공무원을 할 수 있는지 먼저 찾아보는게 관건일거같아요 핸드폰 배터리가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는데 절대 포기하지마시고 화이팅하셔서 잘돼셨으면 좋겠네요

  • DDDD__ · 899179 · 19/08/14 00:09 · MS 2019

    그리고 30만원 밑엣분 말처럼 강성태님한테 직접 여러차례 메일을 보내보는게 좋을거같아요 유튜브 댓글은 원래 이상한애들 많아서 좀 잘 막아놔요

  • 95년 · 900128 · 19/08/14 00:11 · MS 2019

    아아 공무원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기에 오늘도 하루종일 찾아봤는대 전문인강사이트가면 되겠네요.정말 처음본 남인대도 이렇게 답변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 DDDD__ · 899179 · 19/08/14 00:14 · MS 2019

    이거 몇 자 적는게 뭐라고 감사인사까지 ㅋㅋ 열심히 하세요 정말 화이팅입니다

  • 젊음을 고대에 걸겠다 · 808988 · 19/08/14 00:07 · MS 2018

    유투브 댓글 밴은 좀 에반데

  • 젊음을 고대에 걸겠다 · 808988 · 19/08/14 00:08 · MS 2018

    강성태한테 메일로보내보셈

  • 95년 · 900128 · 19/08/14 00:08 · MS 2019

    그래도 엄연한 사업.사업장이고 결국 돈 환급안되냐는 징징글이니 이해가네요..ㅠㅠ

  • 의대못가면ja살 · 894236 · 19/08/14 00:09 · MS 2019

    저랑 일치하는 부분이 꽤 많으시네요.
    일단 목표설정이 먼저입니다.
    그 다음 건강관리..인데
    사실 수능이라는 시험은 머리80% 건강15% 노력5%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님이랑 비슷한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그만두고
    돈벌면서 제가 하고싶은 다른 것 들을 하면서 살아오다가 해답을 찾지못해서 현재 수능판에 뛰어든지75일차 정도입니다.

    먼저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다른거 다 때려치우시고 공부에 집중하세요.
    일하면서? 공부? 미친짓입니다.
    내가 1달만에 수학가형 전범위 이해할 두뇌가 아니라면이건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일단 수능을 준비하시는거면 목표가 어디 대학이신지가 가장 중요하고 목표가 어디든 만점받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하셔야합니다.

    아 그리고 제기준으로는 님이지금까지 해온 그8년간의 일보다 지금 공부 시작하는게 훨씬 더 힘들겁니다.

    그리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신 것 같은데 먼저 병원가서 현재 상태를 제대로 체크해보시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 95년 · 900128 · 19/08/14 00:16 · MS 2019

    저와비슷한점이 많다니 힘드시겠네요ㅠㅠ. 목표부터 제대로 정하기 그게 맞아보이네요. 꼭 목적달성하시길 바래요

  • 마지막처럼 · 535945 · 19/08/14 00:10 · MS 2019

    저도 늦은 나이에 시작한 사람입니다. 24살입니다. 반수했다가 군대로 도망갔다가 재수할돈 벌고 올해 다시하고있어요!
    형님 끝까지 희망의 끈 놓지말아요!
    열심히 사는 사람에겐 언젠가 기회가 오고 복이오는법이니깐요.
    잘 되실겁니다!
    이 말 밖에 못해서 죄송해요.ㅠㅜ

  • 95년 · 900128 · 19/08/14 00:20 · MS 2019

    이런대화를 나눌사람이 없어서 응원을 받는다는게 힘이됩니다 ㅠㅠ 저도 님도 꼭 원하는바를 이뤄요

  • 마지막처럼 · 535945 · 19/08/14 00:21 · MS 2019

    네 형님 건강이 우선이니
    아프지마요!

  • Space traveler · 565447 · 19/08/14 01:04 · MS 2015

    25살이면 뭐든지할수있어요 힘내세요

  • 미뇨치키 · 784484 · 19/08/14 02:24 · MS 2017

    돈 잃은 건 어쩔 수 없는거고 앞으로 그런거 절대 하지 마세요. 저도 공부 잘하는사람은 아니지만서도 공부법 강좌? 다 사기에요. 인강사이트 들어가보면 학습법 무료로 올려놓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거 보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정 모르시겠으면 오르비에 선생님들 많으니 살짝 여쭤보세요 너무 많은 질문은 좀 그렇지만요. 'art149'님이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데 답변을 아마 해주시지 않을까 싶네요

  • SEOUL economics · 883530 · 19/08/14 07:48 · MS 2019

    우선 공부보다는 마음에 평안이라고 해야되나 어쨋듯 그걸먼저 찾으시는게 제일 우선일것같아요

  • 기어서라도간다니기럴 · 892159 · 19/08/14 10:49 · MS 2019

    일단 건강상태부터 체크하시고나서
    며칠이 걸려도 좋으니 진짜 뭘 해야 할까 어떤 공부를 해서 지금 내가 처해있는 한계를 극복할까 생각해보세요 최소 3일정도 본인한테 시간을 주시고동안 잘 생각해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서점 가셔서 며칠간 수험서적들 보시고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해야겠다 어떤책이 나한테 필요하겠다, 공부계획도 대강 짜실 수 있을거예요
    다 그래봤자 남일이라서 누가 얼마나 진로 관련해서 질문을 던진들 얼마나 자기일 만큼 알아봐주고 고민하겠습니까. 사실 본인이 알아보는 게 제일 속 편해요.
    인강 관련일은 너무 속상해하지마시고 메일 써보시길 바라요.
    글을 읽으면서 저랑 님이랑 참..처지가 비슷했었구나느껴요 그래서 더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지금처럼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것 자체가 멋져요. 힘내세요 화이팅

  • 세종사는켈브 · 855723 · 19/08/14 13:11 · MS 2018

    100세시대에 늦은게 어디있나요 차근차근하면 되죠!

  • 옴뇸뇸붕어빵 · 801126 · 19/08/14 22:04 · MS 2018

    진짜 어리신거에요 이런 수험사이트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아보이실수 있겠지만 정말 고작 25살인거에요!(비하절대아닙니다..혹시오해하실까봐)
    강성태 강사분 좋은분이셔서 메일로 계속 연락 취해보세요!!!
    그리고 , 앞으로 다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진짜 응원합니다:) 본인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해 다시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용기자체가 멋져요 그냥 포기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걸요 ㅎㅎ
    몇번 넘어지더라도 끝까지 노력하셔서 공무원 꼭 되시길바래요!!
    그리고 공무원 사이트는 공단기가 가장 유명한걸로 아는데 가격이 만만치않아서(거의 독점회사라 뉴스에도 나왔음..)
    단기알바 빡세게하신다음 모아두신 돈으로 공부하시면서 알바도 병행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저도 일개 재수생일 뿐이지만 정말 응원합니다 같이 화이팅해서 원하는 꿈 이뤄요!!!:D

  • 공부시작했어요ㅡ..ㅡ · 805024 · 19/09/03 12:25 · MS 2018

    강성태 공신이나 조남호 스코 이딴거 ㄹㅇ 하지마세요. 굳이 필요하시다면 유튜브에 있는 영상정도만 보시구요. 그거 환급해준다고 하니까 자선사업 하는거같죠? 절대 아닙니다. 66일동안 계속 일기 쓰는사람 거의 없어요. 다 장사 수법입니다. 제발 속지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