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3317848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19살 수험생입니다. 저는 1~2학년때의 방황으로 내신이 망해버려서 정시올인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러나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평가원 성적도 별볼일 없습니다. 5월달에 18년 수능 문제를 풀어 보았는데요. 국어 4 수학나 6 영어 4 생윤2 윤사 4 가 나왔습니다. 수학같은 경우엔 아예 기본 개념같은 것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꼭 성적을 올려서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에 13~14시간씩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5월달에 시작해서, 한달정도 됐습니다. 제 성적과 달리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라는 제 목표는 너무나 높아서 과연 제가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럴때마다 '고민만 해서는 알 수 없어. 그냥 열심히 하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에 매진합니다. 일단 올해 수능은 무리라는 생각에 내년 수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뭐 누구는 안그렇겠냐만은, 전 정말 절실합니다. 꼭 좋은 대학교에 합격하고 좋은 직업을 얻어서 가난을 벗어나고 싶고, 잘 살고싶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둘다 그리 좋은 직업은 아니셔서 힘들게 일하시고 페이도 많이 받지 못하는걸 보면 정말 슬퍼요. 그럼에도 저와 제 동생을 포기하지 않고 잘 키우시는 모습에 꼭 보답을 하고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중학교시절과 고등학교 1학년때는 우울증에 빠져서 부모님 속만 썩였었는데, 이제는 떳떳한 자식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머리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방황하던 시절에 저를 눈여겨 보신 수학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제가 엎드려서 잠만 자던 때, 그선생님은 복도에서 절마주치자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
너는 머리가 좋은거 같은데 공부를 왜 안하냐고. 넌 공부를 하면 충분히 잘 할수 있는 아이인데, 안하는게 아쉽다고.
그선생님이 진심으로 저에게 그 말을 하신건지, 아니면 자기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을 참여시키기 위해 사탕발린 말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자신감이 조금 생겼던것 같기도 합니다.
전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꼭 이루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너무 걱정이 되는데, 그럴때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개지리네 ㅅㅂㅋㅋㅋ
-
딴거 요즘 거의 90넘는데 이건 80 76이러네 ㅋㅋ 아오
-
AI는 많이 올라갈 것 같은데
-
남은기간 약점만 집요하게 파면 백분위 98,~99나올수있다고 생각함 물론 수학이요
-
오늘 백호 시즌3 2회 풀었는데 17,19 남기고 2분 남았는데 이런 ㅈ된...
-
이게 수능인가
-
전국서바 존나 탈탈털려서 92거의 고정으로 작수마냥 22,28맨날 틀려주다가 킬캠...
-
근대사 부분이 너무 불안해 시대별 그 부분만 한번 돌려야지
-
이번에는 어리석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말자꾸나후....
-
왜갑자기잘하는데ㅋㅋ
-
그러면 과외도 하고 가족들 인생도 살려주고 다 해줄 수 있는 건데 저능한 게 죄다...
-
??
-
목표 시간이 너무 에바네 비문학 4문제 5분 30초는 좀...
-
누구는 비슷하다고 하고 누구는 2~3까지 내려간다고 하고 사람마다 말이 다르길래...
-
드릴드나 드3까진 그렇다 치고 드릴4 얜 진짜 회의감 드는데
-
킬링캠프도 지금 나오나요 시즌3같은게 있나..
-
저도 최저러겠죠
-
술마시니까 10
긍정마인드 싹 풀려버리네...다신 안마심
-
6평 가나지문 어렵더라고;; 와씨 깜짝놀랐네 자만해서 안하고있다가 감 잃어서 조땔뻔
-
25일 솔직히 0
공부할 시간은 충분한데 압박감때문에 공부가 잘 안됨
-
중복제외라는게 뭐가 중복된다는거?
-
스카에서 실모 2
풀어도 되나요,,, 펄럭거리는 소리때문에 눈치보여서 못풀겟음ㅜ
-
제일 우울할때가 10
분명 나는 달라지는게 없는데 남들은 달라질때
-
고2질문있어여 3
대성패스는 이미 샀고 메가패스도 살예정이에용 10월모의고사 국어 영어 수학 생윤...
-
지문은 대충 적절히 감정 표현같은 것들만 빠르게 체크하고 선지가서 판단하라는 말이...
-
등급컷이용
-
다가오는 화요일 10더프 10더프 보고 1주 뒤 11더프 11더프 보고 2주 뒤 수능
-
흠
-
이감 한 6개 혜윰 3개 한수 10개 남음 ㅋㅋㅋㅋㅋ
-
수1은 개념 2회독 90% 끝났고 수2는 2단원 개념 하는중입니다 문과라서 확통...
-
25일이면 6
세상을 바꾸고도 남지
-
친척들중에서 우리집안만 공부쪽으로 돌연변이가 있었나봄
-
절대적 빈곤, 상대적 빈곤 모두 생계곤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데 이해가 잘 안가요....
-
고려대 정시 0
내년 고대 정시 도전하는데 과탐 가산점 준다고 해서 생지 or 물지로 하려고 하는데...
-
저번주 브릿지 서바 전국서바 다 뒤졌는데 유일한 일러가 이거임 문과탄압 ㅠㅠ
-
너무 사설틱 해요 사설틱!
-
안녕하세요 지방사는 중3입니다 중1때까지는 공부안하다가 중2때부터 공부시작해서 나름...
-
84인줄 알고 싱글벙글 했는데 80이네 3점 다 풀고 11,12 다 푸니까 한시간...
-
아 복습 귀차너
-
https://t.me/+IBSIO_SSmjQ3Yjdl 1등급만 들어오셔서 문제...
-
힘들고 지칠땐 2
거울을 보면 힘이 남
-
강대 서킷 살려고 하는데 난이도 어때요?
-
화작 기준 고3 평가원은 2, 사설은 3 뜹니다. 내년에 비문학은 정석민t, 문학은...
-
수학 한거 오답들 리뷰 한번 싹 해야겠다
-
김승리는 신이다 2
맞다
-
우울해오 3
우울해오......
-
컴공 일기251 5
C언어에서는 stdlib.h 파일에 이미 strcpy_s(char* s1,...
-
난 고2 정시파이터 선언할때부터 만점이 목표였어
-
보강간섭 '강간' 데시벨 '시벨' 그저 웃음벨
-
안검하수가 있나 0
왜 눈썹 위에 살짝 주름이
이걸 어떻게 시작해야할진 모르겠는데 우선 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저는 중학생때 예체능을 하다가 타의로 그만뒀구요 인생 막살자는 생각으로 공고를 갔었습니다 뒤늦게 뭔가 해보고싶은게 생겨서 공부를 시작했었구요 예체능-공고라는것에서 보이시듯 저는 학창시절에 공부란걸 일절 해본적이 없습니다 올해로 3수네요 12월 말부터 시작했는데 3~5월을 슬럼프랍시고 존나 쳐놀았어요 저도 매우 불안합니다 아니 제 꿈이 너무나도 터무니없이 보일정도에요 매일매일 아쉬운 점이 보이면 꿈에서 열발자국은 멀어지는 좆같은 느낌을 매일 체감하면서도 그냥 나름 최선을 다하면서 보내고있습니다 저같은 놈도 공부하는데 좀 더 힘내서 남은기간 열심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하고싶은말은 자신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저 처음 공부한다 했을때 진짜 좆도 근거없는 자신감 가지고 했거든요 이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는 시간을 줄이고 목표만 생각하면서 진짜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된다고 생각하고 앞만 보고 달리세요. 가장 후회로 남는 순간 중 하나가 걱정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확신을 가지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시면 목표한 꿈을 꼭 이루실거라 믿어요. 남은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저는 올해 끝내겠다는 마음으로 공부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체력관리도 잘 하시고 주변 사람들의 가능성에 대한 이런저런 말에도 너무 큰 의미 두지 마세요. 내가 한다면 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