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9-06 05:26:06
조회수 4,735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편지(모의평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8332859

'나'의 바다, 그 어두운 심연은 어떤 모습일까.


한 번도 직면해보지 않았던 나의 바다는, 내가 그간 생각해왔던 것과 많이 달랐고, 내가 믿어왔던 것보다 훨씬 더 나약한 것 같아 불안하고 또 두렵습니다.


요즘들어 고민조차 하지 않았던 수많은 답답함들이 내 속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나란 사람은 다른 누군가와 대비되어 초라함 그 자체라는걸 알게 되었을 때, 20년간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시험을 끝낸 그대들에게 부탁합니다.


지금은 대학이, 성적이 세상의 모든 것 같지만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무겁고 값진 앞으로 70년이라는 무게가 있습니다.


내 안에 내재된 젊음을 믿고 일어납시다.


여기 당신의 첫 번째 팬이 그대의 젊음을 응원하는 중입니다.


찬우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