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 쪽지

2018-07-18 14: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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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초보의 현실적인 3달합격방안-독학+첨삭+리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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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  





수능 시간표에서 이 시점은 "자신의 모습이 자신의 거울에 스스로 비치는 시점"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정시로는어느 선까지 가능하며 학종으로는 어디까지 지원해 볼 수 있는지?


아니면 논술에 모든  끈을 매달려야 할 것인지?를 


저절로 알게 되는 지점이라는 얘기이다.





이제 더 이상의 황당한 억지 자기최면이나,  꿈을 가장한 말도 안 되는 욕심이 통하지 않음을 


아무리 부인하려 해도 누구보다도 본인이 잘 알게 되는 단계이다.






그렇다면 이제 정시도 학종도 물 건너 가버린... 게다가 논술이란 "논"자도 해보지 않았던 


논술 왕초보 자는 어찌해야 할까? 논술 올인을 한다고 하면 대략 수능 언저리 시간을 빼면


 7/15일 ~10월/15일까지 약 3달 정도 남았다.


 




주위를 돌아보면 그나마 논술을 본다는 친구들은 잘하건 못하건 학기 초나 최소한 5,6월부터는


 논술학원이건 과외 건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이 많다.


그런데 나는 아직 논술 문제와 국어 비문학 문제의 차이조차도 정확히 모르니... 어떡해야 하는가?





당연히, 물론 논술 합격은 상당히 쉽지 않다. 논술 고사장 한 반이 보통 50명 입실한다고 


하면 한 교실에서 거의 1~2명 합격하고 나머지는 사라진다.






하지만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으며 더구나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하는 일을 자신이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왜 나라고 할 수 없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감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만 하는 사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산은 깊고 해는 저물어도 길은 있는 법이다.


무조건 이렇게 하면 된다. 사교육을 받건 독학을 하건 상관없다. 






머리로 공부하면 떨어지고 손으로 공부하면 합격한다.







1.  목표 대학의 기출. 모의를 인쇄해서 논제는 보지 말고 제시문을 


   요약하여 써본다.








연도는 상관없다. 어느 학교건 거의 10여 년 가까이 출제경향은 동일하다. 하지만 사설 논술


 모의고사 등의 문제는 필요가 없다. 논술은 일반 수능의 사설 모의고사와는 완전히 다르다.


 즉 사설 논술 모의는 그 질이 현저히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고 반드시 출제 교수들이


 직접 만든 기출. 모의만이 의미가 있다.








기출. 모의 중에도 간략하나마 해설과 정답지, 혹은 학생들의 예시답안들이 대학 홈피에 올라온


 연도를  골라서 해야 한다. 그냥 국어 비문학처럼 몇 번이고 제시문을 읽고 반복하여 


요약- 써보고 다음엔 시간을 재서 빠르게 요약- 써보고 해설지나 답안지와 비교해 본다.


 답안에는 단순 요약이 나와 있진 않을 것이다. ( 논제에서 요약해라는 경우를 제외하


고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신의 요약이 맞았는지 전혀 얼토당토않는지 정도는 판단할 수 있다.







모든 독해나 글쓰기의 가장 기초가 바로 요약이다. 국어 비문학 실력도 결국은 요약에 달려 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요약은 의미가 없고 같은 제시문을 여러 번 반복적으로 고쳐가면서 


요약-써보기를 해보면 독해법, 서술력, 키워드 활용법 등이 함께 상승한다.







2. 논제 분석 연습을 철저히 하라.








논술은 논제 분석이 거의 절반이라고 보면 된다. 논술을 모르는 학생일수록 논제는 대강 읽고


 제시문부터 읽으려 바쁘다. 그다음엔 꼭 익숙한 국어 제시문 읽는 자신의 습관대로 읽어내고는 


개요나 도표 작성은 대충 할 둥 만 둥 하고 다시 쓰기부터 성급하다. 


논술과 국어 비문학은 근본적으로 구조가 다르다.







논제 분석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전문 강의가 필요하긴 하다. 


예를 들면 "비판, 서술, 논증, 예증, 완성된 글, 분류 요약, ..."등이 모두 단락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제대로 알려면 결국 시간을 두고 전문적인 강의를 들어야 한


다는 얘기가 되니 우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각 기출, 모의의 논제만 모두 뽑아 직접 손으로 한꺼번에 모아 써본다. 


그다음 그에 맞게 단락을 짜 본 후 예시 답지의 글과 비교해 보면 대강 답안의 글 구성이 


자신의 단락 구성과 맞는지 전혀 안 맞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식으로 20여 개만 해보면 주요한 논제 방식 유형을 알 수 있게 되고


 어느 정도는 맞는 단락 구성의 감을 익힐 수 있다.








3. 기출. 모의를 직접 풀어 작성하기 전에 예시 답안지를 베껴 써 보라 


    그것도 많이, 같은 것을 여러 번... 








논술 초보자 실력으로는 쉽게 문제를 풀어 작성하지 못한다.


학생들이 큰 착각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논술 문제의 제시문을 읽고 그 대강을 이해하는 것을 


본인이 상당히 실력이 있고 논술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비문학 문제는 제시문을 어느 정도 이해하면 속도만 늦지 않는다면


 문제의 선지 힌트를 통해서 답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논술은 논제에 맞는 형식을 갖추어 본인의 키워드로 


다시 전면 작성하는 것이다.





자신이 떨어지고도 왜? 어느 수준으로 떨어진지조차도 모른 채 그저 논술고사 제도의 문제점만


 주야장천 비판하며 우국지사처럼 한국 교육제도의 백년대계에 대해서  분기탱천하는 경우도 많다.






제시문을 상세히 읽고 그 구조와 요지를 충분히 이해한 다음 예시답안지를 여러 번 따라 써보라. 


그다음엔  그 예시 답지를 나름 수정해 가면서 다시 써 보라.








그다음엔 주어진 시간보다 훨씬 줄여서 제한 시간을 정한 다음 빠른 속기로


 ( 실제 시험장에 가면 아주 빠른 속도로 읽어내고 써야 한다) 써 보라.

이런 식으로 20여 개 대학 정도 해 보면 상당히 감이 올 것이다. 





 


4. 끝으로 기출. 모의를 직접 시간과 자수를 지켜서 작성해 보라.

 







이것은 마치 6평. 9평의 풀코스를 훈련해 보는 것과 같은 것인데 처음엔 1문제씩 시간을 두고


 해보겠지만 나중엔 풀코스 ( 주어진 문항수 모두를 풀어 보는 것)를 연습해 봐야 한다






대개 학원이나 과외에서도 한 문제씩 풀어 보는 경우가 많다. 


논술 작성은 다른 정시 과목과 다르게 시간이 방대하게 소요되고  한 번씩 작성하고 나면 


온 힘을 쥐어짜게 되어 몹시 힘든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 가면 대개 1번은 그런대


로 잘 풀어지지만 나중 문제는 훨씬 어렵다.



  


또한 같은 문제에서도 서론보다는 본론 끝부분쯤 오면 시간도 쫓기고 머


리는 혼란스럽고 피곤하며 자수 강박증도 오기 때문에 대충 휘둘려 마무리하게 된다.







이런 것은 운동선수들의 평소 훈련량과 같은 이치로 충분한 풀코스 훈련이 부족하면 


실전에서는 반드시 집중력이 떨어져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 


글을 쓴다는 일은 단순히 주어진 내용을 읽고 답을 찾는 선다형 문제보다 훨씬 피로도가 


높은 일이다.





 

이런 실전 작성도 20여 개 문제 정도 하고 나면  합격권에 들겠구나... 하는 확실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큰 요점 중의 하나는 이 마지막 4번째 단계만큼은 상세한


개인첨삭을 받아 봐야 한다는 것이다.








5~10분짜리 설렁설렁한 첨삭이란 사실 첨삭이라고 할 수도 없다. 


아주 상세한 맞춤형 첨삭과 부분별, 전체 리라이팅의 반복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논술 합격 비법이다.







왜냐하면 논술이란 것 자체가 손으로 쓰는 일종의 수행평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머리로만 공부하는 자는 결코 합격할수가 없고 오직 손으로


 공부하는 자 만이 합격하는 것이다.








학원이나 과외를 아무리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여 공을 들였다고 해도 


상세 첨삭+ 반복적 리라이팅 과정이 별로였다면 사실 헛 투자를 한 것과 다름없다.


 





1번~3번 단계는 혼자 독학으로 어떻게 해 보더라도 반드시 4번 단계만큼은 


첨삭 전문가를 잘 찾아서 훈련을 해야 한다. 


어떤 학생들은 이런 하소연을 하기도 한다.






학원. 과외를 받을 가정형편이 되질 않는다... 주변에 첨삭을 해 줄만한 조력자가 없다..


인터넷 첨삭은 안될까?.. 누구는 독학만으로도, 혹은 잠깐 수능 후 기출 두어 편


풀었는데도 합격했다... 


 





그냥 모든 판단은 자신이 하는 것이고 결과도 자신의 것일 뿐이다. 


하지만 사회나 시험은 한 개인의 모든 형편과 변명


에 관심조차 없고 오직 제출된 시험지로만 판단할 뿐이다.


실력과 머리가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의 글을 자신이 


첨삭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학교 선생님이건 주변 글 잘 쓰는 소설가라도 찾아서 첨삭을 받으면 된다






요약: 




논술 올인 의지 + 1~3단계 독학 훈련 + 4단계의 상세 첨삭과 반복 리라이팅 = 



최소 20개 문항으로 합격권이 보일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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