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합격의 핵심 - 논점 키워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0809146
논술 합격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항목을 잘 해야 한다.
논제 분석, 개요 짜기 (단락 도표), 제시문 독해, 논점 파악,
서 론 쓰기.. 자수와 시간 맞추기까지...
하지만 결국 모든 논술 평가는 수험생의 "최종 작성 답안지"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주요 "키워드"가 핵심 중 핵심이다.
그것은 2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1. 모든 문장, 문맥을 극단적으로 압축해 놓으면
"키워드"가 된다.
- 그것은 곧 분석력을 말해 준다.
예를 들어 보자.
포스터라는 용어가 있다. 가장 짧고 가장 정확하게
특정 주제를 전달하는 어휘 표현 방식이다.
사람들은 항상 귀찮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아주 긴급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특정 내용을 위해서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온 게 "포스터"이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게
아마 "불조심"과 관련된 것일 것이다.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길게 설명하는 대신
"자나 깨나 불조심"이라는 짧은 키워드로 대신하였다.
그리고 이 포스터는 매우 유명하게 오랫동안 활용 되었다.
즉 키워드를 잘 구사한다는 것은 수험생의 독해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일이다.
당연히 높은 득점을 하게 된다.
2. 논술 채점은 상상보다 매우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진다.
좀 냉정하게 말하면 논술 채점은 학생에게는 중대 인생 사이지만
채점위원에게는 연중 행사의 업무일 뿐이다.
- 아래는 논술 강사인 본인의 실제 수업 첨삭지이다.
위 첨삭 지는 수업 용이기 때문에 학생이 제기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의문점에 대한 설명이 표현 되어야 한다.
또 학생 혼자 복습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논술 채점은 위의 논술 수업 첨삭처럼 복잡하고
상세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더구나 수 천 개의 답안지 ( 그것도 고만고만해서 특별한
흥미를 유발하지도 않는..)를 반복 작업해야 한다.
결국 무엇을 중심으로 채점하겠는가?
채점에서 키워드는 비유하자면 강을 건너는 디딤돌과 같다.
때문에 문장을 아무리 현란, 유려하게 잘 썼다고 해도
"논점 키워드"가 우수하지 않으면 잘 쓴 답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채점위원들의 평가가 결코 부 정확하다는게 아니다.
출제 위원인데다 수 천 개의 동일한 답안지를 채점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그 분들에게 대입 논술 문제 정도의 수준은
아주 쉬운 내용일 것이다. 부 정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본다.
3. 논술 채점은 일정한 채점 기준이 미리 설계된다.
논술도 결국 상대평가의 성질을 갖는다. 평가의
균질성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사전에 채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선정된다.
그리고 그 기준은 주로 "중요 키워드"이다. 특정
논점과 유관한 키워드의 범위가 정해진다는 뜻이다.
- 그러면 어떻게 하면 "키워드 실력"을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나?
1. 기본적으로 일단 이것도 수학, 과학처럼 타고난
적성, 능력이 크다.
하지만 노력으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바쁜데 어느 세월에 수많은 배경지식 책을 섭렵할 수는 없다.
다른 방법이 분명히 있다.
2. 논술은 "대립 키워드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 논술 (=논쟁)이란 게 기본적으로 최소 2개 이상의 논점
=관점의 대립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
추상적 - 구체적
외연, 확장 - 내포, 함축
현실적 - 관념적, 이상적, 이론적, 원론적..
정량적 - 정성적
개인, 구성원 - 사회, 공동체
각개적, 개별적, 부분적 - 전체적, 집단적, 집합적
.
.
.
이런 대립적인 용어를 잘 구사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대표적인 대립 키워드들을 프린트로
암기한다면? 거의 쓸모가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논술 합격에 본인의 땀을 흘릴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떻게 기발한 방법으로, 단기간 벼락치기로,
운발로, 남의 흉내 내기로..
이런 막연하고 별로 야무지지 못한 생각으로 논술 시험
하루 전까지 "꾸준하고 인내심 있게, 매우 성실하게"
여기저기 인터넷에 댓글 질문을 해대는 사람들은 ..
답이 없다. 합격자에게 백 번을 물어보면 키워드
실력이 갑자기 오를까?
실제로 답안 작성을 많이 하면서 상세한 첨삭과
되쓰기를 해야 "문맥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압축적인 키워드" 실력이 생긴다.
.. 몇 가지 더 방법론이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거론하는 것으로 하자.
* 논술 격언
."논술하는 방법론"을 공부하지 말고 "논술"을 공부하라
. "첨삭 - 되쓰기"가 없는 논술 공부는 정답, 풀이
과정의 확인이 없는 수학 공부와 같다.
. 인터넷은 집단 지성인가? 집단 사고인가? 먼저
실제 문제를 풀어보고 인터넷에 물어보면 매우 현명할 것이다.
. 합격자를 존중하되 무조건 숭배하지 마라.
그들도 자신처럼 처음에는 "논술 초보"였다.
자신도 "생각 대신 실천"을 하면 합격 수기를 올릴 수 있다.
- 논술선택은 본인의 상황에 따른 본인의 결정 사항이다.
하지만 할수 밖에 없다면 늦었다고, 힘들다고 한탄 할
시간에 용기있게 실천하여 "합격 수기"를 써 봐야 하지 않겠는가?
- 위 글은 본인의 짧은 견해일 뿐이오니 필요하신 분만 참조하시기
바라며 댓글은 확인을 하지 못 합니다 혹 질문사항이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성의껏 답변 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토나오도록 해보자
-
도서관인데 어떤 할줌마가 뚫어지게 쳐다봄,,,ㅎㄷㄷ 1
한 50~60돼보이는 할주머니가 지금 바로 앞자리에서 계속 쳐다보고있음,,,,,...
-
공통점 : 가입 후 첫글이 그 강사 언급 누구라고는 말 안 했습니다 ㅎ
-
힘드나요 기하선택 고려중인디
-
D-62 네.
-
제가 직접 만든 사회문화 도표 Q100 N제 배포 이벤트를 시행합니다! 참여 방법:...
-
사람들 중앙대 많이 오고 싶어하구나.... 중앙대가 며칠동안 실검1위네 ㄷㄷ
-
저만 좋은 모의고사라고 생각하나요..? 29번에 부정방정식하고 30번에 로그미분법...
-
에버렌드~
-
전문직 아니면 답이 없는 나잇댄가???? 한강물 온도가 몇이더라
-
가랏 독침붕!
-
n축이 뭐였더라 14
삐딱하게 좌표계말고 실제로 잇던거엿는대..
-
반갑다. 10
제군들
-
괜히 안정 썼다가 납치당하고 나중에 후회할까 싶어서... 상향 카드 정도면 (애초에...
-
침 흘리면서 네 발로 뛰어가는중
-
경희대 호텔관광 3
어떰요??
-
어느정도 국수 백분위면 낭낭하게 가나요? 영어 2 쌍윤 어떤 시험지가 와도 50 50입니다
-
N축이라는 말을 쓰길래 뭔가했더니 그냥 본능적으로 합성함수 만드는 과정이었음...
-
선별집없나ㅠㅠ
-
경희한 맛도린데 5
왜 다들 고려안하는 분위기지 경희대기준 논술 평균점수 의대는 원래 다 맞고 1점감점...
-
실모 시간 순삭 1
실모 풀고 오답하니까 벌써 4시네 ㄷㄷ 시간. 순삭
-
6.9모 다 딱 1컷이고 수학 백분위 99~100 목표입니다 여태까지 한...
-
책 처음 펴본다 0
킹 국 사
-
연관 있을거 같지 않음? 수능 범위 줫같이 줄어드니까 입학처는 씨발! 미2 기하...
-
꿀꽈배기 맛동산 새우깡(일반)
-
아님말고
-
결론 남?
-
공부를 못하는 재능이 있는 거 같음…ㅅㅂ 왤케 등급이 안 오르지
-
(당연히) 학폭 기록은 없음
-
사고싶은게 하나도 없음...
-
수리논술 1
수능끝나고 일주일 공부하면 현실적으로 가능성있음? 확기 노베임그냥 정시에 집중?
-
( 추석 연휴 체감기온 31~33도 예상…태풍 '버빙카' 현재 위치 ) 2
( 추석 연휴 체감기온 31~33도 예상…태풍 '버빙카' 현재 위치 )
-
N수는 정상적으로 해주는거임? 검.고생만 묻지마CC주나
-
4합 8 최저를 맞추고 싶은 오후네요
-
원서 접수 끝~ 0
연고 서성한 외 뷰티풀 :)
-
영어 3등급이 2등급으로 올라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2
영어 안정적 3등급 (대부분 3등급 나오고, 아주 쉬울 때만 2등급 나오는..)...
-
6모 58점 9모 81점이였는데 뭐가 더 좋을지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와펜이 영롱하네요.. 왜 그렇게 와펜와펜 하는지 알거같은..
-
나 예뻐? 4
예쁘냐고
-
서울대생한테 패드립 먹었다고 좋아하는거 보고 뭐지 ㅅㅂ? 했는데 프로필 들어가보니까...
-
경쟁률 개높긴 한데 가고 싶은 과라서... 못가면 정시로 뚫겠지 뭐 ~~
-
경북대 자전 올해부터 인문으로 들어가도 높공 다갈수 있음 대표과 전자전기 컴공...
-
(ㅈㅂㅈㅂㅈㅂ 나좀도와줘) 원서 쓸 때 출신학교 제공 동의 0
출신학교에 정보 제공 동의해버렸는데 이거 학교에 불합자 명단 알려줄 때 과도...
-
검정고시 본 사람은 제출 서류 있는 지원자로 분류 되나요? 아니면 온라인으로 제출...
-
반수하고있습니다 미적이고 높4에서 중간3정도인데 단국대 논술 쓰는건 돈낭비일까요??...
-
내가 중3 겨울방학으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고칠 1가지 4
애플워치 말고 아이패드를 샀어야 했어 1도 쓸모없는 애플워치;
-
2.41등급 일반고 영문과 생기부는 평범하고 (1학년때까지 영어 많이 없었으나...
-
자퇴는 결코 범죄가 아니고 자퇴생은 교육부 생각대로 '사회부적응 폐기대상'도...
-
전? 후?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