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움바파스타 [686094] · MS 2016 · 쪽지

2018-03-28 11:14:36
조회수 2,533

사탐 고민좀 들어주실분.. ( 법정 & 그외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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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년동안 가형과탐으로 이과를 공부하고 학교를 들어갔다가 며칠전 자퇴하고 나형사탐으로 바꿔서 수능을 다시 준비하려고 해요. 사문은 고3때 내신에 들어있어서 비주요과목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공부했었어요. 생윤사문을 하려다가 생윤이 위험요소가 많다는 분들이 많아서 사문법정을 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사문은 생각했던대로 너무 재미있고 인강도 쭉쭉 잘 듣고 있는데 법정은 제가 법률에는 관심이 조금 많아서 선택한건데 일단 법정은 ebsi 최적선생님 단권화로 기본개념 듣고나서 그다음에 메가스터디 이용재선생님 풀커리를 따라가려고 했는데요, 일단 최적선생님 ebsi 수능개념 인강을 듣고 있는데 뭔가 생각했던거보다 외울것도 많은것같고 그 마음에서 우러나서 공부하게되지않고 계속 사문에만 손이가고 법정을 조금씩 미루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네요.. 현역때도 지구과학이 이지경이여서 공부안하게되고 미루다가 결국 처참한 점수 맞고 재수때 진짜 억지로 공부해서 그래도 44점은 받았었는데 법정은지금 강의가 개념설명을 하시고 바로 그거에대한 문제를 푸시는데 문제접근이 너무 어렵고 강의를 듣자마자풀려니 너무 막막해서 피하게되는거같고....  과목을 바꾸려고도 생각해봤는데 암기를 너무 힘들어하는타입이라 (물론 대부분사탐이 암기베이스라는건 알지만요...) 딱히 바꿀만한게 있는것 같지도 않고, 이걸 그대로 그냥 공부를 한다면 문제풀이와 암기를  잠시 내려놓고 일단 최적썜 개념강의를 듣기만 해서 처음 1회독을 하고 그냥 과목의 느낌?을 알아가고 난 뒤 이용재선생님 강의를 한강한강 들으면서 매번 복습하고 외우고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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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룩 우 스 · 808085 · 18/03/28 11:20 · MS 2018

    생윤을 해보시는건...?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1:33 · MS 2016

    흠...한번 들어볼까요 ㅠㅠ

  • 룩 우 스 · 808085 · 18/03/28 11:36 · MS 2018

    사탐 개꿀과목이 생윤 사문인데

    공부량 적고 문제 패턴 확실히 정해져있꼬

    저도 처음에 윤리 별로 안좋아해서 꺼렸는데 생윤 배우면서 관심 많아져가지고 한번 해보시는게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1:39 · MS 2016

    음 일단그럼 이비에스 이지영쌤으로 한번 들어보긴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룩 우 스 · 808085 · 18/03/28 11:40 · MS 2018

    그리고 만약 인강 사시게 된다면 임정환 선생님으로...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1:45 · MS 2016

    대성말씀하시는건가요? 그분은 사문에서도 좋다는분들이 많던데 뛰어난강사분이신가봐요!

  • c7c41 · 784486 · 18/03/28 11:26 · MS 2017

    일년 마스터는 사문이나 생윤처럼 컷이 높을 수 있지만 내용은 되게 적은 과목을 하는게 나아요...ㅎ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1:33 · MS 2016

    1등급까진 안바라구 2컷이 목표인데 백분위 터질거 감안해도 그럼 생윤이 나으려나요..? 백분위는89~90정도만 나와도 좋아요..

  • 그때의감정을잊지말자 · 784486 · 18/03/28 11:47 · MS 2017

    사탐자체가 한두문제 싸움인데 법정이랑 지리같은 과목은 내용 자체가 많고 일년만에 만점을 받기 쉬운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해요ㅠㅠ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2:10 · MS 2016

    음 일단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ㅜㅜ

  • 대휘 · 690775 · 18/03/28 11:27 · MS 2016

    암기대충해서 법정보면 저처럼 되서 3수할가능성이 매우높아요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1:34 · MS 2016

    전이게3수째라....... 위험부담을 안고가면안되는데 흠.....ㅠㅠㅠ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03/28 11:38 · MS 2017

    법정이 ㄹㅇ 암기과목이긴한데 경지에 이르면 안전한과목이라..(경제도)
    만약 법정이 정말 안맞으면 딴과목도 살펴보는것도 나쁘진않을듯요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1:39 · MS 2016

    오..안녕하세요 ㅠ 저도 교대지망생이에요 ㅠ 백분위교대가려고하는건데 혹시 지금 경제 하고 계시면 경제는 어떤지 여쭤봐도될까요?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03/28 11:44 · MS 2017

    경제요..음

    일단 장점은 개념이나 외워야하는양이 비교적 적은데
    머리굴려야하는부분이 좀 있습니다
    계속 개념보고 기출많이풀면 경제문제 나오는패턴이 딱 정해져있습니다 (수능이라도 2~3문제만 새로운 형식일뿐 속은 다 같은논리)
    그래서 경지에 이르면 69수능사설 50에 교육청경제는 쉬워서 15분컷하는 엄청난 일이...
    그래서 작년에 경제 만점자가 그렇게 많이 나온게아닌가 싶기도합니다

    경제는 진지하게 본인이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경제원리에 대해 감이있고 관심이 있어야 계속 붙잡고 갈수잇지
    아니면 머리아프고 이해안되기 쉽상인 과목이라..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03/28 11:45 · MS 2017

    11월 수능치고 4개월 놀고
    3월 교육청 경제 18분컷 다맞은거보고 개놀람ㅋㅋㅋㅋㅋ엌ㅋㅋ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1:46 · MS 2016

    아.. 일단 자세히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너무너무감사드리구요.. 경제백분위터지는건 매년있는일인가요? 아니면 작년이유독 심했나요? 네이버에 쳐도 뭐 이전수능들 백분위를 볼수있는데가 어딘질 모르겠어서...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03/28 11:49 · MS 2017

    작년에만 그랬습니다
    항상 47 48 그쯤이엿구요
    (ㄹㅇ 이때 굴직한 킬러문제는 저도 처음봤을때 틀렸던 수준 ㄷ)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2:10 · MS 2016

    흠 ㅜㅜ그렇군요 일단 고려는해봐야겠어요!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03/28 12:13 · MS 2017

    다시강조

    경제는 진지하게 본인이 흥미와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경제원리에 대해 감이있고 관심이 있어야 계속 붙잡고 갈수잇지
    아니면 머리아프고 이해안되기 쉽상인 과목이라..

    아니면 안하시는게 몸에 이롭습니다

  • 경제하는교대지망생 · 751160 · 18/03/28 11:47 · MS 2017

    진짜 기출 3회독하시면 머리굴리는것도 패턴화가되서 ㅋㅋㅋㅋ
    문제보자말자 글 분석하고 손부터나감

  • 서울대 나두야 간다 · 790662 · 18/03/28 11:47 · MS 2017

    생윤이 ㄹㅇ 모든 과목중 제일 양적긴한데 수능전날까지 발목잡을거에요. 양이 적은데 스트레스 엄청 줌. 해보면 무슨 말인지 알게됨. 차라리 정직한 법정이나 지리쪽이 나을수도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2:12 · MS 2016

    흠...... 서울대 나두야 간다 님처럼 생각하시는분들도 많아서 더더욱 고민이 되는것 같아요 ㅠ 말장난이 힘들다고 하신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말장난에 잘 놀아나는지아닌지를 잘 몰르겠어서 고민이되네요 ㅠㅠ

  • 서울대 나두야 간다 · 790662 · 18/03/28 12:15 · MS 2017

    말장난은 크게 타격없는데 국어실력 중요하고, 선생들마다 말이 다 다른부분도 직접 찾아서 공부해야함. 어디서 킬러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양이 적다고 하기가 사실상 좀 그럼.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2:18 · MS 2016

    선생님들마다 말이 다 다르다............... 뭔가 되게 상당히 치명적인것 같네요 ㅠㅠ

  • 중산보가즈아 · 734048 · 18/03/28 11:52 · MS 2017

    수능에서 백분위 안정적인건 사문 한지정도가 꾸준한데 같이하싈?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2:11 · MS 2016

    지리는 개인적으로 심각하게 혐오해서용 ㅠㅠ

  • 중산보가즈아 · 734048 · 18/03/28 12:14 · MS 2017

    음 그럼 세계사정도?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2:17 · MS 2016

    ㅋㅋㅋ 작년에 단짝친구 세계사법정했는데 제가 그런 암기를 잘 못해서 역시 전 못할것같더라구여... 만약에 바꾸면 생윤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출기능수 · 655203 · 18/03/28 11:52 · MS 2016

    개인적으로 생윤은 보조사와 조사, 명제의 참거짓 판단, 범주 판단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면 만점받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2:11 · MS 2016

    정말 죄송한데 예시를 들어주실수 있으실까요...?

  • 출기능수 · 655203 · 18/03/28 12:56 · MS 2016

    2018학년도 9월 모평 9번문제 인데요, 오답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우선 답은 1번입니다.

    갑은 '토마스 아퀴나스', 을은 '폴 테일러', 병은 '알도 레오폴드'입니다.
    '아퀴나스'는 신의 뜻에 따라 인간은 동물을 수단으로 취급가능하다고 햇으므로 쉽게 ㄱ은 참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테일러'는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존중하므로 ㄴ도 참입니다. 참고로 '모든 생명체'라고 했으므로, 생명체이면서 테일러의 고려범위에 들어가지 않는 예외는 없습니다. 이렇게 언어논리로도 풀 수 있어요
    ㄹ도 공부한 사람이면 거짓이라 금방 판단합니다.

    문제는 ㄷ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ㄷ선지의 '고유의 선'을 보고 테일러의 개체론적 관점에 부합하는 선지라 판단하고 4번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ㄷ은 참이 아닙니다. '테일러'는 개체론자입니다. 개체 하나하나를 고려하려 하지 뭉뚱그려 전체, 공동체를 보지는 않습니다. 즉 대체는 원소이고 공동체는 집합입니다. 공동체로 보는 학자는 병인 '레오폴드'입니다. 근데 ㄷ에는 '생명 공동체 자체'라고 되어잇죠? 따라서 '고유의 선'은 개체 하나하나마다 간직한 '고유의 선'이 아니라 생명공동체라는 하나의 커다란 집합의 '고유의 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검사와 검찰은 다르죠? 똑같은 '잘못'이라해도 검사의 '잘못'과 검찰의 '잘못'은 그 크기와 성질이 다르잖아요?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ㄷ은 거짓입니다.

    국어는 지문 속 정보를 바탕으로 참거짓을 판단하지만 생윤(사실 모든 사탐이 다 그러합니다)은 머릿 속 공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국어처럼 참거짓을 판단해야 해요. 이런건 칸트의 범주철학이나 비형식 논리학을 배우면 쉽게 풀 수 있는데 일반적인 학생들이 그렇긴 많이 어렵고요.... 그래서인지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한 학생들이 가장 애매하다고 학을 떼는 과목이 생윤입니다.
    참고로 전과생이 좋아할만한 답의 참거짓이 분명한 과목은 역사, 지리, 경제가 있겠네요.

    어설프게나마 아는 내로만 말씀드렸습니다.
    과목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투움바파스타 · 686094 · 18/03/28 14:08 · MS 2016

    2번 정독하구 무슨말인지 이해했어요!!! 이렇게 정성들여 찾아와서 알려주셔서 너무너무감사합니다!

  • 출기능수 · 655203 · 18/03/28 14:44 · MS 2016

    흐읍 파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