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입시는 정말 내신같은 공부가 중요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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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고2학년, 내년고3인 학생을 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학생의 수준을 보면, many of them 을 많은 중 그들로 해석하거나 expect의 뜻이 예상하다. 기대하다임을 모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고3되기직전이면 당연히 알고있을만한 정말 기본적인 영어를 잘 모릅니다.. simple, simply, simplify같은것들 le가있으면 대충 형용사적인 느낌이 나고.. ly면 보통 부사적인 느낌이 나고... lify같은 것은 ~하게하는 느낌을 나게 하는 그런것도 하나도 몰라서 동사 형용사 부사 구별조차 못하고있구요.. 레벨테스트를 이전 고2 11월 모의고사로 쳐 봈더니 50점 초반~후반이 나옵니다.
이분 담당자의 말로는 이화여대 미대를 보내야한다고 하는데 수학 모의고사는 6등급인데 내신은 1~2등급이라그러고... 국어는내신3~4인것같구 영어는 5정도구요.. 내신이 4과목정도만 들어간다는데 그거평균이 3~4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예고의 분위기나 흐름을 정말 모릅니다. 저는 일반고에 나와서 교대에 진학했으니까요... 그런데 이 학생을 보면 물론 멀리 다니느라 왔다갔다하는시간도 많고 그런데.. 내신시험을 시험보기1주일전부터 공부한다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1달전에 공부를 하지 않나... 그리고 고2면 새벽까지 내신공부하다 잠드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는...
원장은 저에게 영어내신 2~3까지 올려야된다는데, 당장 어제 설명하고 기억하라고 한 내용조차 다음날 하나도 기억하지못하고, 단어도 혼자 외워올 생각은 절대 안하고, 제가보기엔 정말 간절하지 않아보이고 열심히 안하는 학생같은데, 본인은 학교수업때 잠을 안자고 잘 듣는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열심히하고있고 성실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떠맥이려고 하는데 하나도 기억못하고있고 너무 착하고 고분고분하고 순한 아이라서 강하게는 못하겠는데 그런 와중에 본인은 정말 별로할생각이 없어보여서 저는 날이갈수록 답답하기만 합니다.. 근데 제가 미대의 실정을 몰라서 그러는걸까요...? 내신50%/실기50%라는데 정말 내신이 시험1주일전에나 공부할정도로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은건가요, 인서울 괜찮은 미대입시에서는...? 실기가 특출난 학생은 아닌 것 같긴한데.. 매번 가르치다가 열심히 하려는 저에 비해 너무나도 열심히 하지않는, 그런 와중에 본인은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에 현타가 많이 와서 미대입시에 대해 여쭤봅니다..
평균적인 실기실력에 최저맞출 능력은 안되고, 예고에서 내신 시험 3~4등급대 맞는 학생이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교 라인이 어느정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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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드디어 성공 10
수특영어분석서 못 모아서 다 못모았네 괜찮아부터 모으고 있었는데 한권이 모자라다니
내신 34 뜨면 실기 엄청 잘해야 경기권?
수시는 경쟁률도 엄청높고 현역이 붙기엔 좀 무리가 있음
아 헉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ㅠㅠ
미술 입시를 예전에 했던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실기 능력이 같다면 결국 당락은 내신이나 수능이 결정하거든요 서울대 미대 갈거 아니면 목숨걸고 1등급 받아야해!!!! 이정도까진 안해도 되지만 그래도 공부도 놓으면 안될거같아요ㅠㅡㅠ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전 예고는 아니었어서 확답하긴 어렵지만 3,4등급이면 실기가 진짜...진짜 엄청나야 다단계 전형 아닌 그나마 상위권 학교들(단국대...정도...저때는 건대 리빙이 그나마 제일 높았는데 아직도 수시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용) 실기로 비빌수있어요 보통 상위권 학교들 다 1차에서 성적순으로 자르는데 우선 성적이 안되면 그림을 못그리니까요???ㅠㅠ
아 성적순으로 뽑아놓고 그림을 보는 것이군요 ㅠㅠ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