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8-03-16 00:08:22
조회수 83,228

[심찬우]저는 학벌이 좋지 못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6493749

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심찬우입니다.


 얼마 전 제가 올린 글에 한 에피 유저분께서 쓰신 댓글을 보고 어떻게 답변을 해야할지 많이 망설였던 시간들입니다.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연구소 직원들은 늘 제가 글 쓰는걸 급구 만류하는 편이고, 이 글의 파급력이 또 어디까지 갈지, 신상이 공개되어있는 강사와 익명의 유저, 학생들 간의 또 다른 논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글을 쓰기 전까지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전에도 글을 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https://orbi.kr/00013047933



 작년에 개최했던 '공감콘서트'에서도 제가 살아온 세상과 그 세상 속에서의 '심찬우'라는 사람은 어떻게 존재하여 왔는지, 어떤 삶을 지향하고 있는지, 초대되신 모든 분들께 잘 말씀드리고 소통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던 것 같아 다시 한번 자판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냥 학벌만 공개하면 끝날일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조금은 제 얘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듯, 저는 '명지대학교'라는 학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20대 초, 중반, 저를 지나간 수많은 시간과 인연들은 지금까지도 저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때 만난 은사님들 역시, 지금도 종종 연락을 하며 제게 삶과 문학, 나아가 부끄러움을 가르쳐주시는 분들입니다. 제 대학 생활에 있어 그분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시나 소설을 느끼지도 못했을 것이고, 사람 됨됨이의 그림자 근처에도 못 갔을겁니다.



많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희생을 담보로 3번의 도전이 있었지만,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끝내 수학의 장벽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지요. 그러기에 진학하고 싶었던 사범대도 가지 못했고, 수능 이후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저는 열등감 덩어리였습니다.


 하여 제가 가진 학벌에 대한 불만은 당연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제가 다녔던 대학의 이름은 학교 교사가 되겠다는 제 생각과 신념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도 여러번 이야기 했듯, 여차저차한 이유로 학교를 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차가운 학원 바닥으로 나와 참으로 힘든 시간을 걸었습니다. 동네 보습 학원에서 3년간 무료강의를 했고, 부족한 생활비는 새벽에 편의점 알바를 하며 메꾸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학생들은 지금도 저와 연락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이젠 어엿한 사회인이 된 친구도 있습니다. 학원강사가 될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에 평생을 그렇게 살며, 세상 변혁을 꿈꾸겠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다소 가소로운 생각들을 했었죠.



이때가 27살까지의 제 모습입니다.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만, 지금부터 갈림길에서 만난 첫 번째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정말 저에게는 가슴 아픈 일입니다. 


 심성이 착하고 공부도 곧잘했던, 그러기에 제가 많이 예뻐했던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치열하게 삶을 이겨내고 있던 그 친구는 어느날 제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대학에 왜 가는가'

> 대학에 가야지. 서울에 남아야 좋은 곳에 취직하지.


'지방대에 가면 인간취급 못받지 않는가'

> ...


 당시 생각이 많이 어렸던 저는, 두 번째 질문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저는 순간의 당혹스러움을 유야무야 넘어가며, 그 친구의 면전에서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면 그딴 고민은 사라질거라는 무책임한 소리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후





그 친구는 다음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너무 놀랐고, 너무 당혹스러웠고, 너무 괴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친구는 꽤 오랜 시간, 기계적으로 길들여진 생활에 나름대로, 끊임없이 저항해왔더군요. 저 나름 그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떠난 후 생각해보니, 저는 진정으로 그 친구에게  일말의 공감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죽을만큼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후로 결심했습니다.



비록 학벌은 대단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대학과 성적보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지하 속으로 주저 앉아버린 그들의 자존감을 지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학원에서 일하지만 그 누구보다 '교육'을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지만] 예전에 쓴 글에서도 적었듯, 과정은 정말 순탄치 않았습니다. 많은 저항과 비난들이 있었고, 이는 인터넷 강사를 하는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은 '내가 서울대를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지금보다는 욕을 덜먹지 않았을까'라며 스스로를 책망했던 시간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 친구가 떠난 후, 저는 지금까지 편한 길을 포기하며 살아왔습니다. 


 매년 그 친구의 기일이 되면, 그 다음날 납골당에 찾아가, 하루종일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나를 용서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당일에는 차마 가지 못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님은 제가 당신의 아들을 잡아주지 못했다며 제가 납골당에 오는걸 반대하셨거든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정말 감사하게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나 그 친구의 부모님께서 작년에 제 콘서트에 오셔서, 그간 살아온 제 인생을 들으시고 저를 용서하고 위로해주셨습니다. 콘서트가 끝나고 정말 그렇게 울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펑펑 울었습니다. 그냥 알 수 없는 눈물이, 서글픔이, 부끄러움이, 더 나아가 복합적인 어떠한 감정이 북받쳐 올라왔습니다.




저는 학원 강사입니다.



 더 상업적으로, 더 지독하게 수험생들의 고혈을 빨아 강사 생활을 하며 개인의 영달을 누릴 수 있음을 왜 모를까요. 하지만 전 그럴 수 없는 사람입니다. 만약 그렇게 살아가면 저는 아마 극단적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견딜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에 들어선 스스로를 저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가 떠난 뒤, 꽤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감행했었고, 죄책감과 허무함을 견디지 못해, 잘 먹지도 못하는 술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뒤늦게나마 알게됐습니다.



모두에게 그렇진 않겠지만



 저를 포함한 누군가에겐 학벌이라는 프레임이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는지. 또 재수를 한다는 것, 삼수를 한다는 것이 하나의 가족을 해체 시킬 수 있고 누군가를 극단적인 기로에 서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러기에 아이들에게 또 이 사회의 어른들에게 호소하고 또 호소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하나의 특별한 존재로 인정하고 또 격려해주어야 한다고. 대학과 성적만으로 그 아이의 가능성과 가치를 규정지어버리면 안된다고.



대학과 학벌, 성적이 왜 안 중요할까요.


 분명 중요한 요소이고, 나를 드러내는데 있어 하나의 가치가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저와 저희 연구소가 그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지 않는 것은, 최소한 교육을 하려는 사람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기존의 세계에 끊임없이 저항해야 하고 예전보다 더 나은, 조금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그에 부합하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심찬우'라는 사람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은 특권 의식에 빠져 남들을 짓밟는 것이 아닌, 찬우를 두고 세상은 비웃고 조롱할지 몰라도 나라는 사람도 이렇게 아둥바둥 열심히 살고 있으니, 대학을 좀 못가더라도, 성적이 나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기죽지 말고 다시 한 번 일어서라는 것.



그러기에



 '심찬우'라는 사람은 말입니다. 사람들이 '학원 강사가 왜이렇게 학벌이 안좋냐'고 손가락질을 하더라도, '수업이 마음에 안들고 생각보다 별로'라며 비난하고 욕하더라도 의연하게 견뎌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제 인생을 두고 평소 말하는 것과 모순된 삶을 살아왔다고 얘기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말입니다. 정말. 과연 나와 얼마나 이야기를 해봤고, 내 인생을 얼마나 면밀히 들여다보았을까. 내가 그런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그렇게 잘못 살았는가. 


제가 생각했을 때 그 정도는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표현이 좀 과했는지요. 익명 뒤에 숨어 조롱과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가 과하다면, 저는 도리어 그들보다 좀 더 과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누군가 내 인생을 두고, 남의 인생을 두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래저래 평가를 하고, 가십거리로 삼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참지 않습니다.  그건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굉장히 잘못된 것입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하는 말과 평소에 쓰는 글들을 통해 하는 이야기들은 학벌이 좋은 사람, 안 좋은 사람에 관계없이 상식의 범위 안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세상이 그러한데 왜 거기다 대고, 자꾸 아이들에게 이상적이고 허무맹랑하며,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모순된 이야기를 하느냐. 너가 대학을 잘 못갔으니, 열등감에 그냥 외치는 개소리 아니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오르비의 일부 학생들이 저를 두고 말하는 열등감에서 발로한 하층민 정서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학원 강사가 수업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당연한 얘기라 말하지 않을 뿐이지요. 어느 직업이든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최소한 이 사회의 어른이라면



 아이들에게 세상이 가진 문제를 말하고, 우리 다음 세대에겐, 지금보다는 조금은 더 나은 사회를 물려주어야 한다고, 우리 어른들이 만든 잘못된 점은 고쳐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해줘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요.



그냥 세상이 그러하니 우리도 거기에 맞춰서 살아가자.



 그렇다면 우리의 선조들은 왜 독립운동을 한 것일까. 그들도 광복이 될거라는, 세상이 바뀔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 실낱같은 희망이 세상을 바꾸었고 그 세상 속에 우리가 이토록 좋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해는 하지 맙시다.



 저는 참선생도, 대단한 역사적 소명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그저 어른으로서, 교육 앞에 선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의무와 상식을 말하고 행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다만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이겁니다.



이것만큼은 꼭 보여주고 싶다는 것.



우리가 희망과 이상을 지향하고 있다면

세상은 분명 바뀌어 간다는 사실을.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이 파도가


처음은 아니겠지만



분명 


마지막도 아니라는 사실을.



2018.03.15


찬우

0 XDK (+33,300)

  1. 10,000

  2. 50

  3. 10

  4. 100

  5. 100

  6. 100

  7. 100

  8. 10

  9. 100

  • 양념반후라이드반 · 742670 · 18/03/16 00:09 · MS 2017

    심추

  • 쿨피스 · 730883 · 18/03/16 00:31 · MS 2017

    같은 학원 강사지만 밑에 똥글 쓴 누구랑은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됨. 이 분이라면 아이들이 믿고 따를 만 함.

  • BlJD9HS4KrZEh7 · 752638 · 18/03/16 00:39 · MS 2017

    좋은글에 같은회사 동료 비교하며 분쟁은...
    찬우쌤 본인도 당황하실듯;;

  • 쿨피스 · 730883 · 18/03/16 00:42 · MS 2017

    내가 봤을 때는 하필 이 시점에 올라온 이 글의 제목만 봐도 심찬우T가 메인에 있는 김기덕T 글 보고 쓴 글인 거 같아요. 분쟁 유발하고 싶지는 않은데 그냥 내 솔직한 감정을 표한 겁니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생각하기에.

  • Just Like That · 597641 · 18/03/16 00:57 · MS 2015

    이런 글에서 구태여 그 선생님을 언급했을 필요가 있었을까요? 관점이 다를 수 있음을 왜 인정 못하고 ‘똥글’이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학벌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도 분명 존재하지 않나요? 그리고 그 학생들의 열정에 붓는 기름의 종류가 다만 달랐을 뿐이죠.

    꿈에서 좀 깨어납시다. 항상 좋은 말만, 아니 되려 독야청청한 말만 해야 그것만이 좋은 말인가요?
    저는 심선생님도 좋고 김선생님도 좋습니다.
    두 분의 강의를 들어본적도 없지만 과분하게도 두 분의 글과 격려를 통해 지칠때마다 힘을 얻었습니다.

    다만 그 격려의 방식에서 차이가 있었던것이 아닐까요? 심찬우T께서 아라비아의 사막에서도 당당해지라고 하셨듯 문학을 인용하여 현자의 위로
    를 하셨다면, 랍비T께서는 편히 대할 수 있는 선배나 동네 형이 해주는 투박하되 현실적이며 동시에 따뜻한 조언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관용적인 마인드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랍비 선생님에게 힘을 얻고 위로를 받은 분들은 저 말고도 분명 더 있을겁니다.

    분명요.

  • 클ㅡ린 · 736959 · 18/03/16 01:08 · MS 2017

    저는 오히려 힘을 얻기는 커녕 더 불안해졌는데요
    대학입시 실패하면 학벌딸려서 무시받을까봐 참 두렵습니다
    그 글이 어떤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되는것은 좋을수 있지만
    어떤사람에게 좌절감을 줄수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걸 헤아려주시길 바랄게요

  • 쿨피스 · 730883 · 18/03/16 01:13 · MS 2017

    기름의 종류가 다른 게 아니라 어떤 면에서 하나는 틀린 겁니다. 하나는 적당히 화력 유지해가며 잘 탈 수 있게 하는 기름이라면, 다른 하나는 자칫하면 초가삼간 다 태워 버릴 만한 어떤 물질이라 생각합니다.

    이 사회에서 학벌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하더라도, 학벌이 전부가 아님을 반드시 알려 주어야 하며, 학벌이라는 걸 넘어서 다른 훌륭한 가치관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게 해야합니다. 나아가 학벌, 서열 존나게 따지는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도 가질 수 있게 하는 게 교육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덕T의 글은 그걸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하게 하고,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도 생기지 못하게 하고 학벌이라는 거 자체에만 함몰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지요.

    학벌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 거 맞지요. 근데 적어도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더라도 김기덕T처럼 그런 워딩을 해가며 그런 글을 쓰는 건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뭐 동네 선배나 형이 투박하게 해주는 형식의 말이더라도 김기덕T가 언급한 그런 관념이 녹아있는 거라면 난 적절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난 그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었고 그래서 김기덕T를 언급한 것입니다.

  • Just Like That · 597641 · 18/03/16 02:13 · MS 2015

    몇몇분들에게 상처가 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글을 작성하신게 랍비T의 오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기일전 하셔서 바로잡아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단지 그 과오에 걸맞지 않는 도를 지나치는 언행들이 곳곳에 보이기에 마음이 무거웠을 뿐입니다. 상처를 주는 글에 대한 비판이 되려 더 큰 상처를 준다는게..

  • Just Like That · 597641 · 18/03/16 01:26 · MS 2015

    물론 랍비T의 말씀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어린 학생들에게 조금은 덜 솔직하셨어도 좋았을겁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학생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선생님이 있을까요? 젊으신 나이에 성공을 이루어 내셨으니 이 난세에 살아갈 방법을 설파하고 싶으셨을지도요. 물론 과정에 흠이 있을 수는 있지만요.

    제아무리 그래도 저는 이 사안이 그 선생님의 모럴리티에 대한 심판으로 까지 번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누구는 참선생이고 누구는 그저 선생자격실격인 '강사'고.
    누구는 여러가지 길을 제시하는데 누구는 직업귀천 따져가며 말을 못되게 하고.
    누구는 학생들이 학벌에만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지만 누구는 학벌에만 전진돌격하라 일갈하고.

    여기서 이렇게 다들 분류하셨으면 하는건가요.

    PC열풍이 한창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입시 사이트에서 입시에 대한 현실을 날카롭게 이야기 했다고 해서 와- 저놈잡아라! 달려들어 물어뜯는건 그저 학벌을 위해 N수까지도 감행하는 이 곳 분들의 사고와는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들 조금은 솔직해지셨으면 하네요. 랍비T가 90%만 솔직해져야 하는 반면에요.

  • 쿨피스 · 730883 · 18/03/16 01:45 · MS 2017

    글쎄요 난 솔직한 거랑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찬우T도 솔직해요.

    그 솔직함이라는 테두리 밑에 깔려있는 본질이 다른 거 같아요.

    하나는 정말 바람직한 가치관이 솔직함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면 다른 하나는 그닥 좋지 못한 가치관이 솔직함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생각해요. 표현상의 문제를 떠나서 정말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자체가 다르다고 할까요.

    김기덕T 100% 솔직해도 돼요. 내가 봤을 때는 생각 차이인 거 같은데 김기덕T가 좀 생각을 좀 바꾸셨으면 함. 단지 표현상의 문제였다면 랍비라는 예명을 쓰시는 거 같은데 그 예명에 맞게 글을 쓰셨으면 함.

  • Just Like That · 597641 · 18/03/16 01:58 · MS 2015

    현실적인 이야기, 쿨함, 팩트폭력. 저는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싫어합니다. 웃기라고, 또 정신차리라고 팩폭 날린다고 하는 것 까지는 그렇다 쳐도, 요즘엔 멋대로 상처주는 말을 팩트폭력 이랍시고 시시덕대며 하더군요. 애초에 '폭력'이란게..

    이런 논점일탈적인 이야기를 한 이유는 전 냉정하고 사실적인 것 보다는 따뜻한 말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렇게 랍비T를 옹호하는 이유는, 심찬우T와 이야기 하는게 말 그대로 '다를' 뿐이지 '틀린'것이 아니기에 입니다.

    물론 워딩이 잘못됐을 수 있습니다. 사탕수수 노동자...설탕을 필요로하는 몇 십억의 사람들이 있으니 존재하는 소중한 직업이겠죠. 혹여나 그걸 비하하려 했다면 랍비T도 비판을 감수하셔야 하는건 맞습니다. 차별, 비하, 모두 은연중에 나오는게 더 많기에요.

    다만, 정말로 다만, 랍비T는 대한민국에 '실재'하는 것들을 끄집어 내어, 그것을 넘어서려면 우리가 당장 얻을 수 있는 권력인 학벌의 작용을 분명히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일 겁니다. 과정에 잘못은 있을 수 있으나, 정말로 '실재' 하는것에 대하여 그것을 경계하고 타파하기 위해선 눈을 뜨고 그것과 마주하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셨기에, 본인의 벌이와 성취감 등까지 동원해서 글을 쓰셨을겁니다.

    지난 3년간 보아왔던 랍비T는 몇 백개되는 댓글 하나하나에 정성스럽게 답을 해주시며 진심으로 학생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분이셨습니다. 수강생이든 아니든간에요.

    워딩의 오류에 휩쓸려 글의 본질과 목적을 잘못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기했듯이 학생들이 잘못되기를 원하는 선생님은 없을테니깐요.

  • 쿨피스 · 730883 · 18/03/16 02:08 · MS 2017

    저는 김기덕T의 글을 거기서 처음 봤습니다. 그 분이 그전에 어떻게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귀천이나 사탕 수수 농장 드립 따위의 워딩 문제를 지적하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가 그 글을 보고서 느끼지 못한 그런 것들을 님은 느끼고 계시네요. 또한 제가 그 글에서 김기덕T에 대한 반박 댓글을 다니 김기덕T는 자신을 계몽하려 하지 말라면서 댓글을 쓰더군요. 그래서 저는 님이 느끼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 듯 합니다. 아마 제가 그분을 잘 몰라서 그런 거겠죠? 님이 하신 말씀이 전부 참이길 기원합니다. 님 말이 전부 참이라고 생각하고 싶고, 그게 사실이더라도 김기덕T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 방식을 좀 바꾸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소혜 · 685406 · 18/03/16 00:09 · MS 2016

    마음을ㅇ울리는 심멘

  • ✨공주✨ · 541907 · 18/03/16 00:10 · MS 2014

    응원합니다 진짜
    후.. 인생을 바꿔 준 사람한테
    얘기할 수 있는게 말 하나 뿐이라서
    너무 빡친다

  • Audien · 741280 · 18/03/16 00:10 · MS 2017
  • souvenir · 781763 · 18/03/16 00:12 · MS 2017

    존경합니다 선생님

  • 19연물 · 800274 · 18/03/16 00:13 · MS 2018

  • 청상아리 · 670088 · 18/03/16 00:13 · MS 2016

    선생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간섭맨 · 805130 · 18/03/16 00:14 · MS 2018

    마음아픈 밤이네요..

  • YEE! · 726766 · 18/03/16 00:14 · MS 2017

    머쪄요! 응1 합니다!

  • Triple medicine · 730662 · 18/03/16 00:16 · MS 2017

    고맙습니다.

  • 개에바참치마요 · 713985 · 18/03/16 00:16 · MS 2016

    학벌상관없이 선생님은 제가 생각하기에 강사보단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시는것같습니다.덕분에 제가 하고싶은일을 찾고 저에대해 되돌아보는시간을갖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이렇게 한사람의 인생에 영향을주고계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oJ1N3MxTvAgYq7 · 739925 · 18/03/16 00:1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심멘 · 780797 · 18/03/16 00:18 · MS 2017

    쌤 늘 존경합니다 잘 읽었어요

  • 동사서독 · 383625 · 18/03/16 00:18 · MS 2011

    이거죠.

    적어도 학생들에게 뭔가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가져야 할 자세라는 건...

  • ✨공주✨ · 541907 · 18/03/16 00:19 · MS 2014

    그 아래에서 배우는 제가 자랑스러워요
    저도 저런 어른이 될래요

  • 강남대성전문대학교 · 791806 · 18/03/16 00:19 · MS 2017

    학벌주의는 정말 청산되어야함

  • 2월3일 · 802546 · 18/03/16 00:20 · MS 2018

    좋은 글을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꽃황제 · 784774 · 18/03/16 00:20 · MS 2017

    정독했네요 항상응원해요 선생님 올해초처럼 콘서트 또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엔 성공해서 쌤 말씀 듣고싶네요 ,, 좋은밤되세요 ^__^

  • 동스 · 701272 · 18/03/16 00:21 · MS 2016

    찬우라는 사람 강사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되게 멋있음. 나이가 어린 편이시지만 생각의 깊이가 아주 깊으심.

  • Ash · 792817 · 18/03/16 00:22 · MS 2017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학벌을 성취한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 말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차별하고 약점처럼 이용해도 된다는 말이 아님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 그런 말도 안되는 글을 올렸던 사람을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좋은 강의, 좋은 자료에 정말 감사하고 있고 오르비에서 누구보다도 소중한 제 선생님입니다.

  • 덜덜무섭다 · 785411 · 18/03/16 00:23 · MS 2017

    글로는 그 뜻이 다 전달되지 못할 내용이지만 그래도 심찬우 쌤 생각을 조금이나마 다들 알아줬으면 하네용

  • fjeidbdd · 803259 · 18/03/16 00:23 · MS 2018

    감동

  • Carpe Diem £ · 652937 · 18/03/16 00:23 · MS 2016

    아 다르고 어 다르달까,
    말로 자신의 인격을 높이는 좋은 예.

  • 뭉게뭉게뭉 · 805948 · 18/03/16 00:23 · MS 2018

    사수생인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오랜만에 마음을 울리는 글을 읽은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천하제일논술대회 · 764284 · 18/03/16 00:24 · MS 2017

    진짜 누굴가르치는 사람이라면
    이런 마인드를 가져야한다..
    작년 우리담임마냥 대학으로
    사람취급하는게 다른사람이
    더 생겨서는 안 된다.
    전문대간친구한테
    아~ 전문대 냄새~ ㅇㅈㄹ한쌤;
    나중에 꼭 복수하고싶다

  • 아픔을딛고 · 802944 · 18/03/16 00:26 · MS 2018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하호하호핳ㅎ · 725720 · 18/03/16 00:27 · MS 2017

    누구랑 참 다르다 정말 멋지다

  • 쿨피스 · 730883 · 18/03/16 00:27 · MS 2017

    김기덕T의 똥글 보고 더러워진 기분, 심찬우T의 글을 보니 정화되는 느낌.

  • Tsunemori 아카네 · 727386 · 18/03/16 00:29 · MS 2017

    참센세!

  • Lucid · 774170 · 18/03/16 00:29 · MS 2017

    멋진 분이세요

  • 고지우 · 675672 · 18/03/16 00:30 · MS 2016

    응원합니다.
    찬우처럼 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이가 많아진다면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은 훨씬 나아지리란 기대를 갖게 됩니다.

  • 다람쥐7 · 750713 · 18/03/16 00:30 · MS 2017

    항상 응원합니다^^

  • 굿랖 · 573002 · 18/03/16 00:31 · MS 2015

    진짜 잘 읽었습니다 국어말고도 배울점이 많은 선생님이시네요

  • shibasaeki · 806043 · 18/03/16 00:32 · MS 2018

    선생님.....

  • 밀베황 · 571955 · 18/03/16 00:36 · MS 2017

    국어 공부 방향얘기는 접어두고 가치관 형성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글이었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응원할게요.

  • 지리는갓승헌 · 737648 · 18/03/16 00:37 · MS 2017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이 파도가

    처음은 아니겠지만

    분명 마지막도 아니라는 사실을요.]


    진짜 이구절은 언제봐도 가슴을 뜨겁게 해주네요.

    얼굴은 보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힘이 되어주신
    앞으로도 힘이 되어줄 선생님 존경합니다.

    올해 수능 끝나고 꼭 뵙고싶네요.

  • muzi · 648533 · 18/03/16 00:42 · MS 2016

    헤헤 특강밖에 못들었는데 선생님의 가치관이라던지 많은걸 알게됐습니다. 선생님께서 꿈꾸시는 세상이 오길 저도 기다릴게요

  • 하늘로탈출 · 800032 · 18/03/16 00:42 · MS 2018

    명지대 좋은학교에요 소위 말하는 지방대 다니는 학생들도 잘 사는데 명지대가 훨씬 더 나은 학교인데 기죽을 필요가 없어요

  • 01aXZthUnQMe8F · 651164 · 18/03/16 00:52 · MS 2016

    놀리시는건가요?

  • 하늘로탈출 · 800032 · 18/03/16 00:57 · MS 2018

    어딜봐서놀리는걸로

  • 공교육알바 · 807088 · 18/03/17 17:25 · MS 2018

    담임이 말하길 백분위 80 은 나와야 한다고...

  • 28일. · 639120 · 18/03/16 00:54 · MS 2015

    음 근데이글의핀트는이게아닌거같군요...

  • fortunegod · 694692 · 18/03/16 00:47 · MS 2016

    잘못된 학벌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 더 이상 선생님이 이런 글을 쓸 필요가 없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 정시 40% · 773652 · 18/03/16 00:48 · MS 2017

    당신께서 보여준 저항과 가치는 제 삶의 지향점이 되었습니다.
    겉이 아닌 속을 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심찬우 선생님.

  • 교대생이되고싶어요 · 616005 · 18/03/16 00:48 · MS 2015

    진짜 강사는 커녕 인생의 선생님이 되시는분이다

  • ✨도연이 남편✨ · 704128 · 18/03/16 00:50 · MS 2016

    학벌에 목매여 선배들이나 학교 선생님들을 학벌로만 판단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메론딸기 · 735176 · 18/03/16 00:50 · MS 2017

    누군가를 가르치고 공적인일을 하는사람이면 이런 자세가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 겨울나기가즈아 · 800247 · 18/03/16 00:51 · MS 2018

    글읽고 쏴보렸ㄷㅏ..

  • 연대가자6570 · 695440 · 18/03/16 00:53 · MS 2016

    심멘

  • 쿨피스 · 730883 · 18/03/16 00:54 · MS 2017

    예전에 내가 심찬우T 글에 국어 교육에 대한 비판적인 댓글을 단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심찬우T의 대응을 봤을 때부터 심찬우T는 깨어있는 분이고 참선생이다라는 생각을 가졌음. 이번에도 역시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심.

  • 박휘연 · 620953 · 18/03/16 00:55 · MS 2015

    그래서 님 대학이?

  • 쿨피스 · 730883 · 18/03/16 00:56 · MS 2017

    나한테 묻는 거? 갑자기 그걸 묻는 이유가?

  • 후루루로루로로롱 · 660089 · 18/03/16 01:01 · MS 2016

    저번글에서도 그렇고 할줄아는게 그님대 그님대밖에 비상식적으로 편협한 사고관이 너무 안타깝다 정말

  • 쿨피스 · 730883 · 18/03/16 01:01 · MS 2017

    나는 그님대 한 적 한 번도 없는데요?

  • 후루루로루로로롱 · 660089 · 18/03/16 01:02 · MS 2016

    님한테 얘기하는게 아니잖아요ㅠㅜ

  • 쿨피스 · 730883 · 18/03/16 01:03 · MS 2017

    아아 나한테 달려서 알림 보고 바로 달다보니.. ㅇㅋㅇㅋ...

  • 박휘연 · 620953 · 18/03/16 01:12 · MS 2015

    대학 물어보는게 편협한거임?

  • 후루루로루로로롱 · 660089 · 18/03/16 01:19 · MS 2016

    네. 아주 편협하죠.
    자기랑 생각이 다른것같다하면 바로 그님대 시전하시잖아요? 물어보는 목적이뭐죠? 저렇게댓글단게 그럼 잘한거같으세요? 왜 물어보는건데요? 아무리 모든생각이 대학중심으로 돌아가도 그렇지 도덕성도 대학한테 먹혀버려선...
    대학말고 다른기준으로 사람들을 바라볼수 있으신거...죠? 편협..편협...편협

  • 메론딸기 · 735176 · 18/03/16 01:02 · MS 2017

    내세울게 저거밖에없거든

  • 후루루로루로로롱 · 660089 · 18/03/16 01:07 · MS 2016

    불쌍해요 진심으로...

  • 세숱밥 · 772692 · 18/03/16 07:51 · MS 2017

    ethos...

  • 이빗 · 774699 · 18/03/16 00:55 · MS 2017

    와.. 진짜.. 말을 못 잇겠네요.. 저도 쌤 수업듣는 학생이고 열심히할거지만, 쌤도 정말 화이팅하세요. 쌤 정말 응원합니다

  • 뚝딱 · 791101 · 18/03/16 00:57 · MS 2017

    인강 학원 강사들 다 장사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글보고 생각바뀜 10000추 누를수있으면 누르고 싶다 참스승추

  • Shy · 702840 · 18/03/16 00:59 · MS 2016

    선생님 항상 존경하고 감사하고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연경제가고싶다진짜 · 771262 · 18/03/16 01:03 · MS 2017

    띠이이이이이잉이이이이이이요요요요요요ㅛ용ㅇ용요요ㅛ오오오ㅗ오옹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ㅇㅇ오오오오오오오옹ㅇ옹오오옹오옹???!!!

  • 마시로 · 746010 · 18/03/16 01:05 · MS 2017

    쌤 사랑해요

  • 누드교과서 · 756953 · 18/03/16 01:06 · MS 2017

    그동안 제가 오해한거 같네요...
    정말 좋은 사람인게 글에서 느껴져요. bb

  • 성의19학번 땀뚜생 · 642571 · 18/03/16 01:07 · MS 2016

    전 아직도 기억해요
    작년에 공부상담 하라고 전화번호 올리셨을때, 쌤한테 늦은 시간에 혹시 지금 전화되나요?라고 카톡을 날리자마자 읽고 답장 안하시고 바로 전화 걸어주신 그때, 공부시작하려는 시기에 뭔가 응원의 신호벨이었달까요.
    정말 힘이 됐었어요 쌤

  • 0Pc3wtuMe4bXaA · 670218 · 18/03/16 01:07 · MS 2016

    기덕이형 찌발렸쥬?

  • 옒남 · 771326 · 18/03/16 01:22 · MS 2017

    다른거 다떠나서 이런 댓글 정말..제발 입으로 나갈말과 뇌에 남아야하는 말을 구분해 주시길

  • 급박하고불안한삼수새 · 766065 · 18/03/16 06:58 · MS 2017

    ㅋㅋㅋㅋ 왜요
    마음대로 글 쓴거보고 피드백도 마음대로 하는건데

  • 식동물 · 498086 · 18/03/16 01:11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카프 · 582772 · 18/03/16 01:19 · MS 2015

    맘 같아선 매일매일 연락 드리고 싶은데... 엄청 바빠보이셔서... 전에도 많이 말한 것 같지만 진짜 사랑합니다...

  • 최강삼수생 · 807535 · 18/03/16 01:21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공대4학년의예과1학년 · 782199 · 18/03/16 01:24 · MS 2017

    핀트에 좀 어긋나는 소리긴 하지만 그렇게 남들이 함부로 무시할만큼 나쁜 대학이 아닌데... 너무 자격지심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또 딴소리 하자면 다른 건 이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적어도 선생님덕에 명지대학교의 이미지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강의가 별로면 강의를 욕할 것이지 왜 외적인 걸로 시비거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한완수 · 777663 · 18/03/16 01:24 · MS 2017

    선생님 고맙습니다. 앞으로 대학에가서도 꼭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희망과 이상
    사랑합니다

  • ⚕루이지⚕ · 800106 · 18/03/16 01:27 · MS 2018

    마음을 울리는 글을 읽은 것 같아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삼 · 795194 · 18/03/16 01:31 · MS 2018

    존경하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 불쌍한음대생 · 738355 · 18/03/16 01:32 · MS 2017

    찬우쌤 덕분에 또 다시 자기전에 생각을 한번 다듬고 자게 되네요 ㅠㅠ

    선생님께서 제가 인생상담도 해주시냐는 질문에 문자하라고 하셨고 제가 보낸 장문 메시지도 다 읽어주시고 전화도 해주셨고 그때부터 ' 아 이 선생님은 진짜다 ' 라는 생각을 하게해주셨던 고마운 선생님

    제가 특수교육과로 확실히 목표를 잡게해주신 선생님

    ' 세상을 바꿔주세요 ' 라고 말씀해주신 선생님

    저에게 ' 콘서트때 노래하면 되겠다 !! ' 라며 웃어주며 얘기해주시던 선생님
    (반복은 리듬 운율 강조 여운입니다)

    선생님께선 저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죠

    'ㄱㅂ학생이 나보다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
    아닙니다 전혀 아니에요
    선생님은 정말 학생들을 위해주시고 ㅠㅠ 저보다 훨씬 더 착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 멋진 선생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살아오면서 잘한 게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 그리고 선생님에게 그 당시에 상담을 했다는 것
    그리고 선생님의 현장강의를 짧지만 한달이라도 수강했다는 것


    선생님 힘내십시오 .. 언제나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이런 힘내달라는 말 밖에 못하지만 .. 언제나 응원합니다 선생님

    - 울산에서 한달 수강했던 장수생

  • 한송이 · 778611 · 18/03/16 01:34 · MS 2017

  • 찰나의 어여쁨 · 614306 · 18/03/16 01:37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코드킴 · 726956 · 18/03/16 01:55 · MS 2017

    역시 좋은 글입니다.

  • 향카 · 719530 · 18/03/16 01:58 · MS 2016

    읽고 슬퍼서 눈물날것같아요 선생님ㅠㅠ 정말로 항상 응원할게요

  • 스프라우트 · 773216 · 18/03/16 02:00 · MS 2017

    글에서 선생님 목소리 발상의 전환할때 그 목소리가 들리는거 같습니다.
    심멘..

  • 지방대반수생 · 749925 · 18/03/16 02:20 · MS 2017

    저도 명지대학교 학생입니다 멋진 선배님을 둬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 지방대반수생 · 749925 · 18/03/16 02:27 · MS 2017

    부와 명예만을 위해 직업에 귀천을 두고 학벌의 급간을 나누는것을 당연시하게 여기는 분이 그래도 공교육에 있지 않다는 점이 교대 지망생으로써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의 딸, 아들인 아이들을 지도해주고 인생을 꽃피우게 하는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사교육판에서는 강사라는 또 다른 범주로써 서로 소송하고 싸우고 댓글알바를 비롯해서 참 기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사태에 아쉬움을 많이 겪지만, 그래도 참된 강사분도 있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성공해야하는것도 물론 중요한 덕목이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인생을 바꿔주고 싶은 사명감 있으신 분들이 더더욱 교육계로 많이 진출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윤심덕 · 773540 · 18/03/16 02:26 · MS 2017

    방학때 생글 강의듣고 국어 외적으로도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프레임속에 갇혀 세상을 바라보던 편협한 사람이었어요 국어 인현강 더블커리라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완강은 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올리시는 글들, 영상에서 말해주셨던것들을 보면 정말 깨어있는 분이시란걸 느낍니다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해요 스스로에게 지지않는 법을 배우라고 하셨는데, 자신을 깎아내리기 쉬운 수험생활에서도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들 떠올리며 그렇게 조금이라도 성장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감사해요 정말

  • 재수경인교대19학번 · 735366 · 18/03/16 02:42 · MS 2017

    선생님이 선생님이셔서 감사합니다. 공부 외에 늘 더 큰 것들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럽지않은 제자가 될게요

  • 후루루로루로로롱 · 660089 · 18/03/16 02:49 · MS 2016

    ,.. 이렇게 들을 필요도없는 모진말들을 받아내시면서 꿋꿋히 어려운 길을 닦아나가고 계신 찬우쌤, 정말 고맙고 죄송하고 존경합니다...
    사상적으로 과도기에 놓인 한국이라서 더 그런지는 몰라도 선생님 말씀처럼 의식을, 세상을 바꾼다는건 정말로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그래도 선생님같은 분들로부터 시작되어 선생님 밑의 학생들로, 또 그 밑의 학생들로 끝없이 이어지는 올바른 교육이 결국엔 조금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세상을 가져올거라고 저도 굳게, 굳게 믿어요..!

    정말 들추기싫은 아픈기억까지 더듬으시느라 잠도 못이루시고 많이 심란하실것 같은데ㅠㅠ 이번사건이 오히려 선생님의 세계관에 공감하고 선생님을 따르는 저를 포함한 수많은 제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생각하셔도 좋을것같아요,, 공감이라고는 일절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공허한 생각으로 부터나온 가치없는 말들에 절대 흔들리지 마시고 더 단단하게 버텨주세요 :) 저도 얼른얼른 좁은 수험생의 세계에서 벗어나 사회로 나가서 선생님이 홀로 하고 계시는 이 어려운 일, 함께할수 있도록 할게요ㅠㅠㅜㅠ 정말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로켠 · 764340 · 18/03/16 03:03 · MS 2017

    전글 댓글보고 진심으로, 지금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을 못자고 있어요. 몇 글자 댓글들에서 느껴지는 그 악의가 불쾌함을 떠나서 무서울 정도로 날것이어서 저를 향한 것이 아닌 말들임에도 몸이 떨려요. 악마가 되지 말라는 이를 악마들이 괴롭히는 건 당연한 걸까요? 그들만의 세상에, 단어 그대로 그 편협하고 좁고 깊은 그 자신들의 세상에서 오로지 남을 자신들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려 사는 이들이 이토록 많을 줄이야...’내생각인데 뭐어때’라는 말은 그 생각을 당신들 안에 담아둘때만 해당되는 겁니다. 그 악의를 입밖으로 내는 순간 그건 남을 향하는거에요. 씨부린다고 다 말이 아님을 왜 배워야아는지,,이러니 정치인의 역량 이전에 대학을 이야기하고 기업인의 정신 이전에 대학을 이야기하는 사회가 됐지; 당신들은 우병우 이재용이 다해먹는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그님대 거리며 열심히 자위하면서 영원히 니들 그 편협한 세상에서 나오지마세요 ~

  • 용가리용용 · 553930 · 18/03/16 03:19 · MS 2015

    진짜 야심한 새벽... 오르비를 고등학생때부터 했고 지금은 삼수를 계획중인 나름 올드한 유저이지만 진짜 오르비를 보며 소름이 돋은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작년에 특강 갔었는데 진짜 존경스럽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 샤샤샤대 · 684538 · 18/03/16 03:22 · MS 2016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생각나는대로 편지 한통 써서 보냈습니다. ㅎㅎ... ( 의식의 흐름이라 정말 개판이지만..ㅋㅋ) 선생님 감사합니다

  • 휴지싸게똥좀 · 752679 · 18/03/16 03:23 · MS 2017

    선생님, 대학에 와서도 선생님이 보고 싶은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인생에서 선생님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걸어간다는 것 그 자체가 영광입니다. 제 인생에서 단 한 분이신 선생님,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고무줄다리기 · 625285 · 18/03/16 03:29 · MS 2015

    내가 뭐 때문에 삼수까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3일전 엄마랑 싸운것도 왜 싸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작년 수능도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못 쳤는지 정말 아직도 모르겠다. 주변에는 다 자기 갈 길 가는데 나만 삥 둘러서 가는 느낌이다. 작년엔 잘 갈 줄 알았는데 못 갔다. 올해는 잘 갈 것 같은 느낌도 안 든다. 자살하자는 생각도 해 봤는데 그건 내가 존나 억울해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캄캄한 어둠 속에서 혼자 헤매고 있는 것 같다. 그냥 모르겠다 이 글을 읽고 난 뒤에 자연스럽게 댓글을 써 내리고 있게 된다. 입시판 좀 뜨고 싶다.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지금도 발에서 땀이 나고 열이 난다. 모든게 두렵고 두렵다.

  • 임하 · 784149 · 18/03/16 08:58 · MS 2017

    너무 공감돼요..
    힘냅시다

  • DDDD_ · 799415 · 18/03/16 03:39 · MS 2018

    솔직히 멋있다 ㅊㅇㅇ

  • 내쉬균횽 · 768007 · 18/03/16 04:00 · MS 2017

    안녕하세요 우영호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선생님 글을 가끔 오르비서 새벽에 읽곤 했습니다. 국어 선생님이 국어 관련 캐스트를 추천하는 모습에 궁금해져서 선생님을 검색했고 가끔 이곳에서 글을 읽곤 했어요. 인사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글을 읽고 마음이 동해 글을 남깁니다. 선생님의 생각을 응원합니다.

  • 끠유 · 772521 · 18/03/16 06:33 · MS 2017

    불안한 마음을 다잡을수있게 도와주시는 참선생님 감사합니다

  • RIGHT · 806892 · 18/03/16 07:43 · MS 2018

    심멘.. 인생 처음으로 공부의 롤모델이 아니라 인생의 롤모델이 되어주신 분이세요

  • ------ · 550746 · 18/03/16 07:47 · MS 2017

    오르비글보고울컥한건처음이네

  • 고사국18학번 · 736289 · 18/03/16 07:48 · MS 2017

    그 '어떤 분'과는 완.전.히. 다른것 같네요

  • 아이U · 760594 · 18/03/16 08:03 · MS 2017

    멋지신 선생님

  • Zuckerberg · 693367 · 18/03/16 09:02 · MS 2016

    아무리 사교육이라도 '교육'의 부분집합이죠.
    그렇기에 우리 사회와 인류가 교육을 통해 지향하는 철학들은 지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사교육의 요소중 '사'적인 요소만을 강조해서, 교육이라는 본질을 잃고 '사업'으로만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결국 교육이니까요.

  • 13월의 토끼 · 740935 · 18/03/16 09:07 · MS 2017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 미떠 · 772856 · 18/03/16 09:11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찬우야사랑해♡ · 798021 · 18/03/16 09:55 · MS 2018

    아 쌤 저 아실텐데 닉네임 걍 무시하시고♡(진심이긴함ㅎ)
    때는 작년 12월 중순...
    기존에 다니던 학원에서 '심찬우 선생님'의 특강을 개강한다는 광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저 네이버에 검색하면 이름이 뜨고, 수험생 사이트에서 비문학 강의가 전국1타 뭐 이런 글들을 보며 연예인 보러가는 기분으로 서울에서 오는 "1타 강사" 타이틀에 끌려 즉흥적으로 수강 예약 전화를 제가 직접 했습니다. 기숙사학교에 다녀서 방학때 금요일 밤에 나갈 수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았는데 뭘 믿고 그랬는지...그냥 끌렸어요;;;
    첫 수업 3시간때 그냥 게임 끝났다 이 선생님 대박이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수업을 들었고 (생글 첫강의ㅋ) 그때부터 쌤한테 카톡도 보내고 국어사전도 미친듯이 찾기 시작했습니다...이제 국어사전 찾는게 완전 습관이되서 학교 수업시간에도 계속 사전만 붙잡고 있어요ㅎ
    플친을 추가한 이후로 찬우가 보내는 편지도 매일 아침 읽고 오르비에 올라오는 글도 꼬박꼬박 읽고 있는데 공부하다 지칠때 (지칠만큼 공부도 안하지만ㅋ) 정말 힘이 되고 아직 많이 어린 저이지만 늘 선생님과 동감하는 바입니다.
    암튼 살면서 제일잘한거! 심찬우 선생님을 알게된거, 짧은기간이지만 현강 들은거...
    앞으로 커서도 쭉 알고 지내고 싶은 선생님이신거 같아요...친하게 지내요...♡

  • CMC64th · 776192 · 18/03/16 10:47 · MS 2017

    이런분이 학교선생님이면 좋을텐데

  • 60일 옯창 탈출희망 · 743988 · 18/03/16 11:01 · MS 2017

    심멘.......
    사랑합니다

  • 매일슬기로운생활 · 763675 · 18/03/16 11:01 · MS 2017

    난 외대생이고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실패를 겪을지도 잘 모르겠지만, 찬우선생님 같은 마인드라면 적어도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것 같다. 나도 찬우 선생님 같이 살아보려 한다 앞으로.

  • 아수라발발타 · 805830 · 18/03/16 11:23 · MS 2018

    참 좋은글이네요~~~ 응원합니다~~

  • 팡일팡일팡일 · 665005 · 18/03/16 11:30 · MS 2016

    잘읽었습니다.

  • 냐르릉 · 747948 · 18/03/16 11:31 · MS 2017

    글 읽고 울었어요.. 진심으로 저도 찬우쌤처럼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감사해요 응원합니다

  • 샤뿔뽀오드 · 744101 · 18/03/16 11:36 · MS 2017

    인간자체를 타인이 규정짓고 판단할수는없은거같아요 사람으로서 강사로서 굉장히 좋은 분같습니다

  • 스물스물 · 595233 · 18/03/16 12:01 · MS 2015

    학벌을 논하기전에 사회에서 요구하는 이상적 기준에 학벌이 기반으로 깔려있어서 그런것같습니다. 저는 살면서 느낀게 저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내얘기를 들었을때 듣기좋은말로요. 남들이 물어봤을때 조건을 충족시켜야한다는 암묵적인 압박감이 사회 구성원들 전반에 깔려있고 이상적기준에 맞지않으면 뒤쳐져있다는 생각의 늪에 빠지게되는 것같습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이 있듯이 사회구성원들도 그들이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당연히 요구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누구도 이기준에 대한 생각에 맞고 틀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바라는 세상은 다르니까요. 제가생각하는 이상적사회는 남들이 물어봤을때 나자신을 기준으로 대답하는 것에대한 압박감이 없는 사회입니다.

  • 해원(난만한) · 347173 · 18/03/16 12:17 · MS 2010

    잘읽었습니다.
  • r4HSdOjYmwTlEv · 725827 · 18/03/16 12:29 · MS 2017

    잘 읽었습니다.

  • ★메이코패스★ · 676821 · 18/03/16 13:03 · MS 2016

    감사합니다 심콘 또 가고 싶네요..

  • 전 설의 시작 · 744990 · 18/03/16 13:18 · MS 2017

    ???:우리는 비즈니스 관계야 돈벌고 싶은 건 내 무슨 유?

  • 일곱 문제 · 717119 · 18/03/16 13:33 · MS 2016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라션 · 768815 · 18/03/16 14:39 · MS 2017

    와 너무 좋다..

  • KbA53VQOFyc0po · 727298 · 18/03/16 14:45 · MS 2017
  • 고대고대로 · 651763 · 18/03/16 15:19 · MS 2016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올해 만나게된건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된거 같아서 행복합니다.이 게시물을 볼때마다 왜 자꾸 눈물이 나는지... ㅠㅠ.. 빨리 수능끝나면 웃는 얼굴로 뵙고 싶네요ㅠㅠ 항상 응원하고있습니다 ❤️

  • 바보탱이 · 803890 · 18/03/16 15:51 · MS 2018

    오르비 온 후..처음으로 좋은글 읽습니다.
    중학교 전교 1등였던 저는 특목고 진학.수시는 넘보지도 못하고...미친듯이 정시 준비해서
    수능은 잘 봤지만 원하는 대학은 못갔습니다. 중학교 친구들 일반고 가서 수시로 서.연.고 가는거 보며 씁쓸했지만 우리 학교도 명문이라 자부하며 지금은 학교 생활 충실히 합니다.그래도 가슴 한구석 아쉬움이 생길때..이 글이 큰 위안을 주었습니다. 제 미래에 더 많은 의미와 자신감을 갖자고..앞으로 토익 공부와 전공 공부에 즐거움을 느끼며 학교 생활 더 충실히 하려합니다. 선생님 글 깊이 공감하며...더 성장하겠습니다. 큰 위안 받고 갑니다.

  • 질문있어요 · 806970 · 18/03/16 16:27 · MS 2018

    이 글에 공감하면서도 더 좋은 학벌을 원하는 내가 밉다

  • 내사랑땡초치킨 · 727694 · 18/03/16 16:53 · MS 2017

    심멘이라는 호칭이 남부끄럽지않네요. 누군가 이 글을 보고 무언가 느꼈으면 합니다.

  • 가든 · 684221 · 18/03/16 18:10 · MS 2016

    참 많이 다른 두...

  • CitizenKane · 755744 · 18/03/16 18:13 · MS 2017

    보듬어주며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은 항상 필요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 sky가자 · 741385 · 18/03/16 18:20 · MS 2017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작년에 재수를 했지만 실패해서 현재 한 지거국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 선생님 강의를 들은 적은 없습니다. 대학교를 다닌 2주동안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운 생각이 나는데 대체 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어떤 생각인지 스스로도 몰라서 답답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생님이 작성하신 이 글을 보고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고 수업도 많아서 선생님의 수강생도 아닌 제가 만나서 상담을 하자는 것이 부담스러우실 수 있다는 점 이해합니다. 그냥 저는 제 상황을 이해해줄, 딱히 상담할 어른도 없어서 앞으로 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못 잡겠어서 이렇게 무리한 요구 드립니다. 거절 하셔도 좋습니다 원망안합니다 진짜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공개된 장소라 제 번호는 입력 못하겠고....카톡아이디라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m3th1103)

  • 심찬우 · 677168 · 18/03/16 19:02 · MS 2016

    아이디가 검색이 안되네요.
    제 번호로 문자주세요.

    010-5383-3803

  • 이 또한 지나가리 · 800629 · 18/03/16 18:31 · MS 2018

    이런 생각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다

  • 독서실똑딱맨 · 762992 · 18/03/16 19:00 · MS 2017

    아니 애가 자살한건 전적으로 부모탓아님??
    왜 이분한테 탓했지

  • 심찬우 · 677168 · 18/03/16 19:01 · MS 2016

    그렇게 쉽게 얘기할 문제는 아닙니다.

  • 독서실똑딱맨 · 762992 · 18/03/16 19:07 · MS 2017

    쉽게 얘기할 생각도 없었는데요;

  • 심찬우 · 677168 · 18/03/16 19:18 · MS 2016

    댓글을 쓰신 학생께서는
    그때 상황 정황들에 대한
    인지가 '전혀' 없으신

    제 3자의 입장이시지요.

    '전적으로'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무슨 근거로, 생각으로 쓰신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글에도 적시해 놓았듯

    누군가의 이야기, 사연을 두고
    함부로 예단해서 말씀하시는건 위험합니다.

    누구의 탓인지를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지요.

  • 독서실똑딱맨 · 762992 · 18/03/16 20:28 · MS 2017

    아 예 많이파세요

  • 아이린누나3년만기다려줘요 · 741744 · 18/03/17 00:20 · MS 2017

    싸가지 밥말아 드심?

  • 밀베황 · 571955 · 18/03/17 00:57 · MS 2017

    이건 무슨

  • 유라헬 · 704880 · 18/03/17 21:16 · MS 2016

    얘 왜이러냐 진짜 ㅋㅋ 님 인성은 전적으로 님 부모가 잘못한거일듯

  • 하난 · 750328 · 18/03/16 19:33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죽빵친다진짜 · 723643 · 18/03/16 20:02 · MS 2017

    그저 수동적으로 살던 제 삶에 수많은 생각의 단초를 던져주신 선생님.
    수업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많은 것을 사유함으로써 제 가치관이 정립되게 해주신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 바람의폴세티 · 806526 · 18/03/16 20:20 · MS 2018

    정녕 진심에서 우러나온 글이라면 이 나라에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저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동조하는 것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의 희망을 봅니다.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 불휘깊은나무 · 732262 · 18/03/16 21:38 · MS 2017

    감동적

  • 울샴푸 · 736295 · 18/03/16 21:41 · MS 2017

    기회가 된다면 심콘에 꼭 가고싶습니다.

  • cho · 782010 · 18/03/16 23:05 · MS 2017

    선생님의 이런 마음이 지치지 않고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찬우야이! · 783532 · 18/03/16 23:21 · MS 2017

    읽으면서 저도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지금도 저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내가 잘하고있는 것일까 고민을 하지만 결국에는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어요ㅋㅋㅋ곧있으면 현강에서 뵙네요ㅎㅁㅎ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그저 선생님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설레요. 선생님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보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리고, 건강 조심하시고.. 감사합니다. 심멘

  • 경희한의대19학번 · 746418 · 18/03/16 23:35 · MS 2017

    사나쌤과 더불어 제가 존경하는 분

  • Horror · 719177 · 18/03/17 00:35 · MS 2016

    와우 광역패드립 날리는분하고는 확실히 비교되네 ㅋㅋ

  • 희로애락 · 661149 · 18/03/17 05:49 · MS 2016

    글을 읽고 나니, 선생님은 작금의 사교육업계에 꼭 필요해서 오게 된 단비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소한 교육을 하려는 사람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기존의 세계에 끊임없이 저항해야 하고 예전보다 더 나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치 한대 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하네요. 울림이 큽니다. 사교육의 등대가 되어주실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도리도리(道理道理) · 677752 · 18/03/17 20:35 · MS 2016

    심우철 T 당신으로 인해 명지대에 빛나 보입니다.
    젊고, 수업 시간에 단도직입적인 화법이 시원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평소 글 올리시는 것 보고 속이 깊으신 분이라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 김보탱 · 761187 · 18/03/17 21:28 · MS 2017

    심우철T 띠용?

  • 도리도리(道理道理) · 677752 · 18/03/17 22:36 · MS 2016

    제가 실례했습니다. 영어 쪽 강사 이름에 익숙해져서 실수했습니다. 심찬우 T입니다.

    알바 작업에 동조한 걸로 의심되는 심우철 T를 말한 게 아니었습니다.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으앙아아 · 803287 · 18/03/18 00:58 · MS 2018

    ㅋㅋㅋㅋ

  • ♡찬우야사랑해♡ · 798021 · 18/03/18 01:04 · MS 2018

    심우철T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까 헷갈리기도 하네요

  • 그리운 날엔 · 778671 · 18/03/18 22:06 · MS 2017

    뒤늦게 읽게 된 글이지만 서너 번 소름이 돋았습니다. 비록 여직까지 선생님을 이름만 알아왔었지만,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험한 세상 아이들의 교육에 힘써주셔서, 옳은 마음가짐을 이어나가주셔서, 책임있는 모습으로 학생들을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 아이 역시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있을 거예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위로나 겉보기식 신념이랍시고 내세우는 말들을 진심으로 가슴에 채우시는 모습을 보며, 그 친구 역시 감동하고 많이 울었을 거예요. 당장 무언가를 바꿀 수 없더라도, 선생님의 말씀은 여러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국어 강사가 아닌 선생님으로 살아오신 심찬우님의 인생과 그 속에 맺힌 여린 진심이 닮고싶고, 참으로 부럽습니다.

  • 깜주 · 808440 · 18/03/23 00:26 · MS 2018

    선생님을 알기 전까지는 저도 대학간판에 집착하는 철없는 아이였습니다...아쉬움과 내 모든걸 쏟아붓지 못했다는 후회가 가득한 고3 생활을 돌아보고 결과 때문이 아닌 과정이 아름답기를 바라며 재수를 결심했지만, 결과에 대한 주위의 시선이 많이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제 스스로는 대학이름에 초연해졌음을 느낍니다.N수생을 위한 캐스트를 보고 선생님을 만나면서요...현장에서 진짜 뵙고 싶었으나 사정이 안되어 인터넷 강의로 만족하려구요...ㅎㅎ모든 것을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며 인강으로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강을 하셔서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고 사소한 것들에 휘둘리는 아이라 마음에 안차는 저이지만 선생님과 같은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성찰하고 반성하고 생각하겠습니다.삶의 목표가 돈과 명예가 아닌 미약하더라도 정의롭고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한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내 자신이 현실을 보지 못하고 이상을 꿈꾸는 바보가 아닌가...내 스스로를 부양하며 살아갈 수는 있을까...회의하곤 했습니다. 현실에 눈이 멀어 가치를 잊고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여전히 겁이 납니다.하지만 쌤과 같은, 살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그저 '이상'에 그칠거라던 것을 묵묵히 현실로 실현해 가시는 분을 보았기에 제 꿈이 틀리지 않았다는..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는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재수 생활이 대학을 위해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수양하는 시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보단 과정이 쌤의 그 영상을 보지 않았더라면 지금까지도 입시 결과에 집착하며, 나는 결국 누구보다 뒤쳐지는 것 아니냐며 제 자신을 책망했을지도 몰라요.지난날처럼..하지만 이제 남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지 않을겁니다.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지 못했고...뿐만아니라 효율성을 운운하며 기본적인 학교 생활에도 충실하지 못했던 비루한 지난 고등학교 생활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재수로 얻었기에 나는 지금 행복하다...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쌤이 학원 강사로서의 삶을 택하신 덕분에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행운이다라는 사실이 지난 걸어오셨던 힘든 세월에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ㅎㅎ 저는 선생님을 알게 된지 얼마 안되어 이런 말씀을 드리는게 매우 쑥스럽지만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또 쌤께서 쓰시는 글들이 제가 살아왔던 인생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새가 알을 깨고 나오려고 함과 새로운 시각"을 던져준 것처럼 저도 미숙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입시를 치르면서 느낀 겅험과 쌤의 말씀들이 결합되어 대학으로 사람들을 우러러보고 또 판단했던 지난 저의 삶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아무튼!! 어쩌다 말이 이리 샜는지..ㅠㅠ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잖아요...?선생님의 가치관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매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선생님의 말씀들에 진심을 다해 공감하고 용기를 얻고 변화해가고 있는 이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ㅠ♡ㅠ 수능 끝나고 "1년동안 수양 잘 마쳤습니다....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습니다"하면서 찾아갈수 있기를 빕니다.. (찾아가도 되죠?히히) 밤 많이 새지 마시구..ㅠㅠ 건강하세요♡♡(댓글이 이렇게 길어도 되나요...?)

  • 69일의전사 · 616782 · 18/03/23 22:51 · MS 2015

    내용과 별개로 필력 좋으시네요..멋있어요

  • 깜주 · 808440 · 18/03/23 23:44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여늬여늬 · 683982 · 18/09/13 20:51 · MS 2016

    펑펑울었습니다

  • IIllllllIIIII · 730820 · 19/01/02 14:37 · MS 2017

    와 이런 글을 이제보다니....

  • 0419k · 947779 · 20/10/19 20:54 · MS 2020

    안녕하세요, 선생님

    예전에 형이상학에 대해서 질문 글을 올렸었는데 선생님께서 답변을 달아주셨었습니다, 그 땐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달고 가는보다 하고 말았었는데 다시보니 선생님이시더라구요

    사소한 질문이었지만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도? 여러번의 시험을 통해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계속된 실패로 현재는 진로를 살짝 바꿔 다시 도전 중에 있습니다, 실패의 연속의 삶 속에서 겉으론 괜찮은 척 해도 사실 요즘엔 한계를 느낍니다

    그러다 문득 이 글을 읽게 되었고 다시 한번 마음 잡게 됐네요, 실패만 했던 저에게 올핸 성공일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ccs1214 · 979076 · 21/06/11 14:07 · MS 2020

    안녕하세요 심찬우 선생님
    저는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다니고있는 김지민이라고합니다.사실 저는 공부를 고3때 처음시작했고 1년만에 목표한대학을 가는 것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재수를 결심했고 2021수능에서 성적을 많이 올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목표한 대학은 절대 갈수없었고, 제가 수능공부를하면서 생긴 꿈인 학원강사. 학원강사가되어 10대에서 제일힘든 고3과 가장아름다울 나이인 20 21살 n수생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고싶어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스카이가 판을치는 사교육계에서 우리학교를 나와서 내 꿈을 이룰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올해 1학기동안 많은 방황을 하고 대학공부도 제대로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가만히 앉아 신세한탄만 하고있어봤자 아무 것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저는 앞으로 주어진것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선생님같은 교육자가되고싶어요. 언젠가 명지대학교 영문과 출신 학원강사를 만나게 되면 저라고 생각해주세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Hoscut · 1281125 · 01/25 07:05 · MS 2023

    이런 분이셨구나
    어른, 그저... 어른.

  • 시저그 · 1198095 · 05/07 08:41 · MS 2022

    ㅠㅠ

  • 꺾이지않겠다 · 1238572 · 05/25 19:25 · MS 2023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수능을 잘 보는 것이 성공하기 가장 쉬운 방법인 것은 사실이나, 수능을 잘 보지 못했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생은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대학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는 직종에서 당당하게 입증해 내셨네요. 대입은 인생의 첫 단추일 뿐, 그 이후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보며 삶을 더 풍성하게 꾸려나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선생님처럼 가르쳐 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진다면 이와 같은 일들이 상당수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할 요소들이 많았던 글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길을 응원하며, 이제나마 깨우친 저도 제 길을 열심히 걷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팥빵1000만개 · 1219011 · 11/07 05:13 · MS 202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