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와 싸우다 -재수를 결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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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휴학따윈 잊어버리고
졸업하고 시험 칠 생각으로 밍숭맹숭 학교 다녔다.
후배도 받고..
전공이 세과목으로 늘어났다.
꽤 실력있는 교수님이고 잘가르치는것 같았다.
아, 그리고 대학 다니면서
1학년 2학기 시험을 볼때부터 조금씩 나의 나태를 자각했다.
1학년 2학기 시험 공부를 하는데
전부 내가 고른 교양인데..
사진학 프랑스어 시사영어 등등..
전부 내가 공부하고싶어서 고른 교양인데
난 수업을 듣지 않았다.
수업 가면 자는게 일상이었다.
전공수업도 그런식이었다,. 그래도 1학기땐 수업 들었는데
2학기땐 수업도 안듣고 시험도 독학으로 쳤다.
잠같은거 솔직히 조금만 의지 있으면 피할 수 있었을텐데
난 정말 고삐풀린 망아지 같았다.
그리고 2학년때는 훨씬 심해졌다.
1학년 때는 그래도 전공은 들었는데
2학년이 되니 전공 수업도 빠지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정말 싫었다.
불면증이 있고 잠을 잘 못자기 때문에
잠에 대해 예민했다.
새벽 3시쯤에 잠드는 날에는 아침수업을 가지 않았다.
아침에 깨우지도 말라고 동기들에게 부탁했다.
그냥 자고싶으면 자고 놀고싶으면 노는 생활이었다.
별 생각 없었다.
전공 책은 정말 깨끗했다.
수업은 맨날 늦게들어와서 뒷자리에 슬금슬금 앉고
오늘 어디 할 차례냐고 몰래 물어보고
책펴놓고 연습장에 낙서나 하고있고..
그래도 그때까지는 별 생각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카페 운영자인 나는 07학번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그중에 우리학교를 썼는데 서울대에 가게 된 아이가 학교로 놀러왔었다.
한 5명이서 모여서 놀았고,
그 이후 연락하다가 나는 그 애와 사귀게 되었다.
그리고 4월 중순 서울에 그 애를 보러 올라갔다.
그떄 그애는 보고서 쓰는데 막히는게 있다고
도서관에 가자고 했다.
그리고 함께 도서관에 갔다.
그애는 화학 관련 책을 막 뒤지면서 그 부분에 대해 찾아보았다.
충격이었다.
난 왜 저런게 없지?
난 전공에 대한 애착도 없고 꿈도 없었다.
아니 꿈은 먼얘기라고 생각하고 시간 아까운 줄도 몰랐다.
그런데 그애는 전공을 정말 좋아하고 노력을 했다.
밤을 새가면서 보고서를 쓰고 모르는게 하나 생기면
도서관에가서 책을 다 뒤져보는 애였다.
바로 휴학을 결심했다.
그리고 광주에가서 부모님을 설득했다.
말도 안된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학교가 부모님 입장에서는 최고였기 떄문에..
하지만 나의 구체적인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결국 허락을 맡았고 나는 일주일동안 학교사람들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너무 짧은 시간이었기에 휴학한줄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전공 교수님께서 상담을 하고싶다고 하셨다.
교수님과 애기를 해봤는데
난 그냥 다 F받고 휴학할 생각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질병휴학을 추천하셨다.
진단서는 서류상의 절차니까 나중에 안좋지 않게 질병휴학을 하라고..
(일반휴학 기간이 이미 지난 상태였다.)
그리고 난 치과의사인 작은아빠에게 부탁해서-_-;;
치주질환으로 전치 4주를 뽑은 후...휴학을 했다.
악악악 악 으아가ㅏ아아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길게 뒷편 썼는데 그사이 로그아웃되서 글 다 날아갔네요..
다음에 쓰겠습니다...........ㅠㅠ아 진짜오늘 엠피도 잃어버리고 되는일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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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죄송하지만.. 학교 1년다니고 2학년때 수능 다시봤으면 3수 아닌가요?
음 나이로 치면 삼수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