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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人事待天命 [170809] · 쪽지

2007-01-28 2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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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人事待天命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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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수능..

언어영역은 왠지 모르게 잘풀렸다.

문제가 그렇게 쉽단 느낌은 없었다.

좀 어렵다 싶은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한문제 한문제가 확실한 답을 고른다는 느낌이 들면서 풀렸다.

언어영역이 끝나고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99점. 소설 \'광장\' 부분에서 옳지 않은과 옳은 것을 헷갈렸다..


수리영역..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너무 어려웠다.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다.

미친듯이 풀었지만 3문제를 남겨둔 채 시간은 5분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객관식 세 문제를 찍었다. 답 개수를 세봐서 가장 개수가 적었던 3번인가 4번인가로 세 문제를 모두 도배했다.

89점.. (찍은 문제에서 두 개 틀리고 한개 맞고, 푼 문제에서 3점짜리 하나를 계산실수로 틀렸다.)



3교시 외국어시간..

김기훈의 리딩스킬을 적용했다.

수능전까지 한번도 적용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9월 모의평가때 너무 시간이 모자랐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리딩스킬 인강을 신청해서 본 건 아니었다.

6월, 9월 모의평가를 김기훈 선생님이 해설강의한 것을 들으면서 리딩스킬에 대해 첨으로 알게 되었는데, 쓸만한 것 같았다.

수능 하루전날 9월 모의평가 해설강의를 다시한번 듣고 수능 기출문제를 리딩스킬을 적용해 풀어보았다. 훨씬 빨리 풀리는 게 느껴졌다.


수능은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지문에서 앞부분과 뒷부분만 읽고 풀어서 찍었던 어려운 문제 두 개(스마일 그림 나오는 문제와 문법 opend/to open 문제) 를 다시 검토할 시간이 주어졌다.

이 때 실수를 했다.  문법 문제를 맞았던 답에서 틀린 답으로 고쳐 버렸다. wait for door to open이 맞는 거였는데 wait for door opend가 맞는 지 알았다. 문은 수동으로 열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문은 automatic 문이었다. 그리고 to be가 아무때나 생략되는 것은 아니었다.


외국어 영역 93점.. 듣기 마지막 문제에서 답지의 negative가 사진의 원판을 말하는 줄 몰랐다.

찍은 두 문제는 모두 틀려 버렸다.



사탐은 쉬웠지만 좀 헷갈리는 문제가 있었다.

두 개씩 틀렸지만 법과사회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이 너무 쉬웠던 탓에 나머지 세 과목의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급은 정말로 나를 절망케 했다.


총점은 457점이었다.

표준점수는 배치표에서 고려대 인문을 적정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대학별 산출점수는 진학사에서 보고 알게 되었는데, 난 진학사보다는 배치표를 더 믿었다.

고3때 늘 모의고사를 보고나면 배치표를 보면서 내가 갈 대학을 판가름 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은 배치표를 보면서 가군에 고대를 하나 지르고(연대보다 고대가 좀더 낮게 나와 있어서) 나군에 중앙대와 외대중에 하나로 안정지원을 하라고 했다.

서강대 인문, 국제문화계도 배치표에서 한 칸 내린 것이었기 때문에 이곳을 쓰고 싶다고 했지만 담임은 결사 반대를 했다.

나도 삼패가 두려웠고 다군은 어찌될지 모른다는 말에 나군을 하향지원했다.


그 때 내 고려대식 점수는 873이었다.

진학사 모의지원에서 최종컷은 871이었다.

그러나 내가 지원했던 고려대 국제어문은 그 해에 대박이 났고 최초컷은 875에서 끊겼다.


\"죄송합니다. 저희 고려대학교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이미 네 번째로 보는 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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