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새벽날개™ [18129] · MS 2003 · 쪽지

2004-08-10 01:00:21
조회수 1,932

너희는 먼저 그의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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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일인지 고딩때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몸이 안좋아서인가-_-? 아무튼 빨리빨리 전개해버리고

빨리 3학년으로 가서 쓰도록 할게요

재밌는 이야기같은건 주로 번외로 처리하구요 ㅋㅋ

이제 100일남았는데 그안에 마무리 지어야 여러분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을듯해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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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막 입학할 무렵, 나는 기숙사에 짐을 옮겨놓기 위해 기숙사에, 그리고 예비소집과 배치고사를

위해 학교에 갔다. 그때 나의 옷차림은 당시 일반적인 날라리 학생-_-들의 옷차림인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코트였고, 머리도 약간 긴데다가 무언가를 잔뜩 발라 신경쓰고 갔다.

가방은 명칭은 정확히 모르지만 한쪽으로 매는,그것 역시당시 유행하던 가방이었다.

또한 당시의 경향을 충실히 따라서 내 바지는 상당히 줄여져 있었다-0-

6.5라고 아십니까-_-aaaaa

(지금생각하면 웃겨죽겠는데 모르겠다 그당시에는 그게 멋있었으니 ㅋㅋ)

그리고 당시 기숙사는 1층이 공부하는 곳, 2,3층이 숙소였는데, 1층은 입학등수대로 자리에 번호가

매겨져 있었다. (물론 우수한성적에도 기숙사에 안온 햏자들이 있으니 그대로 전교등수는 아니다.)

당시 내자리는 1번이었다.

(누차 강조해요! 지방 평준화 학교에요 결코 설과 비교해서 감잡으시면 안되요!)

그런데 저 차림을 한 햏자가 저기 앉으니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겠는가.

ㅡ_ㅡ <-이런 표정들이었다.

그리고 배치고사 후 영어반 학생들은 몇가지 서류를 가지고 교무실로 갔어야 했는데,

선생님 표정역시ㅡ_ㅡ 이거였다. 옷차림과 외모로 판단하긴-_-

그리고 훗날 친구가 그때를 회상하여 나에게 말하기를.

\"난 그때 네가 고입시험떨어져서 전학받아달라고 떼쓰러 온줄 알았다.\"

여기에 옆친구 다시 일격.

\"네가 기숙사 1번자리 앉길래 번호가 성적 역순인줄 알았다.\"

최종 결정타

\"시내에서 보고 공고생인줄 알았다니까.\"

..........-_-

조금은 튀는걸 즐기기에 그닥 기분나쁘진 않았지만, 공부 안하게 생겼다라..흐음..무슨의미지?

(팅팅팅에 문의를 해볼까나 ㅋ)

지금도 저 경향은 변함이 없어서, 현재 내 머리는 샛노란-_-색에 한쪽귀를 ...[응?]


아무튼 그렇게 딩굴딩굴 둥글둥글 잘지내다가 2학년이 되었고, 문과를 선택했다.

2학년때부터 \'영어반\'같은 특수반따위는 존재하지 않아서, 나는 성적을 적당히 섞는 일반적인

반편성을 통해 배치되었다

근데 반분위기가 사뭇-_-달랐다. 좀 활달-_-하다고 해야하나 ㅋ 아무튼 그렇다.

그리고 1학년동안 생활한 반은 나름대로 다들 잘난 넘들이어서, 접근하는데 부담을 갖는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일반적으로 섞이고 보니, 나를 싫어하는건지 무서워하는

건지 어려워하는건지 아무튼 좀 뭔가 알수 없는 막이 쳐진듯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내가 하

루종일 공부만 하면서 신경질적으로 날카로운 각종 청소년드라마에서 나타난 우등생의 성격이 아니

라는걸 알고 있는 10여명정도와 잘 지냈다. 후에 친해진 친구들에게 그때의 일을 물으면,

내가 뭔가 범접할 수 없는 자기와는 다른 인간인것 같고 좀 어렵게 느껴졌다고들 한다.

물론 지금이야 \"나만한 모범생이 어딨냐? 어? 안그래?\"라는 말에 조용히 웃으며

\"-_-ㅗ 미친넘\" 이라던가 \"KIN\"을 외치긴 하지만 말이다.

어찌됐건 영어반 출신이라고 경계를 좀 하는듯 했지만 내 성격이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고 또 친구

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 그다지 모범생같진 않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ㅋ

저때 즈음 학교에서 정신병자 취급당하는 교감-_-샘이 기숙사생에게 1시까지 의무자습을 강요하여,

나는 학교에서 엄청나게 잤다.-_- 물론 2시안에는 꼬박꼬박 잤지만, 새 건물로 이사해서 깊게 잘수

없었고, 가장 최악인것은 6시반에 미친듯이 시끄럽게 해서 깨운다는 것이다. 5분만 빨리 일어나도

하루종일 피곤한사람에게 45분가량을 앞당겨 깨우다니.(이문제는 나중에 사감샘이 바뀌면서 해결)

학교에서 하루종일 자는 전교1등 햏자라........ 그래서 친구들은 내가 선생들에게 일부러 즐날리고

혼자 늦게까지 공부하는 줄 알았단다. 선생님 역시 늦게까지 공부하다 졸음을 이기지 못해 잔다고

생각해주셨다. 크하하하하-_-;;;;;;;;;;;;;;;;;;;;;;;;;;;;;;;;;;;;;;;;

잠에관한 에피소드는 무한정 많다.ㅋ 몇가지 소개하면.

주로 펜을들고 졸아본 분은 알겠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책 군데군데가 볼펜 그은 자국이 남아

있다. 한번은 빨간 수성싸인펜을 들고 잠들었는데. 동그란 형태로 잉크가 번져 마치 코피 흘린모양

처럼 되었다.

날 잘 모르는 친구들: \"공부를 너무 열심히 했나봐. 코피까지 흘리고.역시 뭔가달라.수군수군..\"

기숙사 친구들 : \"야 임마 펜좀 놓고자. 자는 놈이 무슨 펜을....\"

그리고 주로 서서 자다가, 유리창에 갑자기 머리를 \"쾅\"부딪쳐서 개민망-_-했던 기억. 사물함에

기대 자다가 다리가 탁 꺽이면서(잠들면 그렇잖아요) 자물쇠에 부딪쳤으나 아프다고 소리도 못질렀던

기억등등.....ㅡ_-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다-_-

하지만 나보다 더 뛰어난 햏자가 있었는데. 우리는 보통 친구들이 자면 깨우지 않고, 점심시간,

청소시간등 부득이할 경우 깨운다;; 그날도 어김없이 점심시간에 친구를 깨웠는데.

책상위에 펴진건 0교시 수업교재....

.
.
.
나와 다른친구는 동시에 같은 생각을 했다. \"그시간 책은 펴놓고 자야할거아냐!!\"

ㅡ_ㅡ


아무튼 생각보다 잘 적응해 가고 있었고, 역시나 즐거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사실 고등학교시절이야 재밌는 일은 많지만 그날그날 일상의 변화가 거의 없어서.

쓸말이 그닥 많지가 않다.-_-

이때 국어경시대회 전주 예선이 있었는데, 나는 당시 주어졌던 책을 한권도 읽지 않고 교내 예선을

통과했고, 전주예선까지 동상입상으로 통과했는데, 이유는 단지 문제가 \'국화와 칼\'이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저 책은 일본의 문화적 특성을 다룬 책인데, 나는 마침 대회전날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_-\"을 읽었던 것이다.

물론 저 책은 아직도 안읽어 봤다.ㅡ_-

역시 공부는 언제나 양치기였다. 문제집만 풀었다. 그것도 그닥 많이 풀지도 않은듯.

당시 공통수학은 대충 배웠고, 수1을위해 주말에는 학원에 다녔다.

내가 사교육에 의존한것은 유일무이하게 수학이었다.

모의성적이야 맨날 거기서 거기였고. 내신성적은 1위자리를 계속 지켜서 수시지원에 큰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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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안좋은지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이번편은 글이 확실히 부실합니다-_ㅠ

다음번엔 더 열심히 쓸게요+_+

아참. 수기쓰는 햏자들은 여러분의 리플을 먹고 살아요.>_<

(많이 아픈가 보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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