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쓰는 n수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723455
※저보다 공부잘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 시기도 많이 늦긴 햇지만 저와 같은 절박한 처지의 n수생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므로 올립니다
저는 3수라는 기나긴 과정을 거친후에야 꿈에 그리던 의치대를 합격할수 있었습니다 영재고 과고가 아닌 경기도의 일반고에서 고1때부터 의대만을 목표로 달려왔기에 제 고등학교 시절은 오로지 잠+공부 만을 해왔던것 같습니다
고3 시절 평균수면시간은 4시간 정도였습니다 학교수업과 인강을 병행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매일매일 독서실 문닫을때까지 공부를 했었고 졸지 않기위해 하루에 커피 5잔은 기본적으로 마셨습니다 미친듯이 시끄러운 반 분위기 속에서도 귀마개를 틀어막고 공부했고 6월 평가원 보기전에 신승범 선생님과 한석원 선생님의 커리를 대부분 끝냇을 정도로 '미친놈'처럼 공부했습니다. 힘들때마다 한석원 선생님의 공부수기를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런데 모의고사성적은 항상 1~2등급이 진동하였습니다 저는 ebs는 나오면 기본 3회독으로 끝내고 온갖 인강을 다 듣고 열심히 복습하였고 기출문제 또한 마x과 마더x을 비롯하여 최소 5회독이상은 했던것같습니다 오르비에 제시된 최상의 커리큘럼을 따라갔는데도 국영탐 성적은 임계점이 있듯이 완벽한 1등급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스스로 '나는 어느누구보다 열심히 하였어 노력은 나를 배신하지 않아'라고 생각하면서 수능때까지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정말 잔인했습니다 아무리 제가 노력을 햇던지 상관없이 굉장히 '결과론'적이었습니다 고3시절 7평을 제외하고는 최악의 성적표인 22321(생1지1)을 맞게 되었습니다 영어 같은 경우 최근 떠오르는 지독하기로 유명한 영어학원에서 무려 3년을 공부하였고 ebs는 한줄만 읽고 본문을 떠올릴수 있게 공부하였는데 3등급을 맞았습니다 의대를 꿈꾸며 3년을 공부한 저는 결국 중경외시 중 한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누가봐도 최상의 커리큘럼으로 공부하였고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노력은 저를 철저히 배신하였습니다' 수능을 철저히 망치니 제게 '너는 올해 나의목표야'라고 말해주신 영어학원 선생님을 찾아뵐수 없었고 가끔 공부하실때 마다 꼭 성공할 거라고 응원해 주신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면목이 없었습니다 저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고 놀아가며 적당히 쉬엄쉬엄한 친구가 오히려 더 좋은대학을 가는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며 주말마다 교회를 빠지지않았습니다만 '정말 주님이 존재할까'라는 깊은 회의감에 빠져들기도 하였습니다
재수를 결심하였을때 부모님께서 제게 처음하신 말씀은 '너는 머리가 되지 않아서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여도 머리좋은 애들을 따라잡을수 없다'였습니다 그때는 굉장히 열받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맞는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3월부터 재수학원을 다니었고 다시 공부하면서 새로운것들을 발견하였고 수능을 잘볼수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역대 최악의 성적인 42221을 맞게 됩니다
논술까지 떨어지고나서 부모님께는 다시 학고반수한 대학을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고 알바와 수능공부를 병행하였습니다 반수반에 들어가 공부하던중 8월 즈음에 저는 스스로 아주 아주 간단하지만 말도 안되는 효과를 지닌 문제접근방법(프라임이라 하겠습니다)을 발견하였습니다 프라임의 장점은 첫째 국어실력의 상승입니다 국어같은 경우 항상 1~2등급 심지어 3등급까지 진동하였는데 프라임을 쓴 이후 사설이든 교욱청이든 평가원이든 높은 1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가장 자신없는 과목이 가장 자신있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탐구에서도 시간이 5~10분 가량 절약되고 정답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저는 17수능때 11111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능을 치고 굉장히 허무했습니다)
이 글을 쓴 까닭은 성적=노력이 아니라는 겁니다 노력은 좋은 성적을 받기위한 필수요소이지만 사람마다 노력으로 극복할수있는 한계가 있는것같습니다(철저히 제 생각입니다) n수생 분들의 경우 대부분 노력을 많이하셨기 때문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노력보단 문제푸는 태도의 전환이 중요하것 같습니다
사실 제 공부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했는데 저에 대해 소개하다보니 글이 길어져 쓰지 못했습니다 다음글에선 국영수탐에 대해 제 '방법'을 모두 말해드리겠습니다(처음 써보는 글이라 더럽게 못쓰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40
-
어뚜카지 2 0
표시를 하면서 지문을 읽으면 시간이 오래걸림. 근데 그래서 표시를 안 하면서 읽으면...
-
머리가 3 0
졸라 길엇네
-
현역 여중생과 저녁 2 0
어두운 시간
-
기후동행카드 0 0
청년 이러는거 개웃기네.. ㅋㅋ
-
커비 2 0
피자를 냠냠
-
근데 생윤이랑 윤사중 4 0
뭐가 더 개념량이많음?
-
랜만 랜만 오랜만 5 0
-
재종 1 0
언미생지이고 수학은 현역때 높3~낮2 왔다갔다하고 국어는 1~4 다양하게 왔다갔다...
-
왠지 통과를 치고 싶다 1 0
통합사회를 해야함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
시대인재 문항공모 3 0
씁.... 누가 만우절 장난이라고 해줘요 아니잖아 이렇게 떨가진다고? 아 진짜...
-
심찬우 커리큘럼 0 0
국정원 기밀문서 독학서로 하다가 좀 쉬고 나니 방향성을 잃은것 같아서 심찬우 강의를...
-
대학 타이틀 딸려고 공부하면 1 0
공부자체가 재밌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별로아닌가?
-
어제 잠을 30분 자서 그런지 강의중 졸음을 참을 수 없다 1 0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지각 각오하고 좀 잘걸
-
난항상 그대 0 0
곁에머물겠어요 떠나지않아요
-
고쟁이 생각나는데 내가 이상한거지?
-
버거 국밥 15 2
근데 둘 다 먹으면 졸릴 음식인데
-
근데 아직까지 물화는 2등급목표면 할만한가요??? 2 0
제곧내
-
하 망했네 1 0
휴가랑 접수기간 안겹쳐서 6모 못보네 .. 왜 대면인고야
-
도표문제에서요 ㅠㅠ 그냥 제가 요령이 없는 걸까요... 나눗셈이랑 곱셈이 너무...
-
조만간 백발 될 듯
-
저 사실 2 0
재수 준비하고 있어요 다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가볼게요 11 0
그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제는 공부에 보다 집중해야 할거 같아서요 덕코는 댓...
-
그치
-
밥먹으면 잠 올까봐 2 1
아직 1끼도 안 먹음
-
재입학해서 2 1
잼민이들이랑 친구할순 업자늠
-
카이스트 전형 고민중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6 1
현역 지방 평반고 학생입니다. 헛된 꿈 수준이지만 그래도 후회에 남지 않게...
-
학교가고싶다 4 1
만우절아님
-
심찬우t 국어강좌 의문점 4 1
정답률 10?% 미만 문제가 평가원에서 나온적이 있긴 한가...? 제가...
-
신성한 학원에서 친목질하지마라 6 0
연애도 하지마이쒸
-
중국의 인구 및 경제력이 커지는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돈'이라는 부분에...
-
암 걸려서 N수 포기합니다.... 6 19
이 나이에 암 걸릴거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갑상선암입니다 의사되서 대학병원에서...
-
저 사실 연치임요 2 1
만우절~
-
[국어(공통)] 수특 100% 연계모 검토진 모집 1 1
문학+비문학 34문항 풀모 구성 평가원 기출분석이 어느 정도 되어 있으신 분들...
-
너무 늦게 봐서 이제 접수했네요ㅠㅠ 26일부터던데 이미 마감되었을까요??
-
안 그러면 못 버팀오늘 아침에도 수1 어싸 4시간 연달아 풀고 성깔 풀도핑 받은...
-
친구들 ㅇㅈ 15 2
가까이 다가와도 안 도망 가더라고요 인간친구는 언제 사귀냐
-
내마음 2 2
지금지옥이에요 지옥!!!!!
-
나 1트만에 다람쥐 보물 뽑음 4 1
조은건가 애매한거같은데
-
쿠키런어이없네 1 1
얼탱
-
지2 자작모 후기 2 1
https://orbi.kr/00078000010/%5B%EC%A7%802%5D%20...
-
밥 먹는 시간도 아껴야 11 3
4월에 목표한 것들을 끝낼 수 있겠는데 많이 빡세네..
-
노베인데 현돌로 먼저 맛볼까 과탐하다 와서 사탐은 잘 모르겠어
-
술한잔했습니다 2 1
엘든링에서 지붕타고 다니다가 낙사 두번해서 2만룬정도 잃어버렸습니다 위로받고 싶네요
-
창모 수퍼비 vs 3 1
나우아임영 로얄44
-
쿠키런할까클로할까 0 0
웹소설볼까오르비할까 지하철 30분은 더갈듯
-
내 목표는 설의임 2 1
만우절~
-
저랑 같이 노래방 가실 분? 29 5
사실 이미 다녀옴.
-
히 2 0
심시매
-
학부모님 오셔서 학원비 90 결제 하는데 손떨리네 16 5
습박습박하네....
GOAT
저는 국어에서 '프라임'이라고 부르신 걸 조금 느껴서 5에서 3, 그리고 3에서1로 왔는데 수학과 영어는 못느껴봤어요 ㅠ 팔로박고갑니다
님의 방법론이 궁금하네요! 기다리고있겠슴다
멋집니다
다음글 꼭 써주세요!!
프라임좀 알려주세요!! 국어때문에 미치겠네요 ㅠㅠ
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공부법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글 기대할게요!!
진짜 국어 성적 변동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ㅠㅠ 꼭 다음글 써주세요!
국어의 '프라임'이 뭔지 가장 궁금하네요
오 저도 궁금해요 아직 그 프라임을 모르겠어요 ㅠㅜ ㅋㅋ다음 글 기대할게요^^
첫문장을 외우는 걸로 봐선 그곳인가
그래서방법점여@@@
점점 늘어나는 퐐로우
프라임이라는게 뭔가용...?ㅠㅠ
팔로!
프라임 멋지네여
왠지 인강 캐치프레이즈 같음
최대한 빨리 공부법 알려드릴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제 공부법은 평소 나오지 않던 실력과 노력이 모의고사때 나오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지거국에서 반수중인 제 친구가 모의고사에서 최고반 3등안에 드는 의대갈 정도의 성적을 받고 있고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오늘중으로 써주시나요?
노력+방향
혹시 영어도있다면 부탁드려요 ㅠ
헐.. 넘 공감돼요. 다음글 빨리 읽고 싶네요
오늘 기숙사 들어가서 ㅠㅠ... 다음글 기다리겠습니다...! 두근두근
오르비에 이런글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리시는글 기대하겠습니다
다음글 기대되네요..
저도 성적이 정말 안오릅니다..
저도 공감.. 노력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것을 느꼈어요. 저도 그 '프라임'이란것을 찾으려고 해봤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고요ㅠㅠ 다음글 기대할게요
다음 글 기다릴께요 ㅠㅠ
모건프라임 ㅇㄷ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그래서 지금 재수중..
시기별로 무엇을 무엇으로 어떻게 학습하셨는지 가르쳐 주실수 있나요ㅠㅠ
머리가 나빠서 안 된다면서 정작 수능 올1ㅋㅋㅋㅋ 결국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는 얘기네요
아 그 프라임이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하네요ㅠ 다음글 넘나 기대합니다
프레임??
기대할게요!
으아 왜지 팔로우가 안되네요ㅠㅠㅠㅠ 닉넴 바꾸지 말아주세요ㅠㅠ 검색해서 봐야짓
궁금하네요! 시험때 마다 긴장해서 집에서 모의고사볼때와 시험장갈때 괴리가 엄청 컸는데요 ㅠㅠ
팔로우 추천수 소름...
언제쯤 볼수있을까요 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