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man12 · 364190 · 11/02/24 16:17 · MS 2011

    우리도 같이 고통스러워하라고 올림?

  • 윤아의 · 316067 · 11/02/24 16:22 · MS 2016

    돼지 입장에서는 저래 죽으나 평생 옴짝달싹 못하는 우리에서

    살다 온몸이 도륙되고

    죽어서도 인간들이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조근조근 씹어먹을텐데

    X같기는 마찬가지

  • 3.5갈수있다 · 360114 · 11/02/24 16:26 · MS 2010

    아아 중복인데 이건 중복해도 상관없음 구제역현장의 처리방법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함

  • 갈아만든개 · 275280 · 11/02/24 16:45 · MS 2009

    그냥 시리즈나 올릴까봐요ㅋㅋㅋㅋ

  • Keny · 275210 · 11/02/24 16:38 · MS 2009

    포크레인 기사분이 돼지들을 조심스럽게 다루는게 느껴지네요

  • Jurassic · 54101 · 11/02/24 16:46 · MS 2004

    이건 재앙이네......

  • 미나아러 · 366564 · 11/02/24 16:47 · MS 2011

    아 못보겠다

  • 호드 · 341745 · 11/02/24 17:36 · MS 2010

    생명의 존엄성이라면 식물은 포함되지 않는걸까요?
    어디까지가 존중해야 할 생물의 기준일까요? 예를 들어 여름철 모기의 생명은 존중할 필요가 없을까요?
    지능의 유무? 고통을 표현하는가? 고통을 느끼지만 표현할 수 없다면? 척추가 있는가? 호흡을 하는가?
    지극히 인간 관점에서, 인간과 닮은 점이 많은 표유류 동물들만이 더 존엄한 가치를 가질까요?
    우리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선 무언가 먹을 수 밖에 없죠. 다른 생명을 죽일 수 밖에 없어요.
    현 정부의 구제역 대응에 동조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동안 식물이건 동물이건 배부르게 잡아먹고,
    자기 입장에서 모기 한마리라도 방해가 되면 해충이라며 죽여버리던 분들이 저런 영상 보고 무슨 깨달음이라도 얻은듯이 눈 뒤집혀서 감정적으로(거칠게 말하자면 광적으로) 배설하는 글이나 말들을 보니 역겨웠습니다.

  • rlaahfks · 365829 · 11/02/24 17:58 · MS 2011

    저도 이같은 문제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정확은 답은 없겠죠. 우리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무언가를 먹어야 하니깐요.
    하지만 모기 몇마리를 대수롭지 않게 죽일 때와 달리 돼지들을 파묻을 때 인상이 찌푸려지는건 왜 일까요..
    그건 아마 그 과정이 너무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에게 부여된 힘을 벗어난 느낌.
    기술과 도구의 도움 없이는 나약한 인간이 그 힘을 과잉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님께서 한번이라도 닭을 직접 잡아봤다면 아실테지만. 그건 식물을 뜯어 먹을 때나 모기한마리를 잡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일 것입니다.
    소나 돼지를 잡는 것은 더욱 버거운 일을 테지요.

  • 호드 · 341745 · 11/02/24 18:01 · MS 2010

    감정을 공유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이죠.
    개체의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가치가 높고 그 생명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rlaahfks · 365829 · 11/02/24 18:15 · MS 2011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따져보면 인간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먹고 살 마련을 하는게 옳습니다.
    이런 것도 괜한 동정심이고 배부른 소리죠. 님말대로 감정을 공유한다고 착각하는 걸 수 있고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동정심있는 인간이라고 봐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나저나 님의 주장은 뭔가요? 단순히 이런 동정이 역겹다는 건가요..

  • 호드 · 341745 · 11/02/24 18:57 · MS 2010

    제 글이 좀 두서없었네요. 딱히 어떤 결론을 주장하기 위해 적은 댓글은 아닙니다.
    처음엔 단지 의문이였고, 그 의문들에 대한 다른 분들의 대답도 들어보고 싶었구요.
    적다보니 제 견해가 섞여 애매모호한 댓글이 되버렸네요.

  • 새시작 · 348323 · 11/02/24 18:24 · MS 2010

    글쎄요.. 이 세상이 매트릭스도 아니고.. 착각은 아닌거 같네요.. 저들은 슬픈 감정을 표현하고 있고 우리는 그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동정심을 느끼는겁니다. 하등한 생물들에게 동정심이 없는 이유는 그들은 감정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우리가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느끼는 문제와 존중하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보입니다. 감정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

  • 새시작 · 348323 · 11/02/24 18:06 · MS 2010

    뭐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단순히 정부까려고만 하는 사람들은 저도 혐오합니다만 사람인 이상 느끼는 감정은 어쩔수 없는거죠.. 같은 사람이 죽어도 친한사람이 죽은것과 모르는사람이 죽으면 느끼는 감정이 다른데...저 장면을 보고 뭔가 느끼는게 없는게 이상한거죠.. 예전에 슬견설을 읽으면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기보다 저렇게 냉철하고 객관적으로만 세상을 보는 사람들만 있으면 각박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호드 · 341745 · 11/02/24 19:52 · MS 2010

    작은 생명도 큰 짐승 못지않게 소중하다는것이 각박한 인식일까요?
    감정이 중요하지만 감정을 조율하는 이성이 없다면 인간이라고 볼 수 없죠. 지성을 가진 인간으로써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감정들이 긍정적 결과를 초래할지는 미지수네요.
    가장 단적인 예로 신도들에게 이성적 사고는 죄악이라고 교리하는 종교라는 부산물이 있지요.

  • 배추벌레 · 330872 · 11/02/24 18:02 · MS 2010

    어려운 문제네요. 하지만 그런걸 다 떠나 저 영상을 보며 이성이 아닌 마음으로 느껴진건 연민과 동정...이네요. 그리고 수치스러움이구요..
    그냥..미안함이 드네요

  • relap · 279698 · 11/02/24 20:20 · MS 2009

    이미 전세계적으로 한국은 문명국가 취급 못받음. 국격은 행사 삐까뻔쩍하게 하는거 말고 이런거 하나하나로 보이는거임

  • 부자아빠 · 320462 · 11/02/24 23:06 · MS 2009

    죽어가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불쌍해요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