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교육17학번 [656327] · MS 2016 · 쪽지

2016-04-03 11:31:28
조회수 6,548

23살 신입생....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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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이번에 다니던 대학을 나오고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22살입니다...

내년에 들어가면 23살에 신입생이 되는데....
부모님이 그 나이에 대학 생활 할거면 인간관계 포기하라 하시네요;ㅠㅠ

성격탓도 있고 제가 사람을 잘 못사귀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전에 다니던 대학에서도 그랬구요.

근데 전 현역 애들처럼 스스럼없이 같이 어울리고....그 동갑끼리의 편안함과 그 분위기가 너무 부럽더라고요ㅠㅠ그래서 나이를 안밝히고 들어가고 싶은데.....계속 모르게 될 것 같진 않고.....ㅜㅜ

대학이 공부 하는 곳이긴 하지만 학과 공부, 책 펴놓고 수업만 듣는 곳은 아니잖아요 관계 속에서 또 다른 배움 속에서 여러가지를 얻고.....그렇게 하는 곳인데

과 동기들만 대학 사람도 아니고 사람을 만날 기회는 많겠지만 아무래도 같은 과하고 지내는 시간이 가장 많다 보니.....이런 걱정도 드네요ㅜㅜ

23살에 들어가면 늙은이 취급 받나요? 현역 애들하고 아예 소통이 안되나요?ㅠㅠ 카리스마나 파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살가운 성격도 아니라 언니 누나 노릇할 자신도 없고ㅜㅜ

하고싶은 공부가 있고 뜻이 있어서 수능을 다시 준비하게 되었지만, 제가 관계나 사람 사귀는 부분에서 굉장히 예민해서 저런 부분도 적잖이 걱정되네요...ㅠㅠ

집에서는 그렇게 걱정이 되면 차라리 대학 가지 말고 집에서 강의 들으라는 이상한 얘기도....ㅠㅠ적응 못할거 뭐하러 들어가서 고생하냐고....

꼭 대학만이 길이 아니지만 대학생활은 꼭 하고 싶은데, 관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참 많네요ㅠㅠ

실제 대학 생활 하시는 분들 얘기를 듣고 싶어요 아니면 적응하는 부분에 있어서 다른 조언도 괜찮습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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