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LEET 언어이해 문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974859
cpdt20260719155434.pdf
정답표.hwp















법률저널에 올라온 출제 지문 설명
1) 규범 – 올해 시험에서도 예년과 동일하게 첫 번째 지문, 마지막 지문에 규범 파트를 출제하였습니다.
다만 올해의 뚜렷한 변화상은 규범 파트가 '순수 법리형'이 아니라 융합형으로 옷을 갈아입었다는 점입니다. 첫 지문은 소설을 매개로 한 법철학, 마지막 지문은 법사회학 이론이 그것입니다.
[1~3] 클라이스트의 『미하엘 콜하스』와 예링의 권리론
첫 지문은 클라이스트의 소설 『미하엘 콜하스』(1810)를 서사의 축으로 삼고, 괴테의 혹평과 예링의 옹호를 대비시킨 뒤 사회계약론(보호와 복종의 상관관계)의 프레임으로 마무리하는 문학·법철학 융합 지문이었습니다.
[28~30] '비상사태 상상'과 법체계·경제 체계의 시간성
마지막 지문은 오피츠와 텔만의 '비상사태 상상' 개념과 법사회학자인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적 시간 이론을 결합하여, 파생상품 시장(경제 체계의 미래지향적 시간성과의 공명)과 예방적 구금(법체계의 과거지향적 시간성의 역전)을 대비시킨 고밀도 이론 지문이었습니다. 루만의 체계이론은 언어이해가 언제든 다시 소환할 수 있는 대표적 '경계선 위'의 소재인데, 올해는 조건 프로그램('만약 X라면 Y이다'), 적법절차의 시간 구속성, 소급 입법의 문제까지 규범적 쟁점을 촘촘히 심어 두었습니다.
2) 인문 – 올해 시험에서도 인문 파트에서 서양철학, 세계사, 문학 등 4개 지문을 출제하였습니다.
[7~9] 영국의 케냐 식민 지배와 마우마우 봉기
세계사 소재이지만 유럽인권협약 제5조(재판 없는 구금 금지)와 제15조(비상시 예외), 유엔 고문금지협약, 제네바조약이 지문의 뼈대를 이루어 사실상 국제인권법 성격을 겸비한 지문이었습니다.
[13~15] 플라톤 『고르기아스』의 소크라테스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당하는 것보다 나쁘고, 벌을 받는 것이 피하는 것보다 좋다'는 『고르기아스』의 폴로스 논박 대목을 1인칭 대화체로 재구성한 지문입니다. 그간 플라톤, 칸트 등 빈출 철학자의 재출제 가능성을 강조해왔는데 올해도 플라톤이 어김없이 귀환하였습니다. 훌륭함/부끄러움의 이원 기준, 가함-겪음의 성질 전달 원칙, '정의롭게 벌하기만 한다면'이라는 조건절, 가난-질병-불의와 돈벌이-의술-사법술의 유비, 그리고 행복의 서열이라는 논증 골격만 잡으면 세 문항이 모두 풀리는 구조였습니다.
[19~21] 노직의 '경험 기계'와 그 변형 실험
쾌락주의 논박을 위한 노직의 경험 기계 사고 실험을 소개한 뒤, 사실 판단에서 규범 판단을 도출하는 오류, '최선의 설명' 추론, 그리고 쾌락주의적 해석·상상의 실패·현상 유지 편향이라는 세 갈래 반격까지 다룬 현대 실험철학 지문입니다.
[22~24] 최인호, 『미개인』
과거 언어이해는 '문학'과 '미학'이 교차 출제되었으나 최근 문학일변도로 굳어지는 경향성이 있었는데, 올해도 최인호의 단편 『미개인』(1971)을 그대로 발췌하여 이 현상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음성 한센인 자녀의 편입을 둘러싼 동네의 '이물감', 우물가 폭력 사건, 미친개의 기억으로 증폭되는 전염 공포가 축을 이루며, <보기>는 1963년 전염병예방법 개정과 정착촌 사업이라는 사회사적 맥락을 제공하였습니다.
3) 사회 – 예년과 동일하게 사회 파트로 정치, 경제 2개 지문을 출제하였습니다.
[4~6] 권력 구조와 선거 제도의 결합
의회제/대통령제와 다수제/비례제의 2×2 조합, 독일식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문제까지 다룬 비교정치 지문입니다.
[16~18] 타인을 고려한 행동과 경제학의 합리성
최후통첩 게임, 자선 기부의 가격(소득 공제와 세율), 신뢰 게임과 보복의 신빙성까지, 행동경제학과 표준 경제학의 논쟁을 다룬 지문입니다.
4) 과학 및 기술 – 예년과 동일하게 과학 및 기술 파트에서 2개 지문을 출제하였습니다.
[10~12] 온실기체 증가와 지구 온난화의 메커니즘
태양활동의 증가 없이도 온난화가 일어나는 이유를 유효 방출 온도와 유효 방출 중심의 상승·하강으로 설명한 지구과학 지문입니다.
[25~27] 증기압축식·흡수식 히트펌프와 성능계수
기술 지문은 히트펌프였습니다.
출처 : 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2418
(총평은 링크 참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스페인 3ㄷ1 승 예상 0 0
-
야니네코 개웃기네 2 0
존나 더럽긴 한데 유머코드 내취향임
-
스페인이 정배임? 1 1
경기력은 스페인이 더 좋았던거 같은데 어디가 정배지
-
드가자
-
노래 잘 부르시네 1 0
ㄷㄷ
-
다들 자는군 7 1
진짜들의 시간이다
-
서바 수학 2회 후기 0 1
총평 = 미친년 공통이 무슨 ㅁㄱ리안 500명 모아논거보다 더 무거움 15번...
-
AI 사용 팁 0 0
Deepmind에 따르면, 콘텐츠 생성 작업(과제물 제작 같은 것들도 포함)에서...
-
지금 맥날갈까 2 0
30분만에 먹고와서 축구볼수있나 걸어서 1분거리긴 한데 세트를 먹고싶음 사오기엔 뒷처리가 쉽지않음
-
오랜만이야 오르비 4 0
잘지냈니
-
크어어어억 과제싫어 4 1
교수양반 내가 기말과제를 갈아엎어야 한다니 그게 무슨소리에요 공하싫 과제하싫...
-
기술적 뻘글 3 1
모델9에서는 NSE라는 문항 채점기를 구현했습니다. CAP라는 채점기와 함께 사용할...
-
강민철쌤 커리 어떤가요? 3 0
당연히 부동의 1타니까 잘하시는건 알겠는데 커리가 대부분이 기출이랑 n제던데 저는...
-
치킨먹고싶다 1 0
치킨
-
솔직히 문과면 정치 경제 철학 역사는 알고 가야 하지 않나. 5 0
생윤 사문만 공부해서 대학 가는 건 좀 그렇다.
-
우우우우래 3 0
우ㅜㅜㅠㅠㅠㅠㅠㅠㅠ
-
글을 쓰지 않는다면.. 6 0
뻘글로 도배할테다
-
생윤이 과탐을 압살하는 이유 0 0
가끔 기하에서 하는 3차원 공간좌표 문제 출제함
-
어이 자네! 4 1
방법을 고르는 데 쓸 앎은 방법보다 얇은 층에 있어야 한다. 같은 층에 있으면...
-
오노추 1일차 0 1
-
생윤 김종익 비추임? 11 0
유튜브나 커뮤들 보면 안 좋은 평이 많아서 ... ez0듣고 종익이 다시 들ㅇㅓ보려했는데 ㅂㄹ?
-
이 왜 백분위 100이지 희망고문하노
-
오르비에 뻘글을 쓰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던 시절이 있었다. 오르비에 쓰는...
-
런닝입고 만세 포즈하는 간판 있는 거기에 한국인들 천지라 하던데 진짠가요?
-
언매 0 0
현역이고 전형태로 지금 갈아타려고하는데 ㄱㅊ나요? 나기출이랑 문법클리어하려고...
-
오듣노 49일차 0 1
Mrs. Green Apple - Brand New love you の先へI...
-
이젠 남은 시간이 마지노선을 넘은 듯한 느낌이 드네 19 3
지금까지 노력해왔지만 이젠 더 열심히 해도 뭔가 목표선을 못넘길 듯한 느낌 선거...
-
우우랴우우래 2 1
난왜이럴까
-
축구 감독들도 대체로 뛰어난 선수출신 감독보단 선수시절엔 평범했지만 은퇴하고...
-
N~MIXX~>< 0 0
ㅎㅎㅎ
-
49일차 2 0
수특 갈무리 수학 공통 주간지 오답 전체 (…) 과외가서 미적하기 실모가 확실히...
-
작년 이때로 돌아가고싶다 3 0
그때 내 삶은 잃을게 없었기에 재밌었는데요
-
공부 잘할거임 1 0
ㅇㅇ
-
백분위 61,87.. 3 0
국어 수학 순이구요.. 방학동안 공부량 국어>수학으로 놔도 될까요? 국어 비중...
-
앤아 0 0
윌얼웨이스럽유
-
. 3 3
-
문학 연계 뭐함 0 0
수특 독서는 하나도 안했고 문학만 연계 공부하고 있는데 문제도 풀고 싶어서 지금...
-
[휴 릅] 15 5
안녕하세요 클린한 오르비 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녹일입니다 요즘 오르비에 글 쓰는...
-
100일의 기적을 믿으시나요 2 0
전 없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제 기준 기적은 올5등급 노베가...
-
야구 딥하게 보는사람? 9 0
야구를 좀 딥하게 봐서 비문학을 좀 야구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글 쓰려고 하는데 야구...
-
듀,, 1 0
듀한밤이군
-
내 인생이 수능으로 좌우되다니 1 0
너무 슬퍼
-
정병농도 높은데 사람들은 착한 커뮤를 찾고있음 28 3
오르비는 사람들은 착한데 정병농도는 중간정도라 너무 징징거리기가 좀 뭐하고 디시는...
-
안녕하세요~ 매 수능,모고마다 의외로 오답률 상위권을 차지 중인 빈곤 이론에 대한...
-
흠.. 22 1
오늘의 새르비는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군.이상이란 그런 것이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
손바닥만한 귤 4 1
작년 겨울 사진. 짱 큼 ㄹㅇ
-
가장 기분 나쁘고 짜증나는 일이 없다옹 그 이유가 너무나도 한국인스러운 이유라서일때는 더더욱
-
경제는 어떰 0 1
생윤 벌서스 경제
-
메가 4배속 1 0
은 대체 왜 존재하는가? 어따 쓰노




18번 비주얼 ㅅㅂㅋㅋㅋ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경우" <- 어감이 쇼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