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779133


항상 도움받았던 입장에서
힘들 때 함께 시간을 보내줘서 고마웠어.
많이 고마웠어.
다만 지금 돌아보니
순수하게 설렜고 행복했지만
그 순수함의 깊이만큼이나
나는 너무 멀리 떨어져 온 것 같다.
그리고 소중한 나를 방치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이젠 쑥스러움을 정리하려 해.
어릴 때 잃지 말아야 할 것을 잃었던 나는
그때 마음의 시간도 멈춘 건지
최근이 되어서야 나를 들여다보고
의미를 찾으려 깊게 고민해왔어.
마음과 미움, 또 무엇을 갈아 넣으며
모든 게 영원할 줄 알았지만
굴 안에서의 쑥과 마늘의 100일이 지나고
돌잡이의 순간이 온 것 같다.
한숨을 쉬다 고민하니
다시 한숨이 나오더라도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그런 홀가분함을 위해
이제는 선택하려 해.
가벼운 짐조차 없이 집을 떠났듯
빈손으로 스스로를 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남에게 기대는 편안함이 낯설 정도로
외면해왔던 것들의 벽을 넘어 길을 걷고 싶다.
언젠가 길을 걷다 네 생각이 나면
슬프기보단 싱그럽고 싱싱하면 좋겠네.
너도 그런 설렘이 매일이길 바란다.
잘 지내.
나는 벽 너머에
굴이 아닌
글과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
자작시- 추억에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강 4배속의 시대 3 0
4배속으로 들으면 뭐가 들리긴 하려나
-
나도 2 0
내 이제 인간관셰 앞낳이 밝으면 좋겠다 학창시절 4년간 이렇게 힘들었으면 좀 앞으로...
-
경한논술에 작년에나왔던데 이 워딩 어디서나옴?
-
공부 인증 1 2
엊그제는 서프 보고 어제는 하루종일 잣읍니다.. 하루종일 수학만 햇는데 진짜 수능날...
-
생윤 기출 1 0
생윤 기출 다들 몇년도까지 보셨나여지금 그냥 21-26까지만 봤는데 그 아래 연도...
-
캬캬 3 1
-
있어봤어?
-
단타로 과외수익 날림 2 0
아 씨발
-
내신공부하기싫은데 2 0
수학기출하나만풀어야지 2211슈우웃
-
작년 6 9 수능 2 3 2(컷) 작년에 최저러였어서 유전은 유기했는데 올해는 안고...
-
9평 접수하기 무조건 무조건
-
사문 컨텐츠 1 0
좋은거 뭐 잇나요?
-
이거 어디까지 가능하나요 1 0
언매 97점 미적분 100점 영어 2등급 물1 48점 (표점 70 백분위 98)...
-
하원 2 0
모든 걸 불태운것 같네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
사회문화 공부 질문 1 0
작년 수능 이지영T 풀커리로 사회문화 선택하여 45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
-
숨이 막히도록 너를 2 0
꽉 세게 안고 싶어
-
따바라 한모금 십 1 0
카페인이 또 키킨인
-
6모 성적표 배부 시간 1 0
재수생인디 낼 모교 가면 오전 9시부터 받을 수 있는 거임??
-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구나 알면서도 계속 하게 되네 내일부턴 빡집중
-
문학3개날리고언매94점이라니너무슬프다문학검토좀할걸
파와 마늘로 수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