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발언) 인문논술은 운빨이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591627

접니다.
맨날 국어에 대해 언급하다가 인문논술에 대해 언급하니까 신기하죠.
이게 뭔 일인고 하니...
얼마 전에 걍 웃길려고 댓글 달았는데,

이 양반 논술강사 아니랄까봐 혓바닥이 기가 막힙니다.
뭔가 진짜 리뷰 개빡세게 안쓰면 천하의 개 씨발롬될 것 같아서
하던 일 잠깐 접어두고 교재 다 읽어봤습니다.
지난번 오르다에서도 그렇고
이번에도 괜히 힘든 일 자처하는 것 같아서
이제 리뷰는 안써야겠습니다. 존나 힘드네요.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위해 실제로 하나 샀습니다.
그래야 패악질 부려도 상관 없으니까요. ㅎㅎ
그럼 후기 시작합니다.

표지가 간집니다.
내용이랑 별개로 표지가 간집니다.
이제 내용에 있어서 장점부터 얘기하자면
1.언어에 대해서 저와 생각이 비슷합니다.

태도 자체가 저랑 유사한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논술에서도 정보처리를 보여주는 책을 내고 싶었는데
이미 생각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접으려고요 ㅎㅎ

근데 니랑 생각이 비슷한게 왜 장점이에요? 니 뭐 돼요?

그럼 씨ㅡ발 새끼야 내 리뷰니까 나랑 생각 비슷하면 장점이지

나 니 책 샀는데?

주인님을 몰라뵙고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설명드리자면,
저랑 생각 비슷한 건 여러분께 그닥 장점이 아니죠.
오히려 여러분께 와닿을 장점은 책이 정교합니다.
뭐 '과외해주는 듯이 말해줘요.' 하는 담요단식 칭찬이 아니라
책 전체적인 장치가 꽤나 정교합니다.

이거보고

본인: 아니 씨바 그래도 니들 논술 책인데 적어도 조건관계 설명은 해줘야 하지 않냐?
조건식에서 저 추론이 된다고 생각하냐?

현주영: 앞에 3번이나 말한 '상호 텍스트성' 씹새끼야.



으악!!!!!
과 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2. 과외식 해설
매우 친절합니다.
이런 논술 지문을 친절하게 해설하기엔 정말 정말 쉽지 않거든요.
굉장히 맘에 드는 부분이 있긴한데
이 부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ㅎㅎ
제 생각엔 진짜 존나 중요해보이는 내용이라서요.
궁금하면 직접 저 책을 사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칼럼에서 알짜정보들 다 까는데, 논술은 왜 이렇게까지 하냐면
사실 제가 있는 곳은 국어 과목이라 나올만한 것들은 이미 다 나왔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동욱 박광일 이원준 이후로 수능 국어 판에다가 센세이션한 무언가를 가져올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근데 논술에 있어서는 몇몇 핵심 골자들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됐다고 보긴 애매하고
아는 선생들한테 메이저 대형 자료도 받아봤는데 딱히 핵심 정보들이 보편적으로 공유됐다고 볼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걍 안깝니다.

아니 근데 과외식 해설 드립은 담요단식 칭찬이라매요

따땃하노~~
이제 소신 발언을 합니다.
저는 논술 운빨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운빨'을 말하기 위해서는 '운'의 정의와 그러한 '운'의 영향력을 얼마나 규정하느냐가 쟁점이겠지만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진리를 찾는건 찐따새끼들입니다.
인생사 운빨입니다.
저는 수능도 운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랑 같이 책 쓰는 의사놈이랑 저랑 수학 시험 뜬다고 해봅시다.
참고로 저를 아는 분들이시면 제가 순수 언어 원툴인 걸 아실겁니다.
그리고 의사놈은 프라임타임 시절 171130 풀어서 맞춘 새낍니다.
그러니 대충 결과를 알겠죠.
그런데 그 친구가 저랑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할 때
제가 그 친구를 총으로 쏴버린다고 합시다.
만약 운을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정의한다면, 그 친구는 운으로 저한테 쳐발린 겁니다.
논증을 요약하자면,
모든 일은 운의 영향을 받습니다.
수능과 논술은 세상의 일 중 하나 입니다.
따라서 수능과 논술도 운의 영향을 받습니다.
-------------------------------------------

참고로 오르비 플레이에서도 홍보했습니다 ㅎㅎ
맨 위에 올린 링크는 스팸링크입니다.
제가 요즘 몸을 팔아서 팔고 있는 책이죠.
웃겨 볼려고 넣었습니다.
그럼 다들 좆뺑이치쇼
전 20000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 없어 그만큼 중요한 정보라면 뉴스에 나옴 오히려 방향성에...
-
연고대 응원가 신기한 점 0 1
처음 배울 땐 허리만 아픈데한 학기만 다녀도 다 암기됨 ㅋㅋㅋㅋㅋㅋㅋ
-
아이디어 회독할때 0 1
필기해둔거로 스포당하기 싫은데 복습용교재 스캔해서 그걸로 회독할까여
-
수험생활은 열심히 안 해도 됨 0 0
열심히 하면 지쳐 그냥 하루하루 하는거임
-
6모 원점수가 0 0
화작 97점 기하 81점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생윤 50점 사문 37점 이렇게...
-
자유전공학부로 의대를 못가면 3 1
그걸 진정한 자유라고 부를 수 있을까
-
오늘부터 ㄹㅇ 열심히 함 3 0
ㄹㅇ
-
반수생 커리짰다요 4 0
국어 독:216 BC CC+스키마N제, 리트300제 문:김재훈t 라이브 언:나기출...
-
아이디어만 회독 여러번해도 1 0
실전개념은 딴거더들을필요없나여?
-
스타아플레이어 이거 어케 뚫지 0 1
흠
-
독재생 기상 시간 2 0
재수 땐 재종을 다녔고, 거리가 좀 있어서 7시 40분까지 도착하기 위해 기상시간이...
-
영어 빈순삽 2 0
누구 들을까요
-
그래야 자기한테 맞는 대학이 어딘지 알고 정확히 목표를 잡아서 할 수 있기...
-
인강 커리만 쭉 따라갈까요 학원 수업 너무 길긴한데 또 현강에서만 알랴주는...
-
271122 3 0
를 소인수분해하시오
-
얻은 만큼 잃는 거다 2 0
난 그냥 얻은 만큼 잃은 것일 뿐이겠지
-
0615공부기록 3 0
너무저능해서슬프다 난왜이럴까
-
나는 자유전공학부가 18 1
자유에 대한 깊은 탐구를 하는 철학과 비스무레한건줄 알았음.... 근데 자전이...
-
7월 전대실모말고 더프보고싶음 9 0
근데 강제로 전대실모를 봐야함
-
9모 모교신청 놓치면 0 0
큰일나는데
-
이감 뭐 사야함 3 0
기출 돌리고 있는 중 실모의 필요성을 느껴서 실모 풀고 싶은데 가장 유명한 이감...
-
수시를 다시 해야하나 4 0
수학 때문에 진심 수능날 100 80 1 99 99 이렇게 뜰 수도
-
올붕이들 6 0
오타쿠가 많네 예쁜 여캐랑 자꾸 눈마주침 근데 여캐프사=여자올붕이임?
-
국어 공부 조언 8 0
반수하고 있는 반수생입니다 작년에 5등급에서 강기분+새기분만 5회독하고 수능때는...
-
아인슈타인 뇌세포 하나가 나보다 수능 수학 점수 더 높을듯
-
자지 축을 박차고 4 0
자 포효하라 그대!
-
설물천 정시 입결 0 0
천문기준 설대식 계산 어느정도에요? 정리 글에는 397이면 가는거 같긴한데 펑크난거 같아서
-
학교 빌려서 봐서 실모운영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7월 16일(시험 당일) 이후 4일에...
-
오노추 3 0
음음
-
아니 민족고대 가야함 0 0
자 지축을박차고
-
연세대 응원가 잘 만들긴 했음 2 0
오랜만에 옛날 생각나서 들어보는데추억 돋네
-
제가 대통령하겠습니다
-
하반기에 라이브 들으려는데 최지욱 정규에 다른 강사분모의나 강k끼려고 하거든요. 전...
-
때로는 7 3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스스로를 더 괴롭게 할 때가 있다
-
난생각해보면 2 0
고1때수학8이엇는데 다들대단하내 자부심을가져
-
7덮에서 1 1
국어 무보1 수학 보정3 영어 2 받는게 목표예요 ㅠㅠ
-
난 연세대 응원가 들으면 약간 PTSD 오는 게 3 0
그날 합응 끝나고 술마시고 ㅈㄴ 흑역사를 써서 ㅜㅜㅜㅜ
-
맞.팔.해.야 2 0
만해(卍解)!!!
-
방인혁T 1 0
물1 몇분컷하실까
-
얼버기 6 0
7시에 자서 레전드 얼버기 해버렷내
-
2변마시면 9 3
혼잣말로 계속 하아 ..힘두러 .. 하아 죽ㆍ고십어 이거 계속해요 그리고 계속...
-
N수들 정신차리자 0 3
오르비할 때가 아니다 N-1수때도 오르비하다가 망햇자나 정신차리자
-
스엑 사고싶은데 0 0
환율때매 망설여지노
-
지2 고수님들 헬프 2 0
적경이 0~4 20~24 사이가 어떻게 도출되는거임요??
-
아카라카 1 0
아카라카하기 전에 카페인 보충하러 커피 한 잔하고 라면으로 배 좀 채우고 카메라 들고 가서 기록하자
-
엔팁 특인지는 모르겠는데 3 1
문득 나는 왜이렇게 다방면으로 잘났지? 이딴생각 들때가있음
-
좌재석 1 0
좌우를 떠나서 재선거는 석 자 못 배운 애들도 알겠다
-
참고로 이 전설의 문제를 맞춘 사람이 5명이라고 8 2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크럭스 테이블을 살펴보면 6명임 (100점 5명+97점...
-
현역 수학 커리 추천 5 0
이승효T 3.5미적분, SNS 그리고 한석원T 알파테크닉 미적분 중에 고민중입니다....
난내돈내산으로썼는데도대체왜아나도달라할걸
저도 결국 직접 사긴 함 ㅋㅋㅋ
초반짤이 개웃기네 ㅋㅋ
논술도 은근 오르비 칼럼에 알짜정보 까는 사람 많아요 저말고도 유삼환님 연상논술님 연행수님 등등..
https://orbi.kr/00070572787
https://orbi.kr/00075790797 (연행수님 명글)
https://orbi.kr/00068099443 (유삼환님 명글)
아잉 현주영님이랑 wwe 중이니 좀 봐주세용
이거보고 독서론 5개년치 기출이랑 화작 작문파트 전개년치 기출

진짜 박수가 절로나오는 정성글입니다 ㅠㅠ논술부흥과 오르비 트레픽을 위하여~
ㄹㅇ 망나니같아요 ㅋㅋㅋㅋ
“그래서 좋아.“
대학교가 여러갠데 모든 대학 논술작성법에 적용되는 학습교재인가요? 잘 몰라서 여쭙습니다. 일반문과부터 한의대 논술까지 다 포괄하는건지
맞습니다! 인문논술 시행 29개 대학 기출문제를 모두 분석하여, 인문논술에 출제되는 모든 유형을 압축 정리한 종합 개념서입니다. 기본적인 유형의 경우 <기본편>을, 최상위 학교 대비 심화 유형의 경우 <심화편>을 통해 대비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목하셔야 할 부분은, '한의대 논술'의 난이도입니다. 현존하는 경희대 한의대 논술은, 사회계열과 동일 유형으로, 상당 내용을 주로 <기본편>을 통해 대비가 가능합니다. ([문제 2]에 출제될 도표 문제의 경우는 <심화편>의 Theme 13과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심화편>의 경우, 연고서성한 등 최상위 학교 대비를 위한 교재에 가깝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내돈내산 후기 잘 읽었습니다.언어에 대한 상호 공동의 통찰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 감동을 금치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진정성 있는 리뷰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런데,, 잘 가시다가 마지막에 다소...아쉽네요....
논술 운빨 아닌데.....
덤벼라 논술게이야
글 재밌네요 ㅋㅋㅋ
https://orbi.kr/00078624617/
반박글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