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총평 및 간단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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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간단한 6월 총평 및 살펴볼 점들 적어보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들 하기전에 한마디만 해두자면, 6월/9월 시험을 가지고 수능을 예측하려 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학 총평
난이도 : 하
현대소설이 연계되어 특이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2022 수능 개편 이래로 수능을 제외한 6,9월 모의고사에서 현대소설이 연계된 적이 많기에 특이사항은 아닙니다.
2022학년도 개편 이래로 EBS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진 후 수능은 전부 고전산문만 연계되어 왔습니다.
6,9,수능은 독립시행이기에 6월 모의고사의 경향으로 수능을 예측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월 모의고사가 현대산문이 연계 되었으니 수능에도 현대산문이 연계될 것이다와 같은 근거 없는 예측)
[18~21] 현대소설
EBS 연계작품이라 수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문제 역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비연계였으면 인물관계 파악하느라 시간을 좀 썼을텐데 연계 작품이라 인물관계도 이미 머리속에 잡혀있었어야합니다.
문제가 좀 많이 가볍네요. 특히 20번은 정답선지가 쉽고 1번에 배치되어 있어서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데 생각보다 생각할 지점이 꽤 있기에 반드시 점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8번
지문을 읽을 때 시간의 변화를 체크했다면 정답선지를 쉽게 고를 수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21번

인물의 반응(정서,태도)를 확인했다면 3번은 쉽게 고를 수 있습니다.
(ㄷ)에서 삼바우의 반응을 잡아준다면 ‘가슴이 덜컥’, ‘반가운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등 상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기심은 허용할 수 없습니다.
[22~27] 현대시 +수필세트
전형적인 현대시 + 수필 세트입니다.
문제 자체는 기존의 기출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수필이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네요.
지문 길이만 봐도 기존의 기출보다는 짧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필은 감동이나 깨달음,교훈을 전달하는 글입니다.
저는 수필을 보통 깨달음,교훈 두가지를 묶어서 교훈전달 수필과 감동전달 수필로 구분합니다.
보통 수능은 교훈전달 수필이 나옵니다. 감동전달 수필은 난이도가 너무 쉽기 때문이죠.
오랜만에 감동전달 수필이 나왔네요.
(다) 수필의 주제를 노인의 삶에 대한 감동 정도로만 잡았어도 25번 문제

1,2,3,5번 선지와 다르게
노인이 꽃을 보며 슬퍼한다..? 4번 선지 혼자 확 튀는게 느껴진다면 베스트입니다.
[28~31] 고전산문
비연계인데 홍길동전이 나왔네요. 평가원이 수능과 다르게 6,9월 모의고사는 비연계 작품도 익숙한 작품으로 한번씩 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29번

2025.6월 모의고사 <보기>입니다.
고전소설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글은 ‘누가’ ‘누구에게’ ‘어떤 맥락으로’ 단위로 정리해서 읽으면 좋습니다.
저는 처음 풀 때

격서를 보자마자
누가? : 홍길동이
누구에게? : 율왕에게
어떤 맥락으로? : 항복해라
단위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정리하기만 해도 29번 문제에 3번 선지 : 문서로 외부와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쉽게 고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30번 문제 해설
<보기> 홍길동전은 속임수가 나타난다

속임수의 내용 : 도적들이 남쪽 대로로 가고 있으므로 관군을 북쪽으로 가게한다

정답은 4번이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속임수의 내용은 관군들을 북쪽으로 가게 하는 것이므로 ‘길동이가 산에서 내려가는 것에 대한 속임수’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문에 적혀있는 것처럼 길동이는 관군들을 속이고(상황 종료) 산으로 내려옵니다.
[32~34] 고전시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를 읽고 3문제 푸는데 1분 30초 정도 걸렸네요.
만전춘별사가 연계된 것이 좀 특이하긴합니다. 내신으로 한번쯤은 봤을만한 작품이라 학생들의 연계체감이 더욱 컸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3번 : 고전시가의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시어가 어떤 맥락으로 활용됐냐를 물어보는 문제인데

(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리저리’ 라는 시어는 시름이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저절로 삭아서 없어질 것이다
라는 맥락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따라서 화자의 우유부단한 태도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34번 문제 : ’고전시가의 맥락은 정형적이다‘를 알고 있다면 4번 선지가 확 튑니다.
고전시가는 기본적으로 ‘노래’ 이기 때문에 맥락(주제)이 정형적입니다. 자연과의 친밀감을 드러내는 시는 기본적으로 속세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자연에서의 한가로운 삶을 예찬하고 임을 그리워하는 시는 마지막까지 죽어서라도 임을 보고싶어요 등의 맥락을 드러냅니다
(가)는 연계이고 ‘임 그리워하는 시’ 라는 정형적인 맥락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4번 선지의 임과 하나가 된 현재 상태 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언어와 매체 총평
난이도: 중하
고난도 요소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전형적으로 반복출제되어온 부분들에서 변별을 시도해서 최근 경향에 맞춰 문법공부를 신경써서 해왔다면 크게 문제될만한 문항은 없었습니다. 다만, 6월 9월 평가원 시험의 문법 문항이 평이하고 수능에서 변별력을 크게 갖춰 출제되는 것은 평가원이 수도 없이 많이 보여준 사례였으므로 6월달의 경향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5-36번
음성학, 음운론에 대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23학년도 모의고사부터 본격적으로 많이 출제되기 시작했던 주제인데, 이제는 낯설거나 참신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작년 수능에서도 직접적으로 지문형 문법으로 출제되었던 부분입니다.
다만, 음성학이나 음운론 관련 지문이 출제되면 수험생들이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지문을 전부 읽어야하고, 선지와 세부 내용 일치를 확인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시간을 잡아먹는 구성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수능때는 수험생 수준에서는 반드시 지문형문법을 읽고 풀어야 하도록 출제가 될 확률이 높으니 평소에 모의고사를 풀때도 지문형 문법을 읽고 푸는 습관과 시간배분을 기준으로 연습하시기를 강력하게 권합니다.
*2문단의 이형태에 대한 내용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어야 합니다.
37번
밑줄친 부분만 검토하는 것이 아닌, 문장 전체를 검토하도록 출제된 문제여서 시간을 조금 잡아먹을 수 있는 형태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다만, 변별요소가 될 수 있는 관형사형 어미의 시제와 필수적 부사어의 경우 워낙 기존에도 빈출되었던 요소라 어느정도 이상 공부가 되어 있는 학생들이었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필수적 부사어의 경우 1차적으로는 직관으로 판단을 해야하지만, 직관만으로 해결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필수적 부사어가 필요한 서술어의 의미 범주’까지 숙지해두어야 합니다.
*문장분석 문제에 기존처럼 문장성분, 안긴문장만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시제, 상까지 엮어서 물어본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9월, 수능 시험의 경우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될 여지가 보이는 부분이라 시제와 상에 대해 정확하게 숙지해두기를 권합니다.
38번
중세국어의 의문문 문제는 기출과 사설 모두 빈출되는 주제라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39번
파생어, 합성어의 직접구성요소 분석문제입니다. 2023 수능 지문형 문법으로 출제되어 엄청난 오답률을 기록했던 주제인데, 이제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주제가 되어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빈출되는 파생접사들은 꼭 숙지를 해두고, 그 형태를 보고 파생어임을 의심하는 방식으로 접근합시다.
ex) ‘놀이’의 ‘이’를 보고 명사파생접사 ‘-이’를 먼저 의심한 뒤 판단.
ex) ‘춤’의 ‘ㅁ’을 보고 명사파생접사 ‘-(으)ㅁ’을 먼저 의심한 뒤 판단.
*형식형태소에 대한 판단은 항상 암기에 어느정도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독서 총평
난이도: 하
6번, 8번, 13번 정도를 제외하면 중위권 이상에서 변별력으로 작용할 만한 요소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15번의 출제가 아쉽긴 한데, 현장에서 답만 도출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4-9번
25수능 4-9번 개화지문을 공부한 적이 있다면 지문 자체에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학자들이 많이 등장해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게 만들려는 시도가 보였으나, 전반적인 맥락을 잡고 ‘문제보면서 찾아야겠다’정도의 판단이 빨리 가능했다면 평이한 지문이었습니다.
복습하면서 25수능 개화지문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네요.
6번
평가원에서 처음 출제된 형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형식의 낯섦은 있지만 이익의 주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지문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난도 자체가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올해 계속 보게 될 문제 형식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기존 인문지문 기출들에서 학자의 입장을 전제까지 생각하는 연습을 충분히 했다면 낯설음 말고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8번
개인적으로 이번 독서영역에서 그나마 난도가 높았던 문항 같습니다.
5번 선지의 정오판단이 어려웠을수 있는데, 소거법으로 나머지 선지의 정오판단을 해내기가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2번 선지가 왜 맞는 선지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이 처음에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기> 계몽주의 이후 입장의 목적이 ‘공리를 극대화하지 않는 모든 제도와 법률의 근본 개혁‘이라는 점을 생각했으면 판단이 좀 더 수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13번
지문도 평이하고 문제도 평이했습니다. 25수능 리프킨 지문을 잘 공부했다면 아주 수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3번 문항에서 식품 =/=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라는 점을 생각하지 못했으면 2번선지를 적절하다 판단하지 못해 고민을 길게 하는 경우가 꽤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25수능 리프킨 지문을 복습할 때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4-17번
20학년도 이전까지 많이 출제되던 느낌의 기술지문입니다.
옛기출들 풀면서 수식과 비례관계에 대한 정리까지 연습을 어느정도만 해뒀어도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 같으나, 최근에 자주 출제되던 느낌의 지문은 아니라 너무 경향에 치우친 공부를 했다면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문학 공부는 항상 경향을 너무 따지지 말고 하기를 권하는데, 좋은 예시가 될 만한 지문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문제들은 15번을 제외하면 모두 쉬운 난도입니다.
다만 15번 문항은 수능이었다면 출제되지 않았을 것같은 아쉬운 문항입니다.
표면장력에 대한 설명없이 4번 선지의 정오판단이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관련해서는 정리를 좀해서 글을 따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시간이 없어 가볍게 풀어보고 주요문항 해설정도로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엮을만한 같이 볼만한 기출이 보이긴하는데 그것까지 정리하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리어 추후에 따로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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