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la] 6평 '후' 행동 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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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la임당
6평 후 행동강령을 정형화해볼까 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개개인마다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최대한' 실천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학생 특강이나 개별지도할 때
문제를 풀게 한 후
답을 불러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틀린 번호를 알려주고 남은 선지 4개 중에서 답을 다시 골라 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틀린 것들 중에서 상당수는 맞추게 됩니다.
예를 들어 35점 받은 친구가 45점을 받는 식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를 깨달아야 합니다.
객관식 선지 5개 중에 하나 고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대부분은 2~3개 중의 하나 고르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틀리게 됩니다.
이게 한끗발 차이라는 겁니다.
시험 후 분석-반성은 바로 '나의 한끗발'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작업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번호는 일종의 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1. 해설 강의 또는 해설지 보지 마!!!!!!!
해설강의나 해설지를 영원히 보지 마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험 직후에 해설 강의나 해설지를 보지 마라는 겁니다.
대신에 님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2. 시험지 다시 풀기 혹은 틀린 것 다시 풀기
내 한끗발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틀린 번호를 확인해서 시험지를 다시 푸는 것이 좋죠.
BUT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내가 채점을 해 버렸네요. 틀린 것 답을 알게 되네요..ㅜㅜ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채점을 컴퓨터나 타인이 해주면 좋습니다.
나는 몇 번이 틀렸다는 것만 알면 좋죠.
그러면 나는 틀린 번호만 확인해서 그것을 다시 풀면 되니까요.
BUT
하지만 이미 답까지 알게 되었다.
그러면 2번은 실천 불가능.
3번으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3. 기본 자료(개념 강의 또는 교재 또는 필기 또는 기출) 찾아보기
제 강의 기준하자면 필기와 자료교재와 기출입니다.
그런데 기출을 아직 모른다면 기출을 빼고 나머지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중요한 것은 님들의 '주' 자료를 뒤적여서 틀린 것들을 해결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졸라 귀찮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안합니다.
만약 문제를 봐도 이게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한다면 해설지나 해설강의 볼 생각도 마시고 그냥 개념 공부 하세요.
남들이 해주는 설명에 고개 끄덕인다고 그게 님의 실력이지는 않습니다.
여튼 이게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2~3일은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주말 이용해서 작업해 보세요.
뭔가 다른 세상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4. 해설지나 해설강의 확인 but
3까지 했는데도 실패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혹은 본인이 해결하긴 했지만 본인의 해결책이 자신이 없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때 해설지나 해설강의가 필요합니다.
but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이지영샘 강의 수강생이라고 해 봅시다.
그런데 해설 강의를 김종익샘의 것을 가장 먼저 보고 있으면 안 됩니다.
인간의 뇌는 가장 먼저 본 것이 가장 각인이 잘 됩니다.
인상 중에서도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이 뭔가요?
3까지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것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이지영샘 수강생이면 이지영샘식의 머리를 만들고 있는 중인데
그 와중에 김종익샘의 풀이를 머리에 각인시키겠다구요?
이러면 인지부조화 즉 그동안과는 다른 이질적인 요소가 머리에 박히게 됩니다.
이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겠죠.
그래서 님들이 '주'로 삼는 샘 혹은 교재의 풀이를 보셔야 합니다.
아직 안 나왔다구요? 그러면 그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급할거 없잖아요.
이상입니다.
다들 6모 결과를 잘 소화시켜서 수능에서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열공+즐공=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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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난이도좀 알려주세요 상중하로
안녕하세요 선생님, 신규회원이라 쪽지가 안 돼서 댓글로 문의드립니다.
저는 독해력이 부족합니다. 극복하고자 국어공부를 정말 많이 했지만 한계를 느끼고 1등급은 포기, 백분위 90 이상 2등급 목표로 집착을 내려놓았습니다. 타과목으로 승부를 보려 했는데 늘 생윤만 문제였습니다.
작년에도 사설은 줄곧 1등급이었지만 수능은 백분위 88, 3등급. 인강 기본개념, 심화, 기출분석, EBS, 단권화, 실모 전부 최소 2회독 이상 했습니다. 올해는 만점을 다짐하고 공부량을 더 투자했습니다.
오개념 없다는 입시판 윤리 최고 권위의 그 선생님 교재로 공부했는데, 기존 컨텐츠보다 지식과 이해가 깊다는 건 느꼈습니다.
그런데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대부분 원전 중심 내용이고, 넘길 건 넘기지만 못 넘기겠는 건 뚫어냈습니다. 그러다 환경윤리에서 다시 막혔는데 이젠 지칩니다.
테일러의 고유의 선·본래적 가치 관련 평가원 문항 오류 지적 내용이었는데, 근거인 영어 원문과 번역이 어색해서 반대 의견 타강사 근거도 보고, 해외 원문·논문까지 직접 찾아 읽었습니다.
다시 번역하면 테일러의 교과 내 핵심 사상과 평가원이 맞아떨어지긴 하는데, inherent worth와 intrinsic value의 정합성·번역 문제까지 이해하려다 포기했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평가원 오류라고 단정할 수 있나 싶습니다. 원전 이해를 두고 영미권 최고 학계에서도 여전히 씨름하고 있지 않습니까. 원전 자체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 있고, 번역에서 오개념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럼 영어 원문을 읽을 줄도 알아야 하고 해외·국내 각종 논문까지 참고할 능력도 있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문득, 입시판에서 원전 기반으로 지적할 때 그 모든 사상가의 원전을 완벽히 이해하고 설명하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강사들 간 오개념 논쟁이 끊이지 않는 것 같고, 그냥 믿자니 또 불안하고 알아보자니 지치네요 갈리는 견해인 건 아닌지, 고등 교육과정에서 의도적으로 간소화한 내용은 아닌지, 평가원 정답 설계에선 몰라도 되는 내용은 아닌지 싶습니다.
그러다 김준호 선생님을 접했는데, 적당한 개념을 가지고 독해력으로 문항을 해결하시더군요. 이게 진짜 '수능용' 윤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문항구조임은 이전부터 알았지만, 국어력도 부족한 제가 30분 현장에서 적용하긴 무리라 생각해서 독해보다 지식 쪽에 힘을 쏟는 전략이었습니다.
선생님 저 정말 간절합니다. 이런 상황과 성향 기준으로, 김준호 선생님을 중심으로 가도 될지 고민됩니다. 어떤 분이든 당신의 책을 권하시겠지만, 이번만큼은 냉정하게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