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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가을가을가을 [1453882] · MS 2026 · 쪽지

2026-05-24 10:15:42
조회수 70

아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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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빠는 네가 참 자랑스럽다. 이제 그만 넓은 세상으로 나가 살아라. 유전자 탓, 사회 탓, 환경 탓..그런 건 이제 네 인생에 어울리지 않는다. 아빠도 엄마도 네가 성장하며 보여준 그 찬란한 순간들을 충분히 지켜봐 왔다. 네 엄마나 나나 참 척박한 환경에서 켰고, 그저 하루하루 버티는 게 전부였던 시절이라 부모의 따뜻한 지지 한 번 제대로 못 받고 자랐다. 그래서 결혼할 때, 우리 자식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당당하고 빛나게 키우자고 약속했다.

너에게 언제나 최고는 아니더라도, 네 꿈을 펼칠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주춧돌이 되어주고 싶었다. 내가 먹고 입을 거 아끼고 참으면서 네가 배우고 싶어 하는 것, 네가 도전하고 싶어 하는 길에 조금이라도 힘이 실리길 원했다. 네가 가끔 벽에 부뒷혀 고뇌할 때조차, 겉으로는 묵묵히 지켜봤지만 뒤에서는 네가 스스로 일어서는 그 강인한 모습에 네 엄마랑 참 많이도 감격하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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