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 이건 대체 뭔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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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률 21% 실화냐..
현장에서 봤으면 걍 멘탈 털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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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신 3번 선지는 당해 9평에 나왔던 선지를 변형한 것으로 보이고, 정답 선지는 감성계 / 예지계가 각각 다른 법칙에 의해 지배되며 의지의 자율이 예지계에서 성립한다는 지식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기는 합니다. 만약 감성계를 지배하는 자연법칙이 추동한 자연적 경향성에 의해 의지가 결정된다면 그건 의지의 자율이 아니라 타율이겠지요. 자유라는 말을 풀면 '스스로 자' + '말미암을 유'라는 걸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유의 이념이 나를 예지계의 구성원으로 만든다고 제시문에서 말한 걸 통해서 추론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연계교재와 기출문제를 깊이 분석하지 않고는 현장에서 추론이 힘들었을 것 같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Ebs랑 기출 공부 빡세게 해야겠네요ㅠㅠ
연계교재와는 무관
평가원 기출과도 무관하고
안녕하세요, 그러면 해당 문제는 혹시 어떻게 접근했어야 한다고 보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20수능 제시문("도덕 법칙은 동물성으로부터, 더 나아가 모든 감성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있는 삶을 나에게 드러내 줍니다."), 22수능 제시문("도덕 법칙은 나의 인격성에서 출발하고, 참된 무한성을 갖는, 그러나 지성에 의해서만 감지되는 세계, 즉 예지계 속에서 나를 나타낸다.")에 등장한 '감성계/예지계' 개념, 기출문제(22 6평 "의지의 자율은 모든 법칙들과 그에 따르는 의무들의 유일한 원리이다. 이에 반해 자의의 모든 타율은 전혀 책무를 정초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책무 및 의지의 도덕성 원리에 맞서 있다.")들과 연계 교재에서 반복되어 등장하는 '의지의 자율' 개념, 당시 수특 p.112 3번 제시문의 "선험적 원칙과 후험적 동기 사이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 도덕성을 경험적인 실제의 예에서 빌려 오는 것보다 도덕성에 더 해로운 것은 있을 수 없다."라는 말과, p.114 1번 제시문의 "책무의 근거는 인간의 자연 본성이나 인간이 놓여 있는 세계 내의 정황에서 찾아서는 안 되고, 오로지 순수 이성의 개념들 안에서만 선험적으로 찾아야 합니다."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는 '의무의 근거는 선험적으로 성립함' 등을 종합해서 본다면 추론해서 맞출 수 있는 선지였다고 봅니다.
선지 1, 2, 3도 연계교재나 평가원 기출 어디에 관계된 것이 있는지 말씀해보세요. 저 문항은 당시 선지 5와 함께 선지 1, 2, 3이 뭘 말하는지 몰라서 오답률이 높았던 겁니다. 선지 5가 유사한 내용이 연계교재나 평가원 기출에 있었다고 해서 그걸 잘 배웠으면 맞힐 수 있다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네 고견 감사합니다. 저도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와 연계 교재를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재도 필요한 것이고요. 기출문제에 함의된 내용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답을 찾을 수 있었다는 말이었지, 기출과 ebs만 보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건 아닙니다.
1, 2, 3번 선지에 대해 말씀해보시라고 하니 제가 아는 한에서 답해보겠습니다.
우선 선지 1번은 18 9평의 "③ 도덕 법칙은 무조건적인 명령이므로 자유 의지의 법칙이 될 수 없다. (X)"라는 선지와, 19수능 16번 제시문의 "자유의 이념은 나를 자유의 법칙을 따르는 세계의 구성원으로 만든다. 이를 통해 나는 선의지를 의식하고, 나의 모든 행위는 언제나 의지의 자율성에 알맞게 된다. 선의지는 감각적 욕망을 따르는 악한 의지에게 ‘해야만 하는 것’이라는 도덕 법칙을 만들어 준다. 그런데 자유의 법칙을 따르는 세계의 구성원으로서 나에게 그 법칙은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연결하면 자유 의지와 선의지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칸트가 말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확한 출처가 되는 정초의 문장은 다른 대목으로 알기는 하지만, 학생 수준에서는 이렇게 판단해도 된다고 봅니다.
선지 2번이 함의하는 '자기 행복의 추구가 선의지를 증대한다'는 명제는 19 9평 제시문의 "행복은 언제나 쾌적함과 관계된 것으로 자신에 대한 최고의 만족 상태이고, 도덕 법칙은 자유의 법칙으로서 자연과 자연적 경향성에 전적으로 독립해 있다. 도덕 법칙 안에서 도덕성과 인간의 행복 사이에 필연적인 연관은 없다."라는 문장을 통해 틀렸음을 추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지 3번은 당해 9평의 "① 선의지의 선은 의욕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욕함 자체에 있다."라는 선지와 관련 있다고 봅니다. 이 선지를 정확히 분석하였으면 결국 칸트가 선의지나 도덕 법칙의 본질을 경험적인 '의욕 대상'(의지의 질료)으로부터 규정하지 않으려 했음을 알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걸 윤사 기출문제와 연계 교재'만'을 본 학생이 온전히 학습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고, 결국 5번이 확실한 정답이니 5번을 선택한다고 푸는 게 현실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코멘트할 수는 없고, 하나만 지적해볼게요.
- 도덕법칙에 적합한 준칙은 의욕대상을 위해 보편화된 것이다.(25 수능)
- 선의지의 선은 의욕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욕함 자체에 있다.(25 9평)
두 선지가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습니까?
그리고 '의욕 대상=의지의 질료'는 확실한가요? 말하자면 도덕법칙은 의욕 대상이 될 수 없나요?
둘 모두 칸트 입장에서 '의욕 대상'을 다루고 있다는 점은 공통됩니다. 한 선지의 정오가 다른 선지의 정오를 필연적으로 결정하는 형태는 아닌 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분석을 통해 해당 부분을 깊이 학습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실천이성비판 V27에서 칸트는 의지 대상이란 말을 의지의 질료의 의미로 쓰고 있고, 해당 텍스트에서 '의욕의 객관'이 아니라 법칙의 순수한 형식만이 법칙의 규정 근거가 되어야 한다는 칸트의 강조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천 원리의 질료는 의지의 대상이다." • "실천 법칙의 질료, 다시 말해 준칙의 객관은 결단코 경험적으로밖에는 주어질 수 없고~"라는 칸트의 말에 따르면 '도덕 법칙이 의욕 대상이 될 수 없는가?'라는 질문은 맞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칸트가 도덕 법칙의 규정 근거를 경험적인 '의지의 대상'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형식'에서 구하기 때문에, 다소 일상적 직관에 반하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