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학 가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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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학 가고 싶었어. 그래서 이 안 좋은 머리로 대학가려고 매일매일 스카가면서 노력이라도 열심히 했어. 고2때는 내가 수학이라도 잘하는 줄 알았어...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 그동안의 수학 점수가 뽀록이었고 이 개처꼬라박은 백분위가 진짜 내 실력이더라고. 진짜 난 이게 다 내 노력이 부족한 거였으면 좋겠어 열심히할 자신은 있으니까... 근데 노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애초에 가망이 없는 사람이었던 거야. 그리고 그걸 19살이라는, 공부 외의 새로운 진로를 찾기에는 너무 늦은 나이에 깨달은 거고. 아빠는 내 머리가 좋으신 줄 착각하시고 내가 올해에 중경외시이상은 갈 거라는 허망을 가지고 계시니까 내 자신이 더더욱 혐오스럽고 징그러워보인다. 그래서 점점 더 거울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우리 엄마아빠는 다 명문대이시고 외가도 다 명문대생이신데 왜 나는 이 좃박은 지능으로 태어나서 인서울에 발을 디디지도 못하는 걸까. 어렸을 때 공부는 안 하고 게임이랑 유튜브만 하고 살아서 지능 발달이 안 된 걸까. 나도 대학이라는 곳에 가고 싶었지만, 대학은 나처럼 저능하고 쓸모없는 인간들을 위한 곳이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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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진짜 힘내르 힘들어보여서 괜히 나까지 마음아파지네 언젠간 노력의 결과가 찾아올거야 아직 반남았으니까 킵고잉하고 우리 내년에 좋은대학 웃으면서 가자